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호에 이어서 골프장에서의 매너에 대한 것과, 골프게임의 방법도 일부 소개한다. -라운드 끝나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온 후 클럽의 숫자를 확인하고 차트에 사인 플레이를 마쳤으면 동반경기자와 캐디에게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클럽 확인 사인을 한다. 캐디는 출발 시 클럽 확인할 때, 캐디차트에 ‘우드 3개, 아이언 10개’처럼 클럽의 개수와 내역을 기입하고, 라운드 후에 그대로 돌려주었는지를 확인한 후에 플레이어에게 확인 사인을 받는다. 캐디가 “클럽을 확인해 주세요”라고 말하면 플레이어 자신이 스스로 확인하고 잘못되지 않았으면 차트에 OK 사인을 한다. 실제 숫자는 맞아도 퍼터 등 클럽을 다른 사람의 골프백에 넣을지도 모르므로 반드시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욕실에서의 매너 골프장에서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목욕탕에서 매너를 지키지 않는 것은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탕에 들어갈 때는 땀을 제거하고, 샴푸 시 거품을 튕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목욕 후에는 타월, 드리이어, 머리빗 등을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 놓는다. - 식당에서의 매너 플레…
수원 잠원중학교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바른 품성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공동체가 모두가 정성을 다하고 있는 수원 잠원중학교다. <편집자주> 교내에서는 ‘사랑합니다’로 사제 간에 건네는 인사말과 표정 속에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학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는 학교임을 짐작할 수 있는 수원 잠원중학교는 지난 2007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223-1번지에 개교해 올해까지 제10회 졸업식을 거쳐 지금까지 총 2천626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현재 이 학교에는 총 22학급 728명(1학년 266명, 2학년 231명, 3학년 231명)이 재학 중이며 58명의 교사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잠원중은 ‘세계(世界)와 미래(未來)로 웅비(雄飛)하는 창의적(創意的)인 인간육성(人間育成)’이라는 교육지표 아래 ‘성실·정직·봉사’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교표는 세계와 미래를 향해 웅비하는 ‘잠원人’을 상징하고 있으며 교조는 웅비하는 기상을 표현한 ‘독수리&…
…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봄이 왔다. 더욱이 4월27일부터 5월12일까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2019년도 봄 여행주간이기도 하다. 좋은 시기에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 담긴 의미 있는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가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갈 수 있고, 청정의 자연 속 역사와 이야기가 넘실대는 경기북부 여행명소 5곳을 추천했다. 후삼국시대, 궁예의 한이 서린 ‘포천 명성산’ 궁예의 슬픔에 산까지 따라 울었다고 ‘울음산’으로도 불려 5월 초엔 철쭉 활짝… 인근 산정호수 가족 소풍장소로 제격 명성산은 후삼국 시대 태봉국의 왕 궁예의 전설이 내려오는 포천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이곳에는 왕건에게 패배해 도망가던 궁예가 이 산에서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져온다. 최후를 맞이한 궁예가 망국의 슬픔에 통곡하자 산까지 따라 울었다고 해 ‘울음산’으로도 불린다. 한 시대의 끝과 시작이 교차하는 역사적 명소인 셈이다. 과거 인기리 방영된 드라마 ‘태조 왕건’의 팬이라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이곳은 전국 5대 억새
모두 허공이야 /김종해 이제 비로소 보이는구나 봄날 하루 허공 속의 문자 하르르 하르르 떨어지는 벚꽃을 보면 이생의 슬픈 일마저 내 가슴에서 떠나는구나 귀가 먹먹하도록 눈송이처럼 떨어져 내리는 벚꽃을 보면 세상만사 줄을 놓고 나도 꽃잎 따라 낙하하고 싶구나 바람을 타고 허공 중에 흩날리는 꽃잎 한 장 한 장마다 무슨 절규, 무슨 묵언 같기도 한 서로서로 뭐라고 소리치는 마지막 안부 봄날 허공 중에 떠 있는 내 귀에도 들리는구나 저기, 이제 막 돋아난 이파리들이 흔들리며 바람이 밀어낸다. 벚꽃이 줄지어 늘어선 천변 혹은 공원의 야트막한 언덕까지 그 바람은 새살 냄새를 휘날리며 날아온다. 그리고 바람은 벚나무마다 내려앉아 가지를 흔들고, 희고 눈부신 꽃잎은 꽃을 피웠던 그 힘으로 허공에 몸을 쏟는다. 아득한 우주에서 “봄날 하루 허공 속의 문자”들을 읽는 것인데, 그 문자들은 “허공 중에 흩날리는/ 꽃잎 한 장 한 장마다” 새겨진 절규와 묵언 그리고 “서로서로 뭐라고 소리치는 마지막 안부”다. 그 목소리들이 시인의 귓속으로 들어와 단단한 침묵으로 응결되면서, 현실 어디도 없는 ‘시간&r…
아스피린의 원료는 버드나무 잎이다. 버드나무 잎의 엑기스를 짜서 아스피린을 만든다. 독일의 바이엘 제약회사는 1세기 전에 아스피린을 발견하여 그 약으로 세계적인 제약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아스피린이 처음 발견된 것은 바이엘사의 한 신입사원이 아버지가 신경통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아버지의 신경통의 통증을 줄여 주기 위하여 아스피린을 개발하였다. 바이엘사가 아스피린으로 그렇게 성공하였기에 전 세계의 버드나무 잎을 채집하여 어느 대륙 어느 나라의 버드나무 잎이 약효가 가장 좋은 지를 연구하였다. 수년에 걸친 연구 결과 우리나라에서 자란 버드나무 잎이 전 세계에서 약효가 가장 뛰어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한국의 버드나무를 가져다 독일에서 재배하여 엑기스를 추출하여 분석을 해 보았더니 한국에서 자란 잎과는 약성분에 큰 차이가 있었다. 한국의 토양에서 자란 버드나무라야 약효가 높은 것을 알게 되었다. 10여 년 전 북한을 방문하였을 때에 일행 중 송월주 스님을 위시하여 스님이 몇 분 계셔서 평양에서 휴전선으로 가는 중간쯤에 있는 성불사(成佛寺)를 찾았다. 이은상 선생의 ‘성불사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 소리’로 시작하는 이은상 시인의…
