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을 지역위원회 최대호 위원장이 박근혜-최순실 규탄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4일과 6일 범계역 로데오거리에서 ‘안양시민 시국선언(X)→시 글 선언’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 15일 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희망편지를 청와대로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범계역에서 진행된 ‘시 글 선언’은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하고 싶은 말을 시(詩)와 글로 쓴 후 희망나무에 걸고 희망우체통에 넣어 청와대로 보내는 시민과의 소통행사였다. 이후 최 위원장은 시민들과의 약속대로 지난 15일 청와대에 1천500여 통에 달하는 시민들의 편지를 보냈다. 최대호 위원장은 “한줄한줄 시민들의 글에서 슬픔, 혼란, 절망, 위로, 희망 등 혼란스런 마음을 볼 수 있었다”며 “대통령에게 이 글이 전달돼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민의 뜻을 보고 느끼고, 대한민국과 그 국민을 위해 그리고 대통령 자신을 위해 진퇴현은(進退見隱)의 판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온갖 쓰레기로 가득했던 기초생활수급자 장모(65) 할아버지의 집이 관내 기업들의 재능기부 사업인 ‘G-하우징 리모델링 사업’으로 새단장됐다. 광주시 초월읍 신월리에 거주하는 장 할아버지는 희귀난치성 질환과 장애로 소득활동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저장강박증으로 방안은 생활쓰레기더미와 악취, 쥐가 들끓어 일상생활은 물론 건강마저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이에 장 할아버지의 사연을 들은 관내 기업과 광주시 직원, 이웃들은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협업을 통해 청소와 소독, 주거환경 보수, 정신건강 상담 등 장 할아버지가 처해있는 문제를 다각도로 해결하기로 했다. 먼저 초월읍 환경미화원 등 10여명은 힘을 모아 집안 곳곳에 쌓여있는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이날 장 할아버지 집에서 나온 쓰레기는 무려 7t에 이르렀다. 자활기업 ‘클린광주’에서는 깔끄미 사업으로 집안 소독은 물론 외부 방역을 펼쳤다. 관내 기업체에서는 노후돼 무너진 천장과 내벽은 보수하고, 도배·장판·싱크대를 새롭게 했으며 냉장고, 가스레인지, 옷장, 이불장 등을 새로 설치했다. 또한 외부에 노출돼 있는 두꺼비집 등은 누전이나 합선에 의한 화
가평의 작은 산촌마을 ‘아홉마지기마을’이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15일 가평군에 따르면 아홉마지기마을은 지난 1월 가평군 회복마을만들기 사업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가평 내 선진마을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최근 전국 마을을 대상으로 한 ‘제4회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주민 주도의 마을 만들기 우수사례를 발굴, 전파하고 해당 마을의 사기진작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전국 9개 도에서 추천한 9개 마을이 참여했다. 이 대회에서 승안2리 아홉마지기마을은 각별한 마을공동체의 결집력과 마을 정보센터 및 따복사랑방 등에서 운영하는 토탈공예수업 등의 평생학습 활성화 프로그램,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 마을에서는 목공, 잣 깨기, 사과따기, 고구마캐기, 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는 등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 아이디어를 모으고 일손을 도와 사업을 함께하고 있다. 오연석 승안2리장은 “우리 마을의 가장 큰 자랑은 모든 일이든 함께 모여서 논의하고 직접 도와가며 진행하는 것”이라면서 “자주 모여 논의하다보니 마음이 잘 맞고 또 아이디어도 다양하게…
군포시에 있는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이 지난 13일 건강검진센터에서 군포시의사협회, 군포시치과의사협회, 군포시약사회, 군포시보건소와 외국인 및 탈북이주민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민·관이 협력한 의료복지 실천사례로, 산본병원은 지난 2011년부터 지역 의·약단체와 협력해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를 시작한 데 이어 2013년 하반기부터는 탈북이주민을 포함, 의료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60여 명의 탈북이주민 및 이주외국인(베트남, 캄보디아 등 9개국)들이 찾아와 내과, 정형외과, 치과, 산부인과, 한의과, 피부과 등의 진료를 받았다. 원광대 산본병원 김재현 병원장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의료복지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군포=장순철기자 jsc@
장안대학교 패션디자인과 1학년 학생들이 최근 ‘제13회 국제 넥타이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거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의상디자인학회 주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넥타이 디자인 분야의 유능한 인재 발굴 및 육성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되는 국제 규모의 대회로, 올해는 지난 10월 19~21일 진행됐다. 여기에서 장안대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은 총 16명이 출전해 특선 2명(김재연, 이주향), 입선 7명(박소정, 최지은, 김소희, 김주아, 노소연, 박민지, 홍태현)으로 9명의 학생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장안대학교 학생들의 공모한 작품들은 창의력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안대학교 패션디자인과 신은진 교수는 “공모전에 참가한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위해 열정적으로 준비했고, 콘셉트에 맞게 디자인을 구연하는 과정에서 많은 학습이 이뤄졌다”며 “9명의 수상자를 포함해 1학년 전체가 패션 디자이너로서 실력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동두천 신흥중·고등학교는 지난 8~12일 베트남 빈롱시를 방문해 청소년 교류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청소년육성회 동두천양주지구회가 주관한 이번 교류행사는 동두천 신흥중·고등학교가 지난 8월 동두천시를 방문한 베트남 빈롱시 레퀴돈중학교, 응엔빈퀴엠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이를 통해 상호 교류를 약속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에 베트남 빈롱시를 방문한 청소년 교류단은 빈롱시 인민위원회, 레퀴돈중학교, 응엔빈퀴엠고등학교, 유치원, 유적지, 기업체 등을 차례로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고 자매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환영 속에 서로의 우애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문화공연, 체험행사와 놀이, 캠프파이어 등 빈롱시의 양 학교에서 마련한 프로그램들을 함께 하며 국가를 넘어 학생들간의 거리를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유익한 한 때를 보냈다. 