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소재 한 공원 공영화장실 앞에서 성인 여성 1명이 불에 타 숨졌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3분쯤 "공원 공영화장실 앞에 사람이 불에 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여성은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화 물질을 소지하고 화장실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숨진 여성에게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성의 신원을 비롯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대한항공이 추진해온 일반석 3-4-3 배열 전환 계획이 결국 무산됐다. 프리미엄석 신설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병행했지만, 소비자 불만과 정치권 압박에 부딪혀 전면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7일 “보잉 777-300ER 기종 일반석 3-4-3 배열 좌석 개조를 중단한다”며 “좌석 제작사와 협의 및 재검토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향후 계획은 추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대한항공은 약 3000억 원을 들여 777-300ER 항공기 11대를 개조할 예정이었다. 전체 보유 여객기 138대 중 약 8% 규모다. 기존 좌석 구성은 ▲일등석 8석 ▲비즈니스석 56석 ▲일반석 227석 등 총 291석이었으나, 개조 후에는 ▲일등석 폐지 ▲비즈니스석 40석으로 축소 ▲프리미엄석 40석 신설 ▲일반석 248석으로 확대해 총 328석으로 늘어나는 구조였다. 프리미엄석은 일반석보다 앞뒤 간격이 20% 넓고 좌석 너비도 2.5인치 커 편의성이 개선된다. 그러나 문제는 일반석 개조였다. 기존 3-3-3 배열에서 3-4-3으로 바뀌며 좌석 간격은 그대로지만 좌석 너비가 2.5cm 줄어든다. 일반석 승객은 공간이 좁아지는데 반해 프리미엄석 요금은 일반석 대비 10% 이상 비
삼성전자가 자체 인공지능(AI) 모델 ‘가우스’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구글 제미나이 등 글로벌 파트너사의 AI 모델을 적극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AI 선도 컴퍼니(AI Driven Company)’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 개막을 앞두고 현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전략을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DX부문장에 취임한 뒤 처음으로 국내 언론과 공식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삼성 AI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노 사장은 “DX부문 전체 제품과 서비스에 최신 AI를 빠르게 적용해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삼성 고유의 가우스 모델뿐 아니라 파트너사의 AI까지 유연하게 활용해 최적의 조합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설명한 ‘하이브리드 AI’는 두 가지 축으로 나뉜다. 첫째는 갤럭시 스마트폰 등 삼성 기기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와 필요 시 클라우드 AI를 적재적소에 결합하는 방식이다. 둘째는 특정 모델에 국한하지 않고 외부 파트너 AI까지 적극 도입해 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공동주택 관리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나섰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지난 4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경기남부본부에서 건설임대·매입임대 관리소장과 현장 근로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SG 안전·상생 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공동주택 관리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안전사례를 공유하고,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데 방점을 뒀다. 실무 교육과 위험성 평가 기법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권운혁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인사말에서 “개개인이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주변 안전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며 “시설 안전과 관련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주택관리 안전보건 실무 ▲위험성 평가 활용 등 두 과정의 교육이 진행됐다. 실무 과정에서는 임대주택 근로자의 7대 재해 유형별 20개 안전대책을 점검했으며, 위험성 평가 과정에서는 공동주택 현장에서 실제 발생한 5대 사망사고 작업 유형과 안전수칙을 다뤘다. 참석자들은 체크리스트 기법을 직접 활용하며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이번 주 전국에서 수원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를 포함한 10개 단지가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둘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5512가구(일반분양 3215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단지는 경기 수원시 영통동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두산위브더센트럴도화', 충남 천안시 부대동 '천안아이파크시티2단지' 등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동 일원에 건립되는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8층~지상 40층, 3개 동, 전용면적 62~100㎡ 총 615가구 규모다. 