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제한으로 개발 여건이 좋지 않던 수원시 서둔동 일원이 주거중심지역으로의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24일 시는 '수원 서둔동 서호지구 뉴:빌리지 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4 뉴:빌리지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뉴:빌리지 사업'은 노후저층 주거지에 기반·편의시설과 주택 정비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으로 노후저층 주거공간을 혁신하고 주민·지역 주도 주택 정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둔동 서호지구 뉴:빌리지 사업은 서둔동 201-1 일원(9만 9928㎡)에서 2029년까지 추진된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50억 원, 도비 30억 원을 지원받는다. 총사업비는 250억 원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민간 주택정비사업 연계 기반 시설을 설치하고 노후 공공청사(서둔동 행정복지센터)를 활용해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세부사업은 자율 주택 편의시설 설치, 주차장 조성, 범죄예방시설 설치 등이다. 시 관계자는 "뉴:빌리지 사업으로 서둔동 일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서둔동 활성화 거점을 조성할 것"이라며 "뉴:빌리지지원센터를 설치해 정비사업을 현장에서 지원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2024년 마지막 '새빛 현장시장실'을 열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24일 수원시는 이 시장이 지난 23일 천천육교·상광교동 구거(규모가 작은 개울) 정비 현장에서 새빛 현장시장실을 열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8월 장안구 권역 새빛만남에서 정자3동 주민이 정비를 요청한 천천육교을 찾았다. 이 구역은 나무로 만든 바닥이 낡아 울퉁불퉁한 곳이 있고 육교 앞 인도의 보도블록이 망가져 있었다. 시는 지난 11월 육교 앞 인도, 목재데크 일부를 철거한 후 정비했고 내년 2월부터 3월까지 목재데크 2차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천천육교 방문 후 그는 상광교동 409-1 구거를 찾았다. 해당 구거는 2022년 폭우로 인한 토사 유실 등으로 훼손돼 임시 조치한 상태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했고 상광교동 구거가 선정돼 사업비 3억 4000만 원을 확보했다. 내년 1월 실시설계를 시작해 5월까지 공사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육교를 건널 수 있도록 2차 정비 공사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하라"며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공사를 완료해 비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수원시의회 제38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부결됐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인용결정 촉구 결의안'이 제389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24일 시의회는 지방자치법 제54조에 따라 김동은(민주·정자1) 의원 등 13명의 의원으로부터 접수된 요구로 제389회 임시회를 개의했다. 임시회에 앞서 시의회 국민의힘은 본회의장 앞에서 임시회 소집 요구에 대한 부당성과 이재식 시의회 의장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임시회 회기 연장 및 결정의 건,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건,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인용결정 촉구 결의안 등 3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제안 설명에 나선 김 의원은 "국민의 뜻과 헌법 원칙에 따라 조속히 탄핵 심판을 진행해 줄 것을 헌법재판소에 강력히 건의하고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조속한 인용 결정을 촉구하고자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는 우리가 실현해야 한다"며 "123만 수원시민과 5천만 국민의 염원인 윤 대통령 탄핵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진행된 제38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부결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로 사회 각계각층이 혼란을 겪은 가운데 학교 교육 현장 역시 크고 작은 혼란에 휩싸였다. 특히 그간 정치적 중립의무를 이유로 보장되지 않았던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 여부가 '민주시민 양성'을 목표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2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공무원의 경우 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정당법 등 현행 법률에 따라 정치 참여가 제한되고 있다. 교사는 정당 가입, 선거운동 등이 금지되며 근무시간 외에도 SNS 등을 통해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 제한된다. 문제는 이처럼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교사의 특성으로 인해 학교에서 정치와 법률에 관련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 자체가 금기시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논쟁은 수차례 헌법소원으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헌법재판소는 위헌 소송에서 모두 합헌 결정을 내리며 교사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킬 것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12·3 계엄 사태 이후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17일 한 포털사이트의 맘카페에는 "6학년 자녀의 교실에서 영화 '서울의 봄'을 시청하고 '계엄령이 발표됐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던 유조차가 넘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23일 오후 9시 51분쯤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 인근에서 목포 방향으로 향하던 유조차가 가드레일과 추돌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유조차에 있던 등유 약 3만L가 유출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78명과 장비 31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도로 양뱡향을 차단하는 등 진화작업을 벌인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1시간 30분 만인 오후 11시 18분 대응1단계로 하양했다. 이어 11시 49분쯤 큰 불을 잡는 데 성공한 후 11시 54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사고 유조차에서 운전자 1명이 전신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하행선 1개 차로 통행을 재개했다. 