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판매자들을 위해 정부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피해 판매자들은 기존 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간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최저 3%대 금리로 유동성 대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지난달 29일 마련한 5600억 원 이상 규모의 판매자 유동성 공급 방안을 오는 7일부터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우선 7일부터 티메프의 정산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기존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기업과 대출은 티메프의 정산지연 대상기간인 5월 이후에 매출이 있는 기업이 보유한 전 금융권 사업자 또는 법인대출이다. 다만 사업자와 관계없는 주택담보대출이나 개인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제외된다. 티메프의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선정산대출을 취급하고 있던 신한·국민·SC제일은행도 정산지연으로 인한 연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원리금 연체 또는 폐업 등 부실이 없는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지만, 이번 사태로 불가피하게 자금경색이 발생한 지난 7월 10일부
미국발(發)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 등으로 인해 지난 5일 증시가 폭락한 것을 두고 정부가 이례적으로 아시아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정책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 시장 심리 안정에 나섰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오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었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5일 급락한 주식시장에 대해 "해외발 충격으로 주식 시장에 한해 조정돼 과거와는 상이한 이례적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지난주 후반 미국 증시의 7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 부각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 우려 및 밸류에이션 부담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중동지역 불안 재부각 등이 겹쳐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요인들에 대한 미국 시장의 평가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주말 이후 아시아 증시가 먼저 시작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5일 코스피지수와
금융당국이 야심차게 선보였으나 일부 보험사들만 참여해 '반쪽짜리'라는 오명을 썼던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대형사들이 합류하면서 서비스가 구색을 갖추고 있다. 다만 중개수수료로 인해 수수료율에 차이가 생기면서 보험사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가입하는 경우보다 보험료가 비쌀 수 있다는 점 등 풀어나가야 하는 숙제는 여전히 많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최근 카카오페이의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에 자사의 펫보험을 입점시켰다. 전산 시스템 개발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입점이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19일 출시한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펫보험 시장 점유율 1, 2위인 메리츠화재와 DB손보를 제외한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만 우선 참여했다. 메리츠화재도 오는 3분기 중으로 상품 개정을 완료하고 비교·추천 서비스에 입점할 계획이다. KB손보는 지난 2일 네이버페이의 여행자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에 입점했다. 네이버페이의 여행자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출범 당시 수수료율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손보 빅4(삼성·현대·DB·KB)가 참여하지 않았다. KB손보는 네이버페이의 요구 수준인 9% 수수료를 맞춰주는 조건으로 입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입
석유화학 A 제조회사는 최근 3년 중국 경쟁사들과의 출혈경쟁 탓에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A사는 “중국산 제품 가격이 우리의 70%에 불과해 최소 마진율 수준으로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원유가격이 조금만 움직여도 적자와 흑자를 오가는데 오래 버티기 힘들 것 같다”고 호소했다. 최근 중국 내 재고물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중국산 저가공세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국내 완제품 재고증가율이 올해 들어 계속해서 우상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기간인 2022년 4월 역대급 침체로 20.11% 정점을 찍고 지난해 11월 1.68%까지 떨어졌다가 올 6월 기준 4.67%까지 오른 것이다. 재고증가율은 재고량의 전년 동기 대비 변화량으로 계산한 값이다. 높아질수록 이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재고가 쌓이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우리 기업 실적에도 영향을 미치는 결과로 이어졌다. 대한상의가 전국 제조업 2228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27.6%가 중국저가공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42.1%는 현재 영향이 없으나 향후 피해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SK텔레콤이 유·무선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시장 전망을 넘어선 실적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6일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 4224억 원, 영업이익 5375억 원을 달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 16%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502억 원으로 0.7% 증가했다. 올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7.8% 늘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올 2분기 SK텔레콤의 매출을 4조 4428억 원, 영업이익을 5180억 원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의 2분기 매출은 증권가의 전망치보다 0.5% 적지만 영업이익은 3.8% 많았다.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의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에 힘입어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11% 성장하며 4342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국내 인터넷 서비스 기업 등을 대상으로 AI 클라우드 사업의 첫 수주라는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AI 데이터센터,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온 AI 신
