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서안성체육센터 위탁운영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공공시설이 권력의 사익 도구로 전락한 중대한 사건”이라며 강도 높은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14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2023년 4월 시의회가 불법성과 공공성 훼손을 우려해 공익감사를 청구한 결과, 감사원은 불법 수의계약, 시의회 기망(허위·축소 보고), 위탁료 과다 지급, 관리·감독 부실을 확인했고, 관련 공무원 징계·수사 요청까지 내렸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니라 지방자치의 근간을 뒤흔든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안성시는 시장 선거조직 인사들이 임원으로 있는 단체에 경쟁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서안성체육센터를 위탁했다. 해당 단체 대표는 당시 시장 후원회장을 지냈으며, 단체 설립과 운영권 확보 과정은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급조됐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특히, 실제 연간 수십억 원이 투입되는 위탁사무를 2,550만 원 규모로 허위·축소 보고해 의회 동의 절차를 회피했다고 비판했다. 이로 인해 의회의 심의·의결권이 고의로 무력화됐으며, 이는 “중대한 의회 모독”이라고 규정했다. 또 전문기관이 산정한 적
1919년 당시 화성은 3·1운동의 불길이 가장 뜨겁게 타올랐다. 넓은 농경지와 염전을 기반으로 식량을 공급할 수 있었던 만큼, 일제의 수탈이 극심했기 때문이다. 3월 21일 동탄면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송산·서신·우정·장안·향남·팔탄 등 화성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특히, 28일 송산면 사강 장날, 송산·서신·마도 주민 등 약 1,000여 명은 장터에 모여 독립운동가 홍면옥 선생을 필두로 목숨을 건 만세를 외쳤다. 주민들은 일본 순사의 해산 명령에 굴하지 않았으며, 홍면옥 선생이 일제의 총탄에 쓰러지자 분노한 군중이 순사부장 노구치 고조를 끝까지 추격해 처단했다. 이날의 송산 3․1운동은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 화성지역 항일 투쟁의 결의를 전국에 알린 중대한 사건이었다. 특히, 무장 저항으로 이어진 항쟁은 이후 화성 독립운동의 국면을 전환시키며, 보다 조직적인 투쟁의 기폭제가 됐다. 사흘 뒤인 31일, 발안장터(현 발안만세시장)에는 향남·팔탄 주민까지 합세해 1,000여 명이 집결했다. 발안장 인근에는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는데, 시위대는 일본인 거주지와 학교를 공격하며 항거했고 이에 헌병대가 발포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팔탄면 출신 이정근 의
화성특례시는 국방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수원비행장 소음 영향도 조사’를 18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소음 측정 등을 통해 주민 생활권에 얼마나 비행장 소음이 영향을 미치는지 체계적으로 파악하고자 기획됐으며, 오는 2027년도 군 소음피해보상금 지급에 활용된다. 대상 지역은 ▲화성병점 LH행복주택 103동(병점1동) ▲기배동 행정복지센터(기배동) ▲황계동 단독주택(화산동) 등 3개 지점이다.. 조사는 지면에서 1.5m 지점에서 24시간 연속 측정으로 진행되며, 해당 지점의 항공기 운영 횟수와 소음도 등이 기록된다. 소음영향도 조사 결과는 12월에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윤순석 군공항대응과장은 “이번 소음영향도 조사는 시민들의 생활환경과 직결되는 중요한 절차로 조사 결과가 향후 피해보상과 대책 마련의 근거가 된다”며 “주민들이 겪고 있는 소음 피해가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가 지역 내 취약계층의 소비 여력 회복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신청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본격 운영 중이다.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고령자, 장애인, 정보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직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자는 사전 전화예약 또는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한 절차로 접수가 가능하다. 오는 9월 12일까지 운영한다.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 총 765명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관내 종합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 이용자 대상 신청 안내 ▲요양원 등 시설 입소자 방문 신청 접수 ▲시설 관계자를 통한 보호자(대리인) 신청 안내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신청을 돕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11일 기준 민생
안성시대학생발전협의회가 지난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안성농민회 이관호 회장의 추천으로 신원농장을 찾아 하계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 겨울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붕괴된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안성 관내 3개 대학교 총학생회가 자발적으로 연합해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경국립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총학생회 소속 학생들은 농작물 관리와 시설 보수, 환경 정비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퍼스트청년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용성)도 함께 참여해 점심식사를 후원하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용성 이사장은 “안성의 대학생 대표들이 힘을 모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모습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이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출범한 안성시대학생발전협의회는 관내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을 연결해 지역 생활 경험과 기회를 확대하고 상호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국회의원·시장 정책 간담회, 청년의 날 행사 기획단 참여, 바우덕이 축제 길놀이 퍼레이드, 대학생 창업 셀러와 로컬 행사 연계, 분기별 총학생회
