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9주기 행사가 열렸다. 16일 오후 3시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이란 주제로 열린 추모제에는 유가족과 시민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노란 모자와 '기억·약속·책임'이라고 적힌 책자를 들고 자리를 지켰다. 추모제는 304명의 희생자를 기리는 노랫말과 묵념으로 시작됐다. 세월호 유가족 이영수 씨는 동생 이영민 군을 기억하는 편지를 낭독하며 "새로운 삶의 주기를 맞을 때마다 '영민이는 지금 뭘 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네가 없는 미래가 아니면 어떤 미래든 좋다. 이런 죽음이 얼마나 더 필요한 건지, 얼마나 더 많은 분향소가 필요한 건지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시간이 약'이라고 하는데, 틀린 말 같다. 동생이 (지금도) '형아'라고 부르는 것 같다"고 울먹였다. (관련기사 4·7면) 추모제에서 일부 시민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시민 A씨(43)는 “마음이 먹먹해 눈물이 나오면서도 한편으로는 세월호 희생장에 대한 폄훼나 비방에 분노를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추모기간 동안 여러 추모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세월호가족협의회와 4.16재단은 수원화성행궁광장에서…
수원시는 지난 14일 수원시국제교류센터 세미나실에서 대학생 20명으로 구성된 ‘2023 수원시 공공외교단(SCVA) 10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공외교단은 수원시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한국과 수원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임기는 오는 12월 8일까지이다. 주요 업무는 ▲수원시 외국인 대상 지역 이해 프로그램 기획·운영 지원 ▲텍사스 주립대학교 대학생 방문 교류 ▲공공외교단 프로그램 기획·운영 ▲국제교류 행사에서 통‧번역, 운영 지원 등 활동 등으로 수원시는 수료증과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자원봉사 시간을 인증해준다. 공공외교단원은 수원시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시 우선 기회가 제공되며 국제교류센터가 주최하는 해외 방문사업에 참가하면 가산점이 부여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화성시 병, 인구 상한 초과…'분구' 대상 지역구 내년 총선에서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선거구별 상한 인구수 27만 1042명을 초과한 선거구는 지난달 말 기준 모두 18곳으로, 이중 화성시 을과 병 지역구가 포함됐다. 병 지역구의 경우 30만 2178명으로 3만 1136명을 초과했다. 지역구를 나눠야 하는 분구 대상으로, 출마 예정자들에게는 어떤 지역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변수가 될 공산이 크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3선 도전…"'대항마'가 없다" '친문(친 문재인)' 핵심 권칠승(58)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문재인 정부 시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고, 현재 민주당 신임 수석 대변인이다. 지난 2010년 경기도의원에 당선됐고, 2016년 총선에서 화성시 병에 출마해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했다. 당내 경쟁 구도에서 대항마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분구가 확정되더라도 '3선 청신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진석범(51) 화성시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가 도전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8년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명근 현 화성시장과 단일화를 통해 선거 승리를 견인한 인물이
경기 사랑의열매는 큐알티㈜와 수원 큐알티 광교캠퍼스에서 '따뜻한 동행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김영부 큐알티㈜ 대표와 임직원들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 500만 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성금은 경기도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영부 대표는 “우리 주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따뜻한 동행을 하고자 임직원들과 함께 기부금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큐알티(주)의 기부가 지역사회 내 선한 영향력으로 나타났으면 한다”며 “소중하게 모아주신 마음은 도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큐알티㈜는 40년 이상 반도체 평가 경험을 바탕으로 5세대(G) 무선통신, 자율주행, 우주항공, 데이터 센터 등 반도체 신뢰성 평가를 위한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가 지난 15일 권선구 행복한우리동네의원에서 유족추모행사인 '제8회 마음에 피는 꽃'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4월 열리는 '마음에 피는 꽃'은 자살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로 사별을 경험한 유가족을 위로하고, 세상을 떠난 이를 추모하는 행사다. 추모행사는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병행해서 진행됐으며 유가족을 위한 자조모임, 추모와 애도 공간 운영, 추모·애도 프로그램(고인에게 편지 쓰기, 애도 관련 동화·그림 전시), 추도식 등으로 진행됐다. 유가족들은 자조모임에서 사별 경험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위로했다. 또 행복한우리동네의원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애도했다. 추도식은 유족대표의 추도사 낭독, 배은서 색소포니스트의 추모공연으로 이어졌다. 또 '버거운 숙제로 남은 부재'의 작가 곰곰치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고, 참석자들은 함께 촛불을 밝힌 뒤 묵념하며 고인을 추억했다. 추도식은 수원시자살예방센터 자문위원장인 이형호 목사의 위로사로 마무리됐다.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는 자살 유족뿐 아니라 사별을 경험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추모행사를 진행했다”며 “유족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사
