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3년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 수원팔달경찰서가 문을 연다. 수원팔달경찰서는 지난 2월 부지 보상 절차를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건축 과정만을 남겨뒀다. 수원시는 보상 과정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주민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진행했고, 원활히 절차를 마무리 했다. ◇지동의 악몽을 씻어낼 팔달경찰서 신설 수원팔달경찰서의 신설 요구는 지난 2015년 1월 공식화됐다. 세계 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자리 잡고 있는 팔달구는 과거 수원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보존할 문화재를 품고 있어 각종 행위에 대한 제한으로 개발과 발전이 더뎠다. 특히 2014년 4월 지동에서 ‘오원춘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이후 강력 범죄 예방을 위해 인근에 경찰서가 필요하다는 민원이 지속됐다. 행정과 치안의 경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120만 인구의 수원시는 4개 구가 있지만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서는 3개다. 수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팔달구를 3곳의 경찰서가 분할해 관할하는 구조다. 이에 시는 2015년 1월 경기남부경찰청에 경찰서 증설을 공식 요청했으며, 3월에는 지동에 팔달경찰서를 유치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동의를 87% 이상 받아 제출했다. 치안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의
수원중부경찰서는 8일 지동 팔달서 신축부지와 115-10 재개발구역 내 공·폐가를 대상으로 ‘함께해요!안전순찰’을 실시했다. ‘함께해요!안전순찰’은 全 경찰이 지역불안요인의 선제적 발굴과 해소를 위해 테마를 정해 순찰을 실시하는 것으로, 이날 안전순찰에는 조성복 서장과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과, 형사과, 동부파출소장, 범죄예방진단팀 등 경찰과 유관기관인 수원시화성사업소, 재개발구역조합 범죄예방팀이 함께했다. 이날 순찰을 통해 발견한 개선사항은 범죄예방진단팀(CPO)에 통보해 지자체 등과 협의 후 개선토록 논의 할 예정이다. 이어 해당 지역에 대해 월 2회 이상 경찰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범죄예방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성복 서장은 “재개발사업이 완료되기 전까지, 공폐가 내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취약지 환경을 개선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