수인분당선 망포역이 가까운 데다 단지와 지하철을 연결하는 '직결 통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에서 부대1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천안아이파크시티2단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22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임대분(245가구)을 제외한 97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성성호수공원 일대는 부대지구를 포함해 성성, 부성, 업성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하철 1호선 부성역이 2029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의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을 급습해 475명을 체포했다. 이 중 300여 명이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단속 사유는 단기 방문자용 전자여행허가제(ESTA)나 B-1 비자 소지자가 취업 활동을 했거나 체류 기간을 초과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체류자를 단속했을 뿐”이라고 강조했지만, 한국 기업과 산업계는 “투자를 독려해 놓고 필수 인력 투입은 막는 모순”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 현장에서 근무하려면 H-1B(전문직 취업), H-2B(비농업 단기 근로자), L-1(주재원) 비자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H-1B는 매년 8만 5000개로 한정돼 있고, 실제 한국인 승인 건수는 2000여 명에 불과하다. H-2B 역시 연간 6만 6000개로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기업들은 현실적으로 ESTA(최대 90일)나 B-1 비자(최대 6개월)를 활용해 기술자와 엔지니어를 단기 파견해왔다. 하지만 이는 엄밀히 말해 취업 활동이 금지된 범주여서 단속 리스크를 안고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공장 건설 특성상 수시로 전문 인력이 필요하지만, 현 제도는 이를 전혀 반
경기·인천 지역은 종일 대체로 흐리다가 밤부터 맑아지겠다. 경기남서부에는 오전까지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8~31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23~29도 ▲성남 23~30도 ▲과천 22~29도 ▲안양 24~28도 ▲광명 24~30도 ▲군포 24~29도 ▲의왕 22~28도 ▲용인 23~29도 ▲오산 23~28도 ▲안성 24~29도 ▲이천 23~30도 ▲여주 23~29도다. ▲양평 23~29도 ▲하남 22~31도 ▲광주 22~28도 ▲파주 21~29도 ▲양주 22~29도 ▲고양 21~30도 ▲의정부 22~30도 ▲동두천 22~28도 ▲연천 21~28도 ▲포천 22~29도 ▲가평 22~29도 ▲남양주 22~30도 ▲구리 23~30도 ▲김포 22~29도 ▲부천 23~30도 ▲시흥 22~29도 ▲안산 24~29도 ▲화성 23~29도 ▲평택 24~29도다. ▲인천 24~29도 ▲강화 21~28도 ▲백령도 23~27도 ▲서울 23~3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6시 윤 前 대통령 지지자 모임, 수원 장안문 일대, 부정선거 규탄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이 선사하는 가을밤 음악여행, '2025 가을 달빛 스타디움'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월드컵재단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 북측(N석)에서 개최한 가을 달빛 스타디움이 1만 2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라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월드컵재단이 도·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 힐링 콘서트다.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규모와 풍성한 출연진으로 깊은 감동을 선물했다. 가을 달빛 스타디움은 경기도 민선 8기 '기회의 경기' 공약 실천에 맞춰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주경기장에서 진행해 넓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으며 경기장 인근 주민과 다문화가정,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초청석도 마련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했다. 이날 공연은 색소포니스트 Torysax와 트로트 가수 진혜진의 사전 무대로 시작됐다. 이어진 1부 공연에서는 40인조 하이톤심포니오케스트라, 뮤지컬 배우 이희주, 팬텀싱어 출신 우정훈, 색소포니스트 김소폰, 코리아탭오케스트라가 출연해 영화와 애니메이션 OST, 뮤지컬 명곡, 가요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2부 공연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성남은 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9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홈경기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무패 행진을 '10'으로 늘린 성남은 10승(11무 7패)고지를 밟으며 승점 41을 획득, 7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5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44)와 승점 차는 3이다. 반면 '꼴찌' 안산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성남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으며 대량 득점을 예고했다. 전반 5분 후이즈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성남에게 리드를 안겼다. 전반 18분에는 김정환이 환상적인 개인 돌파로 상대 왼쪽 수비 라인을 허물고 골맛을 봤다. 순식간에 2-0으로 앞선 성남은 더욱 거세게 안산을 압박했고, 약속된 세트플레이를 선보이며 한 골 더 달아났다. 전반 42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신재원이 동료와 짧게 패스를 주고 받은 뒤 페널티 아크에 있던 류준선에게 연결했다. 류준선은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날렸고, 낮게 깔린 슈팅은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3-0까지 격차를 벌린 성남은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쇄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