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지난 11일 광명 감염병대응센터 준공식을 개최하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감염병대응센터는 광명시보건소(광명시 오리로 613) 부지 내에 위치하며, 감염병 발생 시 현장 대응, 진단, 관리 등 체계적인 대응과 예방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는 총사업비 34억 원을 투입해 2024년 5월 31일 착공, 올해 5월 20일 공사가 완료됐다. 지상 1층, 연면적 446.29㎡의 규모로, 종합상황실, 검체채취실, 진료실, X-ray실 등 선별진료소 운영을 위한 전문 공간을 갖추고 있다. 시는 센터에 감염병 대응을 위한 시설·조직·시스템을 집중화해 역학조사에서부터 검사·진료, 격리, 이송·치료 연계까지 원스톱 감염관리가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감염병대응센터 건립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킬 수 있게 됐다”며 “감염병대응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강도시 광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신문=김원규 기자]
광명시는 경기도가 주최한 ‘2025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시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 ‘장기수선계획 수립 대상 항목’에 옥상비상문 자동개폐장치를 추가로 명시하도록 건의해 이를 제도화하며 공동주택 문제를 해소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한 점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기존에는 2016년 이전에 준공된 공동주택에서는 옥상비상문 자동개폐장치 설치가 의무가 아닌 권장사항에 불과해 입주민 간 갈등과 예산 집행의 불확실성이 있었으나, 이번 법 개정으로 이러한 문제가 해소됐다. 시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화재나 비상 상황 시 입주민 안전성 확보 ▲시설 기준 명확화 ▲장기수선계획에 따른 체계적인 예산 반영으로 관리 효율성 증대 등 향후 전국의 공동주택에서도 해당 장치 설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수상은 단순한 규제 완화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혁신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규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경기도 내 20개 시군을 대상으로 1차
시흥시의회가 2025년 입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의 슬로건은 ‘오늘의 아이디어, 내일의 정책이 되다’이며, 시민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입법 및 의정활동에 반영하여 시민과 소통하는 선진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접수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7월 18일까지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공모전의 주제는 환경, 교통·안전, 복지, 균형발전 등 총 4개 분야로 ▲효율적인 자원 순환 촉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보행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 ▲아이 키우기 좋은 시흥시가 되기 위한 정책 아이디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계획 제도개선 정책 아이디어 등이다.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4개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제안하면 된다. 앞서 시의회는 공모전 준비를 위해 지난 5월 시의원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희망 주제 설문조사와 투표를 진행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의 공모전 주제를 선정했다. 접수된 제안을 심사위원회를 통해 ▲창의성 ▲실현가능성 ▲효율성 ▲적용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우수상(1명, 200만 원), 우수상(2명, 각 100만 원), 장려상(2명, 각 50만 원
3선의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은 12일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보수 재건을 위한 첫 시험대”라면서 ”수도권을 대표하는 새로운 인물이 국민의힘의 운전대를 맡아 보수 재건을 이끌어야 하는 시점”이라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은 수도권 민심을 가장 잘 아는 제가, 원내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야 할 때이다. 그것이 쇄신과 변화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수도권에서 민심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며, 대선에서도 수도권에서 큰 표 차로 2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국민과 당원들이 지금 국민의힘에 명령하고 있는 쇄신과 변화의 의미를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원칙 있는 보수와 합리적인 중도라는 두 가치가 모두 살아 숨 쉬는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리셋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지난 과오에 대해 처절하게 반성하고, 새로운 보수의 힘찬 시작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유연한 사고와 실용적 태도, 난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춘 보수정당으로 리빌딩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의 후보자 추천을 국회에 공식 의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특검 임명을 요청한 데 따라 이 대통령이 전날 국회에 특검 후보자 추천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이 법 시행일로부터 2일 내 대통령에게 특검 임명 요청 시 대통령은 국회에 특검후보 추천을 의뢰해야 한다. 후보 추천권은 여당인 민주당과 비교섭단체 중 최다석인 조국혁신당에 있다. 대통령의 추천 요청에 따라 양당은 사흘 이내로 각 특검마다 후보자 1명씩 총 6명을 추천해야 하고, 이 대통령은 각 특검 1명씩 총 3명을 임명하게 된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새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후보 추천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이르면 오는 15일 특검이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특검 추천 관련 질문에 “만반의 준비는 다 돼 있다”고 말했다. 박 대행은 “특검 추천 (후보군) 명단을 확인한 상태로 대통령실에서 오늘 중 후보 추천 의뢰가 오면 더 미루지 않고 절차대로 바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 경
