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법원은 지난 15~17일 3일 동안 수원 관내 중·고교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2017년 하반기 교사 사법교육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은 법률 강연, 법정 방청, 모의재판, 검찰청 및 보호관찰소 견학 등을 통해 일선 학교에서 필요한 법률 지식과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했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소년보호재판’ ‘교사의 보호·감독의무’, ‘청소년을 위한 근로관계법’, ‘부모의 갈등에 노출된 자녀의 이해’등 맞춤형 강의가 진행됐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청소년의 일탈행위를 주제로 한 모의재판과 역할극을 통해 학생들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이해의 장도 마련됐다. /유진상기자 yjs@
오산시 환경미화원들이 지난 17일 쓰레기 무단투기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가장산업단지 일원에서 합동 환경정화를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된 환경정화는 기존 1인 지역전담제 청소 방식에서 벗어나 환경미화원 전원이 참여해 주 1회마다 쓰레기가 방치되고 있는 문제의 장소를 선정해 함께 활동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작업지로 선정된 가장산업단지 일원은 건설폐기물, 생활쓰레기 등이 무단투기돼 장기간 방치되는 등 산단 주변의 경관훼손 문제가 심각했다. 특히 공사현장에서 무단 배출된 폐토사와 같은 건설폐기물의 경우 환경미화원이 직접 처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시는 향후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오산시 환경미화원 김영형 작업반장은 “기존 1인 지역전담제 방식에서 벗어나 오산시 환경미화원 전원이 매주 함께 작업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 단결력 향상 등 조직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남양주소방서는 지난 17일 남양주소방서 3층 다목적교육장에서 ‘고사리손 수호천사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남양주소방서의 특수시책 ‘기적의 손길, 생명을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온 가족이 경연에 참가해 함께 어울리는 안전문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경연대회는 ▲개회식 ▲심폐소생술 및 소방안전체험 ▲소방상식 퀴즈대회 ▲경연대회 시상 및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2인 1팀으로 구성된 경연 참가자들은 마네킹과 교육용 심장충격기를 사용해 경연을 펼쳤다. 그 결과 최우수상(1팀), 우수상(2팀), 장려상(3팀) 등 총 6개 팀에 상장과 부상품이 주어졌으며, 대회 중간 OX퀴즈로도 상품증정을 함으로써 참가자 전원에게 푸짐한 상품을 증정했다. 박현구 소방서장은 “첫 경연대회로 의미 있고 뜻깊은 대회였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경연대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체육진흥公 경륜본부 김일규 선수 헬스장에서 운동 중이던 경륜선수가 같은 공간에서 갑자기 쓰러져 심정지 상태에 빠진 이웃 주민을 응급처치로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소속인 김일규(37·12기·사진) 선수. 18일 본부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일 자신의 거주지인 세종특별자치시의 한 아파트단지 내 헬스장에서 쓰러진 주민을 발견 후 지체없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당시 몇몇 주민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응급처치법 미숙지로 발만 동동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선수는 평소 본부에서 실시하는 응급처치교육으로 CPR을 숙지하고 있었고, 덕분에 119구급차 도착 때까지 응급처치로 환자의 의식과 호흡을 회복시킬 수 있었다. 환자는 현재 위기를 넘기고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일규 선수는 “경륜선수들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주기적으로 받고 있기에 응급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됐다”며 “누구에게나 위급한 상황이 닥칠 수 있기 때문에 응급처치 요령 숙지가 꼭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평택시 북부지역을 관할하는 송탄출장소가 지난 17일 북부지역 공동주택 관리소장들과 입주자대표들을 만나 소통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학봉 소장 주재로 북부지역 공동주택관리소장 40여 명과 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김 소장은 공동주택 입주민간 상생협력과 안전관리 관련 협조사항을 안내하는 한편 고덕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가동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복지사각지대 발굴, 평택시 장학관 입사생 모집 등 시정소식도 함께 전했다. 이어 공동주택지원 사업비 확대지원과 노후 공동주택 차등지원 등 공동주택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교환했다. 북부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 방선훈 회장은 “무엇보다 아파트 입주민들의 복지에 많은 관심과 예산 지원도 부탁드린다”며 “평택시 장학관 입사생 모집 등 시정홍보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학봉 소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언제나 현장에서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99개단지 공동주택에는 북부지역 전체의 60%에 해당되는 10만여 명의 주민
