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각종 테러에 신속히 대비하기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공군 필승사격장에서 오물풍선과 드론 등을 이용한 폭발물 테러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국민의 불안이 높아지고,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드론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에는 경찰 과학수사과 '폭발 후 현장조사팀'인 PBI팀과 경찰특공대, 공군작전사령부, 국정원 등 35개 유관기관 총 120명이 참여했다. 경찰은 대남 오물풍선과 드론 등을 이용한 실물 폭발물 및 사제폭발물(IED)이 활용된 실제 폭발물 테러 현장을 가상해 훈련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폭발물 구성물질 확인 및 수거된 폭발물 검체에서 지문과 유전자 등을 체취하는 등 대테러 폭발 현장 감식능력을 입증했다.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기도는 북한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폭발물에 의한 테러 사고가 우려되는 곳"이라며 "훈련 성과를 각 시도경찰청과 공유하는 등 각종 범죄와 재난 등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2024년 한 해 동안 실시한 근로감독 결과, 총 798개 사업장에서 2100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65억 원 상당의 임금 체불액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 여성, 외국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 보호에 집중해 불공정 임금 관행 근절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성남지청은 올해 포괄임금·고정OT 오남용 등 불공정 임금 관행에 대한 집중 감독을 통해 31개 사업장에서 1203명의 근로자에게 3억 4000만 원의 체불액을 지급받도록 조치했다. 또 근로조건 서면 미명시, 장시간 근로, 퇴직금 미지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시정 조치를 명했다. 양승철 성남지청장은 "근로자가 땀 흘려 일하고도 정당하게 임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하게 강도 높게 근로 감독하고 임금체불 예방과 청산을 위해 더욱 애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블랙아이스에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1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오전 6시쯤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두교교 인근 17번 국도에서 다수의 차량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총 18대의 승합차와 화물차, 승용차들이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현장에서 3.5t 화물차 운전자 6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40대 B씨 등 운전자 4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는 지난 주 내린 폭설의 여파로 도로에 얼어붙은 '블랙아이스'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도로가 얼어붙어 선행하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 인계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일 오전 8시 5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초등학교 1층 급식실 공기청정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35명과 장비 14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오전 9시 14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직후 학교에서 대피 방송이 울리면서 학생 840명과 교직원 86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행히 화재 규모도 작아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키고 인원을 파악하는 등 안전 조치를 실시했으며, 이후 안전을 위해 전교생을 귀가조치 시켰다. 소방당국은 "공기청정기 1대와 냉장고, 벽면 일부가 소실됐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며 "자세한 화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개최, 경기미래교육을 전 세계에 알린다. 2일 도교육청은 유네스코, 교육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포럼은 지난 2021년 유네스코에서 발간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에 기반한 첫 국제포럼이다. 샤흘레-워크쥬드 전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스테파니아 지아나니 유네스코 교육 사무총장보를 비롯한 유네스코 회원국 장관급 인사, 국제기구 인사 등 80여 유네스코 회원국과 1800여 명의 교육전문가들이 참가한다. 보고서는 2050년과 그 이후를 내다보는 ▲협력과 연대의 교육학 ▲교육과정과 진화하는 공유지식 ▲교사의 변혁적 역할 ▲학교의 수호와 변혁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의 교육이라는 교육 변혁 제안을 담고 있다. 도교육청은 보고서의 다섯 가지 제안을 경기교육이 지역적 맥락에서 실천하고 있음을 소개할 예정이다. 포럼 기간 중 전시‧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유네스코 국제포럼 공동주최기관 소개 공간과 '경기교육에서 교육의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경기미래교육 정책을 소개하는 5개 구역(존, Zone)이다. 도교
수원시가 영세 소상공인 수원페이 가맹점 2만 280개소에 결제수수료를 지원한다. 2일 시는 수원페이 가맹점 2만 280개소에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수원페이 결제분에 대한 카드수수료로 총 1억 7566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연 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 수원페이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택·쿠폰을 주는 할인가맹점, 시 착한가격업소·백년가게, 2023 시 모범 소상공인·발전 유공 수상 가맹점이다. 결제수수료는 오는 5일 가맹점의 하나카드 결제 대금 계좌로 입금되며 별도로 지원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앞서 시는 2022년부터 영세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수원페이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영세 소상공인 수원페이 가맹점에 결제분 카드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페이 결제 수수료 지원으로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길 바란다"며 "수원페이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관내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농사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2일 시 농업기술센터가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4년산 정부 보급종'(감자, 옥수수) 종자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공급되는 종자는 종자산업법에 따라 종자검사, 발아율, 순도검사 등 검사 규격에 합격한 우량종자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종자 갱신을 목표로 두고 있다. 지급 품목은 추청·백옥찰 등 벼 4개 품종 26포(520㎏), 수미 감자 7920㎏, 미백2호 등 찰옥수수·강일옥 등 옥수수 종자다. 벼와 감자 종자는 내년 3월 중 수원농협경제사업장에서, 옥수수 종자는 내년 1월 중 수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한다. 오는 11일까지 해당 지역 영농회장 또는 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에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새빛톡톡 누리집이나 앱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관내 농업인들이 우량종자를 사용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농가 소득 창출, 지역 농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팔달구보건소가 취약계층의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나섰다. 2일 팔달구보건소는 우만주공3단지아파트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소독을 지원하고 모니터링한다고 밝혔다. 팔달구보건소에 따르면 우만주공3단지아파트에는 총 1231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일부 세대는 자택 내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해충이 발생하는 등 감염 취약 환경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이에 바퀴벌레 독먹이제(퇴치제), 에어로졸 살충제(바퀴벌레, 모기 등) 등 방역 약품과 스팀청소기 등 장비를 지원하고 약품으로 해결이 어려운 세대는 현장 방역·소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팔달구보건소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위생 해충 발생 현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팔달구보건소는 지난 2023년 7월, 우만주공3단지아파트와 '취약계층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감염 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성탄트리에 불이 켜졌다. 2일 시는 지난 1일 장안구청 사거리 교통섬에 '2024 새빛수원 성탄트리'을 세우고 수원KT위즈파크 앞에서 점등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점등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박재신 수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목사) 및 임원 등이 참석했다. 새빛수원 성탄트리는 아름다운 조명으로 꾸며져 수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가 내년 1월 13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성탄트리의 환한 빛처럼 따뜻한 사랑을 이웃들과 나누는 연말이 됐으면 한다"며 "시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제161회 수원새빛포럼 강연자로 '몰입전문가' 황농문 몰입아카데미 대표가 나선다. 2일 수원시는 오는 9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161회 수원새빛포럼에서 황 대표가 쇼츠, 릴스 등 짧은 영상에 중독돼 전두엽이 손상된 현대인들이 '몰입'을 회복할 방법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생각하고 집중하고 몰입하라'를 주제로 개최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별도 신청 없이 포럼 당일 시청 별관 대강당을 찾으면 된다. 강연을 맡은 황 대표는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 재료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여 년 동안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몰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국 심리학계 거장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삶을 훌륭하게 가꿔주는 것은 행복감이 아니라 몰입'이라고 했다"며 "몰입으로 일과 놀이가 어우러지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원새빛포럼은 몰입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