수원시의회가 오는 21일부터 '2023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 들어간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누락·삭감' 예산과 하반기 사업에 따른 긴급 예산안 등 374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다. 예산안을 살펴보면 '경기국제공항 건립 연구용역비' 3억 5000만 원과 '군공항 소음피해 실태조사비' 6억 8900만 원, '광교복합체육센터 운영비' 37억여 원이 포함됐다. 특히 올 5월부터 재개되는 '경로잔치비' 예산을 기존 9억 1203만 원에서 약 2배 늘려 편성했다. 국제공항 예산 경우 지난해 본예산 심의에서 지자체 간 갈등을 이유로 삭감된 예산이며, 시는 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연구용역에 대한 방향성을 구체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첫 추경은 올해 하반기 중 실시되는 사업 관련 예산을 보완하기 위해 이뤄졌다"며 "주민 불편을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도로 보수 등 구청이 관할하는 사업 예산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의회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추경안 심사를 거친 뒤, 27일 본회의에서 추경안 등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 빈 곳, 낡은 공간 등 곳곳에 정원이 만들어지고 수원 곳곳에 시민이 만든 정원을 볼 수 있다. 이재준 시장 핵심 공약인 ‘손바닥정원’사업이 완성된 수원시 모습이다. 16일 수원시는 미국 출장 중인 이재준 시장이 지난 14일 10시(현지 시각) 시민 주도 도시재생사업 성공사례인 뉴욕 하이라인파크 곳곳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하이라인파크는 뉴욕 맨해튼 남서부에 25년 동안 버려진 약 2.3㎞의 화물 철로를 시민이 주도해 녹색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원이다. 서울역 ‘서울로’가 이곳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나스비코 오레오 브랜드 과자 공장이 야외 마켓으로 재탄생한 첼시마켓 통로를 거쳐 하이라인파크가 공원으로 조성되기 전 철로였을 때 모습을 볼 수 있는 16번가를 방문했다. 또 허드슨강 55번 부두에 280개 콘크리트 위에 꽃 정원이 형성된 리틀 아일랜드로 이동해 손바닥 정원에 접목할 요소를 살펴봤다. 이재준 시장은 “하이라인파크는 버려진 산업시설에 단순히 꽃과 나무를 심어서 만든 공원이 아닌, 건물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럽게 그늘과 쉼터가 형성된 공원”이라며 “수원시의 손바닥 정원도 도시 시설과 잘 어우러지는 쉼터와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살
"'수원광교 바이오 클러스터’를 한국의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 수원시는 이재준 시장이 지난 13일 14시(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 혁신 센터(CIC)에서 박순만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장과 이정국 연구원, 우정훈 BW 바이오메드 대표 등과 함께 '수원광교 바이오 클러스터와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와 첨단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하며 오는 6월 중 기업과 병원, 대학, 학회, 협회, 광교테크노밸리,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컨벤션센터, 수원시, 경기도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추진협의체’ 구성을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종합병원, 대학, 바이오기업이 자연 밀집된 수원시 바이오 생태계는 세계적인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모델과 유사하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조언을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분야 중 헬스케어 분야를 특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IC는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의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매사추세츠 공
컬쳐 오산 출범을 기념하는 음악 강연회가 오산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여성9인조의 기타공연을 시작으로 ‘컬쳐 오산’은 이강우 상임대표와 심흥선 고문의 인사말과 축사로 막을 올렸다. 이날 출범식에는 컬쳐 오산을 지지하는 그룹과 공동대표로 선임된 홍일선, 조미영, 진강국 씨를 비롯해 자문위원, 감사 등 추진위원 회원 및 축하객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부는 김성하 교수의 “컬쳐 오산 문화 가치를 말하다”의 초청강연회를 시작으로 2부는 노는 공연 주제로 첼로3중주 공연과 컬쳐 오산소개 및 임원소개에 이어 닫는 공연으로 남성중창단 공연으로 마무리했다. 이강우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컬쳐 오산이 태동하고 모든 회원이 함께하는 첫 번째 대외적 행사라며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자치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 자리에 오산의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싶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 상임대표는 “컬쳐 오산은 시민이 주인이 되어 유구한 오산의 문화를 계승. 창달함은 물론 더 나아가 문화자치를 표방하며 실현하고 시민주도의 문화 활동을 추진함으로서 문화욕구 충족과 지역 정체성을 높 일수 있는 기회를 주민 스스로 찾는다는 의미를 두고
오산시는 지난 12~1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삼척시 쏠비치리조트에서 6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00여명을 대상으로‘2023년 오산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및 직무교육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동(洞)동(同)다리-동과 동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동 협의체 위원들의 역량강화 교육, 소통 간담회, 6개 동(洞)간 교류·화합 프로그램, 지역문화탐방 활동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동 협의체 위원들은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역주민과 가장 가깝게 소통하며 현장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6개 동 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동 간 활발한 네트워킹 및 협력으로 우리 동네 복지, 나아가 오산시의 복지를 책임지고 있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견고한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사회 보호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협력 네트워크 조직으로 위기가구 발굴, 지역 보호체계 구축, 복지자원 발굴 및 연계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