군포시 수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특화 복지사업인 ‘소원수리 우체통’을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 두 가구에 실버카와 생활가전을 전달하며 주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실천했다. ‘소원수리 우체통’은 저소득층 주민이 생활 속 불편함이나 희망사항을 사연으로 접수하면 협의체가 심의 후 지원하는 방식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히 살피는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이번 지원 대상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김 어르신과 하지장애가 있는 오 어르신 가정이었다. 김 어르신은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실버카를 지원받고 “이제는 혼자서도 무리 없이 동네를 다닐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초등학생 손자와 함께 생활하는 오 어르신은 장애로 인해 방 안에서 부탄가스로 조리를 해오며 위험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 협의체는 이 가정에 전자레인지, 인덕션, 전기밥솥 등 안전한 조리기구를 전달했다. 오 어르신은 “늘 걱정하며 요리했는데 이렇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손자와 함께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보훈 수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작은 바람 하나하나에도 귀 기울이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치솟는 식품 및 외식 물가와 관련해 업계 단체 및 전문가들과 함께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정부가 민생 현안 가운데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기조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간담회는 오는 13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며,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관련 단체를 비롯해 소비자단체, 학계 전문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개별 식품기업은 이번 간담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논의는 지난 9일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라면 한 개에 2000원도 하느냐”며 물가 급등에 문제를 제기한 데서 비롯됐다. 김 후보자는 이후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간담회 추진 의사를 밝혔고, 총리실이 이를 주관하게 됐다. 김 후보자는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의 발언은 단순한 감정적 표현이 아니다”라며 “현충원 행사 후 직접 시장을 찾은 것도, 라면값을 언급한 것도 모두 물가 문제에 대한 깊은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장인들이 겪는 점심값 부담 등 음식 물가는 일상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고통”이라며…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경기도 출판 생태계 활성화와 창작 콘텐츠 유통 다각화를 위한 '2025 경기도서 크라우드 펀딩 지원 사업' 참가자를 오는 30일(월)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도서 출간을 추진하는 경기도 내 출판사 및 예비 작가를 대상으로 하며 총 5개 내외 프로젝트를 선정해 펀딩 운영을 위한 기본 지원금 400만 원을 지급한다. 펀딩 성공 시에는 최대 100만 원의 매칭 지원금도 추가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 내 출판사 또는 경기도 거주 (예비)독립출판 작가이며 2025년 9월까지 펀딩을 완료하고 11월까지 리워드(도서) 발송이 가능한 출간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웹툰, 만화, 웹소설 등 장르 구분 없이 모든 출판 콘텐츠가 지원 대상이다. 선정된 참가자는 펀딩 기획부터 운영, 정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무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도 함께 제공받는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은 참가자가 자유롭게 선택 가능, 실제 펀딩은 8~9월 중 운영돼야 한다. 참가 신청은 경콘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마감은 30일 오후 3시까지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출판사와 창작자가 규모와 상관없이 자신의 콘텐
전국 생활하수 속 마약 잔류량이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마약 사용이 집중되고 있어 당국은 단속을 펼치는 등 마약 확산을 막을 방침이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주요 하수처리장의 시료를 채취·분석한 '불법 마약류 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필로폰(메트암페타민)과 코카인 등 주요 불법 마약류의 합계 사용추정량이 감소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불법 마약류의 합계 사용추정량은 2020년 1000명당 일평균 31.27㎎에서 2021년 30.57㎎, 2022년 23.85㎎, 2023년 20.30㎎, 작년 15.89㎎으로 4년 연속 감소했다. 필로폰은 작년 사용추정량이 9.86㎎으로 2020년 24.16㎎ 대비 59% 감소했다. 다만 매년 조사된 모든 하수처리장(34개)에서 검출되면서 마약사범이 전국적으로 분포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약사범이 보통 필로폰 약 30㎎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3000명당 1명이 필로폰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인천과 경기도 시화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가 조사한 외국인 밀집 지
오는 주말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아들 이동호 씨의 결혼식을 앞두고 테러를 암시하는 협박성 글을 온라인을 게시한 작성자가 검거됐다. 12일 서울성북경찰서는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50대 남성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전날 검거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한 SNS에 이 씨의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곳의 지도 사진과 함께 예식 일시를 거론하며 "진입 차량 번호를 딸 수 있겠다"는 글을 '일거에 척결'이라는 주제의 카테고리로 올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실제 실행 의사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대통령 가족을 대상으로 테러를 하겠다'고 암시한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SNS 측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행 의사가 없더라도 협박성 게시글을 올리는 것은 분명한 범죄행위"라며 "경찰은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