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실수로 '강제 재수'에 몰리며 안타까움을 샀던 학생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도움으로 결국 DGIST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이날 경기지역 고등학교 3학년 A군의 불합격 결정을 취소하고 합격 처리했다고 통보했다. 앞서 A군은 아주대 이공계열에 합격한 상태에서 지난달 26일 DGIST에게도 '합격 전화'를 받았다. 대학 중복 합격 시 1곳만 선택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A군은 DGIST를 선택했지만 직후 DGIST로부터 "담당자가 합격생 수험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입학은 불가능하지만 법적 책임은 지겠다"는 날벼락같은 답변을 받았다. 이같은 내용을 알게 된 임 교육감은 "DGIST가 피해 학생에게 한 '법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답변은 대학이 학생에게 해서는 안 되는, 학생을 중심에 두지 않은 무책임한 답변"이라며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와 다각도로 접촉하며 해결 방법을 찾았다. 그러면서 교육청 차원에서 DGIST에 해결 대책을 요구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비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DGIST는 입학 관리위원회를 열어 A군의 입학을 결정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와 관련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19일 대검찰청은 언론 공지를 통해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에 서부지법과 인근에서 자행된 불법 폭력 점거시위는 법치주의와 사법 체계를 전면으로 부정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서울서부지검에 전담팀을 구성해 엄정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신동원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팀장으로 검사 9명 규모로 꾸려진다. 검찰은 "주요 가담자들을 전원 구속 수사하는 등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중형을 구형하는 등 범죄에 상응하는 처분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들은 8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서부지법을 무단으로 침입해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또 경찰관을 폭행하고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철수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팀 차량을 훼손한 혐의다. 앞서 이날 오전 3시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사실이 알려지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침입하는 등 난동을 부
2025학년도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올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대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는 개편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게 된다. 앞서 지난 2023년 12월 교육부는 이른바 '통합형 수능'에 대한 내용을 담은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2028학년도 수능은 기존 '개별과목'에 대한 평가에서 '통합과목'에 대한 평가로 변화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수험생들은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영역의 17개 개별과목 중 최대 2개를 골라 수능에 응시하지만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이같은 선택이 사라지고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으로 이분화된다. 선택과목은 학생 개인의 진로나 적성에 따라 고등학교 2학년 혹은 3학년에 결정하고 배우게 되지만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고등학교 1학년에 모두 학습한다는 차이점도 있다. 1학년 시기에 배운다는 특징을 고려해 보면 문항 난이도는 평이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지만 한가지 주제에 대해 깊은 지식을 요구하는 기존과 달리 다양한 분야의…
체육입시생을 자녀로 둔 부모를 상대로 "더 좋은 대학에 입학시켜주겠다"고 속여 3000만 원을 취한 이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3단독 엄상문 부장판사는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기소된 A(59)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 또 공범 B(53)씨에게는 징역 8월을, C씨(59)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및 80시간의 사회봉사를 각각 선고했다. 엄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의 이 사건 범행은 체육입시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인 피해자의 처지와 기대 심리를 이용해 돈을 편취하거나 편취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그 범행 수법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해자 자녀에 대해 실제 사격 레슨이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점, A씨와 C씨는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범죄 전력은 없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사격 코치인 A씨와 과거 A씨와 선수로 활동한 B씨 등은 2021년 체육입시생을 자녀를 둔 피해자를 만나 "D 대학에 특기생 티오가 두 명 있다. A씨와 레슨 이야기하면 된다"고 말하며 마치 D 대학에 입학시켜줄 것처럼 속여 피해자로부터 레슨비 명목 3천만원을 송금받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던 불법 현수막에 대한 일제 정비가 시작된다. 19일 행정안전부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불법 현수막 설치 실태를 점검하고 법령 위반 현수막은 정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설 연휴를 전후로 명절 인사를 겸한 정당·일반 현수막 설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불법 현수막 난립을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점검에서는 옥외광고물법령에 따른 정당 현수막 설치개수 및 표시·설치 방법 준수 여부를 살핀다. 일반 현수막 설치 전 신고했는지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정당 현수막은 정당별로 신고 없이 읍면동별 2개까지 15일 동안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어린이보호구역과 소방시설 주변은 설치가 금지되며 보행자나 차량 운전자 시야를 가릴 우려가 있는 교차로, 횡단보도 주변은 현수막 아랫부분 기준 2.5m 이상 높이로 설치해야 한다. 정당 현수막을 제외한 일반현수막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 후 지정 게시시설에 설치할 수 있다. 각 지자체는 담당 공무원과 옥외광고협회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광고물을 우선 정비한다. 위반 현수막이 확인되면 자진 철거, 이동 설치 등의 시정 요구를 하고, 요구 미이
