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총 110조 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추진한다. 금융 본연의 역할인 자본의 생산적 활용을 강화해 국가 성장과 국민 삶을 동시에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총 110조 원 중 93조 원은 생산적금융, 17조 원은 포용금융으로 나뉜다. 생산적금융은 투자금융 25조 원과 전략산업융자 68조 원으로 구성되며, 국민성장펀드 10조 원과 그룹 자체 투자 15조 원을 포함해 첨단전략산업과 유망 성장기업, 지역 인프라 등에 집중 투입된다. 특히 KB금융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5극 3특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별 핵심산업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수도권, 동남권, 대경권, 중부권, 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강원·전북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데이터·AI센터, 물류·항만 등 맞춤형 투자가 진행된다. 포용금융 17조 원은 서민과 소상공인의 재기와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대출·채무조정 프로그램 등에 활용된다. KB금융은 이를 위해 계열사별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첨단산업 심사 부서와 산업금융 리서치 조직도 강화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 본연의 생산적 역할을 강화해 국가 성장과 국민 삶을 함께 뒷받침하겠
한국GM이 내년부터 직영 서비스센터(정비소) 운영을 종료한다. 노조는 사측으로부터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9일 자동차업계와 노조 등에 따르면 한국GM은 다음 해 2월 15일자로 인천 등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공식 철수한다. 대신 전국 380여개 협력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고객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5월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안규백 금속노조 한국GM 지부장을 만나 9개 직영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매각하고, 부평공장 유휴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방안은 급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재무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입장을 내놨다. 이에 따라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다른 직무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한국GM의 이번 결정에 대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사측의 일방적 통보는 교섭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자 고용 파괴 행위”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과 직영 서비스센터 활성화 TFT 구성과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으나 사측은 본사 결정이라며 이를 뒤엎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학생들의 이중 언어 실력을 겨루는 대회에서 올해도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9일 도교육청은 지난 8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교육부와 LG 공동주최로 열린 '제13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6년 연속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13회차를 맞은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다문화학생이 두 개의 언어로 자신의 생각과 문화를 표현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총 54명이 참가했으며, 경기도는 지난 9월 본선 대회에서 선발된 도내 초중고 학생 5명이 출전했다. 학생들은 우즈베크어, 중국어, 벵골어, 싱할라어 등 부모의 모국어와 한국어로 글로벌 시대의 꿈과 역할을 발표했다. 초등 부문은 ▲(동상) 원일초 오명현 ▲(특별상) 치동초 애저자헌이, 중등 부문은 ▲(특별상) 정왕중 최서영 ▲(특별상) 새솔고 따스미아 ▲(동상) 광드림학교 스네하 학생이 수상했다. 참가자 전원이 수상하면서 도교육청은 6년 연속 교육부장관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도교육청은 전국 다문화학생의 약 28%가 경기도에 재학 중인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학생의 이중 언어 강점을 통해 미래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고양특례시는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도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학교급식비 지원을 비롯해 친환경·우수 농축산물 공급, 식재료 안전관리, 식생활 교육 등 전방위적인 지원체계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급식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사립유치원과 초·중·고, 인가대안학교 학생 10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급식비 지원사업을 내년에도 변동 없이 지속한다. 시는 2026년도 학교급식비 예산을 약 356억 원 편성할 예정이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분담금을 포함한 전체 급식비 규모는 총 1203억 원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급식 품질 향상을 위한 친환경 및 우수 농축산물 지원사업을 효율화해 계속 추진한다. 내년 3월부터 사립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245개교를 대상으로 시가 50% 부담하는 경기도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으로 일원화해 운영한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사업 포기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해당 사업에는 약 4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초·중·고 및 특수학교 중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인증 농
화성특례시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팔탄, 향남, 봉담 일부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똑버스’는 화성특례시의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로, 이용자가 전용 앱 ‘똑타’나 콜센터를 통해 호출하면 실시간으로 배차돼 운행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차량은 13인승 3대이며, 10일부터 16일까지 무료 시범운행을 거친 후 17일부터 유료로 정식 운행된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어 기존 대중교통과 연계가 가능하다. 