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작가가 말하는 ‘Zipperism’. “지퍼를 열면 무엇이 드러날까, 닫히면 어떤 세계가 감춰질까.” 이상근 작가의 이 물음은 곧 ‘Zipperism’의 출발점이다. 그에게 지퍼는 단순한 일상 도구가 아니라, 경계를 여닫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드러내는 예술적 장치다. 이상근의 작품 속 지퍼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 길게 박힌 지퍼는 닫히면 내부를 감추고, 열리면 새로운 세계를 드러낸다. 은폐와 노출, 내부와 외부, 전통과 현대라는 이중적 의미를 탐구한다. 즉, 닫힌 지퍼는 감춰진 세계를 상징하고, 열린 지퍼는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창이 된다. 단순한 형식 실험이 아니라 미술사적으로 의미 있는 경계와 열린 가능성의 실험이다. 이처럼 지퍼니즘은 단순히 예술의 영역에 모무르지 않고, 기술,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으로 확장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이 작가는 말한다. 본지는 이상근 작가를 만나 ‘Zipperism’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그 속에 담긴 미학적 의미를 들어보았다. -Zipperism은 어떻게 시작되었습니까?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이었습니다. 나무
안성의 가을 하늘이 전통의 흥으로 물들었다. 2025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9일 오전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리며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장식은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안성시의회 의원, 주요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인게이트에서 진행됐다. 김 시장의 타종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 후, ‘안성의 울림’을 주제로 한 풍물 퍼레이드와 연희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장은 이른 오전부터 활기를 띠었다. 축제 현장에는 남사당 6마당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바우덕이 테마파크’, 전통과 현대의 감각을 결합한 ‘안성문화장 페스타’, 그리고 농축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마당 등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안성문화장 페스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이자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안성의 위상을 반영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옛것의 힙함, 오늘의 문화로’를 주제로 한 공예 체험과 공연이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개막식은 같은 날 오후 7시, 축제장 메인무대에서 시민 대합창단의 공연으로 서막을 열고, 바우덕이 풍물단의 역동적인 공연과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축하 무대로 절정을 이룬다. 시는 교통 혼잡…
안양시는 예술공원과 갈뫼어린이공원에 맨발 산책길을 조성했다. 서울대 안양수목원 등산로 초입에 조성된 예술공원 맨발 산책길은 140m 길이의 산책길과 황토볼 체험장 등이 설치됐다. 부대시설로는 세족시설과 신발장, 황토보관함, 휴게의자 등도 마련됐다. 만안구 석수2동 갈뫼어린이공원 맨발 산책길은 녹지 유휴공간에 130m 길이의 산책길과 황토체험장, 세족장, 신발장 등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이곳에서 맨발 걷기를 즐기면서 휴식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성결대학교는 일본 무코가와여자대학교와 '컬처마이닝(Culture Mining) 기반 교육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컬처마이닝 기반 필드워크’, ‘글로벌 메타브릿지 캠퍼스 구축 프로젝트’, ‘문화·연구 교류’, ‘온·오프라인 통합 학습 운영’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희석 성결대 총장은 “앞으로 무코가와여자대학교와 적극 협력해 현장 체험과 메타버스 학습을 결합한 새로운 국제교육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코가와여자대학교는 13개 학부와 1만 명의 재학생을 보유한 일본 최대 규모의 여자대학으로, 오는 2028년부터 남녀공학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복수 국적을 가진 외무공무원 자녀 10명 중 7명이 미국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재정(민주·안양동안을) 국회의원이 외교부로부터 받은 ‘외무공무원의 복수(외국) 국적 자녀 통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현재 외교부 외무공무원 자녀 중 복수 국적 자녀는 22개국 18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미국 국적이 122명(67%)으로 가장 많았다. 러시아 복수 국적의 자녀가 8명으로 뒤를 이었고, 독일 국적 6명, 중국 5명, 우크라이나와 코스타리카, 폴란드 국적이 각각 4명이었다. 한국 국적을 상실하고 외국 국적만 보유한 외무공무원 자녀는 총 4명으로, 모두 미국 국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외무공무원 자녀의 복수(외국) 국적은 외무공무원의 자녀 출생 당시 적용된 주재국의 국적 부여 제도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재정 의원은 “해외 근무로 자녀의 복수 국적이 불가피하다 할지라도, 특정 국가에 편중되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외교업무 종사가 특혜로 인식되지 않도록 세심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군포시 산본보건지소는 ‘2025년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는 구강보건사업 활성화와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목표로 매년 전국 지자체 구강보건사업 세부 및 시행계획 결과를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지자체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전국 보건소 중 25개 보건소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표창을 수여받았다. 