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도 국내 500대 기업 중 가장 많은 기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 연구소 CEO스코어가 집계한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1104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500대 기업의 3분기 누적 기부금 총액은 1조 16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08억 원) 증가했다. 1000억 원 이상 기부한 기업은 삼성전자 외에 한국전력공사(1092억 원)와 현대자동차(1069억 원) 등 3곳뿐이었다. 그 뒤를 이어 SK하이닉스(590억 원), 기아(561억 원), 포스코(478억 원), LG생활건강(345억 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조선·기계·설비 업종이 호황을 맞으며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기부금도 21.8%(233억 원) 늘었다. 철강 업종 역시 기부금이 40.3%(180억 원) 증가했다. 반면 석유화학 업종은 9.4%(209억 원)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고, 건설·건자재 업종도 26.0%(165억 원) 줄었다. 삼성전자는 기업 차원의 기부뿐 아니라 임직원 대상 사내 기부 플랫폼 ‘나눔키오스크’, 자립준비청년 주거 지원 프로그램 ‘삼성희망디딤돌’…
광주시가 올해 부터 팔당물안개공원 재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물안개공원은 규제 중첩 지역에서 장기간 발이 묶였던 난제의 실마리를 풀어낸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 구간은 2012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조성한 이후, 한강 조망과 자연 친화적 산책로로 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였다. 그러나 이용객이 증가하자 ▲시설노후화 ▲편의공간 부족 ▲볼거리 감소 등이 문제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러한 여론을 기반으로 2019년 경기도의 ‘경기 First’ 공모에서 사업 선정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문제는 입지 자체가 개발제한구역·상수원보호구역·하천구역이 중첩되는 지역이라는 점이었다. 이 구간에 공공시설을 조성하려면 ▲하천점용 허가 ▲개발제한구역 행위 허가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등 까다로운 인허가를 통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관계기관 협의가 길어져 사업은 수년간 지연됐다. 그 사이 이용자 불편과 민원이 지속되며 공원 개선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시는 장기간 협의를 이어간 끝에 2024년 도시관리계획 변경 고시를 완료, 올해는 하천점용·개발제한구역 허가까지 차례로 확보했다. 결국 공원 조성에 필요한 모든 절차
가평군이 영상미디어와 워케이션산업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두개의 핵심 인프라를 공식 개관해 지역발전의 새 전환점을 맞았다. 군은 18일 가평읍 가평제방길 16에서 '가평군 영상미디어센터'와 '자라섬 워케이션센터' 개관식을 열고 '가평이 미래형 콘텐츠 산업과 원격근무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개관식은 영상미디어센터 1층에서 진행됐으며 서태원 가평군수와 양재성.최원중 군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주요 관광지 대표 등이 참석해 센터 개관을 축하했다. 새롭게 문을연 가평군 영상미디어센터는 확장현실(XR)스튜디오, 유튜브 스튜디오,1인 미디어실,편집실,미디어 교육실 등 전문 장비를 갖춘 지역 최초의 본격 영상창작 공간이다.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폭넓게 이용할수 있도록 장비 대여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청년.시니어 등 지역 주민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군은 "지역의 이야기가 지역민 손에서 직접 콘텐츠로 재탄생하는 기반을 갖췄다"고 밝혔다. 자라섬 워케이션센터 역시 가평의 새로운 산업 지형도를 그리는 핵심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워케이샨은 일을 뜻하는 'Work'와 휴가를 뜻하는 'Vacation'의 합성어로,
국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절반가량이 내년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를 올해(13만 명)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최근 제조·건설·서비스업체 31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5.2%가 확대 필요성을 답했으며, 올해 수준 유지 의견은 43.6%, 축소 필요 의견은 8.3%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확대 응답이 각각 46.0%, 48.0%로 높았고, 서비스업에서는 유지 의견이 52.8%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이유로는 ‘내국인 구인의 어려움’이 61.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21.5%), 낮은 이직률(7.7%), 2년 초과 고용 가능(2.9%) 순이었다. ‘내국인 구인의 어려움’은 2023년 92.7%에서 2024년 34.5%로 낮아졌다가 올해 61.5%로 다시 증가했다. 경총은 “외국인 근로자 활용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실제 일손 부족 때문이라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도 겪고 있다. 실무적 문제로는 의사소통(50.3%), 직접 인건비 부담(32.7%), 간접 인
박승원 광명시장이 더 유능한 광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하고 민생·미래·지속가능 성장을 담은 2026년 예산 운용 계획을 밝혔다. 박 시장은 19일 제 297회 광명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민선8기의 숱한 파고 속에서도 광명은 사람 중심의 가치를 흔들림 없이 지켜내며 도시의 회복력을 증명해 왔다”며 “이 모든 성과는 시민의 연대와 의회의 협력, 공직자의 헌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도 예산은 민선8기의 마지막이자 민선9기로 향하는 첫 예산으로, 도약과 전환의 분기점에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단 한 푼의 재정도 허투루 쓰지 않도록 깊이 고심해 편성했다”며 “모두 함께 잘 사는 광명을 향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박 시장은 내년도 예산이 지정학적 긴장과 기후위기, 인구소멸,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복합적 위기가 맞물리는 변곡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복의 흐름을 이어가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지방정부의 유능함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민 삶과 직접적 관련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현재의 체감 개선과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에…
