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는 4일 오전, 대전 현충원에서 故 석원호 소방위의 순직 6주기 추모식을 엄숙하게 거행했다. 불길 속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다 희생된 그의 넋을 기리기 위한 자리였다. 추모식에는 노병주 소방행정과장을 비롯한 동료 소방공무원 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인의 묘역을 찾아 헌화와 묵념을 올리며, 동료를 향한 깊은 존경과 그리움을 표했다. 석원호 소방위는 2019년 안성시 양성면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현장에서 화염을 뚫고 진압 활동을 벌이던 중, 갑작스러운 폭발로 순직했다. 그의 희생은 당시 전국 소방 조직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고,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뜨겁게 남아 있다. 노병주 소방행정과장은 “故 석원호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안성시민 모두의 마음에 영원히 새겨질 것”며, “남은 우리가 그 뜻을 이어받아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2일 다산아트홀에서 시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이야기가 있는 한여름 가족음악회’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제7회 ‘세계청소년합창축제&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수상을 기념하고, 시민들에게 가족 중심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는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 24명과 특별 초청팀인 팝페라 그룹 ‘Men Souls’가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으며, 합창단은 세계청소년합창대회 입상 곡을 공연해 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김성진 지휘자의 무대 인사로 시작된 공연은 ‘오돌또기’, ‘여우야 여우야’ 등 우리나라 전통음악과 ‘Jam!’등 외국 전통음악으로 구성됐으며, Men Souls의 찬조공연과 함께 안무가 더해진 ‘출발’, ‘Happy Things’, 앵콜곡 ‘Butterfly’까지 이어졌다. 남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단원들의 숙련된 실력과 화음을 통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공연 중간에는 세계청소년합창축제에서 수상한 심사위원 특별상, 금상, 은상 수여식도 진행돼 수상의 기쁨을 시민들과 나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한…
김포시가 반려동물의 유실 방지와 보호자의 책임의식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인 6월이 도래함에 따라 미등록 반려견에 대한 단속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그 동안 시는 자진신고 기간 중 2개월령 이상 반려견의 동물등록 미이행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일시 면제하고, 동물등록 의무화 및 비용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보호자들의 자발적인 등록을 유도해 왔다. 또한 동물등록 집중단속 기간인 지난 7월 한 달간 단속 공무원과 명예동물보호관이 함께 반려견이 많은 공원, 산책로, 아파트 단지 등을 순회하며 ▲동물등록 여부 점검 ▲미등록 반려견 계도 ▲반려동물 예절 안내 등 현장 중심의 캠페인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는 1월부터 4월까지 월평균 동물등록 건수는 278건인 반면,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이 진행된 5 ~7월까지 월평균 355건으로 전 대비 약 20%의 증가율로 등록률 개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 반려문화팀 전병휘 담당자는 “반려동물 보호 문화 확산과 동물등록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현장 중심의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동물등록제 비용 지원 사업을 통해 보호자는 1만 원만 부담하면 등록이 가능하므로, 모든 반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지난 1일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4단계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학교기업 지원사업’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일경험 기회를 제공해 현장 적응력을 키우고, 사업 성과를 다시 교육에 환원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형 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교육부 지원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경국립대 재활심리치료교육센터는 총 3억 9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2년 동안 중증장애학생을 위한 직무적응 훈련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취업 연계를 도모하고, 장애학생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을 총괄하게 될 양종국 재활심리치료교육센터장은 “중증장애학생의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심리상담 기반의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역 산업체의 ESG 경영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총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장애학생 인재양성의 우수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카페 무지개 소사점이 지난 7월 26일 ‘1차 무지개 초청의 날’을 개최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자율적 문화 공간으로서 역할을 강화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에 참여해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위피스쿨과 협업해 행사 준비부터 운영까지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책임감과 협업의 중요성을 경험했다. 화려한 야시장 콘셉트로 꾸며진 행사 현장에는 이벤트 부스, 음식 부스, 플리마켓 등 청소년 취향에 맞춘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많은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었다. 