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 경관 5명이 치안약자 보호를 위해 뭉쳐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근무하는 이효정·태수지·이미애·이민주 경장과 홍지영 순경이다. 이들은 평소 여성들의 성폭력을 근절하고, 피해자들이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회복한 후 사회로 복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정에 대해 상담과 관리를 실시함으로써 재발을 막고, 학생들의 선도와 학교밖 청소년 지원 업무를 통해 학생들이 밝고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치안 약자의 길잡이가 되기 위해 한데 뭉쳐 수화를 배우기 시작한 것이다. 그 결과, 이들은 경찰관 최초로 ‘제3회 경기도 농문화제’ 및 ‘제17회 공무원 수화 경연대회’에 참가해 공무원 부분 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들 여경들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농아인협회 김포시지부에 상금을 기부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농아인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함께 하면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작은 몸짓 하나라도 보태겠다”고 전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시흥시는 최근 시흥시 체육관에서 1천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주민참여 예산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 50억원 규모의 ‘2017년 주민참여예산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7~8월 주민들이 제안한 584건의 사업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사전심사를 통과한 54건의 제안사업에 대한 제안자의 설명과 주민투표인단의 평가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문화·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제안사업이 발표됐으며, 주민투표인단 656명 중 70.4%인 461명이 참여해 시가 펼치는 사업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시는 이 평가를 통해 동 지역회의 사업 34억원과 청년 및 청소년 제안사업을 포함한 시 정책사업 16억원 등 총 50억원 규모의 사업을 최종 선정하고, 2017년 본예산 반영과 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 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참여 예산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 및 참여를 유발해 향후 예산수립과정에서 주민참여의 과정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
최근 동양대학교 최성해(사진) 총장이 지난 30여 년간의 교육현장에서 겪은 일들과 느낀 점들을 정리한 교육에세이집 ‘대학 개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출간해 화제다. 이 에세이집은 그동안 최 총장이 대학교육, 대학지성 등 한국고등교육 주요 기관지와 일간지에 기고한 칼럼이나 글들이 주로 담겨졌다. 특히 이 책은 ‘변화의 시대, 대학의 길을 묻다’라는 시대적 화두를 바탕으로 ‘대학의 미래를 이야기하다(제1부)’, ‘청춘을 위한 제언(제2부)’으로 구성돼 1부에서는 대학이 시장의 논리에서만 교육을 바라보는 점에 일침을 가하고, 2부에서는 시대가 지향하는 지식인상을 해명하면서 그동안 실시한 특강에 대해 수록했다. 최성해 총장은 “교육개혁과 구조조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학교육의 변화와 개혁이라는 화두로 부대끼며 느껴온 것들을 정리했다”며 “그동안 걸어온 길이 성공의 길은 아니었을지라도 지난 30여 년간 교육계에 몸담은 삶이 타산지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교육계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
성남시는 ‘제8회 성남시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에 홍동호(사진) ㈜디에스피원 대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우수상’ 수상자는 김용훈 ㈜몬스터스마일 대표가, ‘장려상’ 수상자는 이준석·김영석 ㈜코마&코마트레이드 공동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시는 최근 ‘중소기업인 수상자 심사위원회’를 열고, 기업별 수출실적, 생산매출액의 성장률, 기술개발 노력과 기업경영 성실도 등을 종합평가해 이들을 선정했다. 홍동호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디에스피원은 사원 수 34명의 초고속 통신신호·기기 연구개발 전문 벤처기업으로 기가 와이파이, 바이어와 셀러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고객정보관리시스템 등을 개발해 지난해에만 12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 우수상을 수상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 ㈜몬스터스마일은 카드배틀 RPG 몬스터크라이, 오리진, 이터널 iOS 버전 등을 개발해 국내 오픈 마켓시장에 단독 출시, 지난해에만 내수시장에서 3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중국과는 12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추진중이다. 장려상을 수상한 ㈜코마&코마트레이드는 모바일 기기·소형 생활가전 제조·유통기업으로, 휴대폰 보조 배터리, 스마트 체중계 등을 국내 온라인…
사회단체 어수회는 지난 8일 동두천시 종합운동장에서 ‘2016년 경기과학축전 및 제16회 동두천 청소년별자리 과학축제’를 개최했다.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과학, 우주과학, 기술문화 등의 과학적 호기심을 유발함으로써 미래 과학자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동두천청소년별자리과학축제에는 관내·외 청소년과 시민 등 2만여 명의 체험·관람객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별자리 과학축제에서는 각종 경진대회가 진행되고, 초·중·고·대학, 군부대, 소방서 등이 마련한 80여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청소년들은 이 부스에서 각종 과학탐구 체험과 천체망원경을 통한 태양흑점관찰, 밤하늘 별자리 관측 등 다양한 천문관측 체험 등을 통해 과학적 호기심을 채웠다. 특히 100여명이 참가한 학생드론 장애물 경기와 더불어 4D 가상현실 체험은 많은 관람객과 체험자들이 몰려 호응을 받았다. 마상길 회장은 “이번 별자리과학축제에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해 명실상부 경기북부 최고의 과학축제로 자리매김 한 것 같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프로그램의 개발과 유치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과학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기자
