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옛 경찰대 부지 착공 등 오랫동안 시민들의 집단민원 대상이었던 숙원사업과 관련해 "시가 중앙정부, 관련기관 등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수행한 일을 시 관계자들이 현수막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린 것은 시민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수막 게첨은 민주당 소속 용인시장 재임 때인 민선 7기에선 물론이고 그 이전부터 해 왔던 것이고, 현재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하는 통상적인 행정행위"라고 지난 6일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은 “시가 오래 전부터 해온 일을 수행한 현수막 관련부서 공직자들이 선거법을 위반하며 일을 한다고 생각했다면 진작에 그 일을 중단했을 것"이라며 "시의 관계자들이 관례에 따라, 또 민선 7기 민주당 소속 용인 시장 시절 만들어진 현수막 관련 지침에 따라, 그리고 다른 자치단체에서 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일을 한 것으로 아는 데 경찰이 이들에게 선거법 위반 올가미를 씌우는 것은 옳지 않고, 형사상의 자기책임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민주당 시의원들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제기한 현수막 문제를 경찰은 정권이 바뀐 뒤 마치 심각한 법 위반이 있는 것처럼 포장해서 검찰에 송
아직까지 4명이 매몰되어 있는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 인력을 투입하는 수색·구조 작업이 다시 중단됐다. 9일 김정식 울산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오후 12시 30분 현장 브리핑에서 "업체에서 (보일러 타워 6호기) 취약화 작업을 시작하는데 따라 직접 수색 작업은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인기(드론)로 카메라 수색은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구조 인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취약화 작업은 대형 구조물 철거 시 한 번에 쉽게 무너질 수 있도록 기둥과 철골 구조물 등을 미리 잘라놓는 작업이다. 정부는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양 옆에 있는 붕괴 위험의 4호기와 6호기를 발파해 해체한 뒤 매몰자 수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75% 수준인 6호기의 취약화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 과장은 "현재 취약화 작업을 위해 대원들이나 장비는 다 빠진 상태로 현장에는 취약화에 필요한 인력만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 당국은 취약화 작업 착수 전인 이날 오전 11시 5분쯤 사고 현장에서 김모 씨(44)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사흘 만으로, 김 씨가 사망 판정을 받은 지 약 54시간 만이다. 이
삼성전자서비스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국 고사장에 설치된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의 사전 점검에 나섰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수능 전날인 오는 12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부산 등 전국 10개 시·도 교육청 관할 260여 개 고사장을 대상으로 시스템에어컨의 작동 상태를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삼성전자서비스 전문 엔지니어들이 투입돼 냉·난방 시험 가동, 실내·외기 소음 점검 등 전반적인 운전 상태를 꼼꼼히 확인한다. 엔지니어들은 특히 시스템에어컨 실시간 모니터링 프로그램인 ‘S-NET’을 활용해 주요 부품의 동작 상태와 잠재적 이상 징후까지 세밀하게 살필 예정이다. 사전 점검은 무상으로 진행되며, 부품 교체 등 추가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출장비 감면 혜택도 제공된다. 수능 시험 당일인 13일에는 전국 지역 교육청 및 고사장과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긴급 점검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과 비상 대응 체계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혜림 수습기자 ]
광명시는 지난 7일 광명평생학습원과 광명극장 일대에서 ‘2025년 광명시 장애인 평생학습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배움으로 여는 내일, 꿈을 펼치는 장애인 평생학습’을 슬로건으로, 올해 추진한 장애인 평생학습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학습의 가치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관내 14개 장애인 평생학습 기관이 연합해 공동으로 준비했으며, 약 300명의 학습자와 강사, 활동가, 시민이 함께 참여했다. 행사는 배움의 길(학습 체험), 나눔의 길(공연 발표), 빛의 길(작품 전시)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해 다양한 학습 성과를 선보였다. ‘배움의 길’에서는 ▲기자 직업체험 ▲드론 조종 ▲보완대체의사소통(AAC) 단어 낚시 ▲미니 김밥 만들기 등 10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장애인 학습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안내하며,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함께 배우는 통합 학습의 장을 구현했다. 이는 배움이 개인의 성취를 넘어 지역으로 확장되는 ‘나눔형 평생학습’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나눔의 길’ 무대에서는 ▲난타 ▲합창 ▲리듬태권도 ▲텅드럼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학습자들의 노력과 성취를 선보였다. 진정성 있는 무대와 시
시흥시는 지난 7일 열린 ‘제30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농정업무 평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농정 성과 종합 평가로, 도는 지역 여건에 따라 도농복합형, 농촌형, 도시형 등으로 2개 그룹으로 구분해 평가를 진행했다. 시는 도농복합형 중 도시형 그룹에 속한 15개 시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최우수상으로 도시농정 추진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평가 항목은 ▲농정 주요 업무 추진 성과 ▲시군 특수시책 ▲도정 기여도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으로 특수시책 분야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해당사업은 학교급식 과정에서 남는 예비식을 친환경 식재료로 조리해 청장년층·어르신 등 지역사회 먹거리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시흥형 상생모델로, 음식물쓰레기 절감과 복지 증진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시는 농업인 역량 강화,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지역 먹거리 유통 기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농정정책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땀 흘
