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오는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를 비롯한 거의 모든 가계대출의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다만 지방은 부동산 경기 침체를 고려해 현재 수준의 금리를 6개월 동안 유지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오는 7월 1일부터 3단계 스트레스 DSR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스트레스 DSR은 DSR 산정 시 향후 금리변동에 대비하는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로,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단계적으로 스트레스 금리를 높여왔다. 3단계 스트레스 DSR의 금리는 1.5%포인트(p)로 은행과 2금융권의 주담대, 1억 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 기타대출에 모두 적용된다. 다만 지방 주담대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3단계 가산금리 적용을 유예하고 현재의 2단계 스트레스 금리(0.75%p)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주담대 신규 취급액에서 지방 주담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감소하는 등 지방 주담대가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에 미치는 영향이 줄면서 3단계 스트레스 DSR 적용을 6개월…
밥을 잘 먹지 않는 5살 원아의 머리를 식판에 짓누른 20대 보육교사가 법원의 선처를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호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A씨(27)에게 벌금 7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11월 30일부터 12월 14일까지 인천 중구 어린이집 교실에서 4차례 B양(5)을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밥이나 간식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B양의 목이나 얼굴을 손으로 붙잡은 뒤 식판을 향해 짓누르고 목을 팔로 치거나 팔을 붙잡은 뒤 음식을 입에 억지로 집어넣으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대부분 잘못은 인정하고 반성하면서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며 “편식이 비교적 심한 아동의 훈육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범행 경위에 다소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 아동의 아버지와 합의서를 작성했고 피해자 측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으로 이 사건 이전에는 보육교사로 비교적 성실하게 근무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오산시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에서 종합 4위를 달성하며 체육도시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순위로, 다수 종목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로서 오산시는 2027년 경기도체육대회 개최지로 결정되면서 오산시에서 자체 종합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1일부터 4일까지 가평군 일원에서 열렸으며, 도내 31개 시·군 1만1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등 25개 종목에서 경쟁을 벌였다. 오산시는 314명의 선수와 감독·코치, 임원을 포함해 총 549명의 선수단을 구성해 출전했으며, 총 1만9천709점을 획득해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사전 경기로 열린 사격 종목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종합 우승과 함께 대회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본 대회에서도 다수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태권도 종합 1위(금3, 은5, 동4) ▲배구 종합 1위(남자부 6연패, 여자부 3위) ▲테니스 종합 1위(남자부 2위) ▲배드민턴 종합 2위(남자부 2위, 여자부 3위) ▲수영(금2, 은1, 동3) ▲검도(남자부 2위) ▲야구 종합 3위 등 여러 종목에서 값진 성과를
연천군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지질공원 해설사들을 대상으로 ‘한탄강 주상절리길 리본 달기 행사’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리본달기 행사는 연천 한탄강 주상절리길 1~5코스 중 1코스와 4코스에서 진행되었다. 행사가 진행된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재인폭포, 전곡리유적, 백의리층, 아우라지 베개용암 등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주요 지질명소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장대한 한탄강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이다. 이번 행사에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지질공원 해설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리본 달기와 환경정화 활동을 수행하였으며, 연천교육지원청 직장동호회 [IN:공]의 공직자 음주예방 캠페인과 연계하여 진행되었다. 가이드 리본은 관광 시즌을 맞아 늘어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제작되어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오직 한탄강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걸으며 유네스코 2관왕 도시 연천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많은 사람들이 만끽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천군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과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한탄강 세계지
오산시는 오산역 앞 아름다로(구 문화의 거리) 일대 빈 점포를 활용한 창업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 빈 점포 창업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사업’ 대상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원도심의 공실 문제를 해소하고, 침체된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지속가능한 상권 회복 기반 조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오산시 원도심(구 문화의 거리 중심지)의 빈 점포를 신규 임차하여 창업하거나, 기존 점포를 이전해 창업하는 소상공인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소상공인에게는 점포 임차료를 월 최대 100만 원씩, 최대 2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보다 구체적인 지원 조건, 대상지 주소, 신청 요건 등은 오산시청 홈페이지 내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때 오산의 대표 상권이었던 오산역 일대의 활력을 되살리고, 장기화된 원도심 상권 쇠퇴 문제를 극복하여 도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유동인구가 많은 오산역 주변 상권의 잠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며, “앞으로도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원도심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한신대학교는 지난 19일 경기캠퍼스 장공 대회의실에서 ‘2024학년도 2학기 강의평가 우수강의교수 시상식’을 가졌다. 2024학년도 2학기 우수강의교수로는 전춘명(독일어문화학), 유현미(경영·미디어대학), 박기홍(AI·SW대학), 강은미(평화교양대학) 교수가 선정됐으며, 우수강의강사는 홍승진(영미문화학), 조영원(심리·아동학), 이호규(금융공학), 목승혜(평화교양대학) 강사가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전춘명·유현미·박기홍·강은미 교수와 목승혜 강사가 참석했다. 