고양시는 각종 주민자치 활동 지원본부 역할을 할 ‘자치공동체 지원센터’를 일산동구 장항동에 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자치공동체 지원센터는 센터장 1명, 2개 팀 6명으로 구성돼 민·관의 중간 위치에서 각종 주민 자치공동체 사업을 지원한다. 주요 업무는 주민자치와 관련해 인재 발굴과 육성, 자치공동체 활동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동별 마을 자원조사를 통한 사업 발굴, 자치공동체 사업계획 수립 컨설팅, 단체·동아리 간 정보제공 등이다. 시는 공무원 중심으로 자치공동체 사업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고, 양보다 질적 성과를 내자는 취지에서 민간위탁으로 자치공동체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 시 관계자는 “주민자치 영역에서 민관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전문적 영역을 지원하는 자치공동체 지원센터의 개관은 고양시의 주민자치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1년 민선 5기시절부터 자치공동체사업을 시작해 스스로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하는 주민들을 지원해 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2012~2015년 전국주민자치박람회 4년 연속 수상과 경기도 주민자치 시·군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및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양=고중오기자 gj
안산시가 대학생봉사단과 함께 ‘희망마을, 공동체의 숲 마을정원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9일 단원구 고잔1동과 와동 일대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KT&G 대학생 봉사단인 ‘상상 Univ.’ 회원과 주민, 스토리 작가, 만화가 등 지역사회 전문활동가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마을정원 프로젝트’는 폐쇄된 놀이터에 조성된 공동체의 숲 바닥과 벽면 등에 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거나 야생화를 심어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시는 세월호 참사로 안전문제에 대해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고잔1동과 와동 지역 연립단지 내 놀이터가 폐쇄되자 이 부지를 주민이 직접 가꾸고, 세대가 만나는 공동체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공동체의 숲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동네 어린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다 보니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을 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일에 참여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많은 피해를 본 지역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숲과 놀이를 결합한 주민 소통 공간인 공동체의 숲을 조성했다”며, “소규모
광주시가 민선 6기 3대 중점시책 중 하나인 ‘민원감동 친절’ 실천의 일환으로 스트레칭 밴드를 활용한 ‘아침 친절 운동’을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아침 친절운동은 운동시간이 부족한 공무원들에게 즐거운 음악과 함께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 상쾌한 하루로 시민 감동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가 직원들에게 보급한 스트레칭 밴드에는 ‘1초만 멈추면 눈맞춤이 됩니다.’ 등의 시민들을 위한 친절 마인드 제고를 다짐하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또 시는 이러한 아침 친절 체조가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광주시 생활체육협의회의 자문과 협조를 통해 영상으로도 제작·보급했다. 시 관계자는 “밴드를 이용한 아침친절운동은 직원들의 건강을 향상 시키고 상쾌한 기분으로 민원응대에 친근감과 신뢰감을 주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시민이 감동하는 행정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경기도가 주최하고 농협 경기도지역본부가 주관하는 ‘2016년도 경기도 축산진흥대회’가 지난 7~8일 가평 자라섬 캠핑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FTA 등 개방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인들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G-마크 축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도내 축산농민, 축산업 관계자, 일반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G마크 우수축산물 전시·판매 코너, 경기도 한우경진대회, 경기도 젖소경진대회 등이 진행,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경기도 젖소경진대회는 우수혈통의 젖소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로, 15개 시·군에서 30마리의 젖소가 참가했다. 그리고 행사기간 동안 우수한 홍보활동 및 지역특성, 경진대회 성적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이천시와 가평군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 양평군과 포천시가 장려상을 차지했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은 “품질 좋고 맛좋기로 소문난 경기 축산물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맛볼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먹거리장터에서 구입한 고기를 직접 즉석에서 구워먹
평택시가 도시의 계획적인 성장관리와 체계적인 도시정비로 살기 좋은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지난 7일 국토교통부 주최로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된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우리나라의 도시정책과 도시계획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대표적인 평가로, 올해는 지난 6~9월까지 3개월에 걸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국토연구원의 관계분야 전문가들의 엄정한 서류평가와 현장실사를 통해 수상도시를 선정했다. 시는 대기업의 이전 등으로 개발 압력이 큰 상황에서도 도시의 계획적인 성장관리와 난개발 방지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조직을 정비했다. 또한 평택항을 중심으로 산업·복지·교육·문화가 어우러진 살기 좋은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전략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노력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공재광 시장은 “먼저 영광스러운 수상의 기쁨을 47만 시민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평택시를 대한민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