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문턱을 높이고 있다. 다음 달 3단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을 앞두고 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출 총량 관리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시시각각 변하는 대출정책으로 지난해 하반기처럼 수요자들의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25일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7월 실행분) 접수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은행 창구와 비대면 접수는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NH농협은행도 이달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를 중단했으며 이날부터는 다른 은행에서 넘어오는 대환(갈아타기) 주담대 취급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주담대 만기를 최장 50년에서 최장 30년으로 줄였다. 이처럼 주요 은행들이 대출 억제에 나서는 것은 가계대출 증가 폭이 다시 가팔라지고 있어서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은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3조 9937억 원 늘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이달 가계대출은 6억 원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음 달 3단계 DSR 시행으로 한도 축소를 우려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조만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유정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취임 30일이 되는 다음 달 3일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있을 것이고, 확정되면 일자는 공지할 것”이라며 “취임 기자회견은 30일이라고 못 박을 순 없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어 “국민 의견과 국민이 어떤 것을 궁금해 하는지 수집 기간을 끝내고 언젠가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계획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또 “30일이라고 못 박은 적은 없다”며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한다는 것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린 정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역대 대통령들은 통상 취임 후 100일을 전후해 첫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이 대통령은 이보다 훨씬 빠른 시점에 첫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정부·여당은 24일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안보점검회의를 열고 재외국민 보호와 경제·안보 및 선박·항공 안전 집중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비공개 긴급 안보점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 김병주·한준호 최고위원, 임웅순 국가안보실 2차장,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정부 측의 국제 정세 브리핑 이후 당 지도부 인사들이 관련한 질의를 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근 중동 정세 동향과 관련해 이스라엘이 이란 군사 시설을 공습하며 제기된 상황들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 상황브리핑을 해줬다”고 말했다. 정부는 비공개회의에서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 비상대응체계를 지속하며 ▲재외국민 보호 ▲경제·안보 ▲선박·항공 안전 문제에 집중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여당에서는 중동 상황이 동아시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정부 당국이 조금 더 면밀히 당에 필요한 상황들을 보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스라엘-이란 사태는 이스라엘이 지난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은 "기능성 서플리먼트 브랜드 '시즈노프(SEASNOFF)'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라고 24일 밝혔다. 시즈노프는 체게적인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식약처에서 인정된 지구력·근력 증진, 피로 개선 등 운동 관련 기능성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지구력 증진과 에너지 기능성 스포츠 드링크 '런앤드'와 근력개선 에너지젤 '포스앤드'다. 시즈노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 스포츠 뉴트리션 제품을 안양에 후원한다. 최대호 안양 구단주(안양시장)는 "시즈노프와 좋은 기회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브랜드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FC안양과 시즈노프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근우 시즈노프 대표는 "시즈노프와의 협업이 선수들의 퍼포먼스 향상과 구단의 성장에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다. 선수들은 물론 팬들과 함께 다양한 제반을 만들어 나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FC안양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내란·김건희·순직 해병 의혹을 수사하는 3대 특검이 수사팀 구성을 상당 부분 마무리하고 사실관계 파악 및 법리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24일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23일자로 대검찰청, 국가수사본부, 공수처에 관련 사건의 이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간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해온 기관들로부터 정식으로 기록을 넘겨받아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조처다. 다만 아직 준비기간을 끝내고 수사를 개시한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민 특검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오늘) 공식 일정은 없다"며 "이제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법리 검토를 하면서 어떻게 수사할지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앞서 수사 인력을 8개 팀으로 나눠 16개의 의혹을 각각 2개씩 수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 특검은 추후 특검보, 파견 검사 등과 협의해 업무 분장 등을 확정하고 김 여사 소환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우울증 등 지병으로 입원 중인 김 여사는 전날 검찰 명태균 의혹 수사팀의 3차 출석 요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재수사팀의 1차 소환 요구에 모두 응하지 않았다