소설가 이외수(73)씨가 결혼 44년 만에 부인 전모씨와 졸혼(卒婚)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정도로 시선을 모았던 맨발의 이외수씨와 미스강원 출신의 미모로 화제를 부렸던 두 사람의 사랑은 이것으로 막을 내린다고 해야 할 것이다. 예전 같으면 다 늦은 나이에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했지만 지금은 세태에 면역이 되었는지 이런 일도 그러려니 하고 지나간다. 졸혼이란 개념은 일본 작가 스기야마 유미코가 쓴 ‘졸혼을 권함’에서 처음 등장했다. 스기야마 부부는 걸어서 25분가량 떨어진 아파트에 따로 살고 있다. 이들은 한 달에 두 번 만나 식사를 하는 정도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스기야마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시기에, 서로의 생활에 간섭하기 싫은, 자아성취욕구가 강한 부부에게 어울리는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졸혼이란 스기야마 부부처럼 이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부부 관계를 정리 하고, 서로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사는 형태를 의미한다. 자녀의 결혼 후 부부가 따로 각자의 삶을 즐기지만 정기적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별거와도 구분된다. 이 개념은 인간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심리적 안정감이 황혼…
수돗물은 인간이 생존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필수적이다. 그래서 깨끗한 물을 각 가정이나 시설에 공급하는 상수도는 대표적인 정부의 업무이다. 수돗물이 오염되거나 부족하면 주민들의 삶의 질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수도의 보급 정도와 수돗물의 품질은 그 사회의 발전 수준을 의미한다. 일정한 수준의 깨끗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서는 많은 재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취수에서 정수를 거쳐 상수도관을 설치하여 각 가정이나 시설에 물을 공급하려면 많은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상수도 공급은 주민 생활에 필수적인 기반시설이지만 설치와 관리 비용이 매우 크기 때문에 도시와 농촌지역에서 불공평하게 차별되는 문제가 있다.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도 업무는 지방자치단체인 시와 군에서 담당한다. 수도권 일부지역의 경우 팔당상수원에서 취수하여 원수를 공급하는 광역상수도를 수자원공사에서 위탁운영하고 있지만 각 지방에서 지방의 여건에 맞게 주민들에게 취수 및 정수를 통하여 수돗물을 공급하는 주체는 시·군의 상수도 사업 담당 부서이다. 주민들이 사용하는 상수도의 보급률은 행정구역내의 총인구 중에서 상수도사업을 통한 수돗물을 사용한 인구의 비율인데 2018년 현재 수원시, 성
지금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가 뜨겁다. 접속자가 폭주해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다. 가장 많은 동의를 얻고 있는 청원은 지난달 24일에 올린 ‘자유 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으로 8일만인 1일 오전 8시 현재 참여인원은 무려 145만여 명이나 됐다. 이에 맞불을 놓듯이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청구 청원’도 4월 29일 시작됐는데 1일 같은 시간 참여인원은 20만 6천여 명이었다. 그 아래에는 ‘국회의원도 국민이 직접 소환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는 4월 24일에 시작된 청원도 있는데 1일 오전 8시 현재 8만7천 여명이 참여하는 등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이 청원은 ‘자유 한국당 정당해산 청원’과 맥이 닿아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민의 명령을 무시하며 마땅히 해야 할 일도 하지 않고 있으며 오로지 문재인 정부의 발목잡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주장에 대해 정치적인 입장을 달리하는 국민들의 생각 차이가 클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수긍할 수밖에 없는 내용도 들어 있다. 청원인은 국회의원의 권한은 막강하다면서 그로부터 나온 권력은 세상 무서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어느 누구로부터 견제 받지도 않습니다. 자정능력도, 잘못에 대한 반성이나 책임감도 없습
1일 노동절을 맞아 경기 인천 곳곳에서 기념행사와 성명 발표가 잇따랐다. 노동절 행사는 1958년부터 대한노총 창립일인 3월 10일에 행사를 치르다가 1994년부터 국제기준일인 5월 1일로 날짜를 바꿔 기념하고 있다. 매년 치러지는 행사이긴 하지만 현 정부의 노동존중 정책이 의욕적으로 도입된 이래 적지 않게 차질을 빚는 요즘이라서 노동절의 의미가 더욱 각별히 다가온다. 시장 자본주의의 무한경쟁 시대에 살고 있지만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의 가치는 우선 존중돼야 한다. 이윤 추구 우선의 사회 풍조 속에서 최대 피해자는 노동자였기에 이제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대접을 받아야 한다.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주 52시간 근로제 정책은 노동존중을 실현하기 위한 기본적인 정책들로, 기본 인권과 생존권의 견지에서 정당성과 명분을 인정받기에 충분하다. 정책 추진 속도를 놓고 완급 논란이 일며 수용에 일부 거부감이 있는 것은 지난 시대에 노동자 권익을 소홀히 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경기위기론 속에서 세부 방법론과 속도의 조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노동존중 사회로 가는 큰 여정에서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노사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모두가 공생하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