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기능 유지하는 행정구역 개편 절충안 필요” “도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현행 16개 광역 자치단체를 8~9개로 통합해 절충하는 방안에 대한 진지한 연구가 이뤄져야 합니다” 민주당 경기도당을 1년간 이끌어 온 박기춘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남양주을·54·사진)은 최근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박 위원장은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는 등 행정제도 분야의 전문가로 꼽히고 있는 인물이다.박 위원장은 “모든 통합에는 반대의견이 있기 마련이다. 강압적이나 일방적으로 이뤄지면 후유증 또한 커질 수 밖에 없다”면서 “특히 경기도의 경우 도시와 농촌지역이 혼재된 복잡한 지역이기 때문에 통합 시 더욱 신중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도민의 곁에 믿음직한 민주당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진정성이 다가올 지방선거의 최선의 선거전략이라는 박 위원장으로부터 경기도당 위원장으로서의 정치권의 현안과 앞으로의 과제, 현 정부 정책의 대한 견해 등을 들어본다. -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행정구역 개편을 제안한 것과 관련, 야당 일부에서는 정부 여당의 정치적으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카드라는 의혹을
“秀作도 사람과 교감 못하면 무의미” 이세용 도예가는 자신의 작품에 우리가 늘상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던 자연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그가 생각하는 자연은 품, 나무, 강, 산 같은 대표적인 것들이 아니다. 이세용 도예가가 생각하는 자연은 우리 생활 속에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자연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에 그의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자동차도 수영 선수도 이웃집 할머니까지 그와 관계를 맺고 있는 자연의 일부분이다. 이세용 도예가는 지난 1985년 부터 적극적으로 도자기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는 국립 요업기술원에서 책임 연구원으로 일을 했고 그는 거기서 무언가 창조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생활자기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국립요업기술원에서부터 14년 동안 연구를 하고 있어요. 그렇게 연구를 해온 시간들이 내게 100가지 색의 크레파스를 선물해주었습니다.” 그는 커피잔 손잡이와 머그잔 손잡이에 대한 논문과 그릇의 넓이가 어느 정도여야 적당한 온기를 간직하는지에 대한 연구까지 할 만큼 생활자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대단했다. 그 후 이세용 도예가는 인천전문대, 서울산업대, 경희대
“한나라당이 자행한 언론악법 날치기는 국민 절대 다수가 반대할 뿐만 아니라 국회의결과정에서 나타난 대리투표, 일사부재의 위반 등으로 명백히 원천 무효다.” 조정식(민주당·시흥을) 국회의원은 또 “용산참사에 대한 해결 없이 이명박 대통령의 ‘서민행보’는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서민을 위한 정치’를 이야기하려면 우선 용산참사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조 의원으로부터 당면한 현안, 앞으로의 과제, 그리고 대안 등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주> 언론악법 날치기 국민 다수 반대, 힘 합쳐서 무효투쟁 승리 이끌것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과 여기자 석방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현대직원·연안호 문제에 대한 해결책 등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북한 문제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과 여기자 석방은 오바마 정부의 공식적인 대북정책 기조가 “대화와 타협”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입증한 사건이다. 또한 이달 말 치러질 일본총선에서도 대북정책에 대해 비교적 온건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경기의료원만의 브랜드 강화 건강증진병원 인지도 높일것” 응급의료와 공공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앞장서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조준필 원장.2005년 도내 6개 의료원이 통합된 이후 경기도 공공의료분야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조 원장은 “민간병원보다 뛰어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응급의료분야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까지도 이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조 원장은 지역사회안전증진의 연구에도 몰두하고 있다. 조 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 내내 ‘공공의료서비스’ 분야의 질적 향상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이를 위해 경기도의료원에 대한 도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당부했다. 조 원장이 현재 주력하고 있는 경영전략은 무엇이며 경기도의료원의 역할은 무엇인지 향후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취임 1년 반이 지났다. 그간 변화된 점은 무엇이며, 경영방침은 어떻게 변하였나? ▲1910년 9월 수원관립자해병원의 개관을 시작으로 내년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 역사가 깊은 이곳에 와서 공공의료서비스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공공의료의 발전을 위해 2005년 통합이후 변화된 독립회계
쌀 자체로 승부 어렵다면 가공해서 팔자! 농업제품 부가가치 역발상으로 높였다 청정지역인 양평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인증 쌀을 이용, 쌀 특유의 맛을 살린 쌀 떡류와 면류 등의 건강식품 생산에 사활을 건 기업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상해식품(대표 최상원 50)은 지난해 4월, 양평군 양평읍 신애리에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이용한 식품 제조공장을 설립한 이래 매월 30% 이상의 매출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07년 충남 공주에서 창업, 외주운영을 해오다 직영운영을 위해 지난해 양평으로 자리를 옮긴 상해식품은 초창기 무일푼으로 시작, 매월 300~500만원씩의 증가세에 힘입어 현재 4천만원대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양평군이 인증하는 ‘물 맑은 양평’ 상표 인증을 시작으로 최근 ‘경기도 G 마크’를 획득, 대형마트 진출 등의 내수는 물론 수출 계약이 잇따라 이 같은 추세라면 향후 2년 내에 연 매출 2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맛도 건강도 우리 농산물이 최고 상해식품은 용인시 원삼농협이 7가지 쌀을 혼합한 세븐라이스(현미 7곡)와 무농약 이상을 인증 받은 양평쌀을 3:7로 혼합하고
