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인천항을 K-POP 열기로 물들일 ‘제16회 INK(Incheon K-pop) 콘서트’가 열린다. 5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다음달 25일 오후 7시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콘서트가 막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 2009년부터 이어져 온 이 콘서트는 매년 국내외 팬들의 주목을 받는 인천 대표 한류 축제다. 올해에는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에잇턴(8TURN), 이펙스(EPEX), 영파씨(YOUNG POSSE), 킥플립(KickFlip), 아이딧(IDID), 태호(TAEHO) 등 정상급 K-POP 스타 8개 팀이 한자리에 모인다. 공연에 앞서 준비된 사전 붐업 프로그램도 있다. 랜덤플레이 댄스를 비롯해 출연진 3팀과 직접 만날 수 있는 미니 팬미팅, K-콘텐츠·K-뷰티·K-푸드를 즐길 수 있는 K-컬처 팝업 부스 운영 등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티켓 예매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ticketlink. co.kr)를 통해 가능하다. 1인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티켓은 무료지만 구매 수수료와 배송료는 예매자가 부담해야 한다. 출연진과 프로그램, 티켓 예매 관련 자세한 정보
‘옹진군민의 집’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옹진군에 따르면 인천 중구 연안부두로43번길 8에 '옹진군민의 집' 개관식을 열었다. 이번 개관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문경복 옹진군수, 배준영 국회의원을 포함한 지역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옹진군민의 집은 군민들의 염원이 반영된 사업이다. 군민들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다목적 복지회관이다. 총사업비는 43억 원으로, 작년과 올해 각각 10억 원씩 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시비 20억 원과 군비 23억 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 규모로 내부에는 10개의 온돌방과 16개의 침실, 1개의 2층 침대실을 포함한 28실과 휴게실과 옥상, 쉼터, 저온저장고 등이 갖춰져 있다. 인천옹진군새마을회가 민간 위탁 운영을 맡는다. 1일 생활권이 제한되는 서해5도 주민들의 숙박 및 휴식을 지원해 정주 여건 개선과 군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문 군수는 “옹진군민의 집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라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화합과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에 주안산업단지 진출로가 개통됐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이 진출로는 인천 방향 도로 구간에 길이 480m, 폭 3.25m로 조성됐다. 주안산단으로 이어지는 염전로와 연결된다. 이로 인해 도화나들목에서 숙골고가교로 이동하는 차량 일부가 분산돼 상습 정체가 완화될 전망이다. 산단 접근성이 한층 수월해지는 셈이다. 진출로는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우선 개통됐다. 향후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교차로로 정비될 예정이다. 시 종합건설본부는 도로 통행 체계 변화(차로 축소 등)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교통 소통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해 왔다. 인근 교통 여건을 수시로 조사·분석하고 긴급 대응 체계를 운영해 시민 안전과 교통 흐름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여 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 인천 기점에서 서인천나들목까지 이어지는 10.45㎞ 구간의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는 내용이다. 또 도로 중앙부에는 공원·녹지·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이다.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1단계(인천 기점
신천지자원봉사단 구리남양주지부는 다산역 인근에서 ‘탄소중립과 기후행동 실천’을 주제로 환경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의 ‘기후행동 기회소득’ 정책을 홍보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쓰레기 배출 문제를 쉽게 풀어낸 환경 퀴즈와 함께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참여 방법이 소개됐다. 또 ‘거절(Refuse)·줄이기(Reduce)·재사용(Reuse)·재활용(Recycle)’으로 이어지는 4R 운동의 취지와 생활 속 실천 방안도 안내됐다. 양말목을 활용한 행잉 화분 만들기와 코스터 제작 체험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작품을 가져가며 즐거움과 만족감을 표현했다. 남양주 다산동에 거주하는 시민 박정호(52·가명) 씨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통해 약 3만 원을 적립했지만 올해 안에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며 “이런 기회를 알려줘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리남양주지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스스로 기후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
군포시가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납세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큰 글씨 지방세 고지서’가 가독성 개선과 함께 민원 감소, 징수율 향상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자동차세 정기분 고지서부터 ‘큰 글씨 고지서’를 시범 시행했으며, 이후 재산세·주민세 등 주요 세목으로 확대했다. 오는 2026년까지 총 40만 장 이상의 고지서가 발송될 예정이다. 이번 고지서는 납세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할 납세자 이름, 납부 금액, 납부 기한 등의 글자 크기를 기존보다 최대 40% 키워 시각적 부담을 줄였다. 또 세목별 색상과 일러스트를 달리해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했으며, 법적 요건을 충족한 구조로 설계해 정보 누락 없이 모든 내용을 전달하도록 했다. 특히 외부 용역이 아닌 군포시 공무원들이 직접 민원 사례를 분석하고 개선안을 마련해 자체적으로 디자인을 완성한 점이 주목된다. 기존 인쇄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해 추가 예산 없이, ‘0원’으로 사업을 추진한 것도 행정 효율성과 창의적 자원 활용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성과도 뚜렷하다. 재산세 고지 기간 중 단순 민원 전화가 12% 줄었고, 자동차세 납기 내 징수율은 2.2%포인트 상승했다. 국민권익위가 운영하
