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202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국제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24일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로 인해 한국 작가 주세균(은상), 오제성(KICB레지던시상), 황재원(입선 대표)과 재단 관계자 등 최소인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참석이 어려운 해외 거주 작가들은 수상소감 등을 담은 영상으로 시상식을 빛냈다. 해당 영상은 오는 10월 1일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금상은 미국작가 다리엔 아리코스키 존슨의 ‘파편화된 틀(Fragmented Framing)’과 대만작가 쭈오 밍쑨의 ‘호문큘러스-LR(Homunculus-LR)’이 수상했다. 은상에 한국작가 주세균의 ‘트레이싱 드로잉 시리즈 #2021-1(Tracing Drawing Series #2021-1)’, 동상에 미국작가 수잔 베이너(Susan Beiner)의 ‘취약함의 한계(Bounded Fragility)’가 영예를 안았다. 이외 KICB 레지던시상은 한국작가 오제성의 ‘다보각경도(Cabinet of curiosities)’, KICB 젊은작가상은 중국작가 장 카이의 ‘브라유에…
군포문화재단이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군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기획전시 ‘꺼지지 않는 예술혼 – 대향 이중섭 레플리카’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소의 작가’로 유명한 대향 이중섭의 작품을 원본과 같은 사이즈와 질감, 색감으로 제작된 레플리카(모사작품)를 통해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 근대미술의 거목인 이중섭의 생애와 작품을 대대적으로 만나보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품 활동에 열중한 작가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전시는 ‘내면의 표출’, ‘가족에 대한 그리움’, ‘잠시 머무른 흔적’, ‘불운기’ 등 이중섭의 삶의 궤적을 따라 6가지 주제로 구역을 나눠 총 5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중섭의 대표작 ‘황소’를 비롯해 전통적이고 토속적인 소재로 그린 작품들과 제주도 피란 시절의 가족과 행복한 나날, 가족과 헤어져 홀로 지낸 부산 피란 시절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또한 작품관람과 함께 이중섭 작가의 기법인 은지화를 직접 그려보거나, 자신만의 ‘소’를 그려보는 아트워크숍도 상시 운영되고, 매일 4회씩 진행되는 도슨트의 해설, 스마트폰을 통한 작품설명
의정부음악극축제, 3년 연속 경기도 지원 예술제에 선정 의정부문화재단은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내년도 경기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20회째인 의정부음악극축제는 행사 내용과 규모, 파급 효과 등 평가 지표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의정부문화재단은 설명했다. 한편 의정부문화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올해 축제를 봄과 가을로 분산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봄 축제는 지난 5월 7∼16일 열렸다. 오는 11월 5∼14일 개최되는 가을 축제에서는 개막작인 한국 대중가요 100년을 다룬 뮤지컬 ‘백만 송이의 사랑’을 비롯해 일루셔니스트 이은결과 감성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협업 무대, 어른들을 위한 감성 낭독 뮤지컬 ‘어린 왕자’ 등을 선보인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최근 김포시 메가박스 김포한강신도시점에서 제1회 아세안영화커뮤니티상영회 미얀마가 개최됐다. 경기도와 김포시,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GIYFF시민기획단이 기획, GIYFF 학부모운영위원회가 운영한 이번 행사는 김포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과 김포시민이 함께 아세안 영화를 관람, 문화적 이해를 높이고 서로 화합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이뤄졌다. 제1회 아세안영화커뮤니티상영회 미얀마에서 상영된 영화 ‘개와 정승 사이’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상영작으로, 영화 속 일상과 거리축제 등의 모습을 통해 미얀마 사회와 문화에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특히 이 행사에 김포 지역에 거주하는 미얀마 외국인 주민 30여 명과 내국인 주민 30여 명이 참여했다. 영화 관람과 더불어 미얀마 전통춤 공연과 관객 토크도 이뤄진 이날, GIYFF 학부모운영위원회 신현숙 씨는 “영화 ‘개와 정승사이’를 통한 한국과 미얀마의 문화 교류 시간이 의미있었다”고 밝혔다. 조성륜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상영회는 미얀마의 현 정치, 사회, 문화적 상황을 미얀마 외국인주민과 내국인주민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면서 서로 공감할 수 있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문화예술정책 주요 동향을 파악하고 경기도와 재단의 정책 수립 시 연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GGCF 정책라운드테이블’ 운영을 이어간다. 자유로운 논의와 숙의 중심의 정책라운드테이블은 올해 ‘전환’을 주제로 문화예술정책 주요 분야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 동시대 유의미한 담론 제시 및 경기도형 전환 모델로서의 실현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마련됐다. 7월부터 10월까지 총 6회 연속기획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민·지역문화와 문화도시로의 전환 ▲문화다양성과 문화정책의 전환 등 3개 분야와 관련해 각각 2회씩 세부 주제를 선정해 논의한다. 오는 29일 열리는 정책라운드테이블 4회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시민·지역문화와 문화도시로의 전환’ 두 번째 세부주제인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로의 전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도시 지정 사업에 대해 환기해보고, 향후 경기도의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과 운영을 위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예상된다. 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가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구축을 위한 정책 제언’이라는 주제로 지역이 살아나는 문화도시를 위해 다양한 영역과의 협업 및 지역문화진흥 시행계획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드라마 'D.P.' 