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을 맞은 2025년 나라를 위해 한 몸 바친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국가·독립유공자(후손) 예우를 위해 정부 및 지자체의 복지제도 발굴 등 각고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뜨거웠던 만세운동의 중심에 있던 '김노적'과 민족대표 '김세환', 국내외 항일 활동을 펼친 '이현경' 등 독립운동가가 있는 수원시도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복지 시설을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80년 전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시에서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활동하며 희생했다. 시는 이들의 이름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국가·독립유공자(후손) 지원을 강화했다. 지난 3월 시는 광복회 수원시지회, 수원도시재단과 '새빛하우스 독립유공자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주민등록이 된 독립유공자가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 '새빛하우스'를 신청하면 우선 선정되도록 가점을 부여한다. 또 지난 7월 30일에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국가·독립유공자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지자체와 독립유공자(후손)를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인 것으로
경기도교육청이 경기 디지털 교육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교육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우간다공화국을 방문했다. 12일 도교육청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아프리카 우간다공화국 현지를 방문해 디지털 교육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도교육청과 우간다공화국 교육체육부가 '교육정보화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를 체결한 후 진행하는 두 번째 현지 연수다. 7박 9일간 이뤄지는 연수에서는 현지 디지털 교육 및 컨설팅 운영, 지원 인프라 점검, 유관기관 정책협의 등이 진행된다. 강의는 '경기 리드(LEAD) 교사단이 수행한다. 연수는 우간다공화국 내 두 곳의 학교(Kings College Budo, Gayaza High School)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지난 8월 우간다공화국 초청연수 수료자 26명과 내년 초청연수 대상 교사 20명, 현지 교사 등이다. 경기 리드 교사단은 우간다공화국 교사에게 '하이러닝' 시스템 활용 수업을 소개하고 디지털 도구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수학습 방법 등을 안내했다. 이 외에도 4개 학교를 방문해 디지털 교육 장비 등을 살펴보고, 현지 교사에게 디지털 교육 컨설팅을 진행했다. 연수단은 15일(현지시간) 우간다공화국 교
통신사와 카드사 등의 고객 개인정보가 잇달아 유출되는 상황 속에서 4년간 전국 지방자치단체 운영 시스템에 5000만 건에 육박하는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행전안전위원회 소속 박정현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대덕)이 전국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해킹 현황 자료'를 보면 최근 4년간 약 4788만 건의 해킹 시도가 있었다. 한해 약 1200만 건,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3만 2000여 건의 시스템 침입 시도가 있었던 셈이다. 지난 2022년 연간 약 800만 건이었던 지자체 해킹 시도는 지난해에는 1158만 건을 기록했다. 올해 7월을 기준으로는 해킹 시도가 지난해보다 많은 1887만 건에 육박하는 등 급증 추세다. 박 의원은 4년 동안 발생한 전체 해킹 시도 중 99%는 서울과 충남지역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00만 건의 해킹 시도가 있었던 충남지역 지자체에 대한 해킹 시도 증가세가 유독 돋보였다. 해킹 시도 유형은 서비스 거부(491만 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정보 수집(344만 건), 시스템 권한 획득(146만 건), 정보 유출(65만 건), 홈페이지 변조(52만 건), 악성코드(51만 건)…
◇ 경기도교육청, 영양·식생활 교육 중심학교 수업 나눔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습관과 기본 인성을 가르치기 위해 수업 나눔을 진행한다. 12일 도교육청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도내 '영양·식생활 교육 중심학교' 9개교에서 수업 나눔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업 나눔은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영양·식생활 교육을 활성화하기위해 마련됐다. 수업 나눔교는 ▲아람초 ▲백성초 ▲증포초 ▲배곧누리초 ▲신봉초 ▲군포초 ▲온신초 ▲남양주미금초 ▲옥길새길중이다. 초등학교에서는 생태환경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식생활 탐구, 전통장류·송편 만들기 등 학생 대상 공개수업을 진행한다. 또 수업에 존중과 배려 등 인성 덕목을 담아내 공동체적 가치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학교 급식에서 실천하게끔 하고 있다. 중학교에서는 위생관리와 식재료 안전성, 식단 구성 안내, 학생 급식 캠페인 활동 공개 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이해 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수업 나눔으로 학생들이 건강한 식습관과 존중과 배려, 협력 등 인성 덕목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학부모는 학교급식 운영에 대한 신뢰와 공감을 넓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
