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이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원장 김준엽)과 국제지역연구원 인문도시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난 24일 오전 11시 경기도박물관 소회의실에서 ‘경기도박물관·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인문도시 지원사업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업무협약에 참석한 김성환 경기도박물관 관장과 김준엽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원장은 앞으로 한국연구재단 인문도시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인문도시 지원사업’은 지역의 인문자산을 활용해 인문학의 사회 기여도를 높이고 인문학과 문화를 접목한 강의, 체험활동 등을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양 기관은 ‘두근두근 행복 드림(Dream) 문화도시, 용인시: 마을로 찾아가는 문화도시’라는 이름으로 이달부터 오는 2023년 6월까지 3년간 인문도시 지원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인구 증가를 보여주는 도시이며, 이중인과 정몽주, 조광조 등 대학자들의 충절과 기품이 어린 역사도시이기도 하다. 양 기관은 이번 인문도시 지원사업을 통해 초·중·고등학생들의 인문 소양을 높이고, 일반 시민들의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 내 수원전통문화관이 국가무형문화재 예술가들의 기획공연 ‘명인열전(名人列傳)’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예술가들의 공연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전통공연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수원전통문화관에서 개최되는 ‘명인열전(名人列傳)’은 오는 8월 14일 오후 8시 공연을 시작으로 8월 28일, 9월 11일과 25일 네 차례에 걸쳐 공연이 진행되며, 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4명이 캐스팅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구성했다. 첫 공연에는 안숙선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병창 보유자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이생강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와 신영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김청만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가 각 무대를 선보인다. ‘명인열전(名人列傳)’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낮추고자 좌석수를 30석으로 제한해 야외마당에서 진행하며, 입장료는 3만원이다. 박래헌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 공연이 위축돼 있고, 시민들 역시 오랜 실내생활로 코로나 블루 상황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하는 2020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최강자전)’의 독자투표가 28일 시작된다. ‘최강자전’은 신인 만화가에게 연재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네이버웹툰이 함께 개최하는 공모전으로, 매년 독자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면서 웹툰 독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독자투표는 28일부터 2020 네이버웹툰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만화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자신이 응원하는 작품에 직접 투표할 수 있다. 상위 고득점자가 다음 랭킹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최강자전은 예선 랭킹전, TOP 32, TOP 16, TOP 8, 결승 순으로 운영된다. 최종 라운드 득표수를 기준으로 최고 득표를 한 작품이 대상을 수상하고, 차 순위 순으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결정된다. 대상 수상작에게는 최고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수상작에게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상위 3편의 작품(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에게는 네이버웹툰 정식연재 및 매니지먼트의 기회가 주어지며, 장려상을 수상한 작품은 네이버웹툰 편집부의 작품 피드백 기회를…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이 운영하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한아름도서관은 2020년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책, 갈피를 잡다!’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책, 갈피를 잡다!’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6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 10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재난교육을 통해 위험상황에 대한 올바른 대처능력을 습득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실천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강연과 탐방, 후속모임 등 총 10회기로 구성됐으며, 코로나19 상황 속 안전한 청소년 활동을 위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더불어 코로나19 방역수칙과 지침사항을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접수는 오는 8월 8일까지 진행되며, 신청방법은 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wce6834@syf.or.kr)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재단 관계자는 “청소년의 재난 대처능력 향상과 안전의식 제고에 노력하겠다”며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6개월간 시설 폐쇄와 운영 중단시기를 거치면서도 각종 지원사업을 시행해 성과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문화재단은 공공시설 운영이 중단된 지난 2월부터 예정돼 있던 모든 공연과 축제, 전시, 문화예술아카데미를 취소·연기하고, 재단 운영 시설에 대한 특별 방역작업과 예방책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자체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또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문화예술인들에게 보다 많은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코로나19 특별지원대책인 ‘아트백신 캠페인 ‘Have a good day!’’를 마련해 지역문화예술인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지역 전문예술단체의 창작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의정부 문화예술 마중물 프로젝트’의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210% 증액하고, 예년보다 대폭 확대한 48개 단체에 예산을 조기 집행했다. 제19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당초 5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연기했고, 정상 개최를 위한 노력 끝에 경기도 주요 공연예술축제 중 유일하게 대면 축제로 오는 8월 7일 개막한다. 재단은 축제 참여 단체들에게 공연초청료의 최대 70%까지 선지급해 연이은 공연 취소 등으로 생계