G마켓이 이달부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음식배달·영화예매권 등 생활밀착형 혜택을 본격 강화한다. G마켓은 오는 31일까지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 총 10만 명에게 '60계치킨' 할인쿠폰을 선착순 증정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멤버십 회원에 60계치킨 배달 전용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ID 당 총 1회 다운로드 가능하다. 쿠폰 적용 시 후라이드치킨, 크크크치킨, 크랑이치킨 등 인기 메뉴를 1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쿠폰은 G마켓 모바일 앱에서 ‘배달’을 클릭해 60계치킨 주문 시 활용하면 된다. 현재 G마켓은 요기요와 함께 음식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마켓은 멤버십 혜택 강화를 위해 60계치킨과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10월 31일까지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멤버십 회원 대상 ‘음식배달 2000원 할인쿠폰’을 매일 2장씩 제공한다. 2000원 쿠폰은 G마켓 모바일 앱에서 2만 원 이상 음식배달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다. 영화예매권도 특가 판매한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 총 10만 명에게 8월 한 달간 ‘메가박스 영화예매권’을 기존 판매가 1만 5000원에서 절반 이상
신한은행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신탁’을 활용한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고 그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양사가 협업하고자 체결됐다. 향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기부를 원하는 경우 신한은행의 유언대용신탁 등을 통해 생전에는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으로 자산증식 및 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고 사후에는 잔여재산을 안전하게 병원으로 기부할 수 있다. 유언대용신탁은 신탁계약자가 금융회사에 재산을 신탁하면서 생전에는 본인을 수익자로 지정해 재산을 관리받고 사후에는 미리 지정한 수익자에게 계약 내용대로 신탁재산을 승계하는 금융상품이다. 유언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상속 계획을 세울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아 최근 각광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유언대용신탁 상품으로 ‘신한 S Life Care 유언대용신탁’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탁을 통한 유산 기부를 통해 고객의 자산관리와 기부 목적을 모두 달성할 수 있으며, 향후 병원의 연구·진료 등에도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기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이 청년도약계좌의 8월 가입신청 일정을 오는 9일까지 운영한다. 6일 서금원에 따르면 이번에 신청하면 1인가구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인 이상 가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운영)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협약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광주·전북·경남·iM)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신청을 받고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달 1~12일에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신청해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청년은 오는 9일까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와 서금원은 청년도약계좌 공식 인스타그램도 개설해 운영 중이며, 오는 14일까지 친구 추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년도약계좌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해당 게시물에 '참여 완료'라고 작성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2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인구감소 지역 내 지역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 6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산하 전국푸드뱅크와 협업을 통해 품질은 문제가 없으나 상품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폐기되거나 헐값에 유통되고 있는 ‘어글리푸드(못난이 농산물)’를 구매 후, 인구감소 지역 내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에 따르면 상품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음식 쓰레기의 양은 전 세계 음식물 소비량의 1/3인 13억 톤에 달하며, 이를 폐기할 때 지구온난화 주범인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등 환경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어 동 사업을 통해 탄소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어글리푸드 사업을 통해 5000만 원을 기부해 1500명의 취약계층을 지원했다. 올해는 1억 원의 기부금을 통해 지난 5월 전북 지역을 시작으로, 8월에는 경남에 이어 경북·충남의 인구감소 지역 내 2800명의 취약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일 경남광역푸드뱅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직원과 경남지역 관내 금고 이사장 등이 참석해 ‘어글리푸드
이달 입주를 앞둔 대구의 한 신축 아파트 사전 점검에서 다수의 하자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주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 신축OO아파트 사전점검 같이 보고 가실게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을 올린 입주 예정자 A씨는 4년을 기다려 온 새집에서 입구 벽면 타일 파손, 주방 상부장 손상, 옥상 실금 등 다수의 하자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벽면 타일이 깨지거나, 주방 상부장과 벽면에 구멍이 뚫린 모습, 지하 주차장 배수관과 집 안 에어컨에서 물이 새는 모습, 계단과 옥상 곳곳에 금이 갔거나 파손된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 또 아파트 내부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이는 인분이 담긴 비닐봉지 사진도 올라와 충격을 더했다. A씨는 "4년을 기다려 만난 내 집인데 너무 실망감이 커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린다"며 "이렇게 인터넷 빠른 나라에서 통신망의 불안정으로 하자 접수를 어플로 접수 못 하고 수기로 해야 한대서 300명 넘는 입주민이 종이로 적어서 제출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새집인데, 처음부터 사기 맞은 기분"이라며 "효X해링아... 진X기업아.. 제대로 일 좀 해줘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