에로스 감성 인체 순수한 시각적 사유 탐미하다... 사람마다 개성이 있고 색깔이 있다. 오늘 만나본 한애숙(47·여) 작가는 빨강색과 하얀색을 지니고 있는 소녀같은 모습이었다. 개울가를 보면서, 바람에 휘날리는 들판을 보면서, 그냥 그대로 서 있는 나무를 보면서 하염없이 기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하염없이 눈물을 멈추지 않는 그녀를 만났다. 한애숙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미협수원지부, 수원화성드로잉, 영남드로잉, 한데우물창작촌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부산 출생으로 지난 2006년 수원시 장안구로 이사를 오게 됐다. 수원으로 오기 전, 지난 2005년 7,8월에 대구 ‘두산아트센터’와 울산 ‘창갤러리’에서 제1회 개인전을 열게 됐다. 그는 “처음에는 내가 그린 그림이 과연 어떤 식으로 사람들의 눈에 비치게 되는 것이 두려웠고 부끄럽다는 생각을 가졌죠. 하지만 저 자신에게 있어서 과감한 용기를 내게 됐고 그렇게 저의 첫 개인전이 시작하게 됐다”며 “처음 개인전에서 많은 사람들이 제 그림을 보러 와주었고 그사람들에 대한 감상에 빠져 다음 전시는 꼭 사람을 그리고
“무상급식 우선 실시 대상 합의 바람직” “무상급식을 장기적 목표로 세워놓고 교육청과 자치단체가 예산을 늘려가면서, 우선 실시 대상을 저소득층으로 할 것인지, 취약 지역으로 할 것인지 합의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박보환 한나라당 의원(경기 화성을)의원은 최근 논란이 불거졌던 경기도 무상급식 예산삭감문제에 대해 이같이 근본적인 시각의 차이보다는 방법론의 차이라고 밝혔다. 박의원은 경북 청도 출신인 박 의원은 초·중·고교는 모두 대구에서 졸업했지만, 공채로 정치에 입문해 20여년 동안 당 사무처에서 역량을 발휘해 지난해 총선 경기 화성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경기도 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박의원에게 지역 및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 지난 주 한나라당이 미디어 관련법을 결국 직권상정으로 강행처리했는데, 이에 대해 찬성한 것으로 안다. 그 이유는. ▲앞으로 어떤 정권도 방송, 언론을 장악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 이번 미디어 관련법 개정은 일부 기득권을 갖고 있는 방송과 새롭게 진출하는 방송 세력이 다원화되고 서로 경쟁하는 체제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번 입법과정에서는 여론 독과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눈높이 국악 대중 소통 이끈다” “나에게 음악은 집착이다. 난 그 집착에 열정을 쏟는다.” 지난 2월 경기도립국악단의 새 예술감독으로 김재영(50) 중앙대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 교수가 취임했다. 김 감독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한 뒤 1981년에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입단했다. 이후 서울대와 중앙대, 목원대 등에서 한국음악과 국악에 대한 강의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김재영 예술감독과 국악과의 만남부터 들어보자.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올라갈 때 고모님의 권유로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를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게 국악과의 첫 만남이었고 지금까지 국악에 미쳐 있는 이유입니다.” 그는 그곳에서 피리를 전공했고 인간문화재에게 배운 마지막 세대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에 취직한 그는 여러 악기가 조화를 이룬 연주를 할 때마다 지휘에 대한 꿈을 키워갔고 결국 5년동안 다니던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을 나와 2년 동안 독수공방하며 학업에 열중, 다른 사람들보다 10년이나 늦게 서울대학교 국악과에 진학하게 됐다. &ldq
“횡적 교통망 확충 동·서 균형발전 위해 필수” “파주지역은 56, 78번 도로 등 횡적도로가 약하다. 이 도로들이 돼야 동파주와 서파주간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파주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한다” 외교안보 전문가로 알려진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파주시)은 국가 안보와 파주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많은 것을 고민하고 있었다. UN평화유지군 사령관 출신답게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절도 있었고, 신뢰를 갖게 했다. 그러면서도 지역 주민들에 대한 애정을 담아냈다. 그를 통해 북핵 사태 해법, 여야 대치 정국 해법, 경기 및 파주지역 발전 방안 등을 들어 봤다. -여야 입법 ‘충돌’의 원인 및 해결 방안은. ▲ 우선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대화와 타협을 무시하는 정치풍토가 문제라고 본다. 야당이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 큰 문제다. 일례로 미디어 관련법은 여야가 6월 이내에 협의 처리하기로 한 것이었고, 비정규직 관련법은 6월 30일까지 통과시켜야 해고대란 등 예상되는 문제를 막을 수 있는 것이었다. 국민들이 만들어 준 다수당을 인정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다수결의 원칙을 위배하고 있다. 그들의 당론에 안맞으면 저지하고, 아예 회의실을 점
어려운 현실속에서 희망을 이야기해요 “어려운 현실 속에서 희망을 찾아봅니다. 그리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밝은 내일이 있다고….” 12년 전 이천 부래미 마을에 귀농을 한 뒤 천연염색과 도자기, 미술 등 자신의 미술적감각을 키워 나가고 있는 김영국 작가를 만났다. 김 작가는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1전시실에서 ‘희망’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김 작가는 고등학교 때부터 예술과 만나게 됐고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자란 서울 토배기다. 그리고 그는 12년 전에 귀농을 결심하고 부래미 마을을 찾았다. “지난 1986년부터 친구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도자기 인생이 시작됐고 참선을 공부하기 위해 부래미 마을을 자주 찾았지요. 그렇게 해서 이곳 부래미 마을과의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김 작가는 현재 부래미 마을에서 도예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마을 사람들과 합심해 농촌체험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다. 부래미 마을에서 농촌체험마을로 연간 3만여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 또 김 작가는 부래미 마을에서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농촌이라는 문화와 친숙 해지게 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