소액 대출을 해주겠다며 1억 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20대 4명이 항소심에서 형량이 가중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2-2부(김종우 박광서 김민기 고법판사)는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 등 4명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 6월~징역 1년 등 모두 실형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공법 20대 B씨 등 3명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조직적 계획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대출 빙자 사기 범죄를 행했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소액 대출을 받고자 하는 피해자들의 상황을 악용해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방법도 치밀해 비난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하면 실형의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원심이 피고인들에게 선고한 형은 합리적인 양형의 재량을 초과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A씨 등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출 사이트에 허위 소액 대출 광고 게시글을 보고 연락한 피해자 200여 명을 상대로 약 1억 6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개천절과 한글날이 겹치면서 최소 7일, 최장 10일에 달하는 '황금연휴'였던 올해 추석이 끝이 났다. 오랜 휴일이 끝나면서 많은 시민들이 즐거움과 아쉬움을 동시에 토로하는 가운데 추석 연휴 크고 작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너무 아쉬워요" 일상으로 돌아가는 사회인들 연휴가 끝난 지난 11일 밤, 전국의 각 휴게소에서는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다녀오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귀성하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들은 각자의 본래 자리로 돌아오는 상황에서 가족끼리 휴게소에서 마지막 쉬는시간을 보냈다. 몇몇 가족들은 어묵과 소시지 등 음식을 사 자녀의 입에 넣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며, 휴게소에 놓인 게임기를 함께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일부는 오랜 시간 운전하느라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가볍게 산책을 하기도 했다. 이들 모두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일주일이 넘는 연휴를 보냈음에도 '하루만 더 쉬고 싶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경북에서 출발해 귀성길에 오른 강희범 씨(47)는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해 부모님, 친척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이대로 다시 직장이 있는 수도권으로 가야 한다"고 멋쩍어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 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남양주시 별내면에 위치한 청학고등학교는 개교 이래 25년간 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다.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기도교육청의 '자율형 공립고 2.0'에 새롭게 선정되면서 또 한 번의 도약을 맞았다. 청학고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자율학교 지정 등 굵직한 성과를 쌓아오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같은 청학고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다산캠프' 청학고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다산캠프'다. 학생 주도, 학생 중심, 학생이 만들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청학고는 지난 7
가평 소재 한 식당에서 불이나 일가족 4명이 숨졌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29분쯤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대 식당 주인 부부와 10대 자녀 2명을 포함, 총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울러 건물 1동을 태워 소방서 추산 59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35대와 인력 72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불은 3시간 25분 만에 완전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해머앤아머와 수원시새마을금고가 지역 인재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장학금을 수원시장학재단에 기탁했다. 12일 시는 지난 10일 ㈜해머앤아머와 수원시새마을문고가 시청을 방문해 각각 장학기금 1000만 원, 4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삼열 해머앤아머 대표는 "의사이자 연구자로서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다시 나누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꿈을 펼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종선 시 새마을문고 회장은 "최근 바자회에서 모은 수익금을 장학재단에 기부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청소년들이 학업과 꿈을 이어가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춘근 수원시장학재단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인재를 키워가는 선한 영향력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기부자의 뜻을 소중히 담아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그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매년 꾸준한 나눔으로 수원 교육 발전에 힘을 보태 줘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에 경기남동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12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남동내륙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이다. 그밖의 경기·인천·서울 지역에도 곳에 따라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21~23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18~23도 ▲성남 17~22도 ▲과천 17~22도 ▲안양 17~23도 ▲광명 18~23도 ▲군포 18~22도 ▲의왕 17~22도 ▲용인 18~22도 ▲오산 17~23도 ▲안성 19~23도 ▲이천 19~22도 ▲여주 18~21도다. ▲양평 19~22도 ▲하남 18~23도 ▲광주 17~21도 ▲파주 15~22도 ▲양주 15~22도 ▲고양 16~22도 ▲의정부 16~22도 ▲동두천 15~22도 ▲연천 15~22도 ▲포천 16~22도 ▲가평 17~21도 ▲남양주 17~23도 ▲구리 17~23도 ▲김포 18~23도 ▲부천 17~23도 ▲시흥 17~23도 ▲안산 17~23도 ▲화성 18~23도 ▲평택 18~23도다. ▲인천 17~22도 ▲강화 16~22도 ▲백령도 17~20도 ▲서울 18~2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