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들의 방만 경영이 여론의 질타를 받으며 산하기관장들의 전격 물갈이가 진행된 와중에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GSBC) 홍기화 대표이사는 도내 중소기업들에 대한 기여를 크게 인정받아 3번째 연임됐다. 2008년 9월 중기센터 제7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홍 대표이사는 그동안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수출 등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홍기화 대표이사를 만나 중기센터의 2013년도 새해설계를 들어봤다. - 고심 끝에 연임을 결정했는데 연임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는 중기센터 창립 16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중에서 제가 대표이사로 재임한 기간은 5년 정도이니, 센터가 생긴 이후 3분의 1의 시간을 제가 대표이사로 재직한 것입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며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나가는 중소기업인들과의 동행은 저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하며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들의 창업과 경영안정화 부분과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므로 적극적인 취업지원사업을 전개, 청년실업해소와 함께 구인난을 겪고
100여 년의 긴 역사를 지닌 수원상공회의소가 지난해 4월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최신원 SKC 회장이다. 수원을 텃밭 삼아 한국 경제의 위대한 혼으로 거듭난 SK그룹 창업자 고(故) 최종건 회장의 차남인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자 재벌가에서는 보기 드문 해병대 출신이다. 18년 만에 수장이 교체된 수원상의의 낯선(?) 변화에서 이질감은 찾아볼 수 없다. 기대감이 큰 까닭이다. 그래선지 고(故) 최종건 회장이 수원에 남긴 발자취는 아들인 그에게도 결코 가벼운 짐이 아니다. 최신원 회장을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운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수원상공회의소의 길을 물었다. - SK가문에서 2대에 걸쳐 3명이나 수원상의 회장을 맡고 있다. 수원과 상공회의소는 최신원 회장에게 무엇인가. 수원은 SK그룹의 시발점이며, 수원상공회의소는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선친인 고(故) 최종건 회장께서 1953년 전쟁으로 폐허가 돼버린 수원 평동 공장에 4대의 직기를 조립, 선경직물을 시작해 지금의 SK그룹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선친께서는 6~8대 수원상의 회장을 역임했고, 선친이 작고하신 후에 작은 아버님이신 고(故) 최종현 회장께서도 8~1
“무조건적 복종이 아닌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긍정적 사고를 지닌 ‘예스맨’이 돼라.” 지난달 2일 제10대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태영(60) 이사장은 고객을 상대로 하는 금융인은 “고객에 대한 예스맨”이 돼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무조건 상사가 시키는 대로 하는 예스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선 대답은 예스를 하되 의견이 다를 경우 상대방을 이해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긍정적 사고는 결국 조직과 개인을 함께 발전시키는,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구성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의 이 같은 신념은 오랜 경험에서 다져졌다. 197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 금융맨의 첫 걸음을 내디딘 김 이사장은 40여년 동안 성남시지부장, 의정부·양주시지부장, 경기지역본부 신용본부장, 중앙회 기획실장·수신부장·신용부문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화려한 ‘농협인’의 길을 걸어왔다. 특히 경제·유통·금융 등 업무가 다원화된 농협이란 조직 속에서 줄곧 금융 분야에 근무하며 일찌감치 두각을
“일자리 창출, 보편적 나눔 복지 등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성남시를 만들겠습니다.” 사통팔달의 도로망, 분당신도시에 판교신도시, 위례신도시까지 성남은 이제 광역급 도시 위용을 갖춰 희망에 차 있다. 거기에 본시가지와 분당신도시의 리모델링, 재개발·재건축을 앞둬 활기를 띠고 있다. 시는 지난해 시민기업·사회적 경제기업 총 51개 기업을 통해 946개 일자리를 마련하고 수정로 상권활성화, 전국 최초 장애인 권리증진센터 설치, 시민 소통 강화 등을 통해 성과를 내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최우수 기관 표창,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 대통령 표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3년은 성남시 승격 40주년이 되는 해다. 올해도 이재명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성남, 시민이 주인인 성남’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시민 공감을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 우선 시민기업과 사회적기업 등을 지속 발굴해 100개 기업으로 확대하고 도로와 공원 등 관리사업 145개를 시민일자리 사업으로 전환, 연간 9만여명의 취약계층에게 제
“미래 도시발전 기반시설 확보와 시 정체성 확립은 물론,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올해 시가 시행하는 다양한 시책의 최종 목표는 ‘모든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시책 개발·추진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29만 시민, 800여 공직자와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김윤주 시장은 복지도시 건설 청사진에 대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 대해 긴급지원과 희망복지 무한돌봄 사업 등 민관협력의 계층별 맞춤 복지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실 있는 서비스로 빈곤 대물림 차단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유도해 생산적인 복지에 중점을 두고,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는 전문화된 보호 서비스인 위·드림 스타트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제공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노인들의 일자리와 여가활동 지원을 통해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노인…
