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 씨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초기 투자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경제는 화천대유에 초기 투자 자금을 댄 회사인 엠에스비티에 박 씨가 자금을 빌려줬다며 관련 의혹을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화천대유는 2015년 초기 운영 자금의 일부인 60억 원을 엠에스비티에서 빌렸고, 이 돈은 초기 운영비와 토지·사업 계약금 지급 등으로 쓰였다. 이후 엠에스비티는 2017년 화천대유 대여금을 투자금(131억 원)으로 전환하면서 화천대유 사업부지의 우선수익권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또 엠에스비티의 투자 자금 출처로 박 씨를 지목하며, 박 씨가 지분율 100%로 최대 주주인 일상실업이 엠에스비티에 2015∼2016년 20억 원, 2017년 54억 원을 빌려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박 씨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8일 "개인적인 영역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11월과 12월 미국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연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8일 오전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오프라인 공연을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공연은 오는 11월 27~28일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열린다. BTS의 오프라인 공연은 지난 2019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BTS는 다음 달 24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를 연다고 공지한 바 있다. 소속사는 "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가 및 지역별 방역 방침과 현황을 두고 대면 공연 기회를 모색해 미국에서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마련한 소중한 자리인 만큼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새롭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편으로는 더 많
2021년 경기문화재단 지원 공모사업인 일제잔재청산 및 항일에 관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13일 ‘민족시인 이육사가 부르는 항일노래’가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40년의 인생 동안 17번의 투옥에도 불구하고 항일투쟁을 포기하지 않았던 독립운동가이자 그 정신을 31편의 시로 남긴 시인 이육사. 작품 초기에는 그 색이 옅었다고 하지만 그는 분명 펜을 들고 독립운동을 한 시인이다. 그의 작품 중 ‘광야’, ‘꽃’, ‘청포도’ 등 옥석을 골라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보르딘의 ‘폴로비치안 댄스’,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몰다우’, 차이콥스키의 ‘1812’ 등 곡과 합쳐 선사했다. 또한 테너, 무용, 연극배우 등이 출연해 공연을 풍성하게 만들면서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의 저항의식과 민족의식을 더욱 부각시켰다. 무대의 포문을 연 ‘광야’는 1845년 12월 17일 동생 이원조에 의해 발표된 것으로, 일제하의 절망적 현실 및 고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광명의 세계를 염원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시를 통해 저항의 씨앗을 뿌리며 광복을 기다린 이육사의 정신은 시로써 우리들에게 이어져오고 있다. 독립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시와 함께 연주되는 음악 역시 독립에 대한 의식을…
불이 꺼진 공연장, 이육사 시인의 ‘광야’가 울려 퍼진다. 뒤이어 핀란드 민족주의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Jean Sibelius)의 ‘핀란디아’가 연주된다. 대한독립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안겨준 이육사의 시는 핀란드인들에게 같은 마음을 안겨준 시벨리우스의 곡과 만나 살아있는 역사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경기문화재단의 ‘2021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추진 민간공모 지원사업’에 선정, 공연을 펼친 광주시민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민족시인 이육사가 부른 항일노래’는 이육사의 시와 오케스트라의 연주 등이 어우러진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공연이다. 살아생전 31편의 시를 남기고 떠난 이육사, 그의 작품으로 공연을 만들어낸 김기원 지휘자는 “윤동주 시인은 정적인 느낌인 반면 이육사의 경우 행동적인 시인이라 생각했다. 이육사의 시를 주제로 잡은 만큼 시 낭송 부분은 꼭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 ‘광야’ 등 5편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정된 시에 맞게 새롭게 작곡하거나 편곡을 거쳤다. 또한 오케스트라가 서양의 곡이다 보니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곡은 없었다. 그래서 곡의 이미지나 태생에 초점을 맞춰 곡을 골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혼가’, ‘새야새야 파
오는 29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소개한다. ◇경기문화재단 및 소속 문화기관으로 떠나볼까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경기문화재단과 소속 문화기관은 방문 전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경기도 문화의 날’뿐 아니라 연중 도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전시와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상상캠퍼스, 전곡선사박물관, 실학박물관, 경기창작센터 공식 홈페이지 또는 지지씨 멤버스를 통해 사전 관람 예약 신청을 하면 된다. 용인시 기흥구 경기도박물관은 ‘경기도 친일문화잔재 청산을 위한 유물 기증 캠페인’을 진행한다. 3·1운동 102주년과 광복 76주년을 맞아 경기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존·계승하고, 도민들의 유물 기증 참여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된 캠페인이다. 