청소년카페 운영단 백난향 양은 “처음엔 준비가 어렵게 느껴졌지만, 많은 친구들이 부스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며 “다음에도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행사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천여성청소년센터와 무지개 소사점은 앞으로도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청소년만의 독창적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청소년카페 무지개 소사점 공간 무료 이용 및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천여성청소년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2025 과천시 청년정책 포럼–정책에 청년을 담고, 청년에 과천을 더하다’가 지난 1일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된 이날 포럼에는 청년 당사자, 청년정책 전문가, 시민, 시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 현재 수립 중인 ‘2026~2030 과천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반영할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 청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설계에 반영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김기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주제 발표에서 청년정책의 당사자주의, 생애주기별 접근, 통합적 정책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대환 중앙청년지원센터장은 청년정책 전담 부서 확대,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문화시설 조성 등 과천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년정책에 대해 제언했다. 과천청년네트워크 홍정윤 위원은 그간 과천시의 청년 정책 성과를 분석하고, 주거와 일자리, 복지, 정책 참여 등의 분야에서 보완점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취약 계층 청년 지원, 취업 연계, 문화예술 분야 우수 사례도 소개되었으며, 자유토론에서는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청년이
더불어민주당은 4일 검찰개혁·언론개혁·사법개혁 특위를 각각 구성해 ‘개혁 속도전’에 돌입한 가운데 최민희(남양주갑)·백혜련(수원을) 등 경기도 국회의원이 특위 선봉을 잡게 됐다. 정청래 신임 대표는 이날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고 밝혔다.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에는 민형배 의원, 언론개혁특위 위원장에는 최민희 의원,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에는 백혜련 의원이 임명됐다. 이들은 각 영역에서 강경파로 분류돼 온 인물들이다. 언론개혁특위 위원장을 맡은 최 의원의 경우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맡고 있으며,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 SNS 등을 통해 정 대표를 적극 지지한 재선 의원이다.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에 역임된 백 의원은 3선 의원으로, 수원지방검찰청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지낸 검사 출신이다. 정 대표는 “3대 개혁 모두 개혁의 방향과 내용이 이미 구성돼 있고, 윤석열 검찰독재정권과 재란 사태를 겪으며 국민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특위에서 종합적인 개혁의 방향을 잡고 진행한다면 국민께 약속드린 추석 전에 개혁을 완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당원주권정당 특위도
항공테크기업 ㈜숨비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전시행사'에서 최첨단·다기능 드론들을 선보이고 있다. ㈜숨비가 선보이는 드론은 항로 자율비행과 장애물 탐지 및 회피 비행, 제1 비행제어시스템에 이상이 생길 경우 제2 시스템 가동 등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여러 기술이 탑재돼 있다. 여기에 고배율·열상 카메라와 구명 동의, 섬광등, 스피커, 진화탄, 제세동기 등도 포함돼 있어, 여러 기능들을 토대로 어떠한 경우에도 목적지까지 비행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숨비는 드론이나 에어택시(PAV)용 BLDC 모터도 전시하고 있다. 해당 모터는 전기를 공급하는 브러시 대신 전자회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성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소음 및 발열이나 진동 등은 최소화한 장비다. 오인선 대표이사는 "APEC이라는 큰 규모의 국제행사에 최첨단 드론들을 전시해 영광"이라며 "외국인들에게 국내 드론 산업의 높은 위상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5명의 당권 주자들은 예비경선(5~6일)을 하루 앞둔 4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치열한 선명성 경쟁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예비경선을 통해 당권 주자를 4명으로 압축해 본경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문수 후보는 SNS를 통해 “이재명 당대표 시절에 시작된 야당 말살 획책이 신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이어졌다. 그 일성이 내란 척결이었다”며 “저들의 ‘정당 해산’이라는 목표 설정은 완전히 오판이고 오산”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저들의 ‘의도’는 자유민주체제 수호세력의 궤멸이다. 계엄령을 근거로 한 내란 정당이라는 허울을 내세워 자유민주세력을 궤멸시키려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체제 수호세력과 전복세력 간의 대결이라는 프레임 전쟁, 이제 강하게, 선명하게 싸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성남분당갑) 후보는 “개미들은 증시 폭락으로 있던 휴가비도 다 날렸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태연히 휴가를 떠났다. 개미핥기 같은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또 “내년 지방선거 전야제, 남북정상회담 시즌4의 바람잡이”라며 “외교부 장관은 김정은 APEC 초청, 통일부 장관은 한미연합훈련…
강화 출신 ‘김수연’ 선수가 양궁 단체전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4일 박용철 군수와 한승희 군의회 의장은 강화읍 옥림리에 거주하는 김수연 양궁 국가대표를 군청으로 초청해 격려했다. 지난달 26일 끝난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김 선수를 포함해 문예은, 박예린으로 구성된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은 50m 퀄리피케이션 라운드에서 새로운 대회 기록을 세웠다. 총점 2160점 중 2084점을 획득했다. 이들 선수는 또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 출전해 신기록을 세웠다. 영국을 상대로 240점 만점 중 238점을 기록했다. 김 선수는 군청 청원경찰로 근무 중인 김동진 씨의 자녀다. 군 공직자 자녀가 국제 무대에서 이룬 쾌거로, 지역사회는 물론 공직사회 내에서도 감동과 자긍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 선수는 강화초와 강화여중, 강화여고를 졸업했다. 현재는 한국체육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자세로 후배 선수들에게도 모범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군수는 “강화의 딸로 세계 무대에서 태극기를 올리는 모습에 벅찬 감동을 받았다. 오랜 시간 묵묵히 뒷바라지해 온 가족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쾌거로 강화 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