상행선은 연기가 심해 통행이 불가능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재난문자를 통해 "유조차 화재로 서해안선 서평택IC에서 서평택JCT 양방향을 차단하니 국도로 우회해달라"고 안내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2·3 계엄 사태 관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과 경찰의 수사방향이 갈라지면서 어느 쪽이 먼저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검찰은 내란죄 성립의 핵심 요건을 계엄군의 정치인 등 체포조 구성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인 반면 경찰은 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 절차적 하자, 계엄 사전 모의 등에 주목하며 수사에 나서고 있다. 먼저 공수처에 윤 대통령 수사를 이첩했던 검찰은 ‘정치인 체포조’ 구성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경찰에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추후 사건 재수사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사건을 이첩 받은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기소권이 없기 때문에 향후 사건이 검찰로 재이첩될 경우 최종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정치인 체포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등을 구속하며 계엄군 관계자 신병을 모두 확보했다. 특히 김 전 장관과 여 방첩사령관의 경우 법원에 구속 기한 연장을 신청하는 등 계엄 당시 정황 파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윤 대통령 사건 이첩 결정 이후인 지난 19일에는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등 경찰…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뒤 주민들을 직접 대피시켜 피해를 최소화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CJ대한통운은 배송 업무 중 주택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한 조치로 주민 대피를 도운 택배기사 배철 씨에게 포상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에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로 일하는 배 씨는 지난 13일 배송 중 빌라 2층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배 씨는 연기를 따라 불이 난 집을 찾아내 119에 신고한 뒤 이웃집을 찾아다니며 문을 두드려 대피를 도왔다. 또 공용 현관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주민들과 함께 근처에 주차된 차량을 이동시켜 소방관들이 신속히 화재 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20분 만에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배 씨의 공로를 인정해 포상을 수여했고 남양주소방서도 신속한 판단으로 대형 화재를 막은 배 씨에게 표창을 준비하고 있다. 배 씨는 "CJ대한통운 택배기사라면 모두 소방안전교육을 받기 때문에 화재 상황 시 누구라도 똑같이 대응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상품과 안전까지 함께 배송하는 동네 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광쇼트기계(주)가 경기 사랑의열매 희망2025나눔캠페인에 동참하며 5000만 원을 기부했다. 23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세광쇼트기계가 일시 또는 3년 약정으로 1억 원 이상 기부하는 기업 고액 기부 프로그램 나눔명문기업 정회원이 됐다고 밝혔다. 세광쇼트기계는 경기남부 41번째, 평택시 4번째 나눔명문기업이며 현재 도 전지역에는 총 81개의 기업이 가입해 있다. 세광쇼트기계는 지난 1월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해 이날 1억 원을 완납하면서 나눔명문기업 정회원이 됐다. 2011년부터 꾸준한 나눔과 평택시 저소득층을 위한 백미 나눔 등 사회 공헌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이규범 세광쇼트기계 회장은 "우리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광쇼트기계(주)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이웃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오랜시간 주변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해준 세광쇼트기계(주)에 감사하다"며 "성금은 추운 겨울 경기도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따뜻하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파인EST가 추운 연말 의왕시 취약계층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23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중앙봉사관이 변전전문기업 파인EST로부터 라면 120박스(380만 원 상당)를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전달받은 라면은 의왕지역 적십자 봉사회와 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지원받는 가정 및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파인EST는 변전전문기업으로 2020년도 설립 후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의왕시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물품을 전달하며 '사랑의 온기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정인구 파인EST 대표는 "취약계층에게 온기가 필요한 연말을 맞아 나눔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 "매년 다양한 기부를 통해 의왕시 취약계층에게 도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석주 의왕지구협의회 회장은 "연말마다 의왕시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 준 파인EST에 감사하다"며 "기탁받은 소중한 물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 사랑의열매가 카카오게임즈 임직원들과 함께 그룹홈 거주 아동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나섰다. 23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19일 카카오게임즈 임직원들과 '2024 메리-프렌즈 크리스마스 파티' 봉사활동과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봉사활동 및 기부금 전달은 카카오게임즈 사회공헌사업 '다가치 나눔파티'를 통해 진행됐는데 카카오게임즈와 임직원이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고자 진행하는 임직원 참여형 기부 및 봉사 사업이다. 전달된 기부금은 2658만 원으로 경기 사랑의열매를 통해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에 전달돼 그룹홈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과 초등학교 신입생들의 교육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한 임직원은 "회사 CSR프로그램을 통해 연말 뜻깊은 나눔을 실천하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와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카카오게임즈와 임직원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그룹홈 아동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파티를 선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