군포시는 생활임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2026년도 생활임금을 11,6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생활임금인 11,270원보다 2.9% 인상된 금액으로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10,320원보다 1,280원 높은 수준이다. 2026년도 생활임금을 월 급여(209시간)로 환산하면 242만 4,400원으로, 2025년 생활임금 235만 5,430원보다 6만 8,970원 상승했다. 생활임금은 기존 최저임금제도를 보완하여 노동자의 생활보장과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로, 군포시에서는 최저임금, 근로자 평균 임금 상승률, 가계지출, 지방재정 여건,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생활임금을 결정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2026년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 소속 및 출자·출연기관·사무위탁 근로자에게 적용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생활임금 결정이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군포시의회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제283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을 심의한다. 이번 회기에서 시의회는 시 집행부가 제출한 약 71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검토·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원 발의 자치법규 22건을 포함해 총 43건의 조례안 및 기타 안건을 의회운영위원회, 행정복지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회에서 다룬다. 의원 발의 조례안은 ▲신금자 의원 2건(군포시 장애인 보조견 출입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이우천 의원 1건(군포시 생활소음 및 비산먼지 저감 실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이훈미 의원 3건(군포시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등) ▲이동한 의원 1건(군포시 자동차정비업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 ▲신경원 의원 8건(군포시 장애물 없는 도시환경 조성 지원 조례안 등) ▲박상현 의원 5건(군포시 인공지능 미래인재 양성 조례안 등) ▲이혜승 의원 2건(군포시 노인복지문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 등)이다. 김귀근 의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방정부의 첫 추경이 이뤄지는 임시회인 만큼 증액되는 예산이 민생 회복에 제대로 쓰이는지를 꼼꼼히 살펴보겠다”며 “민생 우선, 시민 중심 의
군포1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의 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이 한 어르신의 안전을 지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군포1동 복지과에 따르면 지난 8월 22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한낮에 전동세발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어르신이 비탈길에서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주변을 둘러보던 이상진 주무관은 위급한 상황을 발견하고 곧장 달려가 어르신을 부축해 행정복지센터로 모셨다. 이어 손혜진 주무관과 함께 시원한 물을 건네고 상처를 정성스럽게 치료했으며, 고장난 휴대전화를 수리할 수 있도록 휠체어에 모시고 직접 서비스센터까지 동행했다. 덕분에 어르신은 지인과 연락을 취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들의 선행은 곧바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집으로 돌아간 어르신이 가족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손편지를 보내면서 뒤늦게 세상에 알려졌다. 편지에는 깊은 감사의 마음과 함께 “공무원들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김진이 군포1동 복지과장은 “작은 도움일 수 있지만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우리 공직자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따뜻한 행정을 이어가
군포시청 공무원을 사칭해 허위 명함을 돌리며 관내 소상공인과 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어 시가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군포 관내에서는 공기질 측정기기 구매와 관련한 입찰 참여를 유도하는 사기 사례가 발생했다. 가짜 공무원이 군포시청 명함을 사용해 “대기측정기 13대를 급히 매매한다”며 통장 사본과 결제용 카드를 지참해 시청 별관으로 오라는 내용의 메일을 발송한 것이다. 또 환경 관련 물품 구매를 미끼로 실제 입금을 유도해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사례도 보고됐다. 사칭에 쓰인 명함은 군포시 공식 양식과는 달랐으나, 로고와 실존 재직자의 이름이 함께 기재돼 있어 자칫 속을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군포시는 “공무원 명의로 발송된 안내를 받을 경우 반드시 해당 부서에 전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같은 공무원 사칭 사기는 올봄부터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으며, 피해 금액도 수십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군포시청에서만 이번이 세 번째 사례다. 지난달 12일 취임한 최홍규 군포시 부시장은 이번 보고를 받고 “경기도청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며 “시민들에게 사실을 신속히 알려 피해를 예방하
군포경찰서는 군포시 어린이집 연합회와 아동학대 및 실종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평일 경찰서장과 송여화 연합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8세 미만 아동 지문 사전등록 운영 지원 ▲아동학대 등 중요 사안 발생 시 상호 연락 및 대응 체계 구축 ▲경찰서 견학·체험 및 아동·교사 대상 범죄예방교육 지원 ▲기타 아동 관련 민·경 협업 강화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평일 서장은 “이번 협약은 아동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역사회의 공동 책임을 실천하는 출발점”이라며 “어린이집 연합회와 협업해 아동학대 예방과 안전한 군포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경찰서는 현재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가 아동 지문 사전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찰서 견학·체험, 아동 및 교사 대상 범죄예방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동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