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재 통일교 총재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나 답편을 회피했다. 17일 오전 9시 46분쯤 한 총재는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당시 그는 거동이 불편한 듯 동행자의 부축을 받으며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입장했다. 취재진이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한 게 맞나", "김 여사에게 목걸이와 가방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나" 등을 물었으나 "나중에 들으세요"라며 일축했다. 특검팀이 지정한 날짜에 3차례 출석하지 않고 이날 출석한 이유에 관한 질문에는 "내가 아파서 그랬어요. 수술받고 아파서 그래요"라고 해명했다.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와 공모해 2022년 1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도 있다. 먼저 재판에 넘겨진 윤 씨, 전 씨, 김 여사의 공소장에는 한 총재가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했다고 적시됐다. 특히 윤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 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 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단독으
용인 마성터널을 달리던 버스가 벽면을 추돌한 후 화재가 발생해 무더기로 부상자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 17분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소재 마성터널 안에서 화재가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후 9시 26분쯤 선제적 대응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오후 9시 44분쯤에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이어 장비 56대와 인력 143명을 동원해 현장 화재 진압에 나선 당국은 오후 10시 9시쯤 초진에 성공한 후 오후 10시 25분쯤 완진했다. 오후 10시 42분쯤에는 대응 해제 조치했다. 이 사고로 65명이 긴급 대피했고 중상자 5명과 경상자 31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승용차에 있던 구조대상자 1명은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이번 화재에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가 터널 내벽과 충돌하며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롯데백화점이 추석 선물 세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디지털 큐레이션 존(Digital Curation Zone)’을 새롭게 도입해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간은 본점, 잠실점, 평촌점, 영등포점 추석 선물세트 행사장에서 시범 운영된다. ‘디지털 큐레이션 존’에서는 수천 가지 선물세트 가운데 엄선된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매장에 진열되지 않은 상품도 대형 디지털 화면으로 살펴볼 수 있다. 상품별 상세 정보와 비교 콘텐츠도 제공돼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확장하고, 향후 전국 명절 행사장으로 확대 도입해 보다 많은 고객이 ‘디지털 큐레이션’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서울 한강을 오가는 ‘한강버스’의 선착장에서 BBQ의 치킨 메뉴를 만날 수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오는 18일 정식 운항에 들어가는 ‘한강버스’ 주요 선착장 5곳에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고객 맞이에 나선다도 17일 밝혔다. BBQ는 지난 7월 잠실·여의도 선착장에 첫 매장을 연 데 이어, 8월에는 뚝섬·압구정, 9월에는 망원 선착장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한강버스 전면 운행 시점에 맞춰 총 5개 매장을 마련했다. 각 매장은 약 170㎡(50평) 규모로 50석 내외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모두 동일한 콘셉트로 조성됐다. 매장에서는 BBQ의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황금올리브치킨 양념’ 등 치킨 6종과 사이드 11종, 피자 2종을 제공한다. 치킨과 음료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 전용 메뉴 ‘뻥치’와 치킨·사이드·피자를 조합한 세트 메뉴도 준비됐다. 매장 내에서 한강뷰를 감상하며 식사하거나 테이크아웃으로 즐길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가 도입한 ‘한강버스’는 도심 교통 혼잡 해소와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되는 수상 대중교통 수단으로,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등 총 7개 선착장을 연결한다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상용화 확대를 위해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와 손을 잡았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와 ‘PHA 적용 화장품 용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CJ제일제당은 PHA 전문 브랜드 ‘PHACT’를 통해 친환경 패키지 소재를 공급하고, 코스맥스는 이를 활용해 화장품 용기 및 포장재를 개발한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로, 산업·가정 퇴비화는 물론 토양과 해양에서도 분해돼 미세플라스틱을 남기지 않는다.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으며, CJ제일제당은 2022년 세계 최초 상업 생산에 성공해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국제 박람회 공동 참가, 글로벌 뷰티 브랜드 대상 제안 등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화장품 용기의 확산과 PHA 상용화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성남 판교 코스맥스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 강승현 코스맥스 R&I 유닛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
