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청사 구내식당이 미니책방으로 변신했다. 안양시 만안구가 책 읽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인문도시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공유하고자 지난 4월부터 구청사 식당 입구에 도서대출이 가능한 미니책방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대출권수는 약 300권. 평소 일과 업무에 지쳐 책을 고를 시간이 부족했던 이들에게 청내에서 쉽게 양서를 접할 수 있는 이 미니책방은 인기다. 이곳에는 원탁과 의자 그리고 책꽂이가 마련돼 있다. 특히 매월 테마별 주제에 맞는 과학, 컴퓨터, 여행, 휴가, 예술 등과 관련한 책과 시, 소설, 수필집이 비치되며, 간부급 공무원들이 감명 깊게 읽은 도서들도 비치된다. 민수기 만안구청장은 “독서는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력 개발에도 좋다”며 “제2의 안양 부흥의 핵심전략사업인 사람 중심의 인문도시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보다 알찬 내용의 책을 비치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성남시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대상자의 89.8%인 1천583명이 치아검진과 예방진료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시범 운영중인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의 대상은 초등학교 17곳의 4학년 1천763명이다. 이 사업은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의 학생들에게 치과 진료비(1인당 4만원)를 지원, 충치를 예방하고 치아 건강을 돕는 보건사업이다. 대상자들은 가까운 협력 치과 병·의원(103곳)을 찾으면 구강 위생 검사, 불소 바니쉬, 구강 보건 교육 등 치아질환 예방 중심의 구강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필요시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방사선 파노라마 촬영 등도 가능하다.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면 성남지역 72개 초등학교 4학년 8천여 명이 충치 예방 치료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시는 이를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3억3천여 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예방 중심의 포괄적인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는 대상 아동의 구강 건강 기틀 마련과 학부모 의료비 절감, 공공치과 의료체계 강화 등 다각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최근 울릉군의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의회 중 최초로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독도홍보관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울릉군의회가 의원연수기간 중 울릉군의 부속도서인 독도를 수호하고 알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독도홍보관을 견학지로 정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울릉군의회 정성환 의장과 박인도 부의장, 정인식·한남조·공경식 의원 등은 고양시에 있는 독도홍보관을 둘러보며 길종성 독도홍보관 관장으로부터 전시된 고지도와 사진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길종성 관장은 “전국 지자체 중 지방의회에서 독도홍보관을 방문한 것은 울릉군의회가 최초”라며 “민의를 대표하는 지자체별 대의기관들이 정당을 떠나 독도사랑에 솔선수범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에 울릉군의회 정성환 의장은 “홍보관에 전시된 많은 고지도와 자료들을 보니 독도수호에 대한 열정을 알 수 있겠다”며 “울릉군의회에서도 독도사랑회에 협조할 사안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0일 의정부시청 앞 야외상설무대에서 의정부시 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2016년 범시민 이웃사랑 나눔 축제 김장나누기 행복곱하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된 민간후원금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따스한 정성이 담긴 김장 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안병용 의정부시장, 박종철 의회의장을 비롯, 의정부시 새마을회,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제1921부대, 제2군수지원사령부 등 자원봉사자 600여 명이 함께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절임배추의 물기를 제거하고, 배춧속을 넣어 김장김치 10㎏ 2천 상자를 포장해 겨울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홀몸노인과 사회복지시설 대상자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정찬민 용인시장은 10일 미국에서 열린 전세계 벤처올림픽 경진대회인 ‘보스턴 매스챌린지대회’에서 최종 우승한 디지털산업진흥원 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이와이엘(EYL) 정부석 대표를 초청해 환담하고 격려했다. ㈜이와이엘은 지난 3일 미국 매스챌린지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초소형 암호생성기인 ‘양자암호난수생성기’로 최고상인 다이아몬드상을 수상해 1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받은 관내 스타트업 기업이다. 2010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대거 출전해 경쟁을 벌이는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경진대회로, 올해 대회는 전 세계 5천500여 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출전해 4개월간의 실적 경주를 거쳐 최종 위너로 선발된 26개팀이 경연해 ㈜이와이엘이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최종 우승했다. ㈜이와이엘은 지난해 11월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 