수원시 영통구가 미세먼지 저감과 소음 피해 방지를 위해 완충녹지를 조성했지만 완충녹지 내 미흡한 폐쇄회로(CC) TV와 높은 계단으로 떨어진 보행 편의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관내 완충녹지의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영통구 완충녹지는 지난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 이희승(민주·영통2) 의원은 "영통구 완충녹지에 대한 지적은 지속해서 제기됐는데 높이가 매우 높아 비가 오면 토사가 흐르기도 하는 등 인근 입주민들의 피해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충녹지 내 계단설치는 보행 편의성에 큰 도움이 되지만 계단을 이용하지 못하는 보행약자에게는 취약할 수 있다"며 "보행약자에 대한 환경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완충녹지 내 CCTV 등이 부족해 범죄 우려가 있다며 시야를 확보하고 CCTV 등 방범시설을 개선한다면 주민들의 산책로로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민선8기 시가 강조한 보행자 중심 문화 조성을 언급하며 "보행약자들이 어떤 부분에서 불편을 겪는지에 대한 파악이 우선돼야 한다"며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개선하고 정비해 보행자가 편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질병관리청이 대규모 이동이 발생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19일 질병청은 이같은 내용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질병청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주차 독감 의심 환자는 1000명 당 86.1명으로 전주 대비 13.7% 감소했다. 유행 정점은 지났지만 그래도 2016년 이후 예년 정점과 비교 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질병청은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는 어르신, 임신부와 어린이, 청소년은 지금이라도 독감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권했다.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는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손 씻기, 기침 예절,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출근을 자제하고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노약자 등 고위험군은 밀폐된 다중시설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에 다수가 모이는 행사 등은 당분간 참여하지 않는 게 좋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최근 겨울철 식중독 원인으로 꼽히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영유아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동우화인켐이 사랑의 기부금으로 추운 겨울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19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17일 평택시청에서 동우화인켐(주)로부터 '평택시 사랑의 기부금' 1억 4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전달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임승훈 동우화인켐(주) 지원그룹장, 안경환 한마음협의회 대표위원,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동우화인켐이 전달한 기부금 중 7900만 원은 평택시 저소득층 장학금으로, 2500만 원은 평택시 결식아동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동우화인켐은 '함께 나누는 세상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기업 이념 아래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2016년부터 매년 평택시 아동·청소년·어르신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누적 기부금은 9억 3000여만 원에 달한다. 임승훈 동우화인켐 지원그룹장은 "동우화인켐은 평택시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의 발전과 모든 세대의 행복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기부가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평택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아이앤씨테크놀로지가 추운 겨울철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3300만 원 상당의 아크차단기를 기부했다. 19일 경기 사랑의 열매는 지난 17일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에서 ㈜아이앤씨테크놀로지로부터 아크차단기 200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전달식에는 김조헌 ㈜아이앤씨테크놀로지 상무, 길철 ARC사업파트 부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아크차단기는 ㈜아이앤씨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첨단 제품으로 전기 화재의 주요 원인인 아크(불꽃)와 누전을 사전에 감지하고 차단해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다. 이는 전기 화재 예방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경기도 곳곳의 사회복지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성남시 소재의 전기전력 분야 안전, 측정, 감지, 제어 관련 초미세 공정의 시스템온칩, 모듈, 제품, 시스템화 등 첨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무선통신 반도체 기업이다. 2019년부터 경기 사랑의열매와 성남시 저소득층 치과 보철비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등 따뜻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김조헌 ㈜아이앤씨테크놀로지 상무는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기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설명절을 앞두고 사기 및 스미싱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정부는 연말정산, 과태료·범칙금 조회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명절 선물을 위장한 스미싱 문자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관계 당국에서 탐지한 문자 사기 현황을 보면 과태료·범칙금 등 정부·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유형이 총 162만여 건(59.4%)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SNS 기업을 사칭한 계정 탈취 유형이 46만여 건(16.9%)으로 눈에 띄게 급증했다. 청첩장, 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도 42만여 건(15.5%)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설명절 전후 가족 친지 간 차량 이동량 증가를 틈타 범칙금, 과태료 부과 조회를 유도하거나 연초 연말정산 기간 환급액 조회를 유도한 악성 문자가 다량 유포될 것을 우려했다. 공유형 킥보드 이용과 행사 정보 제공 등에 자주 이용되는 QR코드를 악용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큐싱'(QR코드+피싱)' 피해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명절을 앞두고 본인이 사지 않았거나, 미리 연락받지 않은 물건에 대한 배송 안내, 결제 요청, 환불 계좌 입력 등 문자가 온 경우에는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누르지 말고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