평택시는 다음달 3일까지 평택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신축 예정인 ‘평택시 신청사 모형’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신청사의 실제 건립 규모와 디자인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미래 청사의 모습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이번 전시는 신청사 외에도 향후 건립 예정인 ▲가칭)서부출장소 ▲용이동 ▲세교동 ▲신장2동 ▲고덕동 ▲동삭동 행정복지센터 및 동삭도서관 ▲2022년 완공된 오성면 행정복지센터 등 주요 행정시설 모형이 함께 전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특히 가칭)서부출장소의 경우 ‘화양연화’ 콘셉트로 설계되는 등 오는 2026년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번 전시는 9월 3일 열리는 ‘평택시 신청사 및 시의회 건립 설계 설명회’와 연계해 마련된 것으로 설계 주제인 ‘ONE ROOF : ONE CITY – 하나의 지붕, 하나의 도시로’는 시민 중심의 열린 행정 공간과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아울러 시는 이번 전시에서 평택시 신청사 및 행정복지센터 설계 모형, 조감도 및 건축 개요, 특화계획, 공간 활용안을 포함한 평면도 패널 그리고 평택 신청사와 가
안성소방서는 지난해 8월 부천에서 발생한 호텔 화재로 7명이 목숨을 잃은 참극과 같은 대형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숙박시설 화재안전주간’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간 소방서는 관내 숙박시설 106곳을 대상으로 화재위험 요소 점검과 현지적응훈련, 관계자 안전 컨설팅, 예방 교육을 종합적으로 진행한다. 소방 관계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피난기구와 소방시설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노후 전기제품의 안전 관리 요령까지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부천 화재 당시 완강기 등 피난기구 관리 부실이 피해를 키운 점을 교훈 삼아, 피난시설 관리 실태와 비상대응체계를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안성소방서는 또 오는 9월, 대한숙박업 안성시지부와 협력해 숙박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특별 소방안전교육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관계인 주도의 자율 안전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숙박시설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이어서 화재 시 피해가 빠르게 확산될 위험이 크다”며 “이번 점검과 훈련을 통해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
KG모빌리티는 스페인 치안 기관인 ‘가디아 시빌(Dirección General de la Guardia Civil)’에 렉스턴과 무쏘 스포츠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KGM은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통해 시민 안전 보호와 함께 마약과 폭발물 탐지 및 실종자 수색, 특수작전 등 고난도 업무를 수행하는 스페인 국가 안보 담당 치안 기관인 가디아 시빌에 오프로드 성능과 내구성 그리고 인력 수송 및 긴급 출동에 최적화된 렉스턴과 무쏘 스포츠가 공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미 영국과 인도네시아 등에 관용차로 공급된 바 있는 렉스턴과 무쏘 스포츠는 오프로드 기능과 첨단 안전 장치를 갖추고 있어 험난한 지형에도 안정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KGM은 렉스턴과 무쏘 스포츠(86대)는 순차적으로 스페인 전국 가디아 시빌에 보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GM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 군사 방비 등을 생산하는 국방부 산하 국영 방산 기업 핀다드(PT Pindad)ㅇ허 렉스턴 KD 공급 물량 및 인도네시아 국민차 프로젝트 등 사업 확대를 위한 HOA(Head of Agreement,…
평택시는 공주시와 행정·경제·문화·체육·관광·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 확대를 약속하고, 자매결연협약을 체결했다. 12일 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유산 도시인 공주시와 상호 협력을 통해 더욱 폭넓은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자매결연협약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최원철 공주시장 등 양 도시 민간 대표단이 평택시청에서 상호 협력 의지를 가지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시는 특히 평택시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좀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공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게 되었다며, 이를 위해 양 지차체는 앞으로 관광지 및 문화시설 활인 혜택 등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 지자체는 ▲시립예술단 교류 연주회 ▲농촌체험휴양마을 교류 ▲지역 농특산품 판로개척 협력 및 로컬푸드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공주시는 천년 고도 백제의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도시”라며 “공주시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평택시민들이 역사와 전통을 더 가까이서 향유하는 것은 물론, 주한미군에게 우리 문화를 자연스럽게 전할 수…
화성특례시가 반도체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나노기술원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11일 한국나노기술원에서 ‘첨단반도체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가 지난 6월 개최한 ‘화성시 반도체 주요기업 간담회’ 시 제기된 기업 건의사항 중 하나인 ‘기술·연구개발(R&D) 인프라 부족 및 장비 이용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협약은 기업들이 기술 검증 시 국가 연구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실증 장비 확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화성특례시를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화성시 반도체산업 육성 ▲한국나노기술원의 연구인프라 활용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정보교류 등을 약속했다.. 화성특례시는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수많은 부품·소재·장비업체가 집적된 국내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화성특례시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