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달 20~21일 2일간 화성 정조효공원에서 열리는 인디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 최종 라인업 30팀을 18일 공개했다. 도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추가 라인업으로 대만 뮤지션 DrunkMonk 등 7팀을 추가로 밝혔다. 도는 지난 6월 26일 1차로 국내 대표 힙합 그룹 에픽하이 등 14팀, 지난달 22일 2차로 락의 전설 김경호와 감성장인 자이언티 등 9팀 등 총 23팀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모두 공개된 뮤지션 30팀은 페스티벌 기간 동안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페스티벌 첫째 날인 20일에는 김경호, 비트펠라하우스, 자이언티, 노브레인, 범진, 앤드오어, 더픽스, 독특한 사운드의 베트남 인디 밴드 Nghịch, 캔트비블루, 향, 2024년 인디스땅스 우승팀인 심아일랜드가 출연한다. 이번 탑 파이브(TOP 5)의 결선 무대에서는 다다다, 루아멜, 비공정, 이젤, 테종 등 5개 팀이 최종 경연을 펼친다. 둘째 날인 21일 라인업에는 에픽하이, 숀, 내귀에 도청장치, 이디오테잎, 로맨틱펀치, 슈퍼키드, 황가람, 데카당, 불고기디스코, 바키, 소소욘 등 국내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대만 인디음악
경기도의회 여야는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하고 있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8일 도청과 도교육청의 전시상황실을 차례로 찾아 을지연습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방문 일정에는 도의회 최종현(수원7) 민주당 대표의원과 백현종(구리1) 국민의힘 대표, 이용호(비례) 국민의힘 총괄수석부대표, 장한별(수원4) 민주당 부총괄수석부대표, 유영일(안양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집행부로부터 을지연습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근무자들에게 격려품을 전달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최 대표는 이날 “최근 전쟁의 사례에서 보듯이 안보 위협이 복합화되면서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위기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훈련으로 우리가 처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도민에게 신뢰와 믿음을 심어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백 대표는 “폭염과 폭우 등 극한기후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직원분들이 고생이 많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날씨 변덕이 심하다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이 2024년도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총점 81.6점 ‘가’ 등급(보통)에 머물며 내부 성적표가 초라하게 드러났다. 시민 체감 서비스 만족도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지만, 재정 건전성·혁신성·조직 효율성 등 공기업 핵심 역량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해, 공기업 본연의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사업수입 증가율 1.8%는 전국 평균(약 3% 이상)에도 못 미치고, 노동생산성 지수 101.5%는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대행사업비 절감률 1.9%는 예산 관리 의지 부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디지털 전환, ESG 경영, 탄소중립 대응 등 혁신성과 역시 전국 평균 이하로, 겉으로만 화려한 고객만족과 달리 내부 경쟁력은 시군시설공단 50개 기관 중 42위로 형편없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겉치레 친절 서비스만 내세우고 내부 혁신과 재정 관리는 방치한다면, 공단은 결국 시민 신뢰를 잃고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공단 경영진은 고객만족 수치에 안주하지 않고, ▲재정 건전성 강화(사업수입 증가율 5% 이상·대행사업비 절감률 3~5% 확보) ▲혁신성과 확대(디지털 전환·ESG·탄소중립) ▲조직 효율성 강화(성과 중심 인사제도·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속 상태인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불러 언론사 단전 및 단수 지시 등을 조사했다. 18일 특검팀은 오전 10시부터 이 전 장관을 소환해 엄 당시 국무회의 상황과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이 전 장관 구속 이후 두 번째 이뤄지는 피의자 조사다. 그는 지난 1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위증 등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됐다.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사실상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과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 및 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국헌 문란 행위를 벌인 혐의도 있다. 이 전 장관은 헌법재판소에서 허위 증언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지난 2월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서 전기나 물을 끊으려 한 적이 없고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는데, 특검팀은 이 증언이 모두 허위라고 보고 있다. 이 전 장관의 구속 기한은 당초 오는 19일까지였지만, 앞서 이 전 장관 측이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하면서 21일까지로 늘어났다. 이 전 장관은 언론사 단전 및 단수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는 등 혐의를 부인
더불어민주당이 18일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회(위원장 장경태)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정청래 대표의 공약이었던 ‘전 당원 1인 1표 시대’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원주권특위 출범식에서 “대한민국 헌법 67조 1항은 ‘대통령은 보통·평등·직접·비밀 선거에 의하여 선출한다고 돼 있다”며 “이중 평등 선거는 누구나 다 1인 1표를 행사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유독 민주당은 누구는 1표, 누구는 17표를 행사한다”며 “대의원 제도는 유지하되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시대에 발맞추기 위해서라도 권리당원의 권리보장, 그것의 상징적인 1인 1표 시대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의원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가 1대 1로 같아질 경우 되려 민주당 험지나 당내 소수 집단의 의견은 더욱 소외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인천에 거주하는 민주당 대의원은 “대의원이 왜 있어야 되는지에 대한 중요성을 사람들이 잘 인식을 못하는 것 같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그는 “대의원의 표가 많은 것에만 집중하는데,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가) 1대 1로 맞춰지면 정치적으로 표가 많은 곳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조사가 마무리됐다. 