동종업체로 이직한 전 직장동료에게 반도체 세정공정 영업비밀을 누설한 전 삼성전자 연구원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 강영선 판사는 산업기술의유출방지및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8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강 판사는 "피고인이 누설한 정보는 피해 회사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취득한 것으로 유출한 정보가 부분적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범행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엄중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은 피해 회사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자기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피해 회사의 영업 비밀 중 부분적인 정보를 누설한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경제적 대가를 받고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볼 만한 자료는 찾아볼 수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일하던 2019년 9월과 2020년 7월 다른 업체로 이직한 전 직장동료 B씨가 삼성전자 영업비밀인 반도체 세정 공정에 적용되는 파티클 관리 및 약액 관련 정보 등에 관해 질문하자 이를 누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소속 청소년·청년 봉사동아리 청청봉사단 유니버스가 자혜학교 담장을 밝고 따뜻한 벽화로 재탄생시키며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14일 시 청소년청년재단은 청소년·청년 봉사동아리 청청봉사단 유니버스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자혜학교에서 진행된 연합 봉사활동 '청청한 영향력 프로젝트 2차-물들이러 왔습니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권선청소년청년센터와 장안청소년청년센터가 주관하고 광교·영통·칠보·천천청소년청년센터가 함께 기획한 청소년·청년 참여 주도형 봉사 프로그램으로 약 60명의 단원이 참여했다. 11일에는 사전 활동으로 15명의 단원이 참여해 벽화 장소를 점검하고 기초 미술 기법 교육과 밑작업 등을 진행하며 준비 과정을 거쳤고 12일에는 총 60명의 단원이 모여 벽화 채색 및 마감 작업, 기관별 상반기 성과 공유, 차기 프로젝트 기획 회의 등을 진행했다. 오는 16일에는 프로젝트의 마무리 일정으로 자혜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텀블러 백 만들기, 썬캡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한편 다음 연합 프로젝트인 '청청한 영향력 3차-농활하러 왔습니다!'는 오
수원중부경찰서가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경찰 협력단체가 함께하는 치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14일 수원중부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진행된 간담회에는 강경량 남부자치경찰위원장과 정준엽 수원중부경찰서장 등 60여 명이 참석해 자치경찰제에 대한 이해와 앞으로의 추진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행사는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추진중인 주민 참여형 치안 정책 소개, 수원중부서 중점 추진업무를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 협력단체와 함께 지역 치안을 위한 논의 시간을 가져 하반기 주요 현안인 공동체 신뢰 회복을 위한 기초질서 위반행위 예방 활동 및 우범지대 순찰 강화 등 범죄예방 관련 다양한 협력사항을 논의했다. 수원중부서는 앞으로도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치안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경량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도민과 자치경찰이 함께 소통해 지역의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 치안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준엽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자치경찰위원회와 도의원, 경찰 협력단체와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며 수원중부의 치안 유지에 앞장서겠다"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소환에 또 불응하며 구치소 강제 구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이날 연합뉴스에 "금일 출석과 관련해 지난번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상황이 변경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구속 이튿날인 지난 11일 오후 2시 조사를 위해 서울고검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로 불응한 바 있다. 이후 서울구치소를 통해 윤 전 대통령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출정조사 진행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이날로 조사일을 재지정해 통보했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강제구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판례 등을 근거로 피의자가 조사 출석을 거부할 경우 구속영장의 효력에 따라 조사실로 강제구인할 수 있다는 게 특검팀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강제로 데리고 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 접견을 이유로 강제 구인을 거부할 수도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부터 변호인 접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을 체포·구속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1월 세 차례에 걸쳐 강
(주)비엠아이가 경기 사랑의열매에 경기도 장애인의 근로환경, 업무편의 향상을 위한 물품을 전달했다. 14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11일 오후 2시 30분 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 직업재활시설에서 물품 전달식을 열고 비엠아이로부터 약 1억 700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비엠아이는 파주시에 위치한 생활용품 및 청량음료 도매 업체로, 2019년부터 식품류와 생활용품 등을 꾸준히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약 3억 1000만 원에 달한다. 이날 전달된 기부물품은 직업재활시설협회를 통해 도내 장애인 직업재활 훈련작업장과 일자리카페 등에 지원돼 근로환경과 업무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노풍 비엠아이 대표는 "장애인 직업재활 훈련작업장 등의 환경 개선을 위해 물품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나아가고자 한다"고 했다. 김연섭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전달된 물품이 각 현장의 장애인 직업재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누구나 자신의 삶과 일을 선택하고 더 자유롭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재한 이른바 'VIP 격노' 회의에 참석했던 이충면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이 14일 순직해병특검에 출석했다.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전 비서관은 'VIP 격노설'이 나온 2023년 7월 31일 대통령 주재 외교안보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한 인물 중 한 명이다.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을 통해 당시 회의에서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보고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이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어떻게 지시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채 상병 사건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격노'했고,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로 질책하면서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이다.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 이관섭 전 국정기획수석,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등이 그날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전 비서관과 왕윤종 전 경제안보비서관이 함께 참석했다는 사실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처음 공개됐다. 특검팀은 이 전 비서
