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마다 낭떠러지에서 추락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수원 인계동의 한 증권사 10년차 영업직원 A씨는 요즘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잔다. 미국 증시와 글로벌 시장이 워낙 요동을 치니 안심할 수가 없다. 지난밤에는 그리스도 국가부도 위기로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폭락했다. A씨는 “오늘 출근길 하늘이 노랗게 보이더라”며 “요즘 매일 밤마다 내일은 얼마나 떨어질까 걱정에 출근하기가 두렵더라”고 토로했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소위 ‘잘나가던’ 증권사 직원들이 최근 두 달 동안 코스피가 500p 이상 폭락하면서 고난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주가와 펀드의 끊임없는 추락에 이제는 고객들 얼굴 보기도 미안해졌다. 특별히 본인의 잘못 이라기보다는 글로벌 증시하락의 영향으로 동반 하락하고 있지만 “왜 미리 말해주지 않았느냐. 왜 미리 안 팔았느냐”는 고객들의 원망 섞인 항의에는 할 말을 잊는다. 오히려 “증권사 직원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라며 마음을 헤아려주는 고객들 앞에서는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라도 흘리고 싶은 심정이다. 인근 증권사의 5년차 영업인 B씨는 “오늘만 100여 통의 항의 전화를 받고 있지만 마땅히 고객들에게 변명거리 조차 없어 죽을 맛”이라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30원 가량 급등하면서 1,200원에 근접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9.80원 급등한 1,19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8월31일 1,198.10원 이후 13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이날 14.00원 뛴 1,18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잠시 1,169.00원으로 밀렸지만, 매수세가 유입되자 이내 1,190원 부근으로 치솟았다. 환율은 이후 1,180원 선에서 공방을 벌인 뒤 장 막판 주가 하락폭이 커지면서 달러화 매수세가 강화되자 1,195.80원까지 고점을 높인 채 장을 마쳤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였다 유로화가 주요20개국(G20) 회의에 대한 실망감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일부 국가 디폴트 가능성 언급 등으로 약세를 보이자 원화 가치도 덩달아 추락했다. 외국인은 증시에서 2천600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원화와 주가 약세를 부추겼다.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1,190원대 진입이 제한되기도 했지만, 개입 강도
삼성전자의 국내 첫 4G(LTE) 스마트폰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국내 시장에 슈퍼 아몰레드 LTE 스마트폰 라인업을 선보였다. 삼성 LTE폰은 총 2종으로 ‘갤럭시S 2 LTE’와 ‘갤럭시S 2 HD LTE’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LTE 스마트폰 2종의 가장 큰 특징은 획기적인 성능의 디스플레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HD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한 ‘갤럭시S2 HD LTE’는 무려 1280×720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내달 초 SK텔레콤으로 출시되는 ‘갤럭시S 2 LTE’는 삼성전자의 국내 첫 LTE폰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 4.5인치(800×480)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1850mAh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음에도 9.5㎜ 슬림한 두께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 모델은 세계 최초로 ‘HD 슈퍼 아몰레드’가 탑재된 갤럭시S 2 HD LTE다. 이 제품은 HD급해상도(1280×720)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는 처음으로 316ppi(인치당픽셀수)를 구현해 화질 선명도와 가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신종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업종별 단체인 협동조합의 공통 애로기술을 지원하는 ‘업종 공통기술개발사업(R&D)’ 17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업종별 단체인 협동조합이 회원사가 공통으로 필요로 하는 기술, 제품, 공정 등을 발굴 및 개발하고 동종 및 유사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결과물을 보급, 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택적 폐열 회수를 이용한 에너지 절감형 섬유염색 공정기술개발(대구경북패션컬러조합), 광 아크센서 디바이스(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바이패스 전원회로를 갖는 고신뢰도 LED(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 등 17개 선정된 과제는 평균 1억6천만원씩 지원되며 개발기간은 1년이다. 조규중 중기청 기술개발과장은 “중소기업 R&D 중간 조직으로서 협동조합의 기능 활성화는 물론 업종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참여대상 및 과제별 사업비 확대 등을 통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월간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로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6일 통계청의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전국의 출생아 수는 3만8천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천300명(3.5%) 증가했다. 월간 출생아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 2008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2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3월부터 늘기 시작해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사망자수는 2만2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0명(1.9%)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사망자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8개월만이다. 7월 혼인건수는 2만3천500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1천100건(4.5%) 감소했고, 7월 이혼건수는 400건(4.0%) 준 9천500건을 기록했다. 8월에 읍ㆍ면ㆍ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이동자 수는 70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9천명(7.4%) 증가했다. 이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1%, 시도 간 이동자는 32.9%로 집계됐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수 인 인구이동률은 1.4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09%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10월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동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출기간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의 기본형 금리는 연 5.0%(10년 기준)이며, 거치기간 3년동안 기본형 보다 0.4%포인트 낮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혼합형 금리는 연 4.6%(10년 기준)이다. 또한, 부부합산 연소득이 2천5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에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우대형의 경우에는 기본형·혼합형 금리에서 각각 최대 1%p까지 금리가 할인돼 최저 3.6%(혼합형 10년 기준)의 고정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김경호 HF 사장은 “서민가계의 이자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월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면서 “서민의 주택구입 지원과 가계 대출구조의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 9월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0.2%p 인하했다.
