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에서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이 펼쳐지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만 19세 이상의 도민을 대상으로 '경기시민예술학교'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민들의 문화예술활동 참여 장려 차원에서 마련된 시민예술학교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3개소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총 6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동두천과 의정부에서는 전면 비대면 교육을 실시하고, 수원‧성남‧하남‧양평은 방역 수칙을 준수해 대면 교육을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동두천캠퍼스는 동두천 두드림뮤직센터와 이야기꾼의 책공연을 협력 진행한다. 일렉 기타‧베이스‧통기타‧우쿨렐레에 대한 1:1 레슨 '온라인 두드림뮤직스쿨' 외 4개 특강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온라인 두드림뮤직스쿨'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특강 프로그램은 동두천 두드림뮤직센터 페이스북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의정부캠퍼스는 집에서 스스로를 치유하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온라인으로 무료 강의를 펼치고 있다. 매일연구소와 협력 진행하는 수원캠퍼스는 예술교육전문기관인 심산스쿨과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 경기문화재단사옥 1층 경기문화예술교육랩에서 수업을 연다. 지난 22일부터 '심산스쿨 시나리오 워크숍'이 시
텅 빈 무대를 어떻게 채울까 끊임없이 고민한다. 어떤 주제의 공연을 무대에 올릴지, 누구와 함께 공연을 완성할지, 어디에서 해야 할지, 일정은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공연기획자의 고민은 끝이 없다.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고 끝이 아니다. 이후 관객 반응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분석하고 다음 공연에 반영한다. 그렇게 공연을 발전시킨다. 공연기획자는 관객의 시선 안에 없지만 공연의 중요한 주춧돌 역할을 한다. △기억에 남는 작품과 예상치 못한 쉼표 23일 오후 수원제1야외음악당을 찾았다. 수원시립공연단에서 2년 넘게 공연 기획 업무를 담당해 온 여광동 PD를 만나기 위해서다. 인터뷰는 공연단 건물 1층 분장실에서 진행했다. 여 PD는 “늘 사무실이나 공연장에 있어요. 여기엔 들어올 일이 거의 없는데 오늘 오게 되네요”라며 허허 웃는다. 사진 촬영 때문에 쑥스러워하며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특유의 유쾌함을 발산했다. 그는 공연기획 업무에 대해 “공연 일정을 잡고 장소를 물색하는 것부터 공연 주제와 작품 선정, 배우와 스태프 캐스팅, 저작권, 계약, 공연진 간 의견 조율, 스케줄 정리.... 그냥 공연의 A부터 Z까지 모든 사항을 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수원미술협회)가 당초 25일로 예정했던 '제27회 홍재 미술대회 공모전'의 우편접수 마감 일정을 다음달 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매년 현장에서 진행된 '홍재 미술대회'가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공모전으로 실시된다. 응모 대상은 수원시와 오산, 화성, 용인 등 수원시 인근 지역의 유치, 초.중.고등학생이며 입상자에 한해 청소년 미술관인 백암재단 미술톡에 전시기회가 제공된다. 응모 방법은 '정조의 효와 수원 화성 그리기'를 주제로 아름다운 수원 화성과 효 실천, 수원 성곽 풍경 등을 소재로 작품을 완성, 협회측에 우편으로 전달하면 된다. 현장 접수는 기존과 동일, 25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우편접수 마감 일정이 연장된 만큼 다음달 9일로 예정됐던 수상자 발표도 다음달 16일께로 미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로 문의(031-246-2515)하면 된다. 한편 홍재미술대회는 정조대왕의 호인 '홍재'를 따 진행하는 대회로 지난해까지 수많은 학생들이 함께 수원화성의 우수성을 확인하며 그림을 통해 소통하고, 대회 당일은 미술협회 회원들과 함께 아트프리마켓을 통해 예술체험을 실시해 왔다.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
다음달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제7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이 열린다. 세종문화회관과 한국메세나협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기획전에는 2018년 종근당 예술지상 작가로 선정된 김창영, 서민정, 서원미 등 작가 3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관람료는 무료지만, 시간당 15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김창영 작가는 현실의 폭력과 부조리 문화 속에서 작가가 바라보는 이상과 평온의 상태를 추상적인 채색과 이미지로 표현한 대형 단색화 연작 '구름 낀 맑음 blue', '구름 낀 맑음 red', '역대 길었던 장마', '다르지 않았다'를 선보인다. 서민정 작가는 다양한 이미지와 색채로 표현한 '편지', '낮은 돌풍', '중간지점' 등 작품 18점을 내놓았다. 서원미 작가는 죽음과 상처를 주제로 우리의 일상과 현실을 가리는 검은 장막을 어둡고 음울하게 표현한 '인사하는 아이', '흰산', '필름', '유령들' 등 회화 16점을 전시한다. 종근당 예술지상은 신진 미술작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종근당홀딩스의 대표적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27명의 작가를 지원했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봉준호 감독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꼽혔다. 타임지는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h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of 2020)을 선정해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리더 부문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아티스트 부문에 영화 ‘기생충’으로 올해 아카데미 4관왕을 기록한 봉준호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타임지가 소개한 정 청장의 소개글에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글이 실렸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의 대응은 세계적인 모범이 됐고, 정 청장은 국민과 진솔하게 소통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바이러스 퇴치 노력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에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정 청장은 국민 앞에 섰고 매일 최신 수치들에 대해 투명하게 발표했다”라며 “정 청장은 질병관리청 최초의 여성 수장으로 코로나19 발생 6개월 전부터 ‘원인불명의 집단감염 대응절차’ 매뉴얼을 마련했고, 정교한 ‘재난대응 알고리즘’을 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알베르 카뮈의 소설…
