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신규 교사의 어려움 해소와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도교육청은 '2025 경기 신규 교사 필수역량 과정 운영 계획'을 수립, 신규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4대 모델을 제시했다. 4대 모델은 ▲경기 교사인턴제 ▲신규 교사 교직적응 기간 운영 체계 구축 ▲임용 전 2월 집중 연수 운영 ▲임용 후 1:1 교직실무 교육 강화다. 경기 교사인턴제는 교육부가 발표한 '신규 교원 역량 강화 모델 시범운영 계획'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2025학년도 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3월 1일 자 미임용된 발령 대기자 중 희망자(초등 90명)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기 교사인턴제에 참여하는 신규 교사들은 수석교사가 배치된 학교에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수업 역량, 공동체 역량, 학부모 대응 역량 등을 키우기 위한 밀착 지원을 받게 된다. 신규 교사 교직적응 기간 운영 체계 구축은 유사한 연수가 중복 운영되고 있는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에 각 기관별 강점을 살려 교육정책 수립부터 학교 현장 실행에 이르는 과정을 연수 프로그램에 담는다. 임용 전 집중 연수의 경우 2월 70시간으로 운영된다. 기관별로 교사 입문…
12·3 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대통령실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12일 오후 2시쯤 대통령실에 수사관을 보내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자료 확보를 시도하고 있다. 특별수사단은 전날 대통령실 내 국무회의실, 경호처, 101경비단, 합동참모본부 지하에 있는 통제지휘실 등 4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대통령경호처 측이 공무·군사상 비밀 등을 이유로 거부해 진입에 실패했다. 1차 압수수색을 실시한 지난 11일 특수단 관계자는 임의제출을 통해 확보하려는 자료 중에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자료만을 받아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가 12·3 계엄 사태를 합동수사하기 위해 출범시킨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12일 첫 실무진 회의를 연다. 국수본과 공수처 등에 따르면 각 기관 실무진은 이날 오후 3시쯤 서대문 국수본 청사에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세 기관의 장점을 살려 중복 수사로 인한 혼선과 비효율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것이 공조본 측 설명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퇴진 시위 참가자들이 한때 대통령 관저 앞으로 모여들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진보당 등 소속 40여 명은 12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관 40여 명과 대치했다. 이들은 “국민의 명령이다. 윤석열을 체포하라”, “국민의힘 체포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일부 참가자는 부부젤라를 불거나 북을 치기도 했다. 이들은 오전 11시 58분쯤 해산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관 등을 추가 배치하고 관저 입구 좌우 200m가량을 통제하는 등 주변 경비를 강화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와 탄핵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12일 경찰 국사수사본부 앞에서 ‘내란 수괴 광기 즉각 체포 즉각 격리’ 피켓을 들고 “국수본은 윤 대통령을 즉각 체포 격리해야 한다”며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는 “오늘 전 국민이 내란 수괴의 광기를 목격했다”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내란을 정당화하고 나라를 쪼개고 광장의 혼란을 야기하면서 국가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첫걸음”이라며 “한시라도 빨리 즉각 체포하는 게 대한민국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무위원, 수뇌부 등 내란과 쿠데타에 동조하거나 동참한 많은 이들이 발뺌하는 자태를 보인다”며 “수사에 책임있는 사람들이 특검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쿠데타의 부역자로 전락할 것인지 아니면 늦었지만 지금이라고 헌정 질서와 경제를 지키는 선택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해 어떤 사람들도 자신의 정치적 계산과 이해관계를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일축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사회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과 의료농단 사태의 본질이 바뀌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행동에 나선다. 12일 경기도의사회는 오는 14일 오후 5시 서울역 광장에서 '제55차 의료계엄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주 한 명의 전공의가 구속되고 2025년 입시는 강행되고 있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40명이 넘는 전공의가 검찰에 송치돼 처벌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이 의료계엄에 고통받고 있는 구속된 전공의를 돕고 의료를 살리기 위한 행동들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경기도의사회는 "대한민국 의료 현장을 되살리기 위해 의료 최고 전문가 집단인 의사회가 행동하고 외쳐야 한다"며 "서울역 광장에 모여 의료계엄 중단, 구속 전공의 석방을 다 같이 외쳐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12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담화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날 이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의 담화가 기가차다.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지탄했다. 그러면서 "이틀도 길다"며 "지금 당장 자리에서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수원역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긴급 대국민 담화를 열고 "탄핵하든 수사하는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2일 오전부터 수도방위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서울 관악구에 소재한 수방사 사무실,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의 자택과 집무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방사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후 국회의사당에 투입됐다. 검찰은 수방사 병력이 국회에 투입된 경위 등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이 군검찰과 함께 비상계엄 관련 압수수색에 나선 건 지난 9일 국군방첩사령부, 전날인 11일 특수전사령부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이 사령관은 “계엄이 선포된 뒤인 4일 오전 12시쯤 윤 대통령으로부터 한 차례 전화를 받았다”며 “윤 대통령이 ‘거기 상황이 어떠냐’고 물어서 ‘굉장히 복잡하고 우리 인원이 이동할 수도 없다’고 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가만히 들어보다가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이 사령관은 전했다.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이 총기를 소지한 것과 관련해선 “초동부대의 경우 기본적으로 들고 다니는 패키지가 있다.
경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와 공조수사본부를 구성했지만 긴급체포한 조지호 경찰청장 등의 구속영장은 검찰을 통해 법원에 청구될 예정이다. 12‧3 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12일 조 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중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 11일 새벽 긴급체포했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11일 공조본을 구성한 공수처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공수처는 현행 규정상 경찰이 신청한 체포‧구속영장을 청구할 권한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현행 규정상 공수처가 경찰이 신청한 체포나 구속영장을 받아서 올릴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통상적인 절차대로 검찰에 조 청장과 김 청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까지는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헌법상 체포‧구속‧압수‧수색을 할 때는 경찰이 직접 영장을 법원에 신청할 수 없고 검사를 통해 발부받도록 하고 있다. 공수처 사건사무규칙은 사법경찰관이 공수처가 수사권과 공소 제기‧유지권을 갖는 사건을 수사하면서 압수‧수색‧검증영장, 통신영장
12·3 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수도방위사령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2일 오전부터 수방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수방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지난 3일 국회의사당에 병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 9일 국군방첩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고 전날인 11일에는 특수전사령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