김 여사는 구속 후 두 번째로 특검팀에 출석했으나 조사 과정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특검팀은 김 여사를 불러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공천개입 의혹은 김 여사가 출석한 후인 오전 10시쯤부터 진행됐으며 오전 11시 42분쯤 종료됐다. 이후 오전 조사에 관한 조서 열람 후 오후부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가 진행됐으며, 오후 4시 2분쯤 종료됐다. 김 여사는 조서 열람 후 오후 4시 37분쯤 퇴실했다. 이날 오정희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대부분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으며, 간혹 '모른다', '기억 안 난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첫 조사에서도 김 여사는 공천개입 의혹 관련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무료로 받은 경위에 대한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여사 조사 동시에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당초 이들과 김 여사를 대질신문할…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에서 취임 후 첫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9·19 군사합의의 단계적 복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제1회 을지 NSC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기존 남북 합의 중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인 이행을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그러면서 “작은 실천들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고, 평화의 길도 넓어져서 남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연일 남북 관계 긴장 완화 관련 메시지를 내고 있다. 광복 80주년 경축사에서도 북한 체제 존중·흡수통일 비추구·일체 적대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대북 정책 원칙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날 이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남북 합의 중 이행 가능한 부분을 시행할 것을 직접 지시했고, 이에 정부는 9·19 군사합의 단계적 복원과 남북 주민 교류 협력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8·15 경축사 내용 중 9·19 합의 같은 부분에 대해 계승할 수 있는 부분은 계승해 나가겠다는 대통령 말씀이 있었다”며 “그런 것들을 포괄해 남북 간 신뢰 회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3선의 위성곤(제주 서귀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새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법안심사에 착수했다. 또한 여야 간사와 소위원회 위원장을 새로 선임하는 등 새로운 면모로 속도를 내고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 특위는 한정애 위원장 사임의 건을 처리하고 위 의원을 새 위원장에 선임했다. 한 의원은 민주당 정책위의장에 임명되면서 기후특위 위원장직을 사임했다. 여야 간사로 박지혜(민주·의정부갑)·김소희(국힘) 의원을 새로 선임했다. 앞서 민주당 간사였던 이소영(의왕과천) 의원은 국회 예결특위 간사로 선임됐고, 국민의힘 간사였던 임이자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에 선출됐다. 박 간사는 “국민주권정부가 탄생을 했고 2030 감축목표 달성을 국민들께 약속드린 상황”이라며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꼭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간사는 이어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폭우가 계속되면서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라도 빠른 기후위기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또 ‘탄소중립기본법심사소위’와 ‘배출권거래제 및 기후예산심사소위’ 위원장을 박 간사와 김 간사로 각각 새로…
한때 광주시 전역을 뒤흔든 쌍령지구 민간임대아파트 ‘드림시티’ 허위·사기 분양 의혹이 최근 들어 한층 잦아든 모습이다. 불법 홍보 현수막이 곳곳에 걸리고 시민 혼란이 확산되던 상황에서 광주시와 지역 언론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피해 확산을 차단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해당 사업은 인허가와 토지 매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10년 민간임대 후 우선 분양’을 내세워 회원을 모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대당 계약금은 3000만 원에 달했으며, 토지주들로 구성된 쌍령지구 도시개발사업추진위원회는 “허위 광고를 통한 사기 분양”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불법 홍보 현수막이 광주시 전역에 걸리며 주민 불만이 확산됐고, 일부 홍보 내용이 쌍령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과 연관이 있는 듯한 인상을 줬다는 지적도 나왔다. ‘쌍령지구’와 ‘쌍령공원’이라는 유사한 명칭은 시민 혼란을 가중시켰다. 광주시는 의혹이 제기되자 즉각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피해 예방 안내 현수막을 주요 거점에 설치했으며, 불법 홍보물은 신속히 철거했다. 광주시의회 역시 관련 부서의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지역 언론도 적극적인 보도로 여론 형성에 힘을 보탰다. 사업 구조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평당 2000만 원에 육박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지방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597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1.31% 오른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11% 상승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평(3.3㎡)당으로 환산하면 약 1970만 원 수준으로, 2000만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서울의 평균 분양가는 ㎡당 1374만 500원으로 전달보다 1.39% 내렸다. 수도권 전체도 879만 4000원으로 0.28% 하락했다. 반면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624만 9000원으로 3.71% 상승했고, 기타 지방 역시 470만 5000원으로 0.11% 올랐다. 서울과 수도권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지방 분양가는 되레 뛰어오른 것이다. 분양 물량은 늘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 2186가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663가구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