아주대학교 연구팀이 자동차 공장이나 식품 공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델타로봇’의 초소형 버전을 개발했다. 흔히 제품이나 부품을 집어 옮기는 ‘로봇팔’로 알려진 델타로봇은 수직운동, 평행운동, 회전운동 등의 반복 운동을 빠르게 수행하는 기계다. 아주대는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과 함께 최근 수m 규모의 델타로봇을 초소형화해 수십㎜ 수준의 크기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밀리 델타로봇’은 기존 델타로봇이 하지 못한 수술 등 정교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이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 17일 자에 실렸다. 델타로봇은 받침대 위에 팔 3개가 붙어 있는 구조로, 각 팔의 관절은 모터로 구동한다. 연구진은 2차원의 탄소섬유복합재에 전기를 주면 접혔다 펴지는 압전소자를 붙여 액추에이터(동력을 이용해 기계를 동작시키는 구동 장치)로 만들었다. 압전소자는 로봇 팔을 움직이며, 이렇게 만든 로봇은 가로, 세로가 모두 15㎜, 높이가 20㎜를 넘지 않았으며, 무게는 0.43g에 불과했다. 크기가 작은 만큼 이 로봇은 물체를 1㎜는 물론 5㎛(마이크로미터·1㎛=10억 분의 1m) 떨어진 곳에 옮
▲이기우 전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재능기부로 시작해 평생교육을 지향하는 학습동아리가 되기까지 포천시에서 14년 동안 노력해온 인물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이규승(51·사진) 포천시일본어교실 대표. ‘포천시일본어교실’은 이규승 대표가 지난 2005년 고향인 포천시에서 재능기부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작은 동아리였다. 처음 이 대표는 LG화재에서 보험대리점을 운영했었다. 그러나 그는 단국대에서 국어국문학,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한국외대 교육대학원에서 일어교육을 전공한 일본어 전문가이기도 했다. 이러한 이 대표가 LG화재 포천영업소에서 일본어강의를 시작한 것은 사람 좋기로 소문난 LG화재 포천영업소 이계근 소장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냉·난방이 전혀 안 되는 열악한 조건이었지만 이 대표는 반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일본어강의를 진행했다. 이후 박윤국 포천시장의 배려로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야간 시민강좌를 진행하게 됐다. 이 대표가 야간강의를 고집한 이유는 국제화 시대에 걸맞게 하루 일과를 마치고 3대가 함께 모여 일본어공부를 함으로써 TV 시청이 주를 이루는 가정에서 평생공부의 힘을 불어넣기 위한 시작이었다. 그렇게 노력한 이규승 대표는 설립 7년차에 ‘포천시자원봉사센터’에 입성했다.…
안산시 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6일 ‘베프多, 나눔가게 1호점’ 현판식을 열었다. ‘베프多, 나눔가게 1호점’은 장애우들의 직업재활을 목적으로 푸른동산보호작업장에서 운영하는 사동 석호로에 위치한 큰숲베이커리 빵집이다.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은 나눔가게(큰숲베이커리)에서 금액을 미리 결제하고, 나눔쿠폰에 원하는 대상과 결재한 금액을 적어 나눔트리에 꽂아 놓으면 된다. 또한 나눔가게를 방문한 나눔이 필요한 사람은 나눔트리에 꽂혀진 나눔쿠폰을 뽑아 사용하면 된다. 김창섭 사동장은 “1호점이 활성화되어 나눔가게 2호점 3호점도 나올 수 있도록 번창하길 바라며, 이러한 나눔 릴레이가 꾸준히 이어져 따뜻한 사동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옥희 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고양시 원당종합사회복지관이 덕양구 관산동 일대 난방 취약 가정을 대상으로 연탄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사랑의 연탄 나눔’을 통해 지역 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일산월드휴먼브리지의 연탄 후원(5천장)과 코리아투게더, 고양시자원봉사센터, 고양시원당종합사회복지관 등 3개 기관의 연합으로 마련됐다. 이날 연탄 전달에는 도래울 자율방범대, 주엽 일취월장 콩세알콩콩 단체와 가족단위 자원봉사자, 관산동 주민센터 직원 등 총 40여 명이 참여해 나눔 실천의 뜻을 함께했다. 코리아투게더 이주영 팀장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시간과 더불어 청소년, 성인들에게 자원봉사의 장을 만들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관산동 일촌복지협의체 장희진 주무관은 “추운 날씨였지만 연탄 나눔 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어른들의 웃음소리로 온 동네가 미소 짓는 듯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