한신대 강성영 총장은 “‘교수(professor)’라는 직업은 자기 정체성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매우 다양해진다. 어떤 사람은 자신을 연구자로 정의하기도 하고, 요즘 말하는 ‘폴리페서(Polifessor)’처럼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교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티처(Teacher)’, 즉 가르치는 사람, 교육자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가르침’을 잘 수행하고, 전달해서 학생들의 삶에 선한 영향, 좋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게 좋은 교수의 여러 기준 중 하나일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은 좋은 교수의 역량을 가진 분
대호중학교는 지난 16일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가 주관하는 ‘통일시대 토크콘서트’ 통일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남북관계 현안과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한 이해를 돕고, 북한의 실상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산시협의회가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대호중학교 강당에서 진행됐으며, 박효근 교장을 비롯한 민주평통 자문위원, 교사, 1학년 학생 등 약 200명이 참석해 큰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강연은 탈북 방송인 정유나 강사가 맡았으며, ‘어서와, 북한은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북한의 다양한 실상과 일상을 실제 경험과 사례를 통해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정 강사는 통일이 단순한 정치적 사안이 아닌 우리 삶과 밀접한 미래 과제임을 강조하며 학생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갔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교사는 “뉴스로만 접하던 분단과 통일 이야기를 탈북민 출신 강사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들을 수 있어 학생들의 몰입도가 매우 높았다”며, “이번 교육은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시작하게 해 준 뜻깊은 계기가 되
가평군은 19일 군수 주관하에 '2025년도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청렴 행정실현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날 회의에서 군은 ▲2024년도 청렴도 평가 결과 분석및 개선방향 ▲2025년도 정책 추진 여건과 목표 ▲청렴 시책별 추진 일정 부패 취약분야 개선 계획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지난해 청렴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각적인 청렴시책과 중점 과제를 공유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청렴도 우수기관 도약을 목표로 삼고 각 부서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 서테원 군수는 "청렴은 신뢰받는 공직사회의 출발점이자 핵심적인 가치"라며 "군민이 체감할수 있는 청렴행정을 실현하는 데 모든 공직자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가평군은 앞으로도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과 함께 부패를 사전에 차단하고 군민 중심의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사)대한노인히 양평군지회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간 '2025 양평군지회 노인지도자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지회장을 포함해 3개 대학장,13개 분회장및 사무장 등 총4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첫날 강릉 솔향 수목원을 방문해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되새겼으며 이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대한민국 영토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독도 현장 방문을 통해 참가자들은 애국심을 고취하고 지역사회를 이끄는 노인지도자로서의 사명감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워크숍 기간 중에는 간담회와 토론을 통해 분회 간 소통을 강화하고 노인복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김용녕 지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도자 간 화합과 역량 강화를 이뤄, 양평군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활동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워크숍의 의미를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남양주소방서는 지난 17일 축령산 수리바위 인근에서 50대 여성이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신속히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20일 밝혔다. 환자는 약 6m 아래로 떨어져 머리와 척추, 발목 등에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 현장에는 수동119지역대원들이 먼저 등반해 접근, 소방헬기 도착 전까지 환자에 대한 평가와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헬기 구조를 위한 개활지를 확보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펼쳤다. 출동 대원인 박한길·이용재 소방장과 이경빈 소방사는 모두 인명구조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소 훈련을 통해 긴박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조 활동을 펼쳐 현장 대응에서 큰 역할을 했다. 또, 함께 출동한 장대원 소방사사는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쌓은 풍부한 임상응급처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척추 및 머리 손상에 대한 적절한 2차 손상방지 조치를 취해 구조의 성공률을 높였다. 대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인해 환자는 안전하게 소방헬기로 이송되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윤호 남양주소방서장은 “열악한 지형 속에서도 대원들의 침착하고 전문적인 대응 덕분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등산시기를 맞이하여 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