백미당이 강원도 정선 유기농 블루베리를 담은 시즌 메뉴 2종을 선보이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확대한다. 백미당은 ▲정선 블루베리를 담은 요거 스무디 ▲정선 블루베리를 담은 요거 디저트 컵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요거 스무디는 유기농 블루베리 스무디에 요거트를 더해 달콤하면서도 산뜻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요거 디저트 컵은 요거트와 우유 아이스크림 위에 그레놀라·코코넛·정선 블루베리를 담아 풍부한 식감과 영양을 제공한다.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며 신세계광주점, 잠실야구장점은 제외된다. 이번 신메뉴는 정선 농가 블루베리를 활용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로코노미(Loconomy)’ 가치를 반영했다. 백미당은 2017년 곡성 메론을 시작으로 청도 홍시, 제주 우도 땅콩, 공주 옥광밤, 양주 초당옥수수 등 전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왔으며, 지난 8월에는 행정안전부와 ‘지역 상생 발전 업무 협약(MOU)’을 체결해 특산물 기반 신제품 개발을 제도화했다. 이번 블루베리 메뉴 역시 협약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백미당 인스타그램 팔로우 후 이벤트 게시물에 먹어보고 싶은 메뉴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
하나은행이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 한국 생활 지원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에 앞장선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서울글로벌센터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는 고려대·동국대·연세대에서 열렸다. 교육은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됐으며 ▲계좌 개설 ▲체크카드 및 ATM 사용 ▲스마트폰 뱅킹·인증서 발급 등 생활 필수 금융정보와 ▲보이스피싱 ▲불법 환전 ▲대포통장 예방 등 금융사기 방지 내용을 다뤘다. 참가한 인도네시아 학생은 “낯선 금융환경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사기 예방 방법을 배워 안심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유학생들이 금융교육을 통해 원활히 생활에 적응하고 꿈을 펼치길 바란다”며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외국인 손님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고객 맞춤형 테마 공간 확대 전략이 효과를 입증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 SAMG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선보인 ‘캐치! 티니핑’ 테마 객실이 큰 인기를 끌며, 평균 투숙률 9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올해 상반기 실시한 고객 설문에 따르면 자녀 동반 고객은 ‘다양한 식음·테마시설’을 주요 구매 요인으로 꼽았으며, 특히 자녀 연령대가 낮을수록 테마시설의 중요도가 더 크게 나타났다. 이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15년부터 ▲뽀로로 ▲잔망루피 ▲티니핑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객실을 순차적으로 운영해왔다. 지난 7월 오픈한 티니핑룸은 사전 예약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주말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객실은 ▲프린세스룸 ▲연구소룸 ▲슈팅스타룸 세 가지 타입으로 마련됐으며, 포토존·티니핑 도감·볼풀·자석 놀이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제공해 투숙객들이 티니핑 시리즈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특별 제작된 굿즈도 화제다. ‘티니핑X한화리조트 하츄핑 가방’은 호텔리어 콘셉트의 하츄핑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처음에는 투숙객 한정 증정품이었지만 판매 요청이 이어지면서 별도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과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아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고객 맞춤형 혜택을 전사적으로 확대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중 시행 예정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한시 허용 정책에 발맞춰, 외국인 고객 맞춤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유커’ 등 관광객 공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우선,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알리·위챗페이와 같은 중화권 고객 선호 결제수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알리페이’는 19일부터 10월 11일까지 당일 1000위안 이상 결제 시 30위안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위챗페이’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당일 800위안 이상 결제 고객에게 40위안 상당의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위챗페이로 빈폴, 구호, 띠어리 등 삼성물산 브랜드를 구매하면 5%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난 7월 오픈 이후 중국 고객에게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 본점의 K-패션 플랫폼 ‘키네틱그라운드’에서는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키링 등 굿즈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외국인 관광객 전반을 위한 혜택도 확대했다. 외국인 고객 선불카드인 ‘와우패스’ 연계 프로모션을 통해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광복점, 김포공항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