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메르스 관련 자택 격리 중인 90가구에 생필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자가 격리로 인해 외출이 불가능하고 소득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자택 격리 대상자들을 위해 예비비를 투입하고 지원물품을 마련했다. 지원물품은 쌀, 라면, 사골곰탕, 생수, 화장지, 칫솔, 치약 등이다. 지원된 물품 중 쌀은 칠장사에서 라면은 ㈜농심에서 사골 곰탕은 안성시농협운영협의회에서 각각 기탁했다. 한편, 시는 밀접접촉 격리자를 전담 공무원이 1:1 매칭을 통해 밀착 관리 중이며, 격리가구 추가 발생 시 모니터링 담당공무원을 통해 생필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어려울 때일수록 어려운 이를 더 확실히 보살피겠습니다.” 군포시는 메르스 사태로 모두가 보건·방역에만 집중함에 따라 자칫 복지 소외계층에 대한 돌봄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민간과 협력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포시는 한국야쿠르트 경원지점과 합동으로 이달부터 ‘희망의 전동카트’ 사업을 시행한다. 군포시무한돌봄센터가 주관한 이번 사업은 군포지역 한국야쿠르트 대리점 전체에 배치된 전동카트 60대에 ‘찾아주세요! 알려주세요! 어려운 우리이웃 군포시무한돌봄센터 ☎390-0610’이라는 문구의 스티커를 부착, 광범위하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백경혜 복지정책과장은 “더불어 행복한 군포, 함께 살기 좋은 군포 만들기는 민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할 때 더 빨리 이뤄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는 시민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고 모두가 행복한 군포 만들기에 다양한 복지사업을 꾸준히 발굴,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성남시의회는 지난 10일 세미나실에서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한 업무청취 및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메르스 대책 본거지 역할을 맡고 있는 분당보건소 장길웅 소장의 추진상황 설명과 시 방역대책에 대해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의원들은 시민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보공유, 시민소통 등을 요구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소독을 강조했다. 특히 시의원들은 메르스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어르신들이 즐겨 이용하는 경로당에 대한 안전 대책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메르스 최초 확진자 발생 후 곧바로 ‘메르스 대책 TF팀’을 구성, 시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견지해 왔다. 김유석 의회 메르스 대책 T/F팀 단장은 “시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 시민 건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미귀가자를 9일만에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한 경찰관의 이야기가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고양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지적장애 1급 오모(19)군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했다. 당시 경찰은 오군의 휴대폰이 꺼져있어 위치추적이 불가능한 상태였기에 교통카드 사용내용에 의존해 행적을 추적하던 중 평소 오군이 서울 일대 무료급식소 및 대형마트 시식코너를 배회한다는 보호자의 진술을 듣고 관내 대형마트 방문과 함께 전단지를 배포하며 협조를 부탁했다. 그 결과 지난 3일 경찰은 실종 9일만에 관내 대형마트 시식코너에서 전단지에서 본 사람과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 오군을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정수상 고양경찰서장은 11일 경찰서에서 오군의 행방을 제보해준 신고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후 고마움을 전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K-water(한국수자원공사) 광주수도관리단과 광주시 상하수도사업소가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마을상수도 취수원인 계곡수 및 지하수 고갈로 생활용수의 급수량 부족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소규모수도시설 가뭄대비 비상급수계획’을 수립, 비상급수 지원을 시행하는 등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비상급수 지원은 가뭄장기화로 인해 광주시의 마을상수도 이용 지역 주민들의 제한급수 및 단수에 대비해 안정적인 용수공급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지난달 24일부터 퇴촌면 영동1리와 우산1리 지역에 차량을 이용해 매일 1일 4회 60㎥의 비상급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곤지암읍 상열미리 지역은 주 1~2회 주민들의 상시 요청에 따라 비상급수를 지원, 현재까지 이들 지역에 총 830㎥의 비상급수를 실시했다. 