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도시 활기 찾으려면 모두가 안전한 이동권 향유 아이들을 위한 골목 필요” 자동차가 없는 도로에서 아이들과 마을 주민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날. 21일 ‘카프리데이(Car-Free day)’ 행사가 열린 수원시 행궁동 초입에서 이상명<사진>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 사무국장을 만났다. 이상명 사무국장이 몸담고 있는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는 생태교통 수원 2013 조직위원회와 함께 이날 열린 ‘카프리데이’를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이 사무국장은 “자동차는 현대 도시에서 사람들의 이동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지만 도시의 모든 기준이 자동차의 통행을 우선시하고 있어 이제는 도시를 사람과 자연에게 돌려줘야 할 때”라며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 등 이동약자들이 자동차에 떠밀려 인간으로서 본질을 잃어가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는 수원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과 도시농업, 에너지절약 등 10가지 주제를 선정, 2017년까지 실현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거버넌스 행
▶ 로즈마리 로즈마리는 상록관목으로 유럽이나 지중해연안에서는 방향성 식물로서 향수나 약품의 재료로 쓰이며 더위에 강하고 병충해도 별로 없어 튼튼하다는 특성이 있다. 이 로즈마리는 꽃이나 잎 등을 건드리기만 해도 짙은 향기를 풍기며 살균, 소독, 방충작용이 있어 옛날부터 많이 이용됐다. 17세기경 영국에서 전염병이 유행했을 때, 사람들은 로즈마리가 병마를 물리친다고 믿었기 때문에 마룻바닥에 깔거나 작은 꽃다발로 묶어 들고 다니며 병마로부터 지키기 위해 부적처럼 이용했다고 한다. 로즈마리 유래 Rosmainus라는 학명은 라틴어의 Ros(이슬)와 marinus(바다)의 합성어로, 그 어원은 해풍이 와 닿는 바닷가 벼랑에서도 독특한 향기를 풍기며 자라는 자생상태에서 비롯된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또 그리스신화에서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바다의 물거품에서 탄생했다하여 신성시했는데 향기로운 로즈마리가 물보라 치는 바닷가에서 자라 그녀의 신목으로서 사랑과 헌신을 상징한다며 바다 이슬이라는 어원으로 풀이한다. 로즈마리 활용 요리에… ▷ 로즈마리는 고기요리에 많이 쓰이며, 특히 이탈리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요리재료다. 잎은 장시간 조리해도 향이 남아 스튜
▲특별취재반 반장=최영재 사회부장 반원=안경환(정치부) 홍성민·박국원(이상 경제부) 정재훈·이상훈·김지호(이상 사회부) 기자 사진=노경신 부장, 최영호·이준성 기자 친구와 함께 가족과 함께 성곽 따라 한발한발 정조의 孝를 느끼다.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정조의 효(孝) 사상을 기리는 경기도내 대표적 가족 문화행사인 ‘제9회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2013 수원화성돌기’가 지난달 30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수원화성돌기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신장용(민) 국회의원, 민한기 수원시의회 부의장, 이상원 경기신문 대표이사 등 내빈과 학생, 도민, 관광객 등 총 1만5천여명이 운집해 꽃샘추위마저 무색케 했다. 특히 1만명이 넘는 학생들뿐 아니라 5천여명의 가족단위 도민과 수원시 자원봉사센터, 수원시등산연합회,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등 10여개 단체의 봉사활동 참여가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등 도내 대표적인 가족 중심의 문화행사임을 입증했다. 올해에는 경기도지적장애복지협회 안양시지부에서 60여명의 지적장애인과 보호자들이 처음으로 참여, 일반…
‘융합’은 박근혜 정부에서 ‘창조경제’와 함께 침체기에 있는 한국경제의 미래를 개척할 키워드로 등장했다. 그 분야도 다양하다. 지식, 과학, IT, 통신, 교육, 문화 등 사회 전반을 망라한다. 산업계를 예로 들자. 한 업체가 신제품을 개발한 경우 생산업체와 새로운 마케팅 고안한 업체가 서로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 내는 것을 말한다. 이 ‘융합’을 줄곧 실천해온 단체가 있다.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07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내에 있는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현재 800여 기업이 회원사로 등록된 이 단체는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들을 융합하기 위해 강연회는 물론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취임한 한창준(61·프린스일렉트로닉스 대표)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회장을 만나 융합에 대한 그의 남다른 철학과 운영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다. 한 회장이 생각하는 ‘융합’이란? 중소기업을 위해 ‘손톱 밑 가시’를 빼주겠다고 약속한 박근혜 정부가 ‘융합’의 중요성까지 강조한 것은 연합회 입장에서 환영할 일
“경기도청에 갤러리가 개관되고 제가 첫 전시회를 열게 돼서 영광입니다. 저만의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작품도 만들고 재능기부도 펼쳐 나가려고 합니다.” 지난달 15일 경기도청 제3별관 1층에 리모델링을 거쳐 탄생한 ‘갤러리 별’이 문을 열었다. 이곳은 ‘4G 찾아가는 융합행정’의 일환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갤러리가 문을 여는 데 도 공무원들이 기획부터 디자인, 조명설치, 가구제작, 작품전시, 도서기증 등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취미로 시작한 미술··· 첫 개인전까지 개최 갤러리 별의 오픈 첫 전시에는 도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실 의전팀에 근무 중인 이영진(46·여) 주무관의 재능기부로 회화 6점이 걸렸다. 이 주무관은 “도청에 갤러리가 생겨 작품을 걸게 될 줄은 몰랐다”며 “직원들은 물론, 민원인 등 많은 분들이 갤러리에 들러 제 작품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8년 취미로 미술을 시작한 이 주무관은 2010년 도 문화예술과에 근무하면서 본격
