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인 장항습지의 우수한 생태계환경과 함께 습지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항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장항습지는 우리나라 4대강 중 유일하게 강 하구가 둑으로 막혀있지 않아 강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이다. 시는 생태적으로 우수한 자연경관을 지닌 장항습지를 전문자연환경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직접 체험하고 탐방함으로써 장항습지 보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이 지난 11일 개원 18주년을 맞아 신관 14층 대강당에서 개원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산본병원은 개원 18주년을 기념해 연공상, 공로상, 모범상, 특별상, 우수부서상을 포상했으며, 매월 환자들을 위해 봉사를 하는 노래공연 봉사자와 미용봉사자 및 원불교 경인교구 봉공회 자원봉사자 등 17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 원광대 산본병원이 매년 개원기념식을 맞아 수술이 필요하면서도 형편이 어려운 지역 내 환자들을 위해 무료 수술 지원 사업을 펼침에 따라 이번에도 시 주민생활과 무한돌봄팀과 연계해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에 수술을 지원받는 환자는 박모(47)씨로, 과거 추락사고 이후 허리를 부상당했으나 검사 및 수술비를 부담할 수 없어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손일홍 병원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1997년 개원을 시작으로 2004년에는 신관 증축을 통한 제2의 개원을 했다면, 현재 진행중인 병원의 발전전략을 통해 제3의 개원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원광대 산본병원은 저소득층 무료수술 등과 더불어 탈북자와 이주민근로자 및 외국인근로자 무료건강검진, 각종 단체 및 지역 의료지원 봉사, 김장 및 떡국나누기…
“양평 목왕1리 시골카페에 들러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시골의 정겹고 훈훈한 정(情)을 느끼고 가세요.” 양평군 양서면 목왕1리 주민들이 마을회관 1층 시골밥상 식당에 이어 최근 2층에 시골카페를 만들어 도시민들에게 힐링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방문객들은 마을회관의 1층에서 소박하고 건강한 시골밥상 한 끼를 든든히 먹고 2층으로 올라가 시골정취를 느끼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목왕1리 마을은 부녀회가 운영하고 있는 시골밥상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마을은 지난해부터 양평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사업의 새싹마을로 지정돼 ‘목왕1리 시골밥상’이라는 특색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시골밥상 식당은 주말이면 방문객수가 지난해 하반기에만 4천명이 넘었다. 전국 맛집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퍼지고 TV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져 유명하다. 물론 음식의 맛도 외갓집에서 할머니가 해주시던 밥맛처럼 더할 나위없이 최고다. 거기에 시골인심까지 더해져 도시민들이 이곳에 반하는 이유다. 민기열 목왕1리 이장은 “마을 주민들과 합심해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사업인 시골밥상과 시골카
오산시의회는 11일 시의회 전 의원과 사회복지법인 세교복지재단 자원봉사자, 새마을교통봉사대와 함께 저소득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오산시의회 의원들은 배달봉사자와 함께 2인 1조로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들과 결식아동들을 직접 방안까지 찾아가 정성이 담긴 행복도시락을 전달했다. 이날 행복도시락 배달에 참여한 의원들은 한결 같이 “지난 10일 민생 사각지대의 방문보건대상자 현장 방문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봉사활동으로서 우리 주변에 소외계층이 너무나도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을 직접 보니 가슴이 아프다”며 “이러한 나눔 활동이 지속적으로 실천 가능한 활동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온정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민생 사각지대 현장 방문을 통해 수혜대상자와 자원봉사자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향후 개선방안을 적극 모색해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교복지재단(대표 김종훈)은 저소득노인과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도시락 배달 외에도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경로식당 및 경로대학 운영 등 다양한 복지업무를 수행하
최근 양평지역 엄마·아빠들이 정보공유를 하는 온라인 모임 ‘양평맘'S 전원스토리’가 양평군의 출산정책에 맞춰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화제다. 특히 이들을 중심으로 출산·육아용품 등이 필요한 엄마들을 위해 회원의 기증품을 모아 전달해주는 ‘이웃사랑 동심원 그리기 운동’이 지속적으로 운영되면서 군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앞서 2013년부터 탈북산모, 다자녀가정, 다문화 임산부 등 15가구와 미혼모시설에 기증품을 모아 전달한 데 이어 작은 도움이나마 주고 싶다는 회원들의 의사에 보건소를 방문하는 임산부와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엄마들에게 고민상담을 하며 고통을 덜어주고 있다. 이밖에도 매월 1회 출산 및 육아용품 벼룩시장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아이의 재능개발과 엄마의 재취험 활동을 위한 교육, 또래친구 만들어주기,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만들어주기 등 다양한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권영갑 보건소장은 “출산 친화적인 환경조성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이웃과 더불어 정과 사랑을 나누며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양평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d