이인규 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상호 교류에 대한 첫 물고를 튼 만큼 지속적인 교차 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상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상대방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바로 잡아 서로 이해하고 도움을 주고 받으며 성장하는 좋은 동반자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
고양지역 담장 및 인도교 등 4곳이 ‘2016년 아름다운 벽화거리 사업’을 완료하며 올해의 벽화 명소길로 각광받고 있다. ‘2016년 아름다운 벽화거리 사업’은 골목상권 활성화와 고양누리길 연계, 안전스쿨존 부각 등을 위해 주민참여예산 7천500만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앞서 ▲성사2동 신원당마을 2단지 담장 ▲화정2동 지도 초·중학교 담장 ▲행산3동 성사천 인도교 ▲화전동 덕은초 주변 꽃길 등이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을 완료했다. 먼저 성사2동 신원당마을에는 서정적 스토리의 ‘소녀의 꿈’이 그려져 신원당마을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으며, 화정2동 담장 속에는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와 자라나는 새싹들의 격려 메시지가 담겨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책임지고 있다. 또 행신3동에는 자연과 사람을 주제로 롤러를 타는 사람, 꽃과 나비 등 소소한 우리네 이야기를 들여주며 주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화전동에는 동화길, 무지개길, 달맞이길, 힐링길, 골목갤러리를 테마로 5㎞에 달하는 구간동안 화전동의 어제와 오늘을 전하고 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군포시는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시행한 한국어 교육 교실의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70여명의 결혼이주 여성 등이 한국어 교육 수료증을 받아 글과 언어문화로 하나 되는 군포시민이 됐다. 행사장에는 한국어 교실 수료생 외에도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기쁨을 함께했고 수료생들이 말하기 대회와 장기자랑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뽐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장기자랑 시간에는 중국 동화를 직접 한국어로 번역한 동화 구연 합창 연극 등이 진행돼 다문화인들이 1년간 배우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시간이 됐다. 배재철 시 복지국장은 “3월부터 8개월여 동안 배운 한국어로 연극까지 하는 모습에 정말 감동했다”며 “다문화인들이 자녀 양육이나 취업 등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내년에도 한국어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위탁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 교실을 개설, 초급반부터 심화반까지 5단계의 정규 과정과 여름방학동안 한국어능력시험 준비를 위한 토픽반도 특별 운영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교육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시 여성가족과 다문화팀(☎390-0805) 또는
고양시가 지난 12일 2016년의 겨울을 여는 ‘고양 신한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23개 단체의 참가로 이뤄진 페스티벌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가족들과 함께 주말을 즐기기 위해 모인 관중들로 메워졌다. 특히 ‘고양 신한류 페스티벌’은 고양호수공원의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시작해 관광안내센터, 고양문화원, 고양원마운트까지 거리형 축제로 진행됐다. 먼저 일랑아트, 꾸미준, 트리안, 미소공방 등 10여 개 업체에서는 다양한 상품과 체험을 선보였으며, 고양 브랜드 마켓 및 청소년 워킹가이드의 관광안내, 나눔장터 등이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풍성하게 진행됐다. 또 이동식 무대차량에서 펼쳐진 메인 공연에는 고양예술고등학교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3팀의 신인아이돌 무대가 펼쳐졌다. 여기에 고양 관광안내센터에서는 고양이 카툰 작가 마르스의 30여 점이 넘는 카툰과 작품들이 전시 갤러리의 막을 열었으며, 고양문화원에서는 초중고 성인의 다도 경연대회와 연희극 ‘임꺽정이 살어있다’가 진행됐다. 고양원마운트에서도 한국예술원의 한복 패션쇼와 아이디헤어의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와 메이크업쇼, 외국인 유치 인바운드 여행사인 이코리아의 한복체험이 서로 협력하여 하나의 완벽한 관광
안산도시공사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고려인 부부 5쌍을 위한 무료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와 마이어스 뷔페, 고려인지원센터 ‘너머’ 등의 후원으로 와~스타디움 웨딩홀에서 열린 결혼식은 이필상 안산학연구원 이사장의 주례로 2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시와 ‘너머’는 지난 9월부터 다문화가정 및 고려인 부부들의 신청을 받아 5쌍의 부부를 선정했다. 안산도시공사는 이날 결혼식을 올린 신랑신부의 메이크업과 예복, 드레스, 신혼여행 숙박권 등을 지원했고, 마이어스 뷔페에서는 피로연 장소와 음식을 제공하며 신랑신부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정진택 도시공사 사장은 “안산은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의 비율이 높고 고려인이 많이 정착해 살고 있는 도시로 이번 합동결혼식은 이들이 우리사회에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