정명근 장은 “똑버스가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부권 주민들의 든든한 발이 되어줄 것”이라며 “도시 균형발전과 지·간선 체계 확립을 위한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도입으로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파주시는 내년 2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전시·사육 조류의 안전을 확보하고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동물원 2개소를 대상으로 방역계획 수립 및 이행 실태를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점검 사항은 동물원 내 방사장 및 사육장 소독 관리 상태, 자체 AI 방역계획 수립 여부, 직원·관람객 소독 실시 여부, 방역물품 확보 여부 등으로, 동물원 내 전반적인 방역 체계를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해당 동물원들은 AI 방역계획을 수립하고 정기 소독을 실시하며 방역물품을 구비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관리 체계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I 긴급행동지침 비치 및 소독기록부 작성·보관 등 일부 미흡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 조치가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시는 AI 예방 강화를 위해 방역복, 살균제 등 방역물품을 동물원에 지원했다. 조윤옥 기후위기대응과장은 “동물원의 AI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점검과 관리, 그리고 동물원 관계자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파주시는 동물원과 협력해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김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BTL·BTO 활용방안 연구회(이하 연구회)은 김포시의회 4층 나눔실에서 ‘김포시 민간투자사업 모델 발굴 및 적용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유영숙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인수, 한종우, 김현주, 이희성 의원 등 연구회 소속 시의원 5명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김은경 ㈜지오매직 대표를 포함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는 지난 8월 착수보고회 이어 약 3개월간 진행된 연구 결과를 검토하고 최종 연구 방향을 논의키 위해 마련한 이번 보고회에서는 김포시의 지역적 특성과 현황을 반영한 다각적인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주요 보고내용으로는 ▲김포시 지역 특성 분석 ▲국내 민간투자사업 사례 기반 기초조사 ▲김포시 적용 가능 분야별 민간투자사업 모델 도출 ▲분야별 간략 타당성 분석 등이 제시됐다. 더구나 시간적 단계별 의사결정 흐름에 기반한 제도적 기반 구축 방안과 사업 추진 시 필요한 운영방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기도 했다. 이에 연구회는 교통, 문화, 체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김포시에 적용 가능한 민간투자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각 모델별 재원조달 방식, 위험분담 구조, 기대효과 등을 상세히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다. 유영숙…
화성특례시가 시민 숙원사업인 동탄 트램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수의계약 절차에 착수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두 차례의 입찰이 유찰된 끝에 한 개 업체만 단독 응찰함에 따라,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고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직접 계약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발주기관이 계약을 직접 주도할 경우 일정 조정과 현장 대응이 보다 탄력적으로 이뤄질 수 있어, 그동안 지연됐던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6일 컨소디엘이앤씨 시엄과 함께 현장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현장설명회에서는 공사 범위와 추진 일정, 시공 여건 등을 공유하고 주요 쟁점을 논의하는 등 향후 착공을 위한 핵심 절차가 진행됐다. 시는 이번 현장설명회를 계약 단계의 실지럭인 출발점으로 보고, 주요 사안을 사전에 점검함으로써 이후 계약 체결과 착공 절차가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도 상반기 중 우선시공 구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동탄 트램은 시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핵심 교통 인프라로, 행정절차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용인특례시의회는 의원연구단체 ‘용인특례시 경제발전 연구회’가 지난 6일 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9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논의사항을 보완, 용인특례시의 재정 구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재정 운용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최종 단계로 진행됐다. 용역 수행기관은 '용인특례시의 경제적 구조 분석 및 재정 운용 전략 마련'을 주제로, 시 재정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보고된 주요 내용은 ▲경기도와 용인시의 재정 구조를 분석한 현황 진단 ▲타 지자체의 사례 비교와 대응 전략 검토 ▲세입 증대와 재정 안정화를 위한 정책 방향 제안 등으로 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 과제가 포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 재정 관련 부서 공무원들도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은 플랫폼시티 개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대규모 사업으로 인한 세수 구조 변화와 재정 부담 증가에 대해 논의하며, 세입 확충과 지출 효율화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박병민 대표의원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용인시 재정의 지속가능한 방향을
국내 주요 그룹들이 예년보다 앞당겨 연말 인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말 SK그룹의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삼성전자가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격상하며 연말 인사의 포문을 열었다. LG그룹도 이르면 이달 중순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공급망 불안, AI(인공지능) 전환 등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조기 인사를 통해 내년도 사업 계획을 조기에 확정하고 조직을 안정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조만간 주요 계열사에 대한 경영평가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이달 중순 사장단·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7일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격상시키며, 정현호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박학규 사장이 새 사업지원실장에 선임되는 ‘깜짝 인사’를 발표했다. 통상 12월 초 발표하던 사장단 인사를 최근 2년간 11월 말로 앞당겨온 삼성은, 올해는 작년(11월 27일)보다도 빠르게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재용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뒤 처음 단행하는 인사라는 점에서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이 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