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이 '2020사찰음식 주간'을 맞아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와 연계해 온라인 사찰음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정관스님의 강의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30일 오후 8시(영국시간 당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간 진행, 사찰음식에 대한 소개와 함께 연근 견과류 조림, 감자전 조리법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여행문화 플랫폼인 '컬처 트립(Culture Trip)'을 통해 사전에 참가 신청을 완료한 시청자들이 보면서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찰음식 주간 행사는 인스타그램 계정 및 사찰음식 주간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제4회 부산 웹툰 페스티벌이 27일 개막, 다음달 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1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300여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http://bwfest.com)을 활용해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대신 기간을 3일에서 7일로 늘렸다. 올해 주제는 '만화가의 고양이로 태어났습니다-부산 작가들의 멘토와 멘티에 관한 이야기'다. 한 편의 웹툰을 탄생시키기 위해 함께 하는 작가와 어시스턴트의 모습, 파트너십으로 어엿한 작가로 성장해가는 어시스턴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메인 전시는 ▲작가와 어시스턴트가 함께 작업한 베스트 컷을 전시하는 슈퍼 어시전 ▲웹툰 작품 속 캐릭터를 고양이로 그려 전시하는 고양이 만화 특별전 ▲부산 인기 웹툰 작가전 ▲바람과 함께 사라진 웹툰전 ▲웹툰 아카데미 워크숍 등이 있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2시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김정기 작가의 드로잉 영상 상영과 개막 인사, 웹툰 어워즈 시상 등으로 진행된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을 비롯해 한국의 금속활자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웹사이트가 만들어졌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27일 '직지 글로벌 웹사이트(www.globaljikji.org)'를 구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이트는 한국어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로 직지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경위 등을 소개하고 있다. 박물관이 발행한 학술서적과 각종 학술회의 자료, 한국의 금속활자 복원 자료,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받은 직지 원문 이미지 등도 담겼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된 웹툰과 애니메이션, 교육용 게임 등의 콘텐츠도 함께 선보인다. 지난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는,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인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선 1377년 청주 흥덕사지에서 인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하 2권으로 간행된 직지 원본은 우리나라에는 없고,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하권만 보관돼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광장에 있는 대형 전광판을 통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전시를 시도해 눈길을 끈다. 시각예술가 11인/팀의 영상 작품 19편으로 선보일 'ㄱㄱ게릴라영상쑈 <어쩌다 마주친>'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외부 전광판을 통해 상영된다. 전시 제목의 'ㄱㄱ'은 '경기'와 '공공'의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이 전시는 팬데믹 상황의 장기화로 예술 관람의 기회가 적어진 도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우연히 영상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도심 속에서 예술작품이 공공적으로 공유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참여 작가들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도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작가들로 구성됐다. 출품작 19편은 1부 '더 나은 삶을 위한 여러 가지 시도들'과 2부 '삶을 지속하기 위한 동력을 찾는 과정들'로 나눠 각각 14일씩 소개된다. 이 가운데 도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새롭게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있어 관심을 끈다. 홍학순 작가의 신작 애니메이션 'ㄱㄱ 다람쥐 생활'이 그것이다. 작가는 지난 11월 8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다람쥐 주민등록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이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추진해온 지원사업들을 조망하고, 지역문화재단으로서의 역할과 전략을 탐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30일 오후 2시 열리는 수원문화 도담도담, '재난 사회를 마주하는 지역 그리고 문화'가 그것.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이번 행사는 소규모 라운드 테이블로 진행한다. 대신 결과물을 자료집으로 제작해 다음달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이선옥 문화예술부 예술창작팀장은 “지역에서 시도된 새로운 방식과 도전을 공유함으로써 지역문화예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돌파구 마련을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문화재단의 문화예술지원정책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부는 이 팀장의 ‘기초 문화예술현장, 혼돈 속 탐색’을 비롯해 ▲임학순 가톨릭대학교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교수의 ‘코로나19 이후 지역문화예술의 미래 : 지역 문화예술지원 정책의 방향과 과제’ ▲권신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팀장의 ‘코로나19, 경기문화재단 예술지원의 고민과 변화’ 등의 발제로 이뤄진다. 문화예술 현장 사례를 주제로 한 2부에서는 2020년 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