속 편의점 장면에서 세븐일레븐의 로고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측은 25일 “세븐일레븐과의 협의에 따라 5화에서 노출된 해당 브랜드의 로고를 CG로 편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넷플릭스와 드라마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에 수정을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코리아세븐 측이 문제 삼는 장면은 'D.P.' 5회에 약 1분간 등장하는 황장수(신승호 분)와 편의점 점주 간의 대화 장면이다. 해당 장면은 후임들을 악랄하게 괴롭혔던 황장수가 전역 후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면으로 점주가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진열대에서 빼는 황장수에게 "적자 나면 네가 메꿀 거야?"라고 다그치며 불법 행위를 지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의 배경 및 등장인물의 의상에는 모두 세븐일레븐 로고가 사용됐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유엔 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방송 프로그램에 공동 출연해 댄스 동작을 함께하고 기후변화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24일(현지시간) 오전 미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를 통해 방영된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BTS의 노래 '퍼미션 투 댄스'를 가리켜 "노래도 아름답고 안무도 아름답지만 차이를 뛰어넘는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전달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곧이어 문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펴고 다른 손가락들을 살짝 구부린 채 양손을 위아래로 움직이며 상체를 긁는 듯한 동작을 선보이며 BTS 멤버들에게 "이런 게 있죠"라고 물었다. 이 동작은 BTS가 '퍼미션 투 댄스' 공연에서 선보이는 안무 중 하나로 '즐겁다'는 뜻의 국제 수화를 활용해 만든 것이다. 문 대통령의 '퍼포먼스'에 BTS 멤버들이 수화를 활용한 다른 2개의 안무 동작으로 화답했고, 문 대통령과 앵커인 주주 장(한국명 장현주)까지 모두 따라 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BTS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돼 지난 2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행사에 문
박문성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환자안전제도 정착과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17일 ‘2021년 제4회 환자안전의 날’, 박 교수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조사위원으로서 인증기준 개발 및 조사위원 교육을 수행하고,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학술이사로서 의료기관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문성 교수는 “올해 주제는 ‘안전하게 산모와 신생아 돌보기’로 소아청소년과 의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번 환자안전의 날을 계기로 고위험 산모와 중증질환 신생아 안전에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교수는 이날 기념행사에서 ‘언제나 안전한 출산을 위한 시간’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환자안전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환자안전의 날' 기념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환자안전의 날'인 9월 17일을 기념일로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11월 17일부터 열리는 ‘MMCA 과천프로젝트 2021: 예술버스쉼터’의 최종 당선작과 작가를 발표했다. MMCA 과천프로젝트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특화 및 야외공간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공모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일정 기간 선보이는 야외 파빌리온 건축 및 설치 프로젝트에서 미술관 방문과 관람 경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장기 공간재생 프로젝트로 확장됐다. 과천관 개관 40주년이 되는 2026년에 앞서 전반적인 변화를 준비하는 작업의 하나로 향후 건축가, 디자이너, 조경가 등 다양한 창작자들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미술관 곳곳을 개선하고 예술적 경험의 무대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올해의 주제는 버스 정류장이다. 공간재생의 첫 번째 대상으로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관람객들에게 미술관 방문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생태적 실천에 대한 환대, ‘자연 속 미술관’으로 향하는 짧지만 즐거운 숲길의 여정, 미술관에서 자연과 예술을 즐기고 여운을 누리는 장소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최종 당선작은 과천관 셔틀버스 정류장 3곳에 작품을 제안한 건축가 다이아거날 써츠(김사라)의 ‘쓸모없는 건축과 유용한 조각에 대하여 ( ) function’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올해도 부천시민의날을 맞아 경축음악회를 열고 기쁨을 나눈다. 부천필은 10월 1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80회 정기연주회 ‘부천시민의날 경축음악회’를 개최한다. 부천시는 매년 10월 1일 부천시의 승격을 기념하는데, 부천필 역시 이날 경축음악회를 통해 시민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을 선보여왔다. ‘시민을 위한 음악회’라는 취지에 맞게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지휘는 홍석원 광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맡았다. 그는 카라얀 탄생 100주년 기념 지휘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하고 오스트리아 오페라 극장에서 수석 카펠마이스터를 역임한 지휘자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슈만 교향곡 제3번 ‘라인’, 브람스 ‘애도의 노래’,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 중 3막 전주곡과 결혼행진곡,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 ‘탄호이저’ 중 2막 축전행진곡을 무대에 올린다. 이 중에서도 특히 슈만 교향곡 제3번 ‘라인’은 독일 쾰른의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승격된 것을 축하하는 축전의 성격을 가진 작품으로, 민속적이고 정겨운 분위기로 사랑받아온 곡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친숙한 곡들을 부천필과 부천시립합창단이 아름답고 조화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