‘분단’을 주제로 삶을 그려낸 송창 화백이 아트토크를 통해 관람객들과 작품세계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3일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해움미술관에서는 송창 화백의 아트토크가 열렸다. 민중미술작가 송창 화백은 초기 민중미술의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분단과 통일에 대한 열망을 회화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이날 아트토크는 1부 송창 화백의 예술가로 살아가는 일상적 생활과 인생관을 이야기하는‘작가론’과 2부 송창 화백의 작품세계를 전하는 ‘작품론’으로 구성됐다. 대담패널로 참여한 이선영 미술평론가는 작가의 작업실과 전시를 직접 가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전했다. 특히 그는 “수원역에 내려서 ‘수원역전시장’이라는 안내표지를 보고 ‘수원역에 전시장이 있었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수원 역전 시장이었다”고 말하며 “이처럼 경계라는 것이 사람의 심리적인 상태에도 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 미술평론가는 ‘경계’를 키워드로 그림을 그려가는 송창 화백에게 “왜 계속 분단을 그리고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송 화백은 “요즘 젊은 세대는 생소할 텐데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많이 불렀다”고 어린시절을 추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 헌)이 장기화 된 코로나19로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는 경기도민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따뜻한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재단은 지난 24일 경기문화예술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ggc)’를 통해 코로나19를 바라보는 예술가의 다양한 시선을 담은 ‘예술가의 코로나 처방전’을 공개했다. ‘예술가의 코로나 처방전’에는 작가 박준, 화가 김정헌, 디자이너 안상수, 사진작가 김도균 등 총 17명의 예술가가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례없는 팬데믹(pandemic)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문화예술계를 묵묵히 지켜온 작가들의 눈으로 코로나19를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일상 속에 새겨진 코로나19의 아픈 흔적을 함께 나누고 치유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며, 나아가 상처를 회복하고 포스트코로나를 향해 한 발짝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예술가의 코로나 처방전’은 17명의 예술가가 에세이, 칼럼, 그림, 타이포그래피 등 각자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코로나19에 대해 말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이야기를 열어준 작가 박준과 그림책 작가 이억배는 코로나19를 겪는 우리들의 모습을 담담히 담아냈다. 한국인의 가장 일상적이며 보통의 안부 인사였던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25일 ‘2020년 지역문화자원 발굴 및 재생’ 공모 선정사업인 ‘높빛마을 마을공동체 공유공간 운영 (마을카페 다락)’을 위한 새 보금자리 개소식을 가졌다.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 위치한 마을카페 다락은(대표 정진훈) 2014년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마을공동체 활동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출자해 만든 마을커뮤니티 공간이다. 7년째 고양동 주민들과 함께 마을동아리 활동,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수행, 봉사활동 거점공간, 아동·청소년 쉼터, 마을공방 기능을 수행하며 마을문화, 공동체, 일자리를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마을동아리의 경우 지금까지 30여개의 동아리를 만들었으며 현재는 10여개의 동아리가 활동 중에 있다. 2020년 임대공간 활용에 대한 관리비, 임대료 지출로 인해 지속적 운영에 어려움이 생겨 마을 공동체에서 활동하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공간을 매입하고 2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새 보금자리에서 새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날 개소식은 ‘힐링밴드 동아리 축하공연’, ‘머그컵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어려운 시기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을카페 다락 정진훈 대표는
“70~80대 어르신들이 향기나는 것을 직접 만드시면서 힐링도 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화성시 매향리 마을에 위치한 매향리 스튜디오(화성시 우정읍 매향웃말길 15)에 들어서면 마을 주민 10여명이 직접 만든 매화향 디퓨저가 은은한 향으로 맞이한다. 지난 24일 매향리 스튜디오에서 만난 마을해설사 김미경(57) 씨는 7~8년째 매향리 마을의 역사와 그동안의 시간들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경 씨는 “지난 6월 한달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마을 어르신들과 디퓨저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생소해하시니까 ‘방향제 만들기 같이 해봐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어떻게 하는거야?’라는 반응이셨지만 막상 할 때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누가 나를 위로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안의 고통을 스스로 발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활동을 통해 각자 가진 고통을 치유하는 게 중요하다”며 “10명의 어르신들이 ‘매화향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하며 재미있어 하셨다. 나보다 먼저 오셔서 문 앞에서 기다리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매향리 스튜디오를 둘러보면 벽면에 마을 주민들이 만든 디퓨저와 소감이 적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 영화 시장의 국적별 비중도 바꿔놓았다. 기존 극장가의 주류였던 한국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가 개봉을 일제히 미룬 사이 소규모 유럽 영화가 그 자리를 채워 관객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의 '2020년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영화 관객 점유율은 31.2%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7%p(포인트)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극장이 지난 3월 17일 이후 영업 중단에 들어갔고 이로 인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영진위는 분석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빈자리는 유럽 영화가 채웠다. 상반기 유럽 영화 상영 편수는 작년보다 128편 늘어난 236편이었고 개봉 편수는 작년보다 7편 증가한 99편이었다. 유럽 영화 상영 편수 증가는 3∼5월 개봉작 부족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기획전 등을 통한 유럽 영화 재개봉작 상영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반기 한국 영화 점유율은 2004년 집계 이후 최고치인 61.7%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역대 최고였으나, 월별로 보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됐던 3∼5월에는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