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마약류를 관리하도록 마약류 폐기 업무를 전산화한 ‘마약류 폐기 지원시스템’을 개발해 운용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는 병원이나 약국 등이 전신 마취제인 프로포폴이나 항불안제인 자낙스 등 마약류를 구매‧사용‧폐기하려면 관할 보건소에 반드시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보건소는 병원 등에서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파손돼 마약류를 폐기하겠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이를 관리대장에 추가한 뒤 해당 병원에 폐기 사실을 통보하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도 현황을 등록한다. 이때 마약류 취급자의 식별번호와 폐기 사유, 폐기 방법, 품목 코드, 유통 단위 등 복잡한 정보를 4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작성해야 해 번거롭고 수기 처리 과정에서 오타라도 나오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져 담당자의 부담이 컸다. 시는 지난해 업무 자동화를 위한 자체 수요조사에서 이 같은 어려움을 확인하고, 이달 초 보건소 마약류 처리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자동 시스템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이 시스템에선 보건소 담당자가 접수된 폐기 마약류의 제품명만 검색해도 자동으로 유효기간, 제조 번호…
용인특례시는 8월 7~9일까지 용인산림교육센터에서 교원 20명을 대상으로 ‘특수분야 교원직무연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용인산림교육센터는 올해 2월 경기도교육연수원으로부터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돼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교원직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연수는 ‘자연톡톡 나를 키우는 숲’을 주제로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 학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숲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용인산림교육센터는 ▲자연 재료를 활용한 생태미술 ▲심신을 치유하는 산림치유 활동 ▲가치있는 숲길 탐방 ▲학교 숲 활용방안 ▲목공체험 등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원주 산림과장은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원들이 숲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용인산림교육센터에서 진행된 프로그램들이 학교 내 숲 교육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는 지역 주민단체들이 지역공동체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기흥구 상갈동에서는 지난 8월 3~5일까지 경기도박물관에서 ’2024 상갈동 첨벙첨벙 축제‘가 열렸다. 상갈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희택)가 주최한 이 축제에서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버블쇼, 마술쇼 등 볼거리와 페이스페인팅, 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축제가 열린 3일 동안 3000여 명이 넘는 시민이 행사장을 찾았다. 박민아 상갈동장은 “이번 물놀이 축제가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 돼 다행"이라며 "이 축제가 지역 주민들에게는 무더위를 피하고, 즐거운 추억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처인구 동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안명수)는 8월 9일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 아동 15명을 대상으로 '앵무새야! 날 따라해봐!’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관심이 많은 동부동 소재 리프패럿 용인점(대표 석승현)이 입장료와 체험비를 후원했다. 허정미 동부동장은 “좋은 취지의 행사를 만들어 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리프패럿에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하루가 됐으면 좋
용인특례시의회는 유진선 의장이 시청 예산팀장, 공무직운영팀장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현장 실무원에 대한 처우개선 및 대책 마련을 검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소통의 자리는 지난 7월 공무직노동조합 임원 등을 만나 청취한 근무 여건, 업무 환경 등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현장 실무원의 근무 여건 및 처우개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유진선 의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제4조에 따라 안전보호구 구입비는 별도로 집행해야 하는 상황이라 열악한 동절기 근무여건을 고려해 10여 개 부서 현장 실무원 180여 명의 사기가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유진선 의장은 장기재직휴가 적용범위 확대 및 새내기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통의 시간을 늘려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특례시는 태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공공하수처리시설과 공공하수도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공사현장 사고와 집중호우 상황에서 역류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아곡레스피아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장을 비롯한 공사 현장 7곳과 용인레스피아 등 공공하수처리시설 36곳이다. 시는 8월 14일까지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공사현장 내 건설자재 관리 ▲공사용 도로 ▲배수로 ▲침사지 등 취약시설 ▲침수우려 맨홀과 빗물받이 ▲안전관리계획서와 비상연락 체계 확인 등이다. 