“현재 김포시는 계획한 사업들을 마무리 하거나 기초를 탄탄히 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2013년 새해 계획을 담담하게 피력했다. 시는 미래의 초석으로 한강신도시의 완성과 도시철도 추진 그리고 성공적 산업단지의 완성과 씨네폴리스의 기반 다짐 등을 꼽고 있다. 유 시장은 올해 시의 목표를 도시철도 등 역점사업 마무리, 복지 인프라 구축을 통한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 품격 높은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 등으로 정했다. 또한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확고한 미래도시 기반 구축, 소외계층 없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활력 넘치고 건강한 지역경제 육성, 시민 누구나 만족하는 고품질 교육·문화 인프라 구현, 시정에의 진정한 시민참여제 운영을 통한 열린행정, 소통행정 강화를 중점추진과제로 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철도사업 올해 안 착공 현재 김포의 가장 큰 이슈는 도시철도다. 김포 발전의 획기적인 분수령이 될 사업이기 때문이다. 사전 행정절차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사업에 대해 유 시장은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이전 개통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고촌읍 향산리·
“끊임없는 도전과 힘찬 전진을 토대로 매력적인 자족도시를 만드는 일에 한 걸음 다가서겠습니다.” 2013년 양주는 20만 시민과 800여 공직자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지혜와 뜻을 모아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를 꿈꾸고 있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지난해 창의와 열정으로 신바람 나는 양주 건설을 위해 매진해 왔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옥정·회천·광석지구 등 신도시 개발에 집중한 결과, 인구 50만이 살아갈 수 있는 저밀도 도시를 만들었다. 또 전철 7호선 연장, 출퇴근 전용열차, 국도 도로 부분개통을 진행 중이다. 섬유패션산업 육성을 위해 그린니트 연구센터를 준공했고, 섬유종합지원센터 착공, 전국 최대 규모 목화공원 조성, 에코 목화 페스티벌 개최 등 눈부신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시는 올 한 해에도 꿈과 희망이 펼쳐지는 교육도시, 더불어 함께 사는 문화복지도시, 경제가 튼튼하고 일자리가 풍부한 기업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 시장은 자족도시 조성의 성장에너지는 ‘기업유치’와 ‘기업경쟁력 강화’라고 말한다. 이에 시는 올해 최우선…
“자연·생태·환경이 잘 보전된 누구나 살고 싶은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양평군은 지방자치 성공을 위한 주민 참여가 한층 높아지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양평군은 눈부신 성과를 이뤄내며 ‘친환경 명품도시’ 완성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군민의 오랜 염원이던 국립교통전문재활병원이 착공에 들어가 추진 중에 있고, 양평~여주 간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양평통합 휴게소 설치가 확정되기도 했다. 여기에 두물머리와 골용진, 청운, 양동 등 4개 지역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지평우회도로, 단석~명성 간 도로, 교평~화양 간 도로도 준공됐다. 두물머리 물래길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우리마을 녹색길 베스트 10’에 꼽힌 것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한국인이 가봐야 할 관광지 99’에 선정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김선교 군수는 2013년을 “선택과 집중 그리고 뚝심과 소신행정으로 모든 군민이 사는 보람을 느끼고 행
“인구 10만을 목표로 강화의 명성에 걸맞은 과거의 영화를 재창조하겠습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2013년 한 해 경제적 일자리 창출과 민족의 성지로서 역사성을 알려 강화군을 ‘국민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또 2020년까지 상주인구 10만의 중소도시를 목표로 역사와 문화, 자연과 일터가 함께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전과 정책목표를 세웠다. 군은 현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 삼산·교동 연륙교, 선원∼길상 간 도로 건설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강화일반산업단지는 강화읍 옥림리와 월곶리 일대 45만2천301㎡ 부지에 4월 착공예정으로 현재 53개 기업이 입주를 신청해 68%의 신청률을 보이고 있다. 삼산연륙교는 왕복2차선으로, 총 8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앞으로 군 본도와 삼산면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가 될 예정이다. 유 군수는 “삼산연륙교가 개통되면 30년간 운행비용 1천161억원, 통행시간비용 891억원의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동연륙교 건설 '순항' 2008년 10월에 시작한 교동연륙교 건
자동차용 전자부품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계장치의 집합체로 통하던 자동차가 이제는 전자제품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까닭인데, 자동차 제조원가에서 전장부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4년 19%에서 2015년에는 4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세계 자동차용 전자부품 시장은 2014년 1천200억 달러(약 138조원), 2005년 2천억 달러(약 230조원)로 양적 성장이 기대된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도내 중소기업이 있다. 화성시 정남면에 위치한 ㈜모토텍(대표 김석경)은 차량용 리모컨 등 차량제어제품을 비롯해 핸즈프리 유닛, 후방감지시스템 등을 개발·제조하는 전장부품 전문업체다. 사업 원년인 1999년 사원수 7명, 연매출 20억원에 불과했던 모토텍은 불과 13년 만에 사원수 250여명, 연매출 455억원에 달하는 초우량 중소기업으로 초고속 성장했다. ◇ ‘양방향 경보 시동장치’ 개발로 얻은 도약과 위기 극복 능력 모토텍은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추구하는 도전적인 성향이 짙은 기업이다. 모토텍은 2001년 ‘양방향 경보 시동장치’를 개발하면서 첫 도약에 신호탄을 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