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둔 지난 9일 오후, 수원 경동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평소보다 한 톤 높아졌다. 절을 준비하라는 안내도, 어른 앞에 줄을 서라는 말도 없었다. 대신 아이들 손에는 색색의 천과 작은 고리가 쥐어졌다. 이날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찾은 이곳에서는 ‘세배’가 아닌 ‘이야기’가 오갔다. 명절의 형식을 덜어내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맞이 사회공헌 활동이 펼쳐진 것이다. 행사의 시작은 ‘소원을 담는 시간’이었다. 입소 아동 30여 명은 봉사단원들과 나란히 앉아 ‘소원을 담은 복주머니’ 키링을 만들었다. 누군가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적었고, 또 다른 아이는 “엄마처럼 따뜻한 어른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꾹꾹 눌러 담았다. 잠시 뒤, 아이들 앞에 ‘설날의 복 배달부’가 등장했다. 윤정욱 본부장이었다. 그는 한 명 한 명의 복주머니를 들여다본 뒤, 그 안에 적힌 소원에 맞춰 덕담을 건넸다. “이건 꼭 이뤄질 꿈이네”, “그럼 오늘부터 연습 시작해야겠지?”라는 말에 아이들은 쑥스러운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준비된 선물 꾸러미 역시 남달랐다. 행사에 쓰인 재원은 모두 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모은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됐다. ‘지원’보다
유승은(용인 성복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승은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1점을 획득, 3위에 입상했다. 1위는 무라세 고코모(일본·179점), 2위는 조이 사도스키 시넛(뉴질랜드·172.25점)이 차지했다. 이로써 유승은은 한국 선수단에게 두 번째 메달을 선사했다. 유 선수는 한국 최초 여자 스키·스노보드 동계 올림픽 포디움 입성에 성공했다. 빅에어는 난도가 높고 부상 위험이 큰 종목으로 꼽힌다. 선수들은 '아파트 15층' 정도의 높이에서 빠르게 미끄러져 내려온 뒤 날아올라 각종 요소를 수행해야 한다. 2008년생 유 선수는 2023년 9월 국제스키연맹(FIS) 세계 주니어 스노보드선수권대회 여자 빅에어에서 준우승하는 등 기대주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연달아 부상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24년엔 오른쪽 발목이 골절돼 1년여를 재활에 매달렸고, 복귀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손목이 골절됐다. 그러나 유승은은 다시 일어났다. 2025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빅에어 월드컵에서 7위에 올랐고, 이후 미국 콜로라도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은 지난 9일 가평군 인재육성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인재 지원에 힘을 보탰다. 이번 기탁금은 공단 임직원 자발적 모금액 186만원과 공단 행복나눔봉사단 기금 314만 원으로 조성됐다. 공단은 임직원의 참여로 마련된 모금과 봉사단의 기금을 합산해 지역 학생과 청소년의 성장 기반을 뒷받침하고 지역사회 환원과 상생협력 실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그간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지속해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확대해 왔다. 이번 장학기금 기탁 역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통해 '지역 상생'의 가치를 현장에서 구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 공단 행복나눔봉사단 관계자는 "이번 기탁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와 행복나눔 봉사단의 기금이 함께 모여 마련된 뜻깊은 결실"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9일 제313회 양평군의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지민희 국민의힘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양평군 임업관계자 및 산림 관련 단체 육성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조례)이 가결됐다. 양평군의회의 2026년 첫 조례로서 발의된 이번 조례는 청년임업인에 대한 육성과 지원계획을 규정하였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임산업의 발전과 임업인의 소득증대및 산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청년임업인'의 정의 ▲청년임업인에 대한 육성과 지원계획을 신설하였다. 조례를 발의한 지민희 의원은 "양평군은 전체 면적의 70%이상이 산림으로 규성돼 임업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인해 임업 분야에 대한 신규 인력 유입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로인해 임업인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임산업 전반의 성장에도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례를 통해 청년임업인에 대한 육성및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청년세대의 임업 진입을 활성화하고 양평군 임업인의 세대교체와 임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민희 의원은 "경남 함양의 사례에서 확인할수 있듯이, 임업인에 대한 적극적인 육
양평군의회는 9일 양평군의회 열린의회실에서 의원및 사무과 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심화 교육'을 실시하며 스마트 의정구현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생성형 인공지능(AI)기초 교육의 연장선으로 AI기술을 의정및 행정실무에 더욱 전문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후속 심화교육이다. 이날 교육에는 오혜자 의장을 비롯해 지민희 부의장, 윤순옥 의원, 송진욱 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이 참석했다. 교육은 한국강사교육협회 소속 전문강사가 맡아 진행했으며 단순한 AI 활용을 넘어 ▲의정자료의 다각적 분석 ▲데이터 기반 성과 분석 ▲AI를 활용한 정책 검토 등 실무에 바로 적용할수 있는 사례 중심의 교육과 실습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의원들은 정책·정보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사무과 직원은 의정지원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혜자 의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속에서 의회의 역할 또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AI등 최신 기술을 의정 활동에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군민 중심의 스마트한 의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평군의회는 AI기초 교육에 이어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양평군의회는 9일 제6차 본회의를 열고 ▲양평군 임업관계자및 산림관련 단체 육성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평군 학교밖 청소년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평군 동물보호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등 총 12건의 안건을 의결하며 지난 30일부터 11일간 진행된 제313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6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현안 전반을 점검하고 정책및 행정운영의 적정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집행기관의 2026년도 주요업무 보고를 바탕으로 부서별 핵심사업의 추진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사업의 타당성, 재정운영의 효율성, 군민 체감도를 기준으로 실질적인 개선요구와 정책 제언을 제시했다. 