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여성안심무인택배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5월 롯데아울렛 고양터미널 1층에 안심택배함 1호점을 설치한 데 이어 최근 덕양구청 1층에 2호점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여성안심무인택배서비스’는 1인 가구 증가가 증가하고 사람들의 안전욕구가 증대됨에 따라 택배 수령 시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여성들이 택배 기사를 직접 만나지 않고 물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시는 이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7일 덕양구청 2층 소회의실에서 바이네르㈜, 고양YWC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바이네르㈜는 무인택배서비스 1년 사업비를 지원하고, 고양YWCA는 사업을 전담 운영한다. 운영을 원하는 시민은 택배 수령지를 덕양구청 1층 택배함으로 지정한 후, 배송 일시와 인증번호를 문자메시지로 받아 물품을 찾아갈 수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 협약은 특히 지역의 기업체와 시민단체가 지역안전과 복지향상을 도모하는 데 적극 동참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매번 끼니 챙기기가 귀찮아 거르거나 대충 때웠는데 이젠 요리하는 재미가 붙었어요” 가평군보건소와 가평군 노인복지관이 홀몸노인들을 대상으로 ‘행복요리교실’을 운영하면서 가평군내 홀몸노인들 사이로 새로운 요리바람이 불었다. 특히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에는 전원 남성이 참여하고 있어 더욱 이례적이다. 지난달 8일부터 여름철 냉장고 관리와 된장찌개 실습, 노년기 건강한 식생활과 갈치조림 실습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 이 행복요리교실은 오는 13일 마지막(5회) 교육을 앞두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심모(71)씨는 “보건소 영양사의 권유로 참여하게 됐는데 하다보니 요리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자 가평군보건소장은 “요리에 익숙치 않던 어르신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면서 새로운 즐거움을 알아가는 것은 물론,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행복요리교실의 호응도가 높아 2기도 기획중이며, 오는 9월쯤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광명소방서가 화재 발생 원인을 명확히 규명, 화재로부터 피해를 입은 주민의 피해보상을 이끌어내 귀감을 사고 있다. 광명소방서는 지난 5월 노온사동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원인이 제조물 결함에 의한 것임을 밝혀내 1천100만원의 피해보상을 이끌어냈다고 10일 밝혔다. 소방서측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5월30일 노온사동 주택에서 거주민 A(30·여)씨가 집안에서 에어컨 청소용 스프레이로 에어컨을 청소하던 중 발생했다. 이로써 A씨는 양쪽 발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고 에어컨 일부가 소실됐다. 이후 소방서 화재조사관은 화재 규명작업에 착수해 에어로졸 방식으로 가연성 LP가스를 주성분으로 제조한 에어컨 청소용 스프레이의 결함을 찾아냈고, 그 결과, 제조사는 ▲제조물 책임법 설계상 결함(불연성가스 미사용) ▲표시상 결함(정전기 화재 위험 및 사용방법 표시 등 문제점 미표시)을 인정하고 피해자의 화상치료비 전액을 보상했다. 김권운 광명소방서장은 “제조물책임법 시행 후 제조물과 관련된 화재 시에는 특별화재조사반을 구성해 화재피해주민 지원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시민의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해풍과 큰 기온차이로 당도가 높아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송산포도가 올해 첫 수확을 시작하고 판매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송산포도협동조합인 코리요송산포도협동조합은 올해 첫 수확한 포도를 수원 애경백화점에 출하했다. 오는 14일까지 애경백화점 지하 식품관에서 판매되는 송산포도는 한상자(2㎏)에 1만4천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송산포도는 서해안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연중 불어오는 해풍과 큰 기온차로 과피가 진하고 당도가 높으며, 과육이 치밀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김시권 코리요송산포도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 5월 송산면과 서신면에서 거주하는 포도 농가가 모여 조성한 조합으로 앞으로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 송산포도를 전국 제일의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내 학교급식에 포도즙을 납품해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코리요송산포도협동조합은 올해 고품질 송산포도 500t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300여 곳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유통할 계획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시흥시가 지난 5일 열린 ‘제21회 경기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경기도 성평등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경기도 성평등 기본조례에 따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거나 사업을 추진해 양성평등을 촉진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것으로, 올해는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시흥시가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시흥시는 지속가능한 여성친화도시, 양성평등 시민강사 양성 및 시민참여단 구성, 양성평등 환경조성을 위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적용, 경력단절여성 창업 및 협동조합 설립 지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흥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양성평등 참여 확대,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에 관심을 가지고 더 매진해 양성이 행복한 시흥시 만들기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여주시는 지난 6일 오후 여주실내체육관에서 ‘제2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D-100일을 맞아 정병국 국회의원과 원경희 여주시장, 이환설 시의회의장 및 의원,이석범 부시장, 각 국장 및 간부직원, 팀장 등 공무원과 각급 기관장, 사회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추진상황 보고 및 성공다짐 대회를 개최했다. 1·2부로 나눠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1시간여에 걸쳐 대축전 총괄상황 보고 및 홍보영상 방영, 개·폐회식 연출기획 내용 보고 등에 이어 2시간여 동안 축하공연 등과 함께 성공다짐대회가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대축전 준비태세 확립을 비롯해 개·폐회식 공식행사, 자원봉사 및 서포터즈 운영, 주차 및 교통대책, 안전대책 등 실시부별 단위사업에 대한 중점실행계획 등이 보고됐다. 