이재준 수원시장이 "공직자들이 무더위 쉼터 등 폭염 대비 시설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꼼꼼하게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2025년 여름철 극한 폭염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폭염 대책을 아무리 수립해도 실제 현장 상황은 다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폭염취약계층 건강 관리를 비롯해 폭염 대응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야외 시설물을 청소·관리하는 분들을 특별히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 후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세류동 신성경로당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또 한 홀몸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시는 재난대응과 등 31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 TF'를 지난 5월 20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일 최고기온 38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되면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또 경로당 511개소를 비롯해 노인복지관, 박물관·도서관 등 536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있고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방문·안부 전화로 건강을 확인한다. 노숙인과 이동노동자, 옥외근로자, 논밭근로자들에게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한다. 또 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1004개소와…
지난해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이 0.75명을 기록하며 2023년 대비 반등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출산율 반등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장기적인 정책 방향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저출생 대응 정책에 대한 수요 증가는 수원시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수원 시민들은 저출생 문제를 가장 우려하고 있었고 양육비·주거비 등 지원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 등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은 2015년 1.24명부터 2023년 0.72명까지 감소됐다가 지난해 0.75명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2000년대에 들어 국내 합계출산율은 2000년 1.48명, 2010년 1.23명, 지난해 0.75명으로 지속해서 낮아지며 홍콩 등을 제외하면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출산율 반등에 성공하며 꼼꼼한 중장기 정책 방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시가 관내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시민 305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3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진행한 '2024 수원서베이' 결과에 나타났다. 가장 우려되는 인구변화로는 저출생 문제(35.2%)가 꼽혔다. 저출생의 주요
김건희 여사에 관한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4일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등 10여곳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 장관실,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양평고속도로 사업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내부 보고서와 결재 문건, PC 내 파일 등을 확보했다. 다만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토부와 용역업체 2곳은 사건이 특검팀에 이첩되기 전인 지난 5월 경기남부경찰청이 한 차례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국토부는 도로정책과가 대상이었기 때문에 장관실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이날 확보한 물증을 분석한 뒤 국토부에서 사업을 담당한 공무원 등 사건 관련자를 줄줄이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의사결정 과정에 관한 조사 과정에서 종국에는 김 의원과 원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도 불가피하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은 원 전 장관 재임 당시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 여사 일가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양평군수 출신인
수원시가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가구에 전월세보증금의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의 신청자를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모집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은 시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자 중 금융권에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은 18~39세 청년,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부부에게 대출 잔액의 연 1% 이자를 지원한다. 청년은 50만 원, 신혼부부는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데 기존 지원을 받은 가구도 다시 신청 후 선정돼야 한다. 청년 150가구, 신혼부부 150가구를 지원한다. 청년 대상자 선정 기준은 미혼이면서 시 소재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에 단독 거주, 보증금 1억 5000만 원 이하,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 순자산 3억 3700만 원 이하, 자동차 가액 3708만 원 이하 등이다. 신혼부부 선정 기준은 부부 모두 무주택자, 시 소재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거주, 보증금 3억 5000만 원 이하,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 순자산 3억 3700만 원 이하, 자동차 가액 3708만 원 이하이다. ◇권선1동 공영주차장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