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선포한 비상계엄령에 대해 위법성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각 정부 기관 간부들이 명령을 거부하거나 사퇴 의사를 밝히는 반면, 경찰 지휘부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경찰이 국민의 평온한 일상보다 적법하지 않은 정부 명령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불신을 표출하고 있다. 4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헌법 77조에 명시된 계엄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위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 지휘부는 계엄령에 대해 거부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지시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조지호 경찰청장은 계엄령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한 시·도경찰청장 고위관계자는 "국가적인 비상 상황에서 청장으로서 개인 의견을 발언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경찰의 태도는 계엄령을 거부하거나 항의하는 다른 국가 기관 간부들과 극명히 대조된다. 법무부의 류혁 감찰관은 계엄령 지시를 따를 수 없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들 또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계엄군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는 등 국민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수원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한다는 방침으로 비상계엄 상황에 대응하는 회의를 하는 등 발빠른 대처를 했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김정렬 수원시의회 부의장, 시 실·국장 등이 소집돼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 시장은 이날 오전 9시쯤 집무실에서 '12.3 계엄 선포 관련 간부 공직자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계엄선포, 전시, 장기 파업 등 예기치 못한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 방안을 담은 매뉴얼을 만들라"고 당부했다. 그는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민생을 안정시킬 방안, 공무원 행동 강령 등을 담은 세부 시나리오를 신속하게 제작하라"고 지시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는 '안전 매뉴
수원시가 민원인의 폭언·욕설 등으로 부터 민원 담당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한다. 4일 시는 시청 혁신민원과·복지여성국 전체 부서, 각 구청 종합민원과 등에서 민원·복지 부서 내 모든 행정전화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녹음하는 기능을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원인이 폭언·욕설을 할 때 수동으로 녹음했지만 민원처리법 개정에 따라 전화 연결 후 자동으로 전체 통화 내용을 녹음할 수 있게 됐다. 민원·복지 부서에 전화가 오면 연결 전 '통화 내용이 자동 녹음된다'는 음성 안내를 한 후 전화를 연결하고 자동 녹음한다. 시는 자동 녹음 시스템 시범 운영 후 전 부서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통화 내용 자동녹음이 민원인의 언어폭력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원인과 공무원이 서로 배려하는 행정서비스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헌신과 열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늘 함께해 준 사회복지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르메르아이 연회장에서 열린 수원새빛 사회복지 경진대회 '유퀴즈 온 더 복지'에 참석했다. 그는 "사회복지사 여러분 덕분에 수원새빛돌봄이 시민의 일상에 단단히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손발 역할을 해 준 사회복지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시 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지난 행사에서는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 경진대회(유퀴즈 온 더 복지) 등이 진행됐다. 이 시장은 유공자 10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수원시 본청, 사업소, 구청, 동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일하며 시정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4일 시는 '2025 상반기 수원시 청년행정체험'에 참여할 청년 120명을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고일(6일) 기준 관내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존에 참가했던 청년은 신청할 수 없다. 시 누리집에 '2025 상반기 청년행정체험'을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선발 인원은 1기 63명, 2기 57명 등 120명이다. 근무 기간은 1기 1월 3~27일, 2기 2월 3~28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며 기본급(시간당 1만 1290원)과 주휴수당을 지급한다. 난수프로그램으로 무작위 선발하고, 12월 16일 오후 5시 이후에 수원시 홈페이지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근무 부서는 4개 권역별(장안·권선·팔달·영통구)로 희망 근무지를 접수한 후 무작위로 지정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지난 3일 발생한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노총은 4일 발표한 성명에서 "대통령이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했다"며 "국가의 원수가 전 국민의 원수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은 전시 상황이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비상계엄 선포에 참여한 모든 권력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노총은 특히 대통령이 헌법적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며 "이런 사람을 공무원이라고 인정하기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또한,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대통령과 관련자들의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며 "진정으로 국민을 생각한다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의사회가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의료계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대규모 집회를 통해 의료농단 중단을 촉구했다. 4일 경기도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의료계에 대한 탄압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의료농단, 의료계엄, 기본권 말살은 1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의대생과 전공의에 대한 헌법상 기본권 유린, 사법 폭력 등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이날 오후 5시 이태원 일대에서 대통령 출퇴근길 투쟁 및 행진을 진행하고, 오는 7일 오후 5시 대한문 앞에서 대규모 의료계엄 규탄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의료 정상화, 의학 교육 정상화, 사법 만행 중단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악법 저지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계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농단 계엄령 치하에서 어젯밤 국민들이 몇 시간 동안 겪었던 비상계엄과 같은 기본권 유린을 겪으면서도 세계 제일의 K의료,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의료인 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현 정권의 의료 정상화를 외쳐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 내 학교 예술강사 지원 예산이 78% 삭감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예술강사들은 마음과 정서를 성장시키는 문화예술교육이 이어져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지난 3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 예산 삭감을 규탄하며 삭감 예상의 원상 복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발언자로 나선 한 예술강사는 "20년간 진행됐던 사업을 어떤 절차나 합의 없이 갑자기 중단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바쳐 일해온 예술강사들에게 수탈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하며 "디지털과 AI 미래 교육만이 성과로 각광받는 이 시대에 학생들의 삶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문화예술교육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수업에서도 한 학생이 '오늘 연극 수업하고 감동받아 안중근 영화를 봤다, 내년에는 왜 연극 수업을 안 하냐'고 물었다"며 "마음과 정서를 성장시키는 문화예술교육은 이어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예술강사 역시 "아이들이 예술교육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치유받고 어른을 존중하고 세상에 나아갈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어른들이 도와주시길 바란다"며 간곡한 호소를 전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는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
국진이 열전소자의 효율을 결정하는 파워 팩터에 대한 새로운 양자기하학적 원리를 규명해냈다. 이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하베스팅 핵심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4일 아주대는 임준원 아주대 교수팀이 열전소자의 효율을 나타내는 파워 팩터가 고체 블로흐파의 양자 기하학적 특성에 의해 조절됨을 최초로 규명해냈다고 밝혔다. 이는 '힐버트-슈미트 거리에 의해 구동되는 열전 수송(Thermoelectric transport driven by the Hilbert-Schmidt distance)'이라는 논문으로 글로벌 다학제 SCI 저널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11월호에 게제됐다. 연구에는 임준원 아주대 물리학과 교수를 포함, 김건우 중앙대 물리학과 교수, 오창근 일본 도쿄대학교 박사과정 학생이 참여했다. 아주대 공동 연구팀은 열전 효율을 결정하는 파워 팩터(power factor)에 주목, 파워 팩터가 고체 블로흐파의 양자 기하학적 특성인 양자 거리(quantum distance)에 크게 의존함을 규명해냈다. 특히 고체의 띠 구조가 페르미 준위 근방에서 교차점을 형성할 경우 교차점 근방의 양자 거리의 최대값이 파워 팩터를 결정하며, 이…
이재준 수원시장이 "계엄 선포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계엄은 즉시 철회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4일 이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헌법적인 계엄령 선포는 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의 원칙을 위해하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위헌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 수원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모든 공공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제공될 것"이라며 "시와 모든 공직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사는 언제나 정의의 편이며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그 힘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오후 10시 30분쯤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날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190명 재석, 전원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오전 4시 27분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회가 요구한 '계엄 해제안'을 의결하며 비상계엄 선포 약 6시간만에 계엄을 해제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