광주수도관리단 서해균 단장은 “앞으로도 가뭄 해소로 용수공급이 정상적으로 해소될 때까지 광주시와 함께 비상급수 지원을 확대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김포시가 메르스 사태와 관련,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손 소독제, 마스크 등 메르스 대응 예방물품을 무료로 배부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시가 일차적으로 배부하는 곳은 응급의료시설을 비롯, 공공기관, 학교, 군부대,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공동 주택 등이다. 또 시는 김포교육지원청을 통해 관내 초·중·고에 손 소독제 2천개와 마스크 1천500개를, 육아정보센터를 통해 어린이집에 마스크 1천500개를, 김포시 의사회를 통해 병·의원에 보호복 750세트, 마스크 1천510개를 배부해 이들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히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필요한 시설에 배부할 방침이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오산시 정보통신과 정택진 팀장 메르스로 모든 초등학교 휴교 우유 대리점 하는 친구 ‘발 동동’ 아이디어로 1만여개 배달 ‘훈훈’ ‘문제 해결·나눔 실천’ 일석이조 “그저 좋은 분들에게 전달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주변 이웃들에게 사랑이 담긴 우유가 배달돼 매우 기쁘네요.” 오산시의 한 공무원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에 한 손을 보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바로 오산시청 정보통신과 정택진(45·사진) 팀장. 얼마 전 메르스 때문에 오산지역 초등학교가 모두 휴교에 들어가자 S우유 대리점을 했던 친구가 뒤늦게 휴교 소식을 전달받게 되면서 1만여 개(약 1천만원 상당)나 되는 우유를 납품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이에 정 팀장은 지역 사회에 좋은 일을 하라는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시청 비서실과 복지정책과, 시회복지과 등을 통해 소외계층 확보에 나섰다. 유통기한이 가장 중요한 우유인 만큼 정 팀장은 신속하게 지원할 곳을 물색했고, 그 결과 이틀 만에 정택진 팀장과 친구는 1만여 개의 우유를 시 산하 지원기관에 모두 전했다. 이날 우유는 다문화센터와 무한돌봄팀, 오산 푸드뱅크 등 27개소를 통해 오산 관내 지역 소외계
시흥경찰서 정왕지구대가 휴지를 줍는 노인들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등에게 야광반사지를 배부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주로 야간에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경우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리어카나 휠체어를 이용해 도로를 횡단하다 사고를 당하는 노인이 많음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정왕지구대는 이러한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폐휴지를 줍는 노인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고휘도 야광반사지를 자체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시흥시 정왕동에 거주하는 최모(71)씨는 “리어카를 끌고 도로에 나가면 교통사고가 날까봐 항상 걱정됐는데 이렇게 야광반사지를 부착해줘 안심이 된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창수 시흥경찰서장은 “야광반사지 부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광명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일부 병·의원들이 진료를 거부하는 사례가 있다고 보고 지난 9일 광명시 의사회 회장 등 임원진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진료 거부로 인한 주민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광명시 의사회 측은 발열이 있는 환자를 포함해 진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광명시는 의사회 측에 광명시 메르스 예방을 위한 1등급 방진마스크인 N95 마스크 2천개, 보호복 200벌, 소독제 200병 등을 배부하면서 소속 회원 의사들에게 나누어주도록 했다. 한편, 광명시에는 9일 현재 메르스 확진환자나 의심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관내 초·중·고, 유치원, 어린이집 중 휴원하거나 휴업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성준모 안산시의회 의장이 수요자 중심의 의정활동을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성 의장은 지난 9일 시 담당부서 및 공사업체 관계자들과 단원구 선부동 샛터공원 시설물 정비공사 현장(선부동 산118-1번지 일원)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5월 시작한 이 공사는 석수골운동장에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서게 됨에 따라 폐쇄되는 족구장의 대체 구장을 샛터공원에 설치하는 것으로, 족구장 1면과 체력단련 시설 등이 들어선다. 성 의장은 족구장 대체 부지 선정부터 착공에 이르기까지 사전 작업을 챙기며 공사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방문 시에도 족구 코트의 평탄도와 코트 외곽면 확대, 펜스 위치 등을 일일이 확인하며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족구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담당부서와 시공업체에 당부했다. 성 의장은 “최소한의 예산으로 시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집행부에 주문했다”며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공사가 원활히 마무리될 때가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