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화재 소식을 접할 때마다 겁나요. 그래서 소화기를 3대나 비치하고 있습니다.” 13일 오전 인천 남동구 간석자유시장 진입로의 한 상가. 라면 박스 등 식자재가 담긴 접이식 철제 카트 여러개가 도로 밖으로 나오자 시장에 들어서려는 차들이 멈칫했다. 도로 폭이 크게 줄면서 충돌이 우려돼 정차한 차량들이었다. 시장 안쪽으로 들어서자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1m가 채 되지 않는 길목에 상가 수십여개가 밀집하면서 화재 발생 시 진입 자체가 어려워 보였다. 한 상인은 “시장에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는 도로는 한 곳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도로 폭이 너무 좁아 상가에서 자체 진압해야하는 구조”라며 “시장 외곽으로 불법 주정차들도 쉽게 보여 소방차를 통한 화재 진압이 수월할 지도 의문이다”고 말했다. 미추홀구 주안동 석바위시장은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대부분의 진입로 자체가 1~2m로 좁게 형성돼 있는데다 상가에서 내놓은 각종 적치물도 쉽게 목격돼 소방차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서다. 일부 시설에서는 낡은 소방시설과 전기 배선이 눈에 띄기도 했다. 주민 조유정(48·여)씨는 “전통시장은 전기 시설이 많이 낙후돼 다른 지역의 화재 소식에도 걱정될 때가 많다”며 “
남양주시의회는 13일 제7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파크골프대회를 왕숙천 다목적잔디광장에서 개최했다. 남양주시의회와 남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파크골프협회 소속 13개팀 200여명이 참가했으며, 조성대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및 홍지선 부시장, 남양주시 파크골프협회 정수복 회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개식선언 ▲대회사 ▲표창수여 ▲환영사 및 축사, 격려사 ▲선수선서 ▲우승기 반환 ▲폐식 및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조성대 의장은 대회사에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제7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파크골프대회를 위해 정성껏 준비해 주신 정수복 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 다목적 잔디광장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구리시의회와 지속 협의 중에 있으며, 화도읍 및 진접읍 파크골프장 조성도 시와 적극 협력을 통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또 “남양주시의회는 파크골프를 즐기시는 어르신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실 수 있도록 시설 확충과 저변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가평군은 13일 오전8시 30분 재난상황실에서 '청평면 화재사고 수습대책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11일 밤 발생한 청평면 화재에 대한 수습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화재는 11일 밤 11시 19분경 청평면 청평리의 한 횟집 건물에서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이 즉시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건물 내부에서 4명이 숨지는 인명피해가 났다. 화재는 12일 새벽 2시45분경 완전히 진화됐다. 이에 따라 가평군은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피해 수습을 위한 긴급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회의는 서태원 군수의 긴급 지시에 따라 김미성 부군수를 비롯해 관계 국장과 과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했다. 가평군은 회의에서 ▲유가족 등 피해 주민 긴급지원 ▲심리.의료 지원 체계 구축 ▲화재 건물 안전진단 및 잔해물 처리 ▲화재 원인 규명 지원 등 부서별 역할을 분담해 신속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김미성 부군수는 "이번 화재는 안타까운 인명피해로 이어진 만큼 모든 부서가 신속히 대응해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신속한 복구와 지원이 차질없이 진행되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가평군은 향후 사고수습지원단을 중심으로 소방.경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네 번째 공모에서 민간 2곳이 응모했다. 앞서 세 차례 공모와 달리 이번 4차 공모에서는 민간 참여 허용 등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최소 부지 면적은 기존 90만㎡에서 50만㎡로 줄였고, 지역주민 50%이상의 사전동의 요건도 삭제했다. 자격 역시 지자체뿐 아니라 민간 법인·단체·개인까지 확대됐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특별지원금과 주민편익시설, 주민지원기금 확대 등 역대급 인센티브도 제시했다. 최종 결과는 내년 지방선거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매립 종료 이후 수도권매립지의 미래에 관심이 모아진다. 매립종료…수도권매립지 땅은 인천시 소유 지난 2015년 6월 28일, 인천시·서울시·경기도·환경부 등 4자 협의체의 최종 합의 내용은 이렇다. 환경부·서울시의 제1·2매립장 및 기타부지, 제3·4매립장에 대한 면허권은 사용종료 직후 인천시와 경기도로 이관된다. 환경부는 면허권 목적을 변경해 일반재산으로 전환한 뒤 기획재정부·국무회의·대통령 재가를 거쳐 인천시에 양여하고, 서울시도 시의회 의결을 통해 매각한 뒤 인천시에 다시 출연한다. 현재 수도권매립지 땅은 공유수면이다. 매립이 종료되면 준공처리 과정을…
강화군이 이례적인 가을장마로 농작물 피해가 지속되자 가용 수단을 총동원한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역에는 연일 지속된 강우로 벼 도복 피해가 속출하고 논바닥이 연약해지면서 콤바인 등 농기계 진입이 어려워 농산물 수확이 지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늦어진 수확으로 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위험 등 각종 농작물 피해가 예고되는 상황이다. 이에 박용철 군수는 지난 12일 피해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부서에 대책 마련을 지시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군은 농업기술센터와 읍·면사무소를 중심으로 상시 현장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피해 농가가 농작물 재해보험을 통해 신속히 손실을 보전받을 수 있도록 청구 절차와 증빙 요건을 안내하고 있다. 지역 농협과도 긴밀한 협조 체계를 통해 수확 지연 농가를 중심으로 보험금 청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역 농가에 비 피해가 확산하자 이달 치러질 모든 행사도 잠정 연기하고 농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용철 군수는 "이상 기후로 인한 농가 피해를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보험금 신속 청구를 돕는 한편 필요한…