각종 선행에 앞장서며 ‘치유의 음악가’란 찬탄을 받아온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George Winston)이 이번엔 온라인 자선 연주회를 연다는 소식이다. 국제 난민구호기구인 ‘레퓨지 인터내셔널(Refugees International)’을 위한 자선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약 80분 간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30분 정도의 질의응답 시간도 포함된다. 이번 연주회는 조지 윈스턴의 공식 유튜브 채널 또는 공연실황 페이지(https://youtu.be/CVmNwNQMqLQ)에서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방송 채팅창에는 레퓨지 인터내셔널을 위한 기부 링크가 게시된다. 1998년 IMF 위기 땐 내한해서 ‘실업자를 위한 기금’을 내기도 했다. 조지 윈스턴은 스스로를 ‘자연주의 피아니스트’라 말하며 대중에게 평온과 휴식을 선사해왔다. 갑상선암, 피부암, 골수이형성증후군과 같은 병마와 싸우면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팬들 사이에서 희망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지난 40여년 간 15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조지 윈스턴은 지난해까지 매년 10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해냈다. 2019년 발매한 앨범 '레스트리스 윈드(R
지난 1995년 9월, 북경에서 열린 제4차 세계여성대회에선 국제결의안으로 ‘북경행동강령’이 채택됐다. 이를 통해 ‘여성의 권리는 곧 인권’이라는 개념을 알리는 동시에 젠더, 평등 등의 표현을 확립, 국가정책수립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는 ‘성주류화 전략’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그렇게 벌써 25년이 흘렀다. 그동안 경기도의 모습은 어땠을까? 전국 인구수의 25.4%(13,103,188명), 이 가운데 49.3%(6,468,082명)가 여성인 경기도는 그동안 수많은 이행과제들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성평등’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한 우수사례들을 배출하기도 했는데 ▲경기도민이 체감하는 성주류화 전략 조성 ▲성평등 경제 실현을 위한 경기도 정책 ▲젠더폭력 방지 및 평화정책 추진을 통한 생활 속 성평등 실현 등이 그것이다. 도의 경우 1990년대 후반부터 정책의 성주류화를 목표로 삼았으며, 공무원의 성 인지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타 지자체에 앞서 시작한 바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했는가 하면 젠더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참여 젠더거버넌스 운영에도 나섰다. 민선7기 공약사항인 ‘성평등옴부즈만 설치’도 빼놓을 수 없다. 같은해 7월 1일…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의정부시 우수예술단체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시민들에게 우수한 공공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기초 공연예술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시민문화 향유권을 증대하기 위한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서는 교향악단(W필하모닉오케스트라), 국악단(가야금산조진흥회), 비보이단(퓨전엠씨) 등 우수예술단체의 각 공연활동을 지원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공연이나 오프라인 예술교육프로그램 등 전반적으로 사업 진행이 어려웠음에도 불구, 전년 대비 37% 이상의 사업을 진행하며 온·오프라인에서 1만5천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했다. '무관중 랜선 콘서트'와 예술꿈나무들을 위한 소수정예 예술교육프로그램 '마스터클래스', 예술교육 영상 및 교안 제작 및 배포, 관내 명소와 비보잉을 연계한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로 위기를 극복하며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다만, 당초 계획했던 프로그램들이 상당부분 취소되거나 축소 진행돼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에는 48개 기관에서 60차례 이상 펼쳐진 공연을 통해 2만4천여 명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후보에 올랐다. 24일(현지시간) 전 미국 레코드 아카데미(NARAS)는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mance)' 부문 후보로 발표했다. 2012년에 신설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그래미 팝 장르의 세부 시상 분야 중 하나다.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Intentions)', 레이디 가가와 아라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미(Rain On Me)',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Exile)'과 트로피를 두고 경쟁하게 됐다. 지난 8월 21일 공개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는 한국 대중음악 사상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뮤직비디오(MV) 역시 엄청난 인기 속 6억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드'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가수
이주배경 청소년들에 대한 정착지원 방안을 모색해 보는, ‘이주배경 청소년, ‘경계인’으로서의 삶과 선택’을 주제로 한 정책포럼이 개최된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과 경기도교육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 포럼은 26일 오후 3시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포럼은 이근영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이 사회를 맡고, 한국다문화교육연구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최충옥 경기대 명예교수가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주제는 ‘글로벌 이주시대, 이주배경 청소년 정책의 방향과 과제’다. 이어 박경태 성공회대 교수를 좌장으로 최영미 경기도가족연구원 연구위원이 ‘경기도 이주배경 청년 생활경험 및 사회정착 방안’을, 임선일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이 ‘중도입국 청소년의 학교생활과 진로 지원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끝으로 강은이 시흥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과 한경은 신천초등학교 교감이 지정토론자로 나와 ‘이주배경 청소년 대상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의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참여자들과 온라인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정정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은 “이주배경 청년들의 실태를 확인하고, 이들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 방안과 프로그램이 무엇인지에 대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