시흥시의회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28일간 제332회 제2차 정례회를 열어 2025년 회기를 마무리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도 있게 심사하고,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 전반을 점검하며 내년도 정책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총 27건의 안건 중 12건이 의원발의 조례안으로, 특히 "시흥시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시흥시 경계선지능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 "시흥시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안", "시흥시 지하안전 관리 및 유지에 관한 조례안" 등이 주목받는다. 정례회 오는 20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일괄질문 방식의 시정질문이 진행되며, 9명의 의원이 총 23건의 질문을 통해 교통·복지·관광·환경·행정 등 시정 전반의 현황과 정책 추진의 적정성을 확인한다. 또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6년도 예산안 등의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구성될 예정이다. 본회의 산회 후부터 24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 논의가 활발히 이뤄진다. 해당 기간동안에는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심사와 더불어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연천군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이 심야 집중모니터링 중 절도 혐의자를 실시간으로 포착하고 경찰서에 위치정보를 제공해 조기 검거에 기여했다. 관제요원은 지난 11월 17일 오전 2시 7분경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편의점 앞을 비추는 CCTV 영상을 모니터링 하던 중, 한 사람이 해당 부근에 주차된 차량 3대의 문을 차례로 당겨보다 한 차량에 타는 것을 보고 수상하게 여겨 연천경찰서 상황실로 신고했고, 현장 출동한 경찰관이 절도범을 검거하며 범죄행위를 예방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경찰서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면서 관제 요원들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범죄 및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방범 CCTV 신규 설치 및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활용한 효율적인 관제로 범죄 사각지대 없는 연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연천군은 지난 18일 연천군 관광홍보 영상 제작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천군은 봄·여름·가을 계절별 관광지를 촬영하고 연천의 ‘보물’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라는 스토리를 가미해 다양한 연천의 매력을 전달하고자 관광홍보 영상 제작을 진행했다. 2025년 상·하반기 4차 촬영을 통해 연천 봄의 아름다운 따스함, 여름의 재밌는 활기참, 가을의 차분한 화려함이 두드러지는 영상을 선보였다. 연천군은 방문 유도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경로로 해당 영상을 관광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이목을 사로잡는 색감과 스토리로 연천군에 대한 젊은 층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연천군의 아름다운 명소와 포인트를 잘 잡아 영상에 담아냈다”며 “영상의 스토리처럼 많은 관광객이 연천을 방문하고 연천에서 보낸 모든 순간이 보물이라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시흥시는 2026년도 예산안을 1조 6419억 원(일반회계 1조 4135억 원·특별회계 2284억 원) 규모로 편성해 오는 21일 시흥시의회에 제출한다. 시는 중앙정부의 ‘민생안정과 경제성장’이라는 기조에 맞춰 ‘현재와 미래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시흥’을 만들기 위해 2025년 본예산 대비 자주재원을 대폭 확대해 시민 생활 지원 사업과 미래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되는 다양한 예산을 편성했다. 시 예산 규모의 86%의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회계는 2025년 대비 1,285억 원을 감액했으나, 이는 지방채 발행 및 내부거래 수입의 세입 편성 종료에 따른 사항으로 자주재원 세입은 확대 편성했다. 세입별로는 ▲지방세 4795억 원 ▲세외수입 618억 원 ▲국·도비 보조금 5610억 원 ▲지방교부세 1609억 원 ▲조정교부금 1503억 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한정된 재원 규모 속에서도 신규 사업을 적극 반영했다. 내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기본교통비(22억 원) ▲초·중·고 입학준비금(16억 원)을 신규 편성하고, ▲출생축하금(19억 원) 도 확대 편성해 전 생애주기별 생활안정 지원을 강화한다. 분야별 예산안을 살펴보면 ▲미래산업 기반 조성 분야 47억 원 ▲대도
시흥시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을 위해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시흥시는 인구 규모 기준 B그룹(11위~20위)에 속한 10개 시 가운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매년 시군 특수시책 및 우수사례를 평가하는 정성평가와 생활폐기물 감축·재활용률 등 4개 분야 10개 지표로 구성된 정량평가를 합산해 지자체를 선정한다. 시흥시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실적을 비롯한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지난 1년간 깨끗한 도시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시흥도시공사와 함께 시민 협력형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조성 등을 추진했으며,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및 재활용률 제고, 불법 투기 예방을 위한 단속과 홍보 강화 사업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가 자체 발굴한 클린박스(이동식 분리수거함) 설차 사업은 외국인 거주가 많은 지역의 단독·다세대 주택 주변 쓰레기 배출 환경을 개선하고 수거 편의를 향상했다. 또한, 정왕본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무단투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