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025 뷰티썸 수원'(구 수원뷰티페스타) 추진단 회의를 열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9일 시는 지난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2025년 중점 추진 사항·방향·일정, 프로그램 구성 사항, 중장기 사업계획과 프로그램 추진 방향, 시민참여 방안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올해 3회를 맞이한 '2025 뷰티썸 수원'은 관람객이 참여하는 뷰티 산업 전시회로, 기존 '수원뷰티페스타'에서 행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선보인다.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개최된다. 각종 전시, 수출상담회, 세미나, 체험 프로그램, 특별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김현수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은 미용 산업 관련 교육기관·협회, 대형 점포, 시의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김 부시장은 "올해는 새로운 이름으로 리브랜딩해 뷰티산업의 다양한 매력과 트렌드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종합 뷰티 페스티벌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수원뷰티페스타 2024'에는 103개 업체가 참가해 280개 부스를 운영했다. 참관객은 내
수원·용인시새마을금고 이사장·실무책임자협의회가 수원시에 '이웃사랑 나눔 실천' 기부금·물품을 전달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안병도 수원·용인시새마을금고 이사장·실무책임자협의회 협의회장, 유정현 협의회 간사, 김건호 협의회 실무책임자협의회장, 황종욱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경영지원본부장, 박광호 지역본부 차장 등이 참석했다. 수원·용인시새마을금고 이사장·실무책임자협의회는 현금 900만 원과 즉석밥, 국, 반찬 등 600만 원 상당 물품을 기부했다.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추석 연휴 기간 새빛돌봄 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2025년 추석 명절맞이 새빛꾸러미 나눔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안병도 수원·용인시새마을금고 이사장·실무책임자협의회 협의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하는 지역공동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지역 금융기관을 대표하는 새마을금고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하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추석 연휴 따뜻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상수도사업소가 지하수를 사용하던 수원 망포동 청와아파트에 지난 4일부터 수돗물을 공급했다. 청와아파트에 상수도를 공급하면서 시는 급수율 100%를 달성했다. 9일 시에 따르면 1988년 준공된 청와아파트는 37년 동안 지하수를 사용하는 전용 상수도 방식으로 운영됐다. 1995년 화성군 태안읍에서 시로 편입된 후 시는 주민들에게 '상수도 전환'을 지속 요청했지만 주민들은 세입자 위주 거주, 급수 공사비 부담 등 이유로 전환을 미뤘다. 최근 폭염으로 지하수가 고갈됐고 지난 1일 청와아파트에 단수 사태가 발생했다. 시는 즉각 비상 급수를 지원했고 4일 긴급 급수공사를 완료해 모든 세대에 상수도 공급을 시작했다.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청와아파트 주민들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수돗물은 지하수보다 수질이 뛰어나고 공급 안정성이 높다.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양광 발전 정산금 압류…지방세 체납자 추적 시가 태양광 발전 정산금(전력 판매 수익)을 압류해 지방세 체납액 징수에 나선다. 대상은 '전기사업법'에 따라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
하남에 있는 한 포장용 상자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쳤다. 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2시 31분쯤 하남시 항동 소재 포장용 상자 제조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공장 내 컨테이너 3개 동 중 2개 동이 전소하고, 60대 직원 1명이 오른팔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차량 20대와 인력 60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인 오전 5시 47분쯤 큰불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한 뒤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늦은 오후에는 인천과 경기서해안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9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3~37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5~35도, ▲성남 26~35도, ▲과천 26~35도, ▲안양 27~36도, ▲광명 27~37도, ▲군포 26~36도, ▲의왕 26~35도, ▲용인 25~35도, ▲오산 25~35도, ▲안성 25~35도, ▲이천 24~34도, ▲여주 24~34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4~34도, ▲하남 25~35도, ▲광주 25~34도, ▲파주 24~34도, ▲양주 25~34도, ▲고양 26~35도, ▲의정부 26~34도, ▲동두천 24~34도, ▲연천 24~34도, ▲포천 24~34도, ▲가평 22~34도, ▲남양주 26~35도, ▲구리 26~35도, ▲김포 26~34도, ▲부천 26~35도, ▲시흥 26~35도, ▲안산 26~35도, ▲화성 26~35도, ▲평택 25~35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6~34도, ▲강화 25~33도, ▲백령도 23~28도, ▲서울 27~36도로 예상했다. 미세
