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 ‘도시재생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이 되기 위해 지난 2003년 출범한 인천도시공사가 대규모 단지·택지개발, 도시재생사업, 공동주택 공급 등 지역발전과 시민의 주거복지를 제고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검단신도시, 영종하늘도시, 미단시티,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등 크고 작은 사업을 추진했으며,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진행하며 거주자 우선의 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역할에 앞장서왔다. 그러다가 지난 1월20일 인천도시공사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제11대 이승우(63) 사장이 취임했다. 그는 2015년부터 2년6개월간 인천도시공사 사업개발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검단신도시, 영종하늘도시, 미단시티 등 인천지역 도시개발사업을 총괄한 바 있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사비전과 5대 경영전략의 완성을 통해 인천시민이 행복한 상생특별시 인천 건설에 힘쓰겠다”며 “도시재생 및 주거복지를 리드하는 공공디벨로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스마트시티 건설과 창의적이고 다양한 사업발굴로 재생과 혁신의 선순환 사업구조를 마련하겠다&rdquo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해지면서 급기야 ‘마스크 5부제’라는 듣도 보도 못했던 제도까지 생겼다. 정부가 공적 공급물량을 80%로 높이고 마스크 배급제를 본격 가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산업계 종사자를 위한 물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하소연도 나오고 있다. 그 흔했던 마스크는 이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해결 방법은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생산시설로는 모든 수요를 맞출 수 없다. 지금 한국의 마스크 하루 공급량은 1천만 개 수준이지만 평균 수요량은 3천만 개나 된다. 이에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개성공단 가동을 통해 마스크 대란을 해결하자는 청원까지 올라왔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부산시의회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도 이에 호응하고 있다. 한 달에 10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마스크 전문 제조업체가 개성공단에 있고, 면마스크 업체 50여개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위생방호복 제조 가능업체도 70여개나 있기 때문에, 한 달이면 가동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한다. 여기서 생산되는 마스크를 전 세계에 보급함으로써 팬데믹에 대비 할 수 있으며, 남북 교류를 재개하고, 입주기업이 재가동됨으로써 경제
경기도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의 매개가 될 수 있는 도내 콜센터에 대한 긴급 점검과 방역 강화에 나섰다. 대상은 총 82곳이다. 서울 한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그동안 소규모 집단감염은 병원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더러 발생했다. 하지만 이번 서울 콜센터에선 비교적 대규모로 일어난 데다 확진 환자들의 거주지가 수도권 여러 지역에 걸쳐 산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자칫 주춤했던 코로나 확산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번질 개연성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 나온 경기도의 조치는 시의적절하다. 현재 도내엔 민간기관 66곳, 공공기관 16곳에서 콜센터를 운영 하고 있다. 근무자가 많은 민간기관 최대 콜센터는 부천에 있는 G사 콜센터로 49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도는 파악됐다. 공공기관 콜센터 중 상담 직원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청 콜센터로 64명의 직원이 도청 민원실 2층에서 근무한다. 일선 시·군의 경우 수원시, 성남시, 남양주시, 부천시 등 12개 지자체가 콜센터를 두고 있다. 도는 고위험 사업장인 콜센터 내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해당 사업장에 코로나19 유증상
