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20일까지 공간 프로젝트 ‘공간간공공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공간간공공간’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그간 미개방 되었던 공간을 예술적 상상으로 채워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공공 공간 오픈 페스티벌이다. 공연, 시각, 다원 등 융복합 장르의 예술적 작업이 복도, 계단, 옥상 등 다양한 공간에서 3주간 운영된다. 본 축제(19,20) 기간 동안엔 퍼포먼스, 퍼레이드, 워크숍, 놀이, 체험, 도슨트가 진행된다. 19일 야외마당에서는 음식과 향신료를 통해 우리 주변 이웃의 맛을 탐험하는 ‘다국적 부엌’, 퍼포머와 함께 의견을 제시해 합의점을 찾아가는 ‘합의의 공간’, 건물 외벽을 따라 길을 걸어보는 파쿠르 형식의 공연 ‘경로 탐색’이 진행된다. 이후 야간에는 ‘D.I.Y.Y.R.D 두잇유어셀프유랑단’으로 파티장으로 변한 옛 문고창고에서 침입자들, 콥스갸루, 야마가타 트위스터, 테크노각설이, ACS의 디제잉 라이브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은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17일까지 사전 접수를 받으며 자세한 참여 방법은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
교보문고는 대산문화재단과 함께 2024 설국문학기행‘을 개최한다. 고운기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와 함께 오는 2024년 2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간 소설 『설국』의 작품 속 배경지를 탐방하고 일본 유명 작가 모리사와 아키오와의 만남을 갖는다. 이번 설국문학기행에서는 196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소설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 속 배경지인 일본 니가타현 유자와를 중심으로, 작품의 배경지를 답사하며 책 속에 담긴 순수한 서정의 세계를 직접 만나본다. 기행에는 고운기 교수의 낭독과 해설로 소설에 대한 이해와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실제로 작가가 묵으며 소설을 집필했던 장소인 다카한 료칸에서 숙박하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소설 속 주인공처럼 기차를 타고 시미즈 터널을 지나며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는 소설 속 첫 문장을 그대로 체험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소설 속 남녀 주인공이 만난 스와사 신사 등을 둘러본다. 이후 참가자들은 장소를 도쿄로 옮겨 일본 근대문학관 등을 관람하고 『치유를 파는 찻집』의 작가인 모리사와 아키오와의 만남을 갖는다. 참가 신청은 2023년 12월 5일까지 교보문고 및 대산문화
지난 2014년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어젠다 2020’을 채택, 기존 25개 핵심종목과 3개의 추가 종목을 더해 총 28개 종목(세부종목 300개 이하)만을 허용해온 것에서 벗어나 올림픽 개최국 조직위원회에서 원하는 세부종목 1개 혹은 그 이상의 추가 종목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도쿄올림픽에선 클라이밍, 가라테, 야구 등 새로운 종목이 채택되기도, 없어졌던 종목이 다시 부활하기도 하는데, 오는 23일 시작되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새롭게 채택된 종목 중 가라테와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해 소개한다. ◇가라테 가라테는 오키나와 류큐 왕조에서 기원한 무술로, 손과 발 등 신체 각 부위를 이용해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하는 동시에 상대방을 제압하는 무술로, 경기는 가타(품새)와 구미테(대련)로 나뉜다. 가타(품새)의 경우 가상의 적과 맞서 일련의 공격과 수비 동작으로 구성된 품새를 보여주는 경기로, 102가지 가타 중 자신이 선보일 가타를 선택한다. 7명의 심판 가운데 3명이 부여한 점수를 가산한 다음 별도의 계산식을 적용해 승자를 결정한다. 타격의 강도, 속도, 리듬, 균형감, 힘이 중요한 가라테에서는 각 동작을 얼마나 힘 있고 정확하게
박희준이 한국 가라테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대한카라테연맹은 “박희준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남자 카타에서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서 한국 최초로 가라테 카타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박희준은 한국 역사상 가라테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박희준이 딴 동메달은 가라테 종목 대한민국 유일 메달이다. 박희준이 출전하는 ‘카타’는 가상의 적을 상정해 미리 정해진 연속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연출하는지를 심판 5명이 평가해 순위를 정한다. 세계 랭킹 19위인 박희준은 최종예선 결승에서 1승 2패로 3위를 차지했다. 대한카라테연맹 측은 “가라테는 일본이 종주국인 유도로, 검도에 비해 한일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국내서 좋지 않은 편견을 받기도 했다”며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편견들이 사라지길 바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서 국내 저변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직장경기운동부를 비롯해 실업팀조차 없어 선수들이나 지도자들이 어려운 여건에서 생활하며 운동하고 있다는 점을 국민들이 알아주시고