조양진 하수행정과장은 “집중호우 상황에서 배수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역류로 인한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며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에 대한 안전과 시설정비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분당소방서가 9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근무하는 임우현, 김준수, 장대한 씨 3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6월 15일 해당 백화점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고객을 발견 싱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3층에서 근무하던 임우현 씨는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곧이어 안전관리실 직원 김준수, 장대한 씨가 AED를 사용하며 응급처치를 도왔다. 이들의 침착한 대응은 자칫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반전시켰다. 임 씨는 "평소 받았던 CPR 교육 덕분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이번 일을 통해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유재홍 분당소방서 서장은 "심정지 환자를 살린 직원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를 표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시 대표단은 10일 오후(프랑스 파리 현지시각, 한국 시각 11일 새벽) 파리 올림픽 육상 높이뛰기 결선에 나선 용인특례시 소속 우상혁 선수(28)를 응원하고, 경기가 끝난 뒤 우 선수를 만나 격려했다. 우상혁 선수는 이날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7㎝를 넘어 12명의 선수들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우 선수는 경기 후 스타디움에서 만난 이상일 시장에게 "용인특례시민과 국민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셨는데, 많이 아쉬워 하실 것 같아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상혁 선수에게 "용인 시민과 국민들께서 아쉬워 하시겠지만 그동안 올림픽 준비를 열심히 해 온 당사자인 우 선수 만큼 아쉬움을 느끼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며 "올림픽 육상 트랙 및 필드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두 번 연속해서 결선에 진출한 선수는 우상혁 선수가 유일하다. 그것만으로도 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국제경기들도 있으니 더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우 선수는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과 시 대표단은 이날 오전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성남문화재단과 롯데백화점 분당점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9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공연·전시 홍보 협력, 사회공헌 활동 공동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성남문화재단의 문화공연 및 전시 진행 시 장소 제공, 광고 채널을 통한 홍보 등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 개발하고 확대하며 지역 사회 발전과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성남문화재단 서정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문화예술 기관과 지역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남 시민들에게 더 풍요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기업과 문화예술 기관 간의 협력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협약식에는 서정림 대표이사와재단 3개 본부장, 김현우 롯데백화점 분당점 점장, 김동욱 영업기획팀장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청소년 마음 건강 지킴이로 나섰다. 성남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도서출판 홀수와 손잡고 '마음건강 고위기 청소년 사전발굴 및 예방사업'을 통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 자체 개발한 마음건강 검사와 3단계 시스템으로 고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지난 6일 열린 중간 평가 회의에서는 현재까지 1052명의 청소년이 검사에 참여했고, 그중 379명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는 결과가 공유됐다. 센터는 이들을 위한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한다. 임낙선 센터장은 "기업과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기존 시스템으로는 찾아내기 어려웠던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집중 지원하고 있다"며 "촘촘한 스크리닝을 통해 발굴된 고위기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가천대학교 김상효 교수(바이오나노학과, 주식회사 필메디 대표)가 마약 성범죄에 악용되는 약물을 손쉽게 검출할 수 있는 간이 키트 'GK-CHECK'을 개발고 9일 밝혔다. 김 교수가 개발한 GK-CHECK는 무색, 무취, 무미의 약물인 GHB(물뽕)와 케타민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술이나 음료에 소량만 희석되어도 3분 이내에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마약 성범죄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한 GK-CHECK는 음료 200ml 기준으로 GHB(물뽕)는 2g, 케타민은 0.8g의 소량만 희석되어도 검출할 수 있다. 명함의 3분의 2 크기로 평소 알루미늄 파우치에 밀봉 포장된 채로 휴대하다가 검사가 필요할 때 개봉하여 사용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마약류 다중동시검사 관련 특허 기술로 검사 3분 이내에 GHB, 케타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이 키트는 현장에서 사용되는 각종 시약을 스트립 혹은 스팟에 고정화하고 안정화하는 특화된 기술이 적용됐으며 해외 동종 제품 가운데 가장 민감도가 우수하고 검출 시간도 가장 빠르다. 김 교수팀은 특허 기술을 적용 해외 동종 제품보다 뛰어난 민감도와 빠른 검출 속도를 높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