남양주시는 지난 8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테니스장을 포함한 11개 테니스장에서 ‘2025 남양주시장기 먹골배 테니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시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총 24개 팀, 48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했다. 개회식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및 시의원, 남양주시체육회장, 남양주시테니스협회장, 별내면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내 생활체육 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풍요로운 가을에 풍성한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시흥시 월곶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월곶포구축제’ 음식부스 운영 수익금 400여만 원을 지난 7일 시흥시1%복지재단에 기탁했다. 이번 음식부스는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소머리국밥, 김치전, 도토리묵 등 정성 어린 음식을 조리·판매하며 3일간 운영됐으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주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기탁된 성금은 오는 11월 22일 열리는 ‘월곶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장나눔한마당’에 사용돼 절임 배추와 양념 등 김장 재료비로 사용된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정연배 민간위원장은 “지역주민들과 함께한 축제에서 얻은 수익금을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조명화 월곶동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든 뜻깊은 행사였다”라며 “협의체 위원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수익금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이는 선순환의 사례가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월
한국마사회는 지난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탄소중립 캠페인 '심어서 감탄해'의 케나프 수확행사를 진행했다. 임직원 및 말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봉사활동으로 기획된 이날 행사에는 정기환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말관계자 50여 명이 참석, 수확 및 운반 작업을 분담해 진행했다. 이날 수확된 케나프는 향후 바이오차(Biochar)로 제작·활용될 예정이다. 바이오차는 식물성 바이오매스를 고온 무산소 상태에서 탄화시켜 만든 고체 탄소물질로, 토양 내 탄소를 장기간 고정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토양 수분 보유력 및 비옥도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케나프는 일반 식물 대비 5~10배 우수한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보유한 1년생 초본식물로,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 유휴부지 3300㎡에 식재된 케나프는 약 23톤의 CO₂를 흡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마사회는 작년부터 유휴부지를 활용한 케나프 식재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케나프 미로정원을 조성해 고객 힐링공간으로도 활용했다. 이날 직원들과 함께 케나프를 수확한 정기환 회장은 “이번 케나프 수확행사는 ESG의 환경분야와 사회공헌 그리고 조직 내 양방향소통을 함께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44년 된 보일러 타워를 철거하던 중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체·철거 공사는 붕괴 등 대형 사고를 수반할 수 있는 위험이 있지만 공사 중 재해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 9일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을 통해 분석한 건설사고 사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토목과 건축 공사 종류의 해체 및 철거공사에서 총 17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발생한 노동자·민간인 등 재해자는 총 16명이다. 토목·건설 해체 및 철거공사에서는 2020년 243건(18명), 2021년 194건(32명), 2022년 207건(16명), 2023년 231건(22명), 2024년 261건(14명) 등 매년 약 200건의 사고와 두 자릿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국재난정보학회가 지난 6월 발간한 '국내 건축물 해체공사 시 재해현황 분석과 안전관리 개선 방안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최근 5년간 해체공사 관련 재해는 연간 120건 이상으로, 사망률은 전체 건설업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의 경우 대부분 중소규모 현장에서 발생했고 특히 50억 원 미만의 소규모 공사에서 전체 사망사고의 70% 이상이 발생했다. 해체·철거…
지난 7일 김포시 통진읍 철 가공 건설자재 공장에서 용접 작업 중 불티가 근처에 있던 17리터(ℓ)짜리 시너 통에 붙으면서 화재 폭발이 발생해 작업자 2명이 크게 다쳤다. 9일 김포소방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 23분께 김포시 통진읍 철 가공 공장에서 화재 폭발로 20대 외국인 노동자와 60대 내국인이 심한 화상을 입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날 폭발 충격으로 공장 내부에 있는 자재와 집기 등이 불에 탔으나 소방서는 펌프자 등 장비 10여 대와 소방대원 40여 명을 투입해 30여 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서는 "CCTV와 작업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며 ”다행히 인근 공장 건물로 불길이 옮겨붙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