또한 반복적이고 관행적으로 추진된 사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보완책 마련을 주문하고 행정 책임성 강화를 촉구했다. 오혜자 의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임시회는 계획을 점검하는 데 그치지 않고 2026년 군정이 보다 책임 있고 내실있게 운영될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 자리였다"며 "군민의 눈높이에서 행정을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제시된 정책제안과 지적사항이 향후 군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수…
서현옥 경기도의원이 9일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현옥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현재 평택이 마주한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를 극복하기 위한 ‘평택 대전환’의 비전을 제시했다. 서 의원은 “정치는 이념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제적인 일”이라며, 지난 의정활동을 통해 검증된 정책 추진력을 바탕으로 평택의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평택의 미래를 결정지을 정책안 발표와 구체적인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AI·반도체 메가시티 완성, 평택 에너지 자립 특구 추진, 고덕 KTX 경기남부역사 건립 및 30분 교통혁명 등이다. 서현옥 의원은 “향후 분야별 세부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며 “평택의 100년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시민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등록임대주택과 관련해 “같은 다주택인데 한때 등록임대였다는 이유로 영구적으로 특혜를 줄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SNS에 “서울시내 등록임대주택 약 30만호(아파트 약 5만호)는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감면과 영구적 다주택 양도세 중과 제외라는 특혜를 받는다”면서 “의무임대기간이 지나면 재산세, 종부세 감면혜택은 사라지지만 ‘다주택 양도세 중과 제외’ 특혜는 계속되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정 기간 처분 기회는 줘야겠지만 임대 기간 종료 후 등록임대주택에 대한 각종 세제도 일반 임대주택과 동일해야 공평하겠지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등록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세중과 제외 특혜는 즉시 폐기시 부담이 너무 크므로 일정기간이 지난 후 없애거나 점차적으로 폐지하는 방안도 있겠다”며 “대상을 아파트로만 한정하자는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집을 여러 채 가지든, 금값의 초고가 주택에 살든 기본적으로 자유지만, 그로인해 파생된 사회문제에 대해 일정부분 책임은 지워야겠지요”라며 “의무임대기간과 일정한 양도세 중과 제외 기간이 지난 등록임대 다주택이 일반 다주택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36득점을 폭발한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의 활약을 앞세워 2위로 도약했다. 현대건설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인천 흥국생명과 홈 경기서 세트 점수 3-1(21-25 25-14 25-20 25-20)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48을 쌓은 현대건설(16승 11패)은 흥국생명(15승 13패)과 승점 타이를 이뤘지만, 다승에서 앞서 2위를 꿰찼다. 이날 현대건설 카리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6득점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밖에 '베테랑' 양효진(12득점)과 이예림(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현대건설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1세트 21-22에서 연거푸 3실점해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2세트 9-5에서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카리와 김희진까지 득점포를 가동해 격차를 더 벌렸다. 이후 흥국생명의 연이은 범실로 19-9를 만든 현대건설은 끝까지 주도권을 유지하며 2세트를 가져왔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현대건설은 3세트 22-19까지 흥국생명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이예림의…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수원시 파장동에 추진하는 제2호 ‘경기 기회타운’ 조성사업인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이 첫발을 뗐다.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은 도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수원 구도심으로 분류되던 북수원 지역의 도시재생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9일 회의를 열고 경기도가 제출한 ‘경기주택도시공사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을 원안가결했다. 해당 사업추진동의안에 따르면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은 2030년까지 수원 파장동 184 일원의 14만 1310㎡ 규모 부지에 일자리·주거·여가·교통·복지 기능을 갖춘 2호 경기 기회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2조 6454억 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북수원 테크노밸리 내 ▲인공지능(AI) 기반 IT 기업,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등 첨단산업 업무단지 ▲분양주택, 임대주택, 공공기숙사 ▲오픈스페이스, 상업·문화·스포츠 복합시설 ▲돌봄의료원스톱센터 ▲대중교통 환승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경기지역으로 한정해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는 2조 222억 원(전국 기준 2조 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