창업지원센터에 3명의 직원으로 입주한 기업으로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양자암호난수생성기는 보안에 필요한 핵심인 난수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금융·국방 등 보안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은 “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는 지난 7일부터 경기북부 권역별로 이웃돕기 업무설명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업무설명회에는 경기북부 10개 시·군·구 및 읍·면·동 담당자와 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7일 구리시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8일 고양시 덕양구청, 1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3회 개최된다. 이번 이웃돕기 설명회는 권역별로 현장을 직접 찾아가며 담당자들의 진솔한 의견을 듣고, 적극 반영하는 현장 친화적 이웃돕기 업무설명회로, 설명회의 주요 내용은 희망2017나눔캠페인 관련 모금사업 안내, 배분사업 안내 및 지역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이뤄진다. 최신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경기북부 10개 시·군에서 큰 역할을 해주신 담당자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북부사업본부는 시군과 지속적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자원개발과 사각지대 발굴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정찬민 감독이 이끄는 구리시 리틀야구단이 제17회 구리시장기 전국 리틀야구대회에서 서울 노원구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6일 장충리틀야구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지난 7일까지 열린 이 대회는 구리시가 주최하고 구리시체육회와 한국리틀연맹, MBC 스포츠플러스가 주관했다. 대회에는 전국에서 95개팀 1천9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여기에서 구리시 리틀야구단은 서울 노원구를 5대 1로 제압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정찬민 감독은 “대회 기간동안 중학생들이 좀 약했지만 의외로 초등학생들의 선전이 돋보였고 다음 대회까지 전지훈련을 통해 타석보다는 투수력을 보강해서 강팀의 면모를 놓지 않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백경현 시장은 “앞으로도 리틀야구단이 더욱더 발전하고 또한 차세대 엘리트 발굴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는 성남문화재단이 다음달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상설전시장에서 신진작가수상전 ‘성남의 발견 2016: Hidden Frame 김우진’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성남문화재단은 지역의 역량있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지원하고자 2010년부터 신진작가 공모전을 진행해 현재까지 15명의 수상작가를 배출해왔다. 그러나 재단은 올해부터 보다 알찬 구성을 위해 격년제로 전환, 지역을 의제 중심으로 풀어내는 ‘성남의 얼굴’ 전시회와 교차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2016년 수상작가로 선정된 김우진 작가는 서로 다른 사회 제도 속에서 각각 다른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틀’에 대한 질문을 영상과 설치작업으로 풀어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본의 ‘라디오 체조’와 한국의 ‘국민체조’를 모티브로 한 영상 3점과 드로잉 패널 28점 등 총 31점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멋지고 새로운 체조 프로젝트: 기억되어진 움직임(가제)’을 주제로 3채널 비디오 ‘멋지고 새로운 체조 프로젝트: 기억되어진 움직임(1분35초)’과 작가가 직접 출연한 단채널 비디오 ‘멋지고 새로운 비디오: 제1교
최근 가평군에서 장학금 기탁이 이어져 감동을 전하고 있다. 8일 가평군에 따르면 이날 전준호 가평군 북면 펜션협회장, 최강근 제령철물공구 대표, 이성배 까사베르디펜션 대표는 가평군을 방문, 지역사회 인재양성을 위해 각 200만원씩 총 600만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또 같은날 노용호 가평군 창조오디션TF팀 주무관 역시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300만원을 기탁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장학금을 쾌척해준 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가평의 우수인재를 적극 발굴해 양성하고 더불어 서울로 진학하는 대학생들의 학업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힘써가겠다”고 전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산단공 경기본부)는 지난 6일 안산·시흥스마트허브 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2016 스마트허브 외국인 근로자 한국문화탐방’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스마트허브에서 근무하고 있는 네팔, 미얀마,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파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안산시 대부도 유리섬박물관을 방문해 유리 공예 제작과정을 체험하고 동춘서커스를 관람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산단공 경기본부는 이들을 위해 사전에 국가별 기피음식을 조사한 뒤 반영해 우리의 전통음식인 해물칼국수 등을 점심으로 제공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정인화 경기지역본부장은 “산단공 경기지역본부는 전국 산업단지 중 가장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는 안산·시흥스마트허브의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년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지원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