2017년 12월 휴대용 가스버너로 매서운 추위를 견디던 서울 신길동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가 화재로 참변을 당한지 벌써 2년이 지났다. 당시 현장에는 건강보험료 독촉고지서와 라면봉지, 그을린 부탄가스통이 유공자가 어렵게 생활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신길동 화재참변과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2018년부터 복지사각지대의 유공자를 찾아서 지원하는 보훈나눔플러스 사업을 시행하였으며 올해로 3년차를 맞는다. 현재 근무처인 경기북부보훈지청은 경기북부지역의 11개 시·군(의정부시, 고양시, 양주시, 동두천시, 파주시, 포천시, 구리시, 남양주시, 가평군, 양평군, 연천군)의 넓은 권역을 관할하고 있으며 휴전선과 인접한 지역 특성 상 참전유공자분들의 거주 비중이 타 기관에 높은 편이며, 위기 의심가구로 확인되는 비중 또한 전국 국가유공자 수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2018년부터 작년 12월 말까지 의료비 급증·단전·단수 등 위기가 의심되는 관내 국가유공자는 1천71명에 달했으며(보건복지부 빅데이터) 이와 별개로 혼자 생활하셔서 고독사가 염려되는 80세 이상의 독거참전유공자는 1천80여 명에 달했다. 우리 지청 복지팀은 직원 10여명이
북한은 코로나보다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가 더 위험하다고 보는 건가? 대한민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전쟁을 치르는 중이지만 북한은 사정이 다른 듯 하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북한을 배경으로 삼은 드라마나 영화에 대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극악무도한 도발 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허위와 날조로 가득 찬 허황하고 불순하기 그지없는 반공화국 영화와 TV 극들을 내돌리며 모략 선전에 적극 매달리고 있다”고 속 뒤틀리는 소리를 늘어놓았다. 탈북자들이나 북한 내 사정을 지켜보고 있는 여러 단위들이 전하는 소식을 모아보면, 북한에서도 공개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한국 드라마나 노래, 영화를 어느 정도는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북한 체제에서 말하는 ‘예술’은 자유국가에서 지향하는 ‘개인의 자유로운 창의적 활동’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지도와 당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라 인민을 교양할 수 있는 선전 매체 역할을 하는 것이다. 북한의 영화나 드라마, 노래 등 모든 분야의 ‘예술’이 오락적 흥미보다 교양적 선전을 절대적 가치로 우선하는 이유다. ‘우리민족끼리’가 불편한 심사를 드러낸 ‘반공화국 영화와 TV극’이 무엇인지는 지적하지 않았지만,
퇴계는 제자교육과 더불어 자손 교육에도 힘쓴 것으로 유명하다. 집안 식구들에게 보낸 천 편 가까운 편지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아들과 손자 안도에게 보낸 편지는 조손교육의 모범적 지침서 구실을 하며 지금까지 전해진다. 이 같은 교육방식을 우리는 예부터 격대교육(隔代敎育)이라 불렀다. 지금은 조부모가 손자, 손녀를 맡아 잠자리를 함께하면서 교육한다는 의미로 많은 가정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는 부모와 달리 조건 없는 사랑과 무한한 지지를 주는 조부모의 격대교육은 장점이 많다. 또 격대교육을 경험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자존감이 높고, 도전의식이 강해 학업성적이 좋고 성인이 된 후에도 성취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물질로 얻을 수 없는 사랑과 신뢰를 배우기 때문 이라는 게 이유다 요새 노인들의 황혼 육아는 보편화 된지 오래다. 해서 ‘할빠’와 ‘할맘’ 이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손주를 직접 키우는 ‘할아버지아빠’와 ‘할머니엄마’의 줄임말이다. 더불어 맞벌이 아들이나 딸의 육아 부담을 떠안은 노년의 격대교육이 빛을 발하고 있다. 워낙 흔한 풍조가 되다보니 이른바 ‘손주돌보미’라는 명칭을 붙여 일부 지자체에서 수당도 지급한다.…
