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혁신의 일환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활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안성시 디지털 아카이브는 그동안 지역에서 촬영된 사진과 필름 자료, 동영상 등의 영구적인 보존과 관리는 물론, 시민 공유를 위해 구축된 온라인 저장소이다. 시는 아날로그 자료의 디지털화 및 체계적 분류, 전산환경 개발 등을 통해 아카이브 시스템을 마련했고, 디지털 사진 37만 컷과 필름 사진 3만 컷 등 40만 컷에 이르는 사진 데이터를 구축했다. 디지털 아카이브는 정치·행정, 사회·경제, 관광·체육 등의 카테고리로 나눠 안성의 역사를 장식한 분야별 사진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고, 지역 명소와 각종 축제 등을 시간과 계절의 흐름에 따라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연도별 사진을 나눠 세분화된 검색이 가능하고, 누구나 쉽게 내려받을 수 있는 기능을 더하며 기록물의 활용성을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성시민의 자부심과 지역의 정체성을 높이고 기록문화의 확산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징검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오산시는 13일 이권재 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오산시 서부지역에 대한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 ‘서울역행 광역버스(오산 갈곶↔서울역)노선 신설’,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등 건의 사항과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건설’, ‘분당선 연장’사업 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취임 이후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 등을 찾아 오산시 교통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온 이권재 시장은 “올해 7월부터 세교2지구 입주가 시작되면 오산시 안팎의 교통난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의 신속한 착수를 위해 관계기관 간 원활한 협의가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부선 철도횡단 도로개설은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입구와 누읍동 공장 밀집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 사업(길이 1.54km, 4~6차로)으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산시 동서를 연결하는 경부선 철도횡단 도로가 개설되면, 세교2지구뿐 아니라 시내 교통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권재 시장은 또 현재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실시 중인 분당선 연장(기흥~오산)사업이 다음 절차인 예비 타당성 조
“수원시 산불 감시 담당 공직자들이 잠시 여유가 있을 때 드시고 힘내셨으면 합니다.” '수원 광교 주민'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가 12일 새벽 수원시청 본관 앞에 편지와 함께 컵라면 36상자를 두고 사라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기부자는 편지에서 “얼마 전 화재로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며 “수년 전 광교산에서 발생한 화재 때 수원시 공직자분들의 엄청난 노고를 눈앞에서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봄, 가을 산불 감시를 하는 수원시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며 “산불 감시로 근무하시는 수원시 공직자분들을 위해 너무도 약소하지만, 간식으로 컵라면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3일 자신의 SNS에 “다시 한번, 우리 새로운 수원은 빛나는 시민 여러분이 있어 만들어짐을 절절히 느낀다”며 고마움을 전하는 동시에 “더 열심히, 더 철저하게 시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아주대 연구팀이 치매 환자의 약물 복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주사 제형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아주대는 김문석 교수(응용화학생명공학과)팀이 치매 질환 치료 약물인 도네페질을 함유한 주사 주입형 하이드로겔 제형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제형 시스템을 활용하면 알약과 패치 형태로 하루 또는 사흘 간격으로 복용해야 하는 치매 약물 도네페질 제형을 2개월에 한 번씩 1회 주사로 대체할 수 있다. 기존 방식보다 복용 편리성이 대폭 향상됐다. 또한, 이번 연구 성과는 류마티즘 관절염의 치료 약물을 질환 부위에 직접 주입하여 치료하는 방식과 고형암에 항암제를 직접 주입하는 방식 등에 적용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을 활용하면 질환 부위에 약효를 최대한 유지하고 다른 장기에는 약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연구팀은 해당 내용을 ㈜메디폴리머와 함께 임상 적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김문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도네페질 약물 함유 미립구 하이드로겔 제형을 활용하면 중증 이상의 치매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류마티즘 관절염과 항암 치료 등에도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
이재준 수원시장의 핵심 공약인 ‘대기업 등 첨단기업 유치’의 두 번째 결실로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보안 관제 솔루션 기업이 수원시에 들어선다. 수원시는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재준 시장과 포커스에이치엔에스 김대중 대표, 유준숙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첨단기업 포커스에이치엔에스와 본사와 연구소를 수원시에 세운다는 내용을 담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수원시에 본사와 연구소를 세우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본사·연구소 건립에 따른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시는 AI 분야 첨단기업인 포커스에이치엔에스 본사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지능형 AI 기술을 보유한 원스톱 솔루션 기업이다. 김대중 포커스에이치엔에스 대표는 “1988년부터 35년째 수원에 살며 제가 좋아한 수원에서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