정서연과 김진희(이상 GH)가 나란히 2025년 여자 레슬링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GH는 "여자 레슬링팀 소속 정서연(76㎏급), 김진희(50㎏급) 선수가 태극마크를 획득했다"라고 24일 밝혔다. 올 시즌 GH에 합류한 정서연은 지난해 서울특별시중구청 소속으로 출전한 '2025년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여자부 자유형 76㎏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2차 선발대회서도 정상에 올라 태극마크를 지켰다. 강한 체력을 보유한 정서연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연한 경기 운영을 펼치는 선수로 평가된다. 1, 2차 선발대회에서도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국내 최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김진희는 처음으로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차 선발대회 50㎏급 결승에서 천미란(삼성생명)에게 패해 2위에 입상한 김진희는 2차 선발대회에서 천미란을 테크니컬 폴로 제압, 설욕에 성공하고 당당히 태극마크를 손에 넣었다. 이로써 GH는 여자 레슬링팀 창단 2년 만에 국가대표 2명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서연과 김진희는 오는 9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개최되는 '2025 세계시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종선 GH…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법원의 직권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결정에 반발하며 낸 항고가 기각됐다. 24일 서울고법 형사20부(홍동기 수석부장판사)는 김 전 장관 측의 항고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보석 허가 여부는 법원의 재량에 속하므로 피고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보석 허가 결정이 이뤄졌다고 해서 원심 결정이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보석을 허가하면서 정한 보석 조건은 피고인이 석방되더라도 피고인의 출석을 담보하고 증거 인멸의 염려를 감소시키기 위해 형사소송법을 고려해 정한 것으로 보석 제도의 취지를 왜곡하거나 피고인의 구속 상태를 연장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김 전 장관 측이 보석 허가 전 검사의 의견을 듣지 않고, 검사가 제출한 의견서만으로 보석을 허가한 것은 절차상 하자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검사가 이미 보석에 관한 의견을 표명한 때에는 재판장이 다시 검사의 의견을 묻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나아가 의견청취 절차는 보석에 관한 결정의 본질적 부분이 아니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구속 상태로 내란 중요임무종사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월드컵 재단)이 수원월드컵경기장 인근 도로 불법주차를 뿌리 뽑기 위해 관련 유관기관과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월드컵재단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실에서 수원시, 팔달구, 수원중부경찰서, 수원 삼성 축구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진행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K리그 경기를 비롯한 국내외 스포츠 대회 및 대형 행사가 열릴 때마다 인근 도로와 주택가에 이중·삼중으로 불법 주차된 차량이 급증했다. 이에 인근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과 생활 피해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월드컵재단은 불법주차 근절을 위해 ▲불법주정차 계도 홍보물 게첨 ▲임시주차장 확보 ▲주차안내 인력 확대 ▲탄력봉 및 라바콘 설치 ▲스마트 주차관제시스템 도입 ▲주차장 입출구게이트 추가 설치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경기장 일대 불법주차 문제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실효성 있는 불법주정차 단속 및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향후 수원시와 팔달구는 경기·행사 시 불법주차장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며, 상습구간 CCTV 설치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수원중부경찰서는 교통
손아영(평택시청)이 '제39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55㎏급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손아영은 24일 강원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제97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4일째 여일부 55㎏급 인상 3차 시기서 79㎏을 들어 유수빈(경남도청·80㎏)에 1㎏차 뒤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용상에서는 손아영이 97㎏으로 1위에 입상했다. 손아영과 유수빈은 용상에서 나란히 97㎏을 기록했지만, 시기 차에서 앞선 손아영이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손아영은 인상과 용상 기록을 합한 합계에서 176㎏을 기록,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한편 전날 열린 남고부 +109㎏급에서는 이동훈(경기체고)이 2관왕에 올랐다. 이동훈은 인상에서 150㎏을 성공해 1위에 입상한 뒤 용상에서 190㎏으로 준우승했다. 합계에서는 340㎏을 마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102㎏급 인상(130㎏)에서 정상을 차지한 이재하는 용상(160㎏)과 합계(290㎏)에선 아쉽게 2위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김포시청이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부 1600m 계주에서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김포시청은 24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1600m 계주 결승에서 유수민, 문시연, 김초은, 한경민이 이어 달려 3분51초83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2위는 인천남동구청(3분52초38), 3위는시흥시청(3분55초60)이 차지했다. 이밖에 남자부 1600m 계주에서는 김동하, 이정훈, 한누리, 황의찬으로 팀을 결성한 과천시청이 3분09초45로 준우승했다. 1위는 3분08초99로 한국 대학 기록을 10년 만에 경신한 한국체대가 거머쥐었다. 여자부 3000m 장애물 결승에서는 손유나(부천시청)가 10분49초03으로 최수아(충주시청·10분33초26)와 남보하나(진도군청·10분47초31)에 뒤져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전날 진행된 여자부 200m 결승에서는 김소은(가평군청)이 23초93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후 김소은은 여자부 400m 계주에서 전하영, 진수인, 한예솔과 함께 가평군청이 46초00으로 정상을 차지하는데 앞장섰다. 이로써 김소은은 100m에서 11초79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대회 3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