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커피 한 잔 끓여준 적 없는 아내에게 미안해 더 늙기 전에 밥 한끼정도는 내 손으로 차려주고 싶어요.” 고양시 문촌7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중인 남성노인 자립지원프로그램 ‘청춘 밥상-꽃할배의 삼시세끼’에 참여한 조찬규(84·가명)씨의 각오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산서구 남성 노인의 자립 지원을 위해 시 관내 3개 기관(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 고양시문촌9종합사회복지관,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이 연합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발대식 이후 지난 7일 첫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모두 10명이 참여, 식생활 자립을 위한 요리 뿐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 형성을 위한 나눔 활동까지 함께 이뤄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조씨는 또 “남자들이 모여서 요리도 만들고 이야기도 하니 나름 재미있다”며 “내가 만들어서 그런지 음식도 더 맛있는 것 같아 어서 음식 솜씨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안선미 사회복지사는 “이번 사업이 관내 남성 노인들의 자립 능력 향상뿐 아니라 다양한 이웃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가
㈔한국지역복지봉사회 경기광명지역자활센터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광명자활센터는 희망나르미사업단의 신규사업으로 CJ대한통운 광명하안대리점과 함께 지난 6일부터 하안13단지내에서 아파트 거점택배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에서 근로능력이 다소 약한 5명을 선발해 거점택배를 실시 중이며 배송업무를 통해 근로의지를 향상시켜 경제적 자립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지정 사회복지기관인 센터는 광명에서 희망나르미사업단 외에도 자활근로사업으로 다우리사업단, 이룸금속사업단, 일자리파견사업단, 복지간병사업단, 깔끄미사업단 등 총 10개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윤지연 관장은 “센터의 목표는 이분들이 스스로 경제적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광범위한 영역까지도 사업성이 있다면 적극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점심시간을 반납하고 지역 내 국수봉사 단체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국수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의 모범이 되고 있다. 고잔1동 직원들은 지난 7일 적금노인정 옆 공터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어르신들에게 국수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고잔1동은 모든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공직사회 내 봉사활동 실천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고,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분위기를 확산시켜 ‘정이 넘치는 문화마을 고잔1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종민 동장은 “이번 봉사로 어르신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며, “주기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기 위한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군포소방서 의용소방대원 30여 명은 지난 8일 당정동에 위치한 ‘양지의 집’을 방문,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몸이 불편한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따뜻함을 전하자는 뜻을 모아 계획하게 됐으며 ▲화재안전점검 및 교육 ▲사랑의 성금 및 나눔물품 전달 ▲시설 환경정리 ▲장애인들과 담소 등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한항교 의용소방대장은 “주변 이웃에게 작은 도움을 실천함으로써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안전뿐 아니라 이웃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구리시 일자리센터는 지난 8일 갈매동 주민센터에 찾아가는 일자리 이동상담실을 설치하고 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취업 관련 상담 업무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이동상담실은 갈매지구 아파트 단지 입주가 본격화됨에 따른 취업지원 서비스 요구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월 2차례 운영된다. 그간 갈매동 주민센터에는 타 동 주민센터와 달리 전문 직업상담사가 상시 배치돼 있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는 앞으로도 일자리센터 직업상담사들을 순환적으로 파견해 각종 구인 및 구직 상담과 직업선호도 검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일자리센터(☎031-550-2317~2320, 2596)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이동상담실 운영으로 취업 문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향후 주민 호응도에 따라 주 1회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오산남부청소년문화의집은 2016년 청소년어울림마당 유공을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오산남부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 어울림마당의 프로그램 운영 내용 및 성과가 탁월하는 평가를 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청소년 어울림마당은 건전한 청소년문화 형성과 함께 오산 문화의 거리를 청소년문화의 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진행됐으며 청소년으로 구성된 어울림마당 기획단을 운영, 청소년들의 요구가 직접 반영되도록 했다. 방소라 관장은 “오산시 청소년 어울림마당이 더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가평경찰서가 주인을 잃고 떠돌던 유기견을 입양, 명예 의무경찰에 임명해 화제다. 입양된 유기견은 잣돌이(10개월·수컷)로, 지난 1월 주인을 잃고 길거리를 헤매다 가평경찰서 112타격대 의경대원들의 보살핌을 받다가 유기견 보호센터에 인계됐다. 그러나 14일간 주인이 찾지 않거나 정식으로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를 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의경들은 가평경찰서에 건의해 잣돌이를 입양했다. 이후 잣돌이는 가평경찰서 112타격대의 마스코트가 되어 명예 의무경찰에 임명, 의경들과 함께 정문에서 근무를 서고 있다. 최근 가평경찰서 112타격대로 전입한 박승주 의경은 “대원들이 잣돌이를 함께 돌보면서 선후임 간에 사이가 더 돈독해지고 복무중에 웃을 일들이 더 많이 생겼다”며 “출근하는 경무과 직원들을 비롯해 각 부서 직원들 역시 정문 옆에 서있는 잣돌이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며 상쾌한 일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두성 서장은 “잣돌이를 통해 우리 대원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는 물론, 군 생활중에 선후임이 함께 어울리며 추억을 쌓아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잘 돌봐달라”고 당부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동두천드림파워㈜ 사회봉사단이 지난 7일 동두천시 불현동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자원봉사를 펼쳤다. 이번 자원봉사는 거동불편으로 인해 청소를 하지 못하는 홀몸노인에 대한 제보를 받아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추진됐다. 이날 동두천드림파워㈜ 사회봉사단은 집 안팎에 적치되어 있던 약 3t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대청소를 실시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사회봉사단 관계자는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을 보고 많이 놀랐지만 어르신이 조금이라도 깨끗한 집에서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에 열심히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드림파워㈜는 매년 명절과 연말에 관내 어려운 이웃돕기 성품을 전달하며 나눔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대표적 기업이다. /동두천=유정훈기자 nkyoo@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8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중등 진로진학상담교사 간담회’에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소통을 넘어 상생으로 교육감과 중등 진로진학상담교사의 감동이 있는 만남’을 주제로 한 이날 간담회에는 중등 지역대표 진로진학상담교사 20여 명과 도교육청 진로지원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간담회 참가자들은 ▲학생이 원하는 시간에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는 ‘학생선택권’ 보장 ▲경기도 중등학교 진로진학실 구축 및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 등 운영 지침 개정 요청 ▲‘진로와 직업’을 경기도 필수 선택교과로 채택 ▲2012년 이후 선발된 진로진학상담교사에게 명예퇴직 허용 제안 ▲북부지역에 진로진학지원센터 설립 등을 의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학교, 교육, 우리 사회가 과연 학생중심인지 성찰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진로교육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
▲김성수(의정부시청 총무과장)씨 부친상= 7일 오후 1시35분, 의정부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9일 오전. ☎(031)871-4444 삼가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