원 시장은 “이번 생활체육대축전을 역대 대축전과는 확실히 다르고 재미있게 준비해 여주시의 문화와 정체성을 도민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축전이 그야말로 여주시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제2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
양평군 용문면 연수1리 보릿고개 정보화마을과 옥천면 용천1리 유기농 정보화마을이 전국 350여개의 정보화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평가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7일 양평군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주최로 지난 6월 강원도 원주시에서 열린 ‘제14회 전국 정보화마을 지도자대회’에서 보릿고개 정보화마을과 유기농 정보화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유기농 정보화마을의 프로그램 관리자인 이지영 관리자는 정보화마을신문의 기고 등으로 우수기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군 박신선 총무담당관은 “정보화마을이 마을 스스로 자립·운영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마인드 제고 및 정보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정보접근의 기회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지역특성을 살린 온라인 홍보와 예약체계를 강화해 특산물 판매 및 체험관광을 통한 소득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양평=김영복기자 kyb@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담아 조성된 김포시 국제조각공원이 예술을 감상하는 곳으로 새롭게 변모하면서 주말을 이용해 가족나들이를 하는 방문객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재)김포문화재단 최해왕 대표가 기획한 ‘조각, 3D 프린터를 만나다’의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서다. 7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2016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사업의 하나로, 아동, 청소년과 가족들의 문화예술 정서를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는 가족들은 조각공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조각작품을 감상한 뒤 입체 스캐너를 사용해 조각작품을 디지털 정보로 변환, 3D 프린터로 출력해보는 체험을 갖는다. 한편, 김포국제조각공원에는 줄리안 오피 등 세계적 조각작가 16인과 조성묵 등 국내 저명 작가 14인의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연천군은 지난 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김규선 연천군수를 비롯한 사회 각계 각층 인사, 각국 대사 및 문화원 관계자, 연천군민 등 2천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6회 연천DMZ국제음악제 성공개최 염원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제6회 연천DMZ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기원하면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비무장지대 DMZ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세계 공통언어인 음악으로 인류평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콘서트의 지휘는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박영민 지휘자가 맡았으며, 연주는 탄탄한 실력과 폭넓은 레퍼토리로 각광받고 있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아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열띤 협연을 펼친 백주영 바이올리니스트와 아비람 라이케르트 피아니스트는 오케스트라와 완벽한 호흡을 맞춰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먼저 제6회 연천DMZ국제음악제 성공개최 염원콘서트의 객석을 가득 매워주신 관객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평화의 염원이 담긴 아름다운 선율로 단절된 남북간 왕래의 갈증을 해소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제14차 경기 동남부 관·군정책협의회가 지난 6일 구리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됐다. 정책협의회는 경기 동남부 지역인 구리를 비롯해 여주, 성남, 용인, 남양주, 광주, 이천, 안성, 하남, 양평 등 10개 시·군이 정례협의회를 통해 북한의 위협 및 안보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지역 공동 현안을 협의·조정하는 등 상호간의 이해와 협조로 공동발전에 기여하고자 실시하는 회의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안보동영상을 시청한 후 통합방위 작전용 TRS통합 무선망구축, 충무실시계획 배부협조, 나라사랑 안보콘서트와 국악대지원 등 주요현안 사항과 남북정세 동향 및 통합방위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구리시 인창동 군 부지 내에 멀티스포츠센터(볼링장, 농구장 등) 및 실외체육시설(축구장, 야구장 등) 설치가 가능하도록 지원 요청하는 한편, 을지연습기간 동안군 장비 전시와 방독면 착용 및 심폐소생술을 시연할 수 있도록 군부대에 건의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관·군의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미비한 부분은 서로 보완해 가면서 국가안보와 대민지원 등 통합방위에 대한 확고하고 단합된 모습으로 앞으로도 군과 관련되는 문제를 관·군정책협의회를 통해 적극 해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