▲ 오전 5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성남 도환중 1구역 건설현장, 적정 임금지급 촉구 ▲ 오전 9시 한국지엠지부 정비부품지회, 정부세종청사~한국지엠부평공장, 직영정비 및 부평 유후부지 매각 반대 ▲ 오후 2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3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HD 현대 그룹사 결의대회, HD 현대 앞 인도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정치한잔TV 등, 서울구치소 정문 우측, 구속찬성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교육부가 수행평가 개선안을 내놓았지만 정작 학교 현장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기존 지침을 되풀이한 수준이라는 지적과 함께, 실질적인 구조 개편 없이는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크다. 교육부는 지난 2일 ‘중·고등학교 수행평가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수업시간 내 평가를 원칙으로 하고, 과제형·암기형 수행평가는 지양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해당 방안은 오는 2학기부터 전국 중·고등학교에 적용된다. 당초 수행평가는 지필고사의 한계를 보완하고, 학생의 사고력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평가 방식으로 도입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과제와 발표가 쏟아지며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커졌고, 일부에서는 수행평가 과중으로 자퇴율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있다.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교사의 약 80%가 “현재 수행평가 제도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많은 교사들이 ‘평가를 위한 평가’로 전락한 현 상황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교육부는 이를 바로잡겠다는 취지에서 개선안을 내놨지만, 현장 교사들의 평가는 냉담하다. “이미 하고 있는 내용을 지침으로 반복한 것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형식적 개선에 그친 채 평가 구조
“물은 진짜 얼음물이어야 버틸 수 있어요. 아니면 정신이 아찔해집니다.” 8일 오후, 수원시의 한 건설현장. 60대 노동자 김모 씨는 온몸이 젖은 작업복을 훔치며 말했다. 체감온도는 37도를 웃돌고, 머리 위로는 그늘 하나 없이 태양이 내리쬐고 있었다. 임시 차양막이 설치돼 있지만, 바람 한 점 없는 공사 현장에서는 사실상 효과가 없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따르면,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경우 실외 작업자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충분한'이라는 모호한 문구와 '작업 중단 의무 없음'이라는 규정 탓에 현실에서는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김 씨는 "위에서 '쉬라'고 하면 좋겠지만, 현장은 일이 밀리면 사람부터 쪼인다"며 "결국 쓰러지기 직전까지 일하는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폭염의 위협은 공사 현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경기도 내 물류기지와 주차장, 도로 위의 택배기사와 배달 노동자들도 그대로 뜨거운 열기에 노출돼 있다. 택배기사 A씨는 "차 안은 40도가 넘는다. 에어컨을 계속 틀면 기름값이 감당 안 된다"며 "하루 10시간 넘게 배달하면 어지럽고 구역질이 날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스조끼 하나로 버티고 있지만, 하루 종일 땀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바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 인근에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릴 전망이어서 경찰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8일 박지영 내란 특별검사보는 브리핑을 통해 "법원 앞에서 만나서 (심문 법정으로) 가는 것으로 경호팀과도 협의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법원 앞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인영장을 집행한 후 영장 심사가 이뤄지는 서관 321호 법정으로 인치할 계획이다. 윤 전 대통령은 심사를 마친 후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서울구치소 아니면 서울중앙지검 유치장소인데, 서울구치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판사님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특검법은 특검이 수사한 사건에 대한 재판의 심리와 판결은 공개하고, 재판장이 특검 또는 피고인의 신청이 있는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중계를 허가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이에 대해 박 특검보는 "현재 중계를 요청하려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영장실질심사 중계 여부 역시 법원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인근에는 영장 심사가 이
수원에서 164억 원의 전세 사기를 벌인 뒤 필리핀으로 도망간 30대 여성이 최근 국내로 송환돼 구속됐다. 8일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6일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9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임차인 83명의 전세 보증금 약 164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공범 B씨와 수원시 팔달구와 권선구에 다세대 주택 및 빌라 등 11채를 보유하거나 명의를 신탁받은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토지를 구매하고 대출을 받아 건물을 지은 뒤 해당 건물에 대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전세 보증금을 챙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2023년 12월부터 경찰에 A씨 등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잇달아 접수됐다. 수원시의 여러 경찰서에 관련 고소가 잇따르자 경찰은 수원남부경찰서에 전담 수사팀을 마련하고 조사를 이어왔다. 경찰은 지난해 6월 B씨를 구속 송치했으나, A씨는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되기 전 해외로 달아났다. 이에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에 나서 A씨가 출국한 지 1년여 만인 지난 2월 필리핀에 있던 A씨를 현지에서 검거했다. 이어 이달 초 A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