시력 교정의 의미를 넘어서 패션 아이템으로 발전한 안경. 유행과 취향에 따라 안경 역시 자주 구입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폐 안경의 수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안경을 아프리카·아시아의 이웃들에게 주세요’라는 의미의 ‘안아주세요’는 이러한 폐 안경을 기부 받아 수리해 기부한다면 수만명의 사람들에게 시력을 되찾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시작됐다. 폐안경 보급위해 '안아주세요' 전국 30여 단체 활동 비영리 청년봉사단체인 ‘안아주세요’는 2008년 고등학생 동아리로 시작, 현재 대학생 운영진 30여명과 전국 30여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그 규모가 커졌다. ‘안아주세요’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이경헌 수원시안경사회 회장은 “‘안아주세요’는 가난 때문에 시력 개선을 하지 못해 생계와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며 “세계인의 시력 개선과 국내 청년들의 긍정적 미래상 제공을 위해 안경 보급 및 강연회 개최, 교육 연수생 초청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
“공단의 설립 목적인 공공성을 최대한 살려서 항상 시민들의 곁에 있는 수원시설관리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이광인(60) 수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밝힌 앞으로의 공단 운영 방향이다. 그의 수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취임 확정 이후 수원시의 많은 공직자와 시민들도 그를 기억하고 시설관리공단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시민위해 봉사할 수 있어 영광 1974년 전매청에서 첫 공직을 시작해 수원시 교통행정과장과 기획예산과장, 자치기획국장, 경제정책국장, 권선구청장, 장안구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인화단결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으로 동료 직원들은 물론 숱한 후배 공무원 사이에서도 큰 지지를 받아왔다. 그는 “시민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더불어 공공부문에 관한 시민들의 기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때에 수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수원시민에게 봉사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인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이사장은 퇴임 이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사무총장직도 거치는 등 수원시 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쳐왔다고 해도 과언이
‘명석한 머리(Head)’, ‘충성스런 마음(Heart)’, ‘부지런한 손(Hands)’, ‘건강한 몸(Health)’. 이 4가지를 완벽하게 갖춘 사람이 있다면 세상에 어떤 일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말 이상적인 이념이라 할 수 있다. 4-H회는 이 4가지 이념을 생활화해 인격을 다듬고 농심을 키우며 창조적 미래세대로 성장하도록 돕는 ‘4-H운동’(지역사회 청소년 교육 운동)을 실천해 나가는 단체다. 4-H운동은 해방직후 낙후된 농촌의 부흥과 실의에 빠진 청소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947년 구자옥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군정관인 앤더슨 중령, 이진묵 경기도 문정관 등이 미국의 4-H활동을 도입, 경기도내 시·군당 1~2개 마을을 선정해 ‘농촌청소년구락부’를 조직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H로 시작되는 4개의 단어 의미를 각각 지(智), 덕(德), 노(勞), 체(體)로 번역해 사용하고 있다. 지난 2월 15일 경기도 4-H연합회의 젊은 수장인 이성철(28) 회장이 새로 취임했다. &ldq
‘우리 중에 참으로 행복하게 될 이는 봉사 방법을 찾아 봉사한 이들이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모든 인간의 사명은 남을 위해서 봉사한다는 것이다.’ 의료봉사의 선구자인 ‘슈바이처’와 러시아의 시인이자 극작가, 소설가인 ‘톨스토이’가 각각 봉사에 대해 언급한 말이다. 봉사활동은 쉬울 것 같지만, 막상 실천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다. 특히 요즘과 같이 남보다는 내가 먼저라는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팽배한 시대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주변을 조금만 돌아보면 남을 위해, 소외된 이웃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기에 세상은 아직까지 따뜻하고 살만하다고 느껴진다. 행동으로 실천하며 지역발전 기여 국가 간 FTA 체결과 인력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지역 농촌·농가들을 위해 곳곳을 누비며 홍보와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는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고향주부모임) 경기도지회도 세상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단체 중 하나다. 여성의 교양증진과 여가선용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고향주부모임 경기도지회는 지역 농산물 판매와 도농교류사업,…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창립 20주년을 넘겼지만, 우리에게는 인천경실련이라는 이름이 더 낯익다. 인천시민을 위해, 인천을 위해, 나아가 나라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 단체는 창립 이후 한결같이 ‘경제정의’를 외치고 있다. 지난 2월, 경실련이 주장하는 ‘경제정의’와 같은 맥락의 ‘경제민주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새 정부가 출범하자, 인천경실련은 시 재정난이라는 위기에서 벗어날 한 줄기 희망을 발견했다. 새 정부가 경제민주화를 공약으로 내건 만큼 인천시에 도움 되는 정책 수립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와 인천시 재정난에 대한 생각을 듣기 위해 인천경실련 공동대표 이국성(54) 변호사를 찾았다. 이국성 공동대표는 경제민주화를 ‘내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결정할 수 있는 경제적 자기결정권을 스스로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여긴다. 상기된 표정으로 앉아있던 그가 새 정부에 바라는 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조용히 말문을 연다. “경제적으로는 건전한 사회 안전망을 조속히 확보하는 것, 정치적으로는 지방자치를 실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