정부가 내년 중소기업의 기술개발(R&D)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13%이상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한 가운데 중소기업청이 지원업체 선정 심사위원을 외부 인사로만 구성키로 하는 등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2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최근 개정해 고시한 ‘중소기업기술개발 지원사업 운영요령’을 통해 중기청은 지원 업체 심사 과정에서 내부 인사를 배제하기로 했다. 이제까지는 심의조정위원에 중기청 간부급 인사가 포함됐으나 이제는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을 모두 외부 민간 위원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이는 심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청탁 등 부정행위를 최대한 억제하고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중기청은 전했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지원금에 대한 환수도 더 철저히 하기로 했다. 개정 전에는 대출을 받은 기업이 부도·폐업 등으로 경영을 중단하면 지원금을 환수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경영 중단 후에도 5년까지 해당 기업을 추적 관리하고 나서 환수 면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는 환수 면제를 받은 기업이 다시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형평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 제한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중기청은 전
세계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 위기 속에 기업심리가 급랭하고 있어 내년도 사업계획과 기업투자의 위축이 우려된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천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4분기 기업경기전망(BSI)’에 따르면 4분기 전망치는 기준치(100) 이하인 94로 추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2분기 66을 기록한 이래 2년 6개월 만이다. 지난 3분기 경기실적지수도 79를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감은 그동안 경기회복을 주도했던 대기업과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더 크게 나타나 대기업 BSI는 3분기 126에서 4분기 94로, 수출기업 BSI는 115에서 99로 뚝 떨어졌다. 중소기업과 내수기업 BSI도 각각 101에서 94로, 100에서 93으로 하락했다. 4분기에 예상되는 대외불안요인으로 ‘미국 더블딥 위기’(63.8%), ‘유럽 재정위기’(35.4%), ‘중국 긴축정책’(23.7%), ‘중동 정세불안’(10.8%)이 차례로 꼽혔으며, 기업경영애로에 대해서는 ‘수요감소’(38.8%), ‘자금사정 악화’(32.9%), ‘원자재수급 불안’(31.0%), ‘환율불안’(25.7%), ‘노사관계·인력난’(17.2%) 등이…
국내 고추 가격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최근 중국산 냉동고추 등 고추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aT) 지난 15일까지 냉동고추 수입량은 5천555톤으로 전년 동기 2천727톤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건고추(냉동고추 건조품)의 원가는 1㎏당 5천820원 정도로 지난주 도매시장 평균거래가격은 7천100원으로 조사됐다. 국산 건고추(화건)의 중품 도매평균가격(1㎏·2만2천833원)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aT는 전했다. aT는 내몽고, 길림, 신강 등 중국 북방지역의 고추 주산지 재배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증가하는 등 올 중국 고추 생산량은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고추(건고추) 수입량 8천385t의 99.1%를 중국산이 차지하는 등 국산 품종과 유사한 중국산 고추의 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고정희 aT 칭다오지사 소장은 “(국내)고춧값 폭등 이후 한국의 수입업자들이 이미 지난 8월부터 중국 산지에서 냉동고추용 홍고추를 경쟁적으로 구매하고 있는 등 중국산 고추 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형태 1위에 ‘공기업’이 꼽혔다. 25일 아르바이트 취업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파인드잡과 공동으로 전국 대학생 1천793명을 대상으로 ‘기업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근무하고 싶은 기업형태는 ‘공기업’이 26.6%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3월 동일 조사 결과와 비교해 공기업과 대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뒤바뀐 것으로 공기업(26.6%)이 0.6%의 근소한 차이로 대기업을 앞섰다. 2위를 차지한 대기업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25.9%를 보였다. 이어 외국계기업(13.6%), 전문직기업(13.1%), 순이었으며, 중소기업(5.1%), 중견기업(4.4%), 자영업(3.5%), 창업(4.6%), 벤처기업(3.3%)이 그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이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도 달라졌다. 올해보다 고용시장이 불안했던 작년에는 ‘안정성’이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적성’이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