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재활의학과 류주석 교수가 지난 9~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50회 세계 재활의학 정기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재활의학학술대회’는 재활의학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 저널’을 발간하는 주관학회로, 류 교수가 수상한 최우수 논문상은 AAP 학술대회의 최고상이다. 이번 수상이 더 특별한 이유는 지난 27회에 이르는 수상자의 명단 중에 한국인의 이름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류 교수는 논문에서 척수가 손상된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신경인성 통증이 환자마다 다양한 증상으로 발생함에도 치료 기전이 서로 다른 약물을 사용함에 있어 더 좋은 결과를 보이는 약물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류주석 교수는 “환자의 아픔에 좀 더 공감하고, 거기서 더 나은 치료에 대한 힌트를 찾아나가는 것이 의사로서도, 연구자로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재활의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
최근 구리행정복지센터에서 관내 중·고등학교의 교복을 판매하는 ‘구리시 알뜰교복 판매장터’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알뜰교복 판매장터는 구리혁신교육공동체가 주관이 되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학부모지원단 및 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관내 중·고교 졸업생에게 기증받은 교복을 깨끗이 세탁해 판매하는 행사로, 이번 행사에는 관내 14개 중·고등학교가 참여했다. 이날 장터에는 재킷, 치마, 바지, 셔츠 등 총 2천300여 점의 교복이 1천~7천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640여 만원은 학교별 교복 기증비율에 따라 장학금으로 기탁된다. 또 판매장터 후 남은 교복은 ‘수택2동 새마을부녀회 녹색가게’를 통해 상설 구매가 가능하다. 학부모지원단 이향진 회장은 “올해 3회째를 맞아 구리시 알뜰교복장터를 통해 학부모는 여벌 교복구매의 경제적 효과를, 학생은 선배들의 교복을 물려받음으로써 모교에 대한 연대감과 자원재활용의 교육적 가치를 느끼는 값진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수원중부경찰서는 22일 오전 경찰서 2층 비전홀에서 김동락 경찰서장, 수원시 재향경우회장, 아동안전지킴이 34명 및 경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이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2017년도 아동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초등학교 통학로, 놀이터, 공원 주변에 배치되어 취약지 순찰, 하굣길 안전지도, 비행청소년 선도활동 등 아동대상 범죄예방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김동락 서장은 “치안활동에 관심이 많은 어르신들이 학교주변의 순찰을 맡게 돼 든든하다”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활동하시면서 초등학교 주변을 구석구석 잘 살펴 아동이 범죄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상훈기자 lsh@
수원남부경찰서는 2017년 치안활동목표를 설정하고 맞춤형 활동 전개로 주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동네 공감치안 프로젝트를 전면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수원남부서는 지난 1월 한 달 간 지역주민 4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지역치안에 대한 요구사항을 파악·분석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33개의 주요 치안목표를 설정, 치안역량을 집중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우리동네 공감치안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우선 CCTV·가로등설치 등 환경개선을 비롯한 교통소통 해소, 공원 등 치안불안 요소에 대해 ‘시민과 함께 걷는 순찰’, 경찰관 1명이 매일 2명의 주민을 만나는 112운동, 목적순찰제 등을 실시한다. 이문수 서장은 “지역 주민의 요구(needs)에 따른 추진계획을 전 경찰관을 비롯해 유관기관·협력단체·주민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치안공동체를 구축해 전국 어느 도시보다 주민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수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양평경찰서는 21일 경찰서 3층 강당에서 관내 운수업체인 금강고속·개인택시·양평운수·봉황택시 승무원 100여 명을 초청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장성원 서장은 경기남부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통사고 사망자수 줄이기의 핵심과제를 설명하고 “도로환경에 맞는 불합리한 교통안전 시설물을 발굴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안전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학찬 개인택시 조합장은 “관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양평경찰의 노력에 감사를 드리며 승무원들이 앞장서서 경찰청에서 추진하는 교통사고 줄이기 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오산시가 지난 20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동반성장 지원 확대를 위한 ‘2017년 동반성장 지원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동반성장 지원사업은 2017년부터 오산시가 예치한 10억원을 기반으로 30억원의 대출재원을 조성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이자감면을 통한 저리의 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출한도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용등급, 거래기여 등을 평가해 중소기업은 최대 3억원, 소상공인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이자는 최대 2.05%까지 감면해 주기로 했다. 사업시행은 21일부터 선착순으로 지원되며 기간은 최대 2년간이다. 곽상욱 시장은 “자금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오산=지명신기자 msj@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21일 건강보험공단 안양지사에서 홍순경 평택지사장 등 소비자 시민단체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적정부담-적정급여’를 위한 건강보험 국고지원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건강보험 국고지원은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20%를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한 국고에서 14%, 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한 건강증진기금에서 6%를 지원 받도록 돼 있으나, 한시법으로 지원기한인 올해 12월31일까지 법 개정을 통한 기간 연장이 없을 경우 국고지원은 중단된다. 국고지원 중단 사태를 해소하고 안정적 국고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토론회는 학계, 공급자, 시민단체, 보험자 등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상생협의체 논의의 일환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인 신영석 박사가 발제를, 경기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박능후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고지원에 대한 법체계 정비의 필요성과 개선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상훈기자 lsh@
남양주소방서 백봉산통기타 동호회가 지난 20일 남양주시 호평동 소재의 이레실버케어 노인전문요양원 어르신들을 위해 위문공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남양주소방서의 백봉산통기타 동호회 직원들이 어려운 근무환경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앞으로도 요양원 등에서 작지만 따뜻한 위문공연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방선용 현장대응단장은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전지킴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김양제 청장이 21일 과천경찰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직원들이 “술에 취해 횡포를 부리는 사람들은 인권문제로 조심스럽다”는 질문에 김 청장은 “의연하게 대처하라”고 말했다. 또 “인원이 부족해 밤샘근무가 많아 힘들다”는 질문에는 “정부와 협의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 청장은 112상황실을 방문하여 격무 부서 근무자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 간담회 후에는 평소 치안 활성화에 적극 협조한 협력단체원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GPS를 이용한 차량 절도범을 검거한 경사 김명환 경사 등 3명에게 업무 유공 표창장을 수여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안산시와 한양대 ERICA캠퍼스는 21일 양 기관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보유한 연구인력과 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협약 체결에 따라 시와 대학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신성장 동력 확보 방안,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 등을 비롯해 시정발전을 위한 전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세부적인 협력방안 논의 및 실행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꾸려 운영할 예정이다. 제종길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발전된 관·학 협력 모델이 창출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한양대(ERICA)가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한양대(ERICA)와의 지속적인 연계협력을 구축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 ERICA캠퍼스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 방안을 마련 중이며, 사업에 선정되면 오는 2021년까지 5년 동안 국비 200억원 등 총 221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