어느덧 가을이다. 그야말로 청명한 하늘을 보기 딱 좋은 때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훌쩍 떠나면 좋으련만, 여행은 커녕 나들이도 쉽지 않은 요즘이다. 그래서 제안한다. 다가오는 주말, 온가족이 모여 앉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나들이 ‘언택트형 수원화성돌기’에 참여해 보자. ◆유튜브 채널 통해 만나는 ‘제16회 수원화성돌기’ 오는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정오까지 ‘국내 최고 유튜버와 함께 하는 언택트형 수원화성돌기’ 행사가 진행된다. 16회째 열리는 이번 ‘수원화성돌기’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오프라인에서 실시하지 못하는 대신,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바이러스 감염이 두려워 나들이 계획을 미루던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행사에는 유튜브 채널 ‘1등 미디어’를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 ‘문과1등’과 ‘이과1등’이 출연자로 참여해 특유의 재치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문과1등'과 '이과1등'의 화려한 입담에 웃음을 터뜨리는 동안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전에 알지 못했던 수원화성의 또 다른 매력이 눈에 들어와 다음에 직접 가게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22일 ‘경기아이사랑 부모학교 동아리 리더 육성·운영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모들의 주도적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5월부터 진행한 것으로 '지속가능한 자발적 부모학습 동아리 확산에 필요한 리더 양성', '부모교육을 통한 바람직한 자녀양육', '가족문화 형성'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연구원은 지난 7월 도내 부모동아리 리더와 부모동아리 운영을 계획 중인 도민을 대상으로 교육생 2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8월부터 9월 초까지 '집중대화기법의 이해와 실습', '합의형성 기법 원리와 실습' 등 동아리 운영에 필요한 비대면 교육을 받았다. 연구원은 교육생들과 동아리 활동을 각각 진행한 후 동아리별로 성과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끝으로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연구원장은 “전문가의 일방적인 정보나 지식전달이 아닌 부모들의 주도적 학습의 기회가 필요했다”며 “이번 사업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함은 물론 부모 주도적으로 고민을 해결하고 바람직한 가족문화를 형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지영 기자 ]
올해는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오는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프린지 페스티벌을 송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프린지 페스티벌, 빛고을 프린지 투어, 광주 국제거리예술축제 등 축제 다변화를 모색하며 공연의 질을 높이려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축제로 변경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되면 프린지 페스티벌과 빛고을 프린지 투어는 공모 66개, 초청 12개 등 78개 단체 공연을 녹화 영상으로 선보이고 광주 거리예술축제는 10월 30일부터 7일간 소규모 행사로 분산 개최할 계획이다. 임수택 예술감독은 "올해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 주제는 '전환'으로 정했다"며 "축제의 새로운 전달 방식인 온라인을 통해 물리적 거리는 유지한 채 정서적 거리는 좁히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치유하고 용기를 얻는 힐링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예술아카데미 나빌레라가 24일 오후 1시 경성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 무대는 공연 다음날인 25일 유튜브 나빌레라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자작곡 위주의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타 장르와 협업으로 꾸며내는 창작 국악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프로그램으로는 경기민요 '태평가'를 재해석해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나빌레라', 아리랑과 탱고의 한과 흥의 접점을 묘사한 '진도탱고', 황진이의 시 상사몽과 영화 레옹 주제곡(shape of my hart)을 접목해 애절한 그리움을 담은 '상사몽' 등 12곡의 연주곡과 노래가 준비돼 있다. 예술아카데미 나빌레라는 2017년 부산에서 창단, 다양한 공연 콘텐츠와 공연기획, 국악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작해 왔다. 권은화 이사장은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로 시작하는 태평가 가사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을 위로하는 데 제격인 곡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지친 마음에 쉼을 주고 긍정의 기운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경묵기자 ]
경기도미술관이 '국립현대미술관 지역미술관 아카이브 구축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 내년 1월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으로부터 기록물관리전문가를 파견받아 관련 사업을 수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공·사립미술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미술관 아카이브 구축 지원 사업에 선정된 미술관은 경기도미술관을 포함해 총 6개로, 이번 기록물관리전문가 파견을 계기로 전시 및 작가의 연구 자료를 수집하고 분류해 아카이브 구축의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경기도미술관은 1월까지 ▲소장 작가 아카이브 자료박스의 재정비 및 업데이트 ▲경기도 소집단 미술운동 디지털 아카이브 활용 방안 마련 ▲온라인 도서운영관리시스템 아카이브 통합운영 ▲미술관 도서 자료실 운영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미희 관장은 "체계적인 아카이브 관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지속적인 연계활동을 구축해 아카이브 외에도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미술 전문자료의 수집과 제공을 통한 연구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전시 및 미술관련 자료 제공으로 일반 관람객의 전시 관람을 효과적으로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