수원화성 축성의 주역이자 수원부유수를 지낸 조심태(趙心泰, 1740~1799)의 조선 시대 초상화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수원시는 조심태 초상화 2점을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수원 유수부 승격 230주년 기념 전시'에서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조심태(趙心泰, 1740~1799)는 수원화성 축성의 주역이다. 그는 정조 시대 무신으로, 정조대왕이 총애하던 신하 중 한 명이다. 1794년 수원화성 축성 당시 감동당상(監董堂上)을 맡아 완공에 큰 역할을 했다. 조심태 초상화는 수원화성박물관 김세영 학예연구사가 국립중앙박물관 자료 검색을 통해 3월 초상화 2점을 발견했다. 김 학예연구사는 시복본(채색) 오른쪽 상단에 ‘趙御將心泰(조어장심태)’라는 글씨가 쓰여있는 것을 보고 조심태의 초상화라는 것을 알아챘다. ‘어장’은 ‘어영대장(御營大將)’의 준말이다. 조심태는 1794년 수원 유수에 임명되기 전인 1792년 어영대장을 지낸 바 있어 조심태가 53세 때 그린 초상화로 추정된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조심태는 오늘날 수원이 있게 한, 수원의 역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라며 “지난해 말 '정조 사 조심태 어찰첩'의 국역서를 발간했는데, 조심태 초상화까지
수원 못골시장에서 30년 째 두부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요즘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지난 해 한 가마(80kg)에 20만 원 하던 대두 가격이 올들어 40만 원까지 치솟았기때문이다. 공공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A씨는 한 모에 4000원 했던 두부 가격을 10% 올려 4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이다. 용인 중앙시장에서 떡 가게를 하는 B씨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 해만해도 120만 원 정도였던 전기요금이 올들어 200만 원 가량 나오고, 수도요금은 무려 2배 이상 오른 16만 원 정도가 부과되고 있다. 가래떡과 꿀떡 등 다양한 종류의 전통 떡을 만들어 팔고 있는데, 가게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B씨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면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손님들이 가격표를 보고 발길을 돌리지는 않을까 우려된다"며 "전통시장의 인심을 상징하는 '덤'과 인정은 생각도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원자재 가격과 공공요금 인상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달 공공요금은 지난 해 동월 대비 28.4% 올랐고,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8% 상승했다. 불가피한 가격인상과 팍팍한…
수원시는 아스팔트 위 구멍인 포트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포트홀은 염화칼슘, 수분 유입 등으로 아스팔트가 파손돼 아스팔트 표면에 생기는 구멍을 말한다. 해빙기와 집중 호우 때 주로 발생하며 신속히 보수해야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시·구 5개 반 104명을 편성해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3월 말까지 수원시 관내 도로 950km를 정비한다. 신속한 보수를 위해 시간과 관계 없이 포트홀을 발견하는 즉시 조치하고, 민원이 발생하면 24시간 이내 보수한다. 시는 포트홀 조기 발견을 위해 도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민원 시스템을 상시 확인한다. 버스, 택시 기사 등 시민들과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지난달 6일 부터 가동된 기동대응반은 지난 5일까지 한 달 동안 578건의 포트홀을 조치했다. 2019~2022년 같은 기간 연평균 397건의 포트홀을 조치했는데, 조치 건수가 45.6% 증가했다. 포트홀 관련 사고 발생률은 2019~2022년 2월 6일부터 3월 5일까지 연평균 9.09%(11건당 1건)였는데, 기동대응반을 운영한 올해는 0.86%(116건당 1건)으로 90%가
경기국제공항추진시민연대는 10일 봉담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와 '경기국제공항 건설 및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단체 관계자들은 경기국제공항을 홍보하고, 공항에 대한 주민 여론 투표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공항 건설을 통한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국제공항추진시민연대는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을 위해 시민단체들과 릴레이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 밝혔다. 천두길 봉담연합회장은 "봉담 지역은 그간 상대적으로 반대 여론이 높았으나, 지난해 연말 국회에서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용역 예산 2억 원이 확정되는 등 정부 차원의 움직임 이후로 국제공항 건설을 원하는 시민들이 점차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약 체결로 경기국제공항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우리의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상호협력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10일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는)가 ‘레드크로스 아너스기업(이하 RCHC)'에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가입식을 통해 용인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500세대를 대상으로 생필품 지원을 비롯해 관내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RCHC는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을 위해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에 기부할 것을 약정하는 법인 기부자 모임으로 서울의과학연구소는 경기 7호(전국 192호)로 가입했다. SCL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도 동참한다. 이경률 SCL 총괄의료원장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진정한 나눔의 가치, 사회적 의료기관의 역할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재정 적십자 경기도지사 회장은 “SCL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기부금 이상을 전달해 드려 위기가정이 내일에 대한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