수집 대상은 독립운동가 친필자료, 사진, 유품, 일제강점기 신문 등 경기도 3.1운동을 비롯한 항일 독립운동 관련 자료이며, 기증 절차는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개관 10주년 기념 ‘두 개의 DMZ’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가 자원순환 캠페인 제로웨이스트에 동참했다. 건협 경기지부는 지난 24일 캠페인을 통해 아름다운가게 영통점에 전 직원이 모은 헌옷과 패션잡화를 기증했다. 이번 행사는 협회 창립 57주년을 기념,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회 측은 “앞으로도 매년 전 직원이 적극 참여해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부하는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협 경기지부는 꾸준한 건강캠페인과 함께 사회공헌 건강검진, 환경봉사활동, 지역소외계층 성금 및 물품 후원 등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사)한국판소리보존회안산지부(지부장 박수빈)와 단원국악예술단(단장 안병도)이 의기투합해 여성국극 ‘2021레트로 K-뮤지컬 여성국극라이징 in 안산’을 다음달 20일 오후 7시 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선보인다. ‘여성국극’은 여성 배우로만 이뤄진 예술 장르로 해방 직후 생겨났다. 일제강점기에 억압받았던 전통음악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대중화시킨 주역이자 이후 끝없는 흥행사례를 보유한 전통창작극 장르이다. 연출을 맡은 박수빈, 황지영은 여성국극 배우로 활동한 2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국극 특유의 소리(노래)와 화려한 의상, 무대장치로 관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첨단영상 미디어아트와 조명을 도입해 레트로 ‘K-뮤지컬 여성국극’의 브랜드화를 꿈꾼다. 최병규 서울예술단 지도위원과 이관웅 한푸리민속악단 예술감독이 각각 총감독과 음악감독을 맡아 여성국극 라이징을 한 발 앞당긴다. 안산시와 깊은 인연이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 특유의 재담으로 공연을 스토리텔링 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발탈’의 어릿광대역은 단원국악예술단의 안병도 단장이, 탈꾼역은 이번 공연의 협력단체인 문화예술협동조합 ‘위드’의…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치매학회(이사장 박건우)와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치매 환자와 가족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건강한 일상생활 수행능력 유지를 위해 찾아가는 워크숍 형태의 비대면 교육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27일 시작해 오는 10월 8일까지 전국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참여와 비대면 교육자료 배포를 위한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에 이어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활용한 교구재를 개발,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배포하고, 치매안심센터의 매개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각 가정에서도 교구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영상 2편을 제작했다. 이번 교구재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중 오지호 ‘남향집’(1939), 유영국 ‘작품’(1957) 2점을 소개하고 작품 감상을 매개로 서로 생각을 나누는 내용의 워크숍이 담겼다. 오지호 작가의 ‘남향집’은 인상주의의 빛과 색채로 고향집을 담았으며, 추상 미술의 선구자 유영국 작가의 ‘작품’은 고향 산천의 풍경을 기본 조형 요소로 삼았다. 온라인
문소영 아주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2021년 제14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문 교수는 지역사회에 치매 예방 및 진단, 치료에 대한 이해도와 실행력을 높이는데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이번에 유공자 표창을 받게 됐다. 부산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현재 아주대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문 진료분야는 치매 및 행동장애, 기억력장애, 어지럼증이고 치매에서의 안구운동 및 시각기능장애에 대해 주로 연구하고 있다. 2007년부터 화성시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 국가치매검진사업을 15년째 진행해 오고 있으며,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 초기인 2008~2010년 당시 화성시 진안동 노인주간센터를 위탁 운영하며 현재의 여러 치매주간센터 기틀을 마련했다. 2018년부터는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개발된 치매예방 운동프로그램과 다중영역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동탄 보건소에서 실행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치매 정책 관련 자문 및 평가, 지역주민 및 직원 대상 치매 강좌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매년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 알
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2022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2년 연속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지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예술단체 간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 생활문화센터, 문화원 등 생활 밀착형 문화시설에서 지역 고유의 문화적·지리적 특성이 반영된 문화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용인문화재단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우리 모두 문화로 청춘이네!’라는 슬로건으로 용인 내 3개구 문화거점 공간을 순회하며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2 문화가 있는 날 ‘심;쉼(Rest of Mind)’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코로나에 지친 일상에서 문화로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5월 25일 ‘문화 진입로:심;쉼’ ▲6월 29일 ‘심;쉼타파’ ▲7월 27일 ‘심;쉼한 문화디너’ ▲8월 31일 ‘예술 마라톤’ ▲9월 28일 심;쉼 문화놀이 ▲10월 25~31일 ‘문화가 있는 날 주간 축제 심;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