눈발 전단 /김연대 누구의 맨손인 듯 누구의 맨발인 듯 어느 시절의 그리운 얼굴인 듯 눈발이 흩날린다 아득한 높이에서 뿌리는 전단 찢어진 흰 옷자락의 이름 없이 부서진 뼈의 흩날림 성이 없이 산화한 피의 점적 억울한 눈물의 투신 백의고혼白衣孤魂 비애로 얼룩진 백년사초百年史草 광장은 읽지 않고 굽 높은 구두는 외면하고 번쩍이는 차들이 흙탕물을 씌우며 짓이기고 간다 ■ 김연대 1941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1989년 《예술세계》 시로 등단했다. 시집은 「꿈의 가출」, 「꿈의 해후」, 「꿈의 회향」, 「아지랑이 만지장서」, 「나귀일기」 등이고, 아시아 시인·작가협의회 시예술상, 녹야원문학상, 이상화시인상을 수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가장 큰 문제는 마스크 대란이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마스크를 신속하게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정부가 보건 마스크 정책이 일관성을 잃고 오락가락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같은 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인구 1인당 마스크 생산량은 세계 최고”라면서 마스크 수요를 줄여야 한다고 발언했다. 국민들이 마스크를 제때 공급받지 못하는 현실을 모르는 듯해 빈축을 샀다. 어디를 가나 감염병 방지를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만 출입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돌연변이를 통해 호흡기 점막에 침입하는 능력이 50배나 높다.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환자를 만든다. 체내에 들어가기만 하면 증식도 활발하다. 이러니 국민들이 겁을 먹고 너나없이 마스크를 찾을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2m 이내 접근금지에 해당하는 ‘사회적 거리’라는 낱말도 튀어나왔다. 전국적 확산과 함께 불안과 공포 심리가 겹쳐 마스크 하나라도 더 구하기 위해 3~4시간 줄 서서 사거나 헛걸음 하는 경우도 있었다. 왜 국민들은 마스크를 사려고 줄 서서 기다리는 걸 마다하지 않았을
도서출판 미담길 대표 어느 날 염라대왕 앞으로 저승사자가 여자 세 명을 데리고 왔다. 염라대왕이 첫 번째 여자에게 물었다. “너는 뭘 하다가 죽었느냐?” 간호사가 대답했다. “예, 저는 시립병원에서 가난하고 돈 없는 백성들과 외롭고 병 든 노인들을 평생 돌보다가 죽었어요.” 염라대왕이 말했다. “그럼 너는 천국으로 가거라.” 두 번째 여자가 염라대왕께 고했다. “예, 저는 선교 활동하는 의사 선생님을 따라 아프리카 오지에 들어갔어요. 저는 그곳에서 무지하고 몽매한 토인들을 죽을 때까지 돌보다가 세상을 등졌습니다.” 염라대왕이 말했다. “오, 그래. 너도 천국으로 가거라.” 저승사자가 세 번째 여자를 데리고 들어왔다. “너는 이승에서 뭘 하다가 왔느냐?” “예, 저는 다락방에서 운영하는 돌팔이 의사 밑에서 돌팔이 간호사로 일하다가 그만 병이 걸려 죽었습니다.” 염라대왕이 명했다. “너도 천국으로 가거라.” 세 번째 여자는 감격해서 말했다. “어머나 세상에. 나 같은 돌팔이 간호사도 천국으로 갈 수 있네.” 그 말에 염라대왕은 “근데 너는 천국에서 사흘만 있다가 오너라.”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살다가 한 번쯤 죽음을 생각해 보지 않는 자는 없을 것이다. 하늘이
올해 업무추진 방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 경가연)은 경기 여성가족의 행복과 성평등을 추구하는 씽크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2020년 업무추진 방향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1천300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여성·가족분야 정책연구와 성평등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경가연은 올해 ▲도정이슈를 선도하는 정책연구 ▲지역격차 해소를 위한 도민 중심의 사업 혁신 ▲유관기관 대외협력 기반 강화 및 성과 확산을 중점으로 한 업무추진 방향 등을 발표했다. 민선7기 공약 연계 시의성 있는 주제 선정 도정 방향 부응하는 정책 개발·연구물 발간 유관기관 대외협력 기반 강화·성과 확산 올해 가족 플랫폼 기반 강화 역점 추진 공동육아 문화 등 일상 속 성평등 확산 성평등 격차 해소·젠더거버넌스 기반 조성도 정정옥 원장 “현장의 목소리 담아내는데 최선” 정책연구는 경기도 여성가족분야 정책목표를 실현하고자 ▲성평등정책 추진기반 ▲여성고용 및 노동 ▲다문화 외국인 ▲아동돌봄보육 분야로 나눠 교육사업실의 사업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각 분야 공약연계 과제로는 성인지 확대 공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