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가 17일 경찰서 1층 민원실 내에 광명·시흥·안산권역 ‘수사민원 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안산지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지회 소속 김기일 변호사 등 15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이 상담센터는 상담을 희망하는 경찰서 방문 민원인 누구에게나 매주 3회 민사 사안과 형사 사안을 아우르는 변호사 무료법률상담을 제공하고, 경제범죄 수사팀장이 직접 민원인을 상대로 범죄와 연관된 형사사안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실시한다. 이와 같은 상담을 진행한 후 형사사안은 수사팀에 인계해 본격적인 사건처리절차를 진행하고, 민사사안은 현장에서 변호사를 통해 알맞은 민사진행절차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광명·시흥·안산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향상된 치안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공무 중 사건 당사자에게 피소된 경찰관의 법률 서비스 지원 또한 병행함으로써, 경찰관의 복지 증진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김선교 양평군수가 지난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읍·면 토크콘서트에서 군민들이 건의한 사항과 관련, 부서별 조치계획을 보고받았다. 건의사항은 지난달 11일부터 2월3일까지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받은 것으로, 강상면 28건, 용문면 26건 등 총 209건에 달한다. 김선교 군수는 “미래를 내다볼줄 아는 행정이 필요하다”며 “군민이 제안한 건의사항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할 것이 아니라 도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군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직원들에게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40년 후에 열매를 맺는 올리브 나무를 심는 마음가짐으로 40년 그리고 그 이후의 양평의 미래를 내다보는 행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양평=김영복기자 kyb@
의정부고등학교 총동창회가 지난 16일 관내 저소득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의정부시청을 방문했다. 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광수 회장 및 임원 5명이 참석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의정부시에 기탁했다. 전달받은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되어 의정부시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에 쓰여질 예정이다. 이광수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 지역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러한 도움의 손길이 힘들게 생활하는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더불어 살아가는 의정부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군포경찰서 보안과 외사팀이 17일 중국인 여성 35명이 일하는 ㈜신승을 방문해 외국인 커뮤니티 범죄예방 교실 및 안매켜소 다기능 협업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그동안 외국인(다문화이주여성 포함) 여성의 경우 가정폭력의 피해를 입어도 신고절차 및 대처요령을 몰라 신고도 못하고 넘어간다는 사실을 접한 군포경찰서 외사팀은 형사과 외국인범죄전담팀, 경비교통과 교통 외근팀으로 구성된 다기능 협업팀을 구성했다. 이렇게 구성된 외국인전담팀은 이날 행사에서 외국인들이 범죄피해를 입었을 때 신고하는 대처요령 및 관련법규를 안내하고,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안매켜소 운동에 대해 홍보했다. 홍보활동 중 외국인 여성 근로자들은 특히 부부간 가정폭력 임시 대처방법으로 임시숙소 이용과 교통질서 확립을 위한 안매켜소 운동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궁금한 부분은 질문도 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광주경찰서는 17일 광주시청, 신광주세무서, 광주소방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광주우체국 등 12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안매켜소’ 범 시민운동으로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광주시는 매년 인구와 차량의 증가, 도로 확장 등 교통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사고위험도 지속 증대함을 인식하고 안매켜소운동을 교통안전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범시민적 운동이 필요함을 설명, 그 어느때보다 안전 광주시를 만들기 위해 각 기관·단체간의 협업이 절실한 시기임을 공감했다. 참여단체들은 안매켜소운동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보공유를 통한 교통안전교육, 지속적인 홍보 캠페인 등을 협력함과 동시에 공공단체의 생활화를 시작으로 전 시민이 함께하는 교통 안매켜소 운동을 활성화 해나가기로 했다. 강도희 광주경찰서장은 “올 한해 동안 홍보 활동은 계속될 것으로 광주시민이 모두 동참할 때까지 광주경찰서가 앞장서 안전한 광주를 만드는 초석이 되겠다”고 밝혔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광주시가 저소득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복지파수꾼’을 가동한다. 광주시는 지난 15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사각지대 최소화 및 사회복지 안전망 구축 기틀 마련을 위한 ‘광주시·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복지사각지대 제로, 밝고 풍요로운 사람중심의 행복도시-광주시’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위촉식은 대표협의체, 실무협의체, 읍·면·동 보장협의체 위원 등 154명을 위촉했으며, 10개 읍·면·동장은 해당지역 보장협의체 공공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위원들은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자원개발, 연계 등 복지사각지대 최소화에 앞장선다. 또 시는 이날 복지사각지대 없는 광주를 만들기를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커뮤니티 네트워크(Community Network)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민·관 협력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및 저
국내 의료진이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수면내시경 수술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분당차병원은 소화기내과 조주영(사진) 교수팀이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수면 내시경을 통한 ‘항역류 내시경 수술’로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주영 교수팀은 약물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70대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 수면상태에서 내시경을 이용 느슨해진 식도 하부의 점막 일부를 절제했다. 점막이 제거된 부위는 치유되는 과정에서 점차 오므라들면서 느슨했던 위식도의 접합부를 조이게 되고 역류성 식도염이 치료되는 원리다. 이는 ‘항역류 내시경 수술’이라 불리는 방법으로, 조주영 교수가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또 조주영 교수는 항역류 내시경 수술 전후에 식도 하부의 압력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엔도플립을 적용해 수술의 정확성을 높였다. 조주영 교수는 “내시경 치료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과 장비를 이용한 내시경수술은 난치성으로 여겨왔던 질환들을 극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성남=노권영기자 rky@
양평군과 육군 제7기동군단은 16일 오후 양평군 지평면 지평리전투 전적비 앞에서 제65주기 승전 기념 행사를 했다. 대한민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김선교 양평군수, 박명숙 군의회 의장, 장재환 육군제7기동군단장을 비롯, 기관단체장과 주민 250여명이 참석했다. 지평리전투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2월 양평군 지평리 일대에서 원형 방어진지를 구축한 ‘미2사단 23연대’와 이에 배속된 ‘프랑스 대대’ 약 5천600명이 중공군 3개 사단 5만명 규모의 집중공격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거둔 전투다. 김선교 군수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삶을 희생한 참전용사를 비롯한 미국과 프랑스의 젊은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지평리전투 전승기념 행사를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양평=김영복기자 kyb@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이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의 첫번째 사업으로 17일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에게 수술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해 개원 10주년을 맞은 동국대 일산병원과 일산한방병원이 비전2020에서 사회공헌사업을 선포한 뒤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여 이뤄졌다. 이에 병원은 전국 불교계 장애인시설을 방문하는 등 그동안 봉사활동을 했던 경험을 통해 1차 대상자를 선발, 이후 대상자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환자 5명을 선정했다. 그리고 환자들을 초청해 진료과 검사를 시행했으나 2명은 이미 수술 시기를 놓쳐 수술이 불가능해 3명의 환자만이 수술을 하게 된다. 담당 의료진은 “수술을 받을 환자 3명도 조금만 시기가 늦었다면 수술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수술이 끝나면 어느정도 혼자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최근 김포경찰서 112타격대원들이 학교 밖 청소년에게 재능기부를 통해 수학·과학 등을 가르치며 고입대입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2년 전부터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정상적인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학업지원 재능기부를 실시, 아이들의 고입·대입검정고시 준비를 도우며 청소년들이 취업 및 대학진학 등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그 결과 10여명의 청소년들이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손인석 상경은 “타격대원 복무로 수업준비에 어려움이 있지만 힘들어 하면서도 따라오는 학생들을 보며 오히려 힘이 났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해 많은 청소년들의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