성남시가 광복 제70주년을 앞두고 ‘당신은 우리의 빛입니다’라는 슬로건의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시의 광복70주년 슬로건은 시인 고은 선생의 친필을 이미지로 만들었다. 이 슬로건은 ‘광복을 이뤄내고 이어 70년을 일궈낸 시민들이 바로 이 땅의 빛이며 광복은 시민 모두의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오는 14~30일 성남시청 누리홀에서 ‘들려요-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 주제의 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회에서는 정신대연구소에서 소장해온 위안부 할머니 16명의 육성 녹음 파일을 최초로 공개한다. 또 위안부 할머니의 초상사진을 현대미술 설치방식으로 전시한다. 14일 오후 7시30분 시청 특설무대에는 ‘당신은 우리의 빛’을 주제로 한 영상 시청시간과 ‘소녀상과 함께하는 평화의 다짐’ 시간을 갖는 ‘광복70주년 기념 성남시민 문화예술제’가 올려진다. 출연 연예인은 이은미, 안치환, 부활, 서유석 등이다. 또 장편소설 ‘아리랑’을 통해 우리 역사를 조명해 온 소설가 조정래 선생과 함께하는 시간
광명시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홍보하는 ‘비즈엑스포가’ 11일 코스트코 광명점에서 열렸다. 광명시와 코스트코 광명점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비즈엑스포’는 지난 4월에 이어 대형유통업체와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상생을 위해 또 한 번 열리게 됐다. 2013년부터 시작한 비즈엑스포에는 지금까지 총 7회 69개 업체가 참여하여 기업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업체별 시식 및 시제품 테스트의 시간을 가졌다. 광명시의 조사 결과 비즈엑스포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평균 100여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참여한 중소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아 재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코스트코 광명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 이케아 광명점 등 대형유통업체에서 분기별로 비즈엑스포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해 중소기업의 판로 및 제품 홍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최근 벌에 쏘이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고양소방서가 주의를 요망하고 나섰다. 고양소방서는 7~8월 중 벌에 쏘인 환자가 10명이나 발생했으며, 벌집제거 출동만 263건에 이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환자 중에는 산행 및 캠핑을 하거나 풀베기 등을 하다가 쏘인 사람이 5명, 아파트 인근이나 단독 주택 인근에서 쏘인 사람이 5명으로, 도시 외각뿐 아니라 도심지에서도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고양소방서가 벌 쏘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벌을 자극하는 냄새가 강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지나치게 밝은 색이나 보풀이 이는, 털이 많은 재질의 옷을 피하도록 당부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의 종류에 따라 나무나 땅에 집을 짓는 경우도 있지만 주택가 처마 등에 서식하는 종류가 있으므로 9월까지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벌독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벌에 쏘인 후 숨쉬기가 힘들어지거나 어지러운 증세가 있는 경우 신속히 병원에 가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책 읽는 군포’의 시민들이 명실공히 독서광인 것이 통계적으로 증명됐다. 10일 경기도가 최근 발표한 도내 31개 시·군 공공도서관 운영 현황 통계에 따르면 군포시가 인구수 대비 도서관 회원 가입자가 가장 많은 자치단체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인구수 28만8천519명 중 도서관 회원 가입자가 24만5천393명으로 조사되면서 경기도 내에서는 유일하게 인구수 대비 도서관 회원 가입률이 80%를 넘은 85.1%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도 전체 평균이 48.1%이고, 2위와 3위를 기록한 의왕시(79%)와 구리시(69.8%)를 비교해볼 때 매우 높은 수치다. 김덕희 군포시 책읽는사업본부장은 “책 읽는 군포, 제1호 대한민국 책의 도시라는 명성은 거의 모든 군포시민이 독서를 생활화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를 위한 독서문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막바지 피서가 한창인 가운데 특수전교육단 해상척후조 교육생들이 지난 9일 휴일도 반납한 채 강릉시 사천면 사천항의 수질개선을 위한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수중정화활동에는 SCUBA, UDT 등 수중전문교육을 받은 전문 교관과 해상척후조 교육생 등으로 구성된 특수전교육단(이하 특교단) 장병 100여 명이 참가했다. 전군 유일 특수작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특교단은 7월13일~8월14일 동해안 일대에서 5주간의 일정으로 고강도 해상척후조 훈련을 실시하며 전천후 특수전 능력을 배양해 왔다. 특교단의 수중정화활동은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년째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활동으로 특교단 장병들은 2인 1조로 수중 최대 11m 아래까지 입수해 혼탁한 수질로 시야가 1m에 불과한 악조건 속에서 사천항에 버려진 폐타이어와 고철 등 침전오물을 건져 올렸다. 수중정화활동을 지휘한 특수교육처장 신동철 소령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더불어 지역 환경을 지키는 일 또한 군인들의 몫이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