남동구가 자동차세 및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 차량 단속에 나선다. 13일 구에 따르면 체납 차량을 대상으로 번호판 영치 주간 단속을 상시 실시하고, 관계 부서들과 합동 야간 단속도 벌일 방침이다. 자동차세를 2회 이상 납부하지 않은 차량과 자동차 관련 과태료를 30만 원 이상 체납한 차량들이 단속 대상이다. 구는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납부안내문을 사전 발부해 이들이 스스로 납부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또 생계형 체납자들은 분할납부를 통해 납세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성실한 납세문화를 조성하고 단속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야간 영치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번호판 영치로 인한 경제 활동이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자동차세 및 자동차 관련 과태료가 체납돼 있다면 신속하게 납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양평문화원 용문분원은 지난 12일 오전 10시30분, 용문산 관광지 내 영목제단에서 '제31회 용문산 은행나무 영목제'를 개최했다. 영목제는 천연기념물 용문산 은행나무의 만년장생을 기원하고 양평군민의 안녕과 풍요,화합을 기원하는 전통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 최영식 양평문화원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영목제는 1993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31회를 맞이했으며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연도에는 행사가 취소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별빛무용단의 한국무용, 경기소리보존회의 경기민요 공연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김충년 분원장의 인사말, 내빈 축사, 헌시 낭송 등이 이어졌다. 영목제의 제례 봉행은 헌주례,산신제,기원제를 봉행하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원제에는 전진선 양평군수가 초헌관을,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이 아헌관을.김충년 양평문화원 용문분원장이 종헌관을 맡아 제례를 올렸다. 최영식 양평문화원장은 "영목제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양평문화원에서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고유 향토문화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
남양주시는 13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하고 투명한 건축행정을 위해 건축허가 처리기한 단축과 함께 ‘카카오톡・문자 알림서비스’를 중점 도입한다고 밝혔다. 건축허가는 시민의 재산권 행사와 직결된 핵심 민원으로, 처리 지연 시 생활 불편과 경제적 부담이 뒤따른다. 이에 시는 협의 절차 간소화, 보완 기간 단축, 담당자 전문성 강화 등 종합 개선 방안을 시행해 허가 처리 속도를 높이고 민원 만족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개선 방안의 핵심은 ‘국민비서 알림톡 서비스’ 도입이다. 건축허가 신청 단계부터 ▲접수 완료 ▲담당자 지정 ▲보완 요청 ▲처리 진행 상황 ▲필증 발급 등 전 과정을 카카오톡·문자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민원인은 시청 방문이나 전화 문의 없이도 편리하게 허가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는 건축설계사무소와 협력해 보완 서류의 반복 접수를 줄이고, 담당 공무원 교육 및 협의 절차 개선을 통해 전반적인 행정 효율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남양주시는 타 지자체보다 빠른 ‘원스톱 건축허가 서비스’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에 중점을 뒀다”며 “문자알림으로 불편을 해소하고,
남양주시는 9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5-2026절기 코로나19·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겨울철 유행이 우려되는 코로나19와 계절성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마련됐다. 인플루엔자(독감) 접종은 국가 지원, 경기도 지원, 남양주시 자체 사업을 동시 진행해 많은 시민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10월 15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며, 어르신들은 연령별로 ▲75세 이상은 10월 15일 ▲70~74세는 10월 20일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등이 기본 대상이며, 시 지원을 통해 건강 취약계층인 50~64세 ▲기초생활·의료급여 수급권자 ▲국가유공자 ▲14~64세 중증장애인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대상자들은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동시에 받을
남양주시는 13일부터 21일까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2025 청년 결혼학교’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5 청년 결혼학교’는 남양주 청년이 제안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청년 정책사업으로,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평내동 청년창업센터에서 11월 1일과 8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기질 및 성격검사를 통한 서로의 이해 증진 △부부 재정 설계 △부모 됨을 준비하는 성·임신·출산 교육 △선배 청년 부부와의 만남 △우리만의 소품 제작 등으로, 시는 건강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결혼 확정 예비부부, 최근 6개월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결혼을 계획 중인 청년 20팀이다. 참여자 2인 중 1명이 남양주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의 청년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2명 모두 교육 2회에 참석해야 한다. 참여 희망자는 신청서 및 증빙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고, 내부 심사를 통해 선발된 참여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 공식 청년 블로그 또는 청년정책과 청년정책팀으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