군포시는 예방 중심의 생애주기별 구강건강 관리 프로그램 추진과 노인·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대상 구강보건사업 운영 강화로 지역사회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군포시 구강보건사업은 미취학 아동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 구강건강교실’을 운영하여 공공 구강의료서비스의 보편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의료취약계층의 구강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노인·장애인 대상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강화해 ‘찾아가는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군포시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군포시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군포시지회와 청년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초년생 등 주거 정보에 취약한 청년 1인 가구의 전·월세 사기 예방과 안정적인 주거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내용으로는 ▲청년 전·월세 안심계약 협력 ▲전문성을 갖춘 우수 공인중개사 추천 ▲청년주거정책 및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특히 시는 내년부터 협회로부터 추천받은 ‘청년주거 든든메이트’ 8명을 권역별로 위촉·운영할 계획으로 이들은 ▲전월세 계약 상담 ▲주변 시세 및 생활 인프라 정보 제공 ▲집보기 안심동행 ▲청년 주거정책 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지원 상담은 ‘군포시 청년공간 플라잉’ 홈페이지에 예약시스템을 별도 구축해 운영할 계획으로 운영 공간을 4개 권역별로 균형 있게 배치함으로써 청년들의 정책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들이 전·월세 계약 과정에서 겪는 불안과 위험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안심하며 군포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
조선 후기 실학의 거목이자 민본(民本) 정신의 상징인 다산 정약용. 그의 사상은 200여 년이 지난 오늘에도 실사구시(事實求是, 사실에 토대를 두어 진리를 탐구하는 태도)와 개혁 정신으로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정약용의 고향 남양주시는 이 정신을 계승해 역사적 인물의 가치를 현대 도시 정체성과 시민의 삶 속으로 되살리고 있다. 문화와 교육, 공간과 정책 전반에서 다산의 이름을 새기는 이 움직임은 남양주가 미래지향적 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올해는 그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 다산정약용문화제와 새롭게 공개된 동상과 영정, 그리고 도시 전역으로 확산되는 다산 정약용 브랜드사업 등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남양주시는 정약용을 기념하는 데 머물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와 브랜드로 발전시키며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그리고 있다. ◇시대와 시민을 잇는 남양주 대표 축제 ‘다산정약용문화제’ 18일∼ 19일, 이틀간 조안면 정약용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에서 다산정약용문화제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기념인물인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와 인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자 1986년부터 이어져 온 남양주시의 대표 축제다. 시는 오는 10월 18일
5일 오전 11시 38분께 평택시 청북읍 평택화성고속도로 평택 방면 갓길에서 승용차에 불이 나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은 후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와 소방관 등 40여 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진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전 차선 운행이 차단돼 후방 2㎞ 구간에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현재는 전 차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와 동승자는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병준 기자 ]
지난 3일 남양주 도농체육공원 일원에서 '제1회 유 러닝 페스타'(너의 달리기는 축제야)가 성황리에 열였다. 이번 행사는 유 러닝 아카데미(본지 2023년 1월 25일자 보도)가 기획, 진행한 가운데 남양주는 물론, 인근 구리와 하남, 서울을 비롯해 이천, 여주 등 수도권의 러닝클럽과 시민 러너들 300여 명이 참가했다. 비가 살짝 내리다 그쳐 달리기에 더 쾌적한 날씨가 되면서 러너들은 더욱 가벼운 발걸음으로 코스를 달렸다. 코스는 7.5㎞ 순환코스를 15㎞, 22㎞, 30㎞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했다. 특히, 이날 '유 러닝 페스타' 행사는 순위경쟁이 있는 일반적인 대회가 아닌 모두가 함께 훈련하는 비경쟁 장거리훈련 성격이라는 점에서 다른 러닝대회와 차별화된 행사였다. 1등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달리며 성취하는 목적의 비경쟁대회를 지향함으로서 말 그대로 모든 참가자들의 축제가 됐고, 지역 클럽 간의 교류와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주최측은 참가보증금 5, 000원씩 받았지만, 이는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목적이었며 참가자들에게는 전부 환불해 